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clearfix]
1. 개요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유벤투스 FC 감독을 맡았다.
활동량 많고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축구를 선호한다. 현역 시절에는 그다지 유명한 선수가 아니였으며, 커리어에서도 빅클럽 경력은 전무하고 이팀 저팀 계속 옮겨다니던 흔한 선수였다.
2. 지도자 경력
2.1. 하부리그 시절
현역시절 마지막 정착지였던 세리에 C2 클럽인 알리아네세 칼치오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감독경력을 시작한다. 초임 감독으로서 무난히 클럽을 이끈 알레그리는 세레에 C1 클럽인 US 그로세토의 감독으로 부임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해고당한다. 우디네세에 코치로 합류하여 지도자 수업을 받으려 했으나, 법적인 문제로 결렬되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2007년 US 사수올로 칼치오의 감독으로 부름을 받았고, 팀을 세리에 C1 정상으로 이끌어 클럽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 B로 승격시킨다. 당시 알레그리의 성공적인 지휘가 현재의 사수올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사수올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알레그리는 칼리아리 칼치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이후 사수올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 A로의 진출, 리그 중하위권 도약, 국대 배출 등 전진을 계속하는 구단으로 발돋움한다. 그 시작에 알레그리가 있었던 셈.
2.2. 칼리아리 칼초
부임 초반에 지속적인 패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안정 궤도로 들어선 이후엔 승승장구하여 2008-2009시즌을 9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마쳤다. 그 공로로 알레그리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다. 2009-10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감독들이 투표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지만, 칼리아리는 시즌 막판에 알레그리를 경질한다.
2.3. AC 밀란
이후 AC 밀란의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0-11 시즌 스쿠데토를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 다음 11-12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호각세를 보이며 아쉽게 8강에서 떨어졌다. 또 리그에서도 한 끗발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하며 끝난다. 다만 시즌 후반부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공격 전개를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평을 들었는데... 시즌 후 파리 생제르망에 실바와 함께 팔아버렸다. 알레그리가 선호하던 보아텡, 노체리노, 문타리 등의 미드필더들은 즐라탄이 없자 폼이 급격히 하락하며 시즌 초 팀은 바닥을 기어간다. 그러나 소년가장 엘 샤라위, 쏠쏠하게 활약한 파찌니덕에 리그 순위를 서서히 끌어올린다. 겨울 이적시장에 데려와 말 그대로 대폭발한 발로텔리의 대활약으로 3위까지 올라갔다. 한편 챔스는 16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보여주나 2차전에서 4:0으로 털리며 탈락한다. 마지막 경기까지 피오렌티나와 챔스 티켓을 두고 경쟁하다 결국 승리하였고, 시즌 후 로마 이적설이 돌던 알레그리는 밀란에 남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망했다.'''
결국 19라운드에서 본인이 감독으로 있었던 사수올로에게 3:4로 패배하며 경질당한다. 베라르디는 이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물론 보드진은 핵노답이고 세도르프 시절을 제외하면 밀란은 전혀 반등을 못하였지만 당시 알레그리는 너무 심했다. 19경기에서 22점, 순위는 11위였으니 말이다. 물론 지금에 와서야 반론이 있는 것이지만 당시에는 누구도 알레그리가 잘리는 데에 반박하지 않았다.
물론 보드진은 있는 기둥도 팔아먹는 상황이었지만 순위를 제외하고도 당시 알레그리가 욕을 먹은 이유는 꽤 다양했다.
-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공격 전술과 부재시 나타나는 투박한 경기력 : 즐라탄빨이라는 오명을 팀 선수들과 감독이 동시에 썼었다.
- 지나치게 투박한 선수 선호: 이것은 돈을 안 주는 보드진과 활동량을 무조건적으로 우선시하는 본인의 고집이 겹쳤다.
- 고참과의 갈등 : 보드진이 의도하고 고참들을 집단으로 내보낸 것도 있다. 또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만 확실한 건 피를로랑은 그렇게 나쁘게 헤어지진 않았고 세도르프랑은 갈등이 심했다.
- 지나친 훈련량과 그에 따른 부상 다발 : 이것도 밀란랩이 맛이 간 영향이 있다.
2.4. 유벤투스 FC
2.4.1. 2014-15 ~ 2017-18 시즌
이후 2014-15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 FC를 사임하고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급하게 앉힌 자리여서 크게 기대는 안 했다.
그러나 리그에서는 지난 시즌보다는 아니어도 여전히 패왕 모드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20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도 우승하였다. 그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S 모나코 FC와 레알 마드리드 CF를 격파하며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라갔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1:3으로 패배했으나, 비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기존 콘테의 3-5-2를 지키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주 전술을 4-3-1-2로 잡으며 한결 나은 역습 능력을 보여주었다. 알레그리를 비난하는 사람은 정말 없었다. 모두들 찬양중일뿐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 초반에는 또 다시 심각하다. 테베즈와 피를로 등 수많은 선수들이 이탈하였으나, 밀란 보드진처럼 노답은 아니어서 꽤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제대로 조립을 하지 못하여 승점을 다 까먹었다. 포메이션도 제대로 확립을 하지 못하다가 그나마 수비와 미드필더진은 어떻게 확립을 하였으나, 득점력이 급감하였다.
그러나 리그에서 5연승을 거두면서 곧바로 5위로 치고 올라왔으며,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도 확정지으면서 보란듯이 알레그리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데 성공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비야와의 챔스 조별리그에서 전 시즌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골을 헌납하면서 0:1로 지게 되고 이로 인해 조 2위로 밀려난 것이다. 결국 본인들이 스윕한 맨체스터 시티 FC에게 1위를 내준 대가는 FC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는 토마스 뮐러와 아르연 로번에게 내리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전 교체 전략이 성공하면서 2:2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다. 2차전 뮌헨으로의 원정 경기에서는 부상 공백으로 인한 상대 수비의 헛점을 공략하는 것이 성공하며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전반전에만 두 골을 리드하며 마쳤다. 허나 1차전과는 반대 양상으로 후반전 펩 과르디올라의 교체 전략이 적중하면서 이대로 유벤투스의 승리로 끝날 것만 같았던 후반전 막판에 뮐러가 극적인 동점을 만든다. 연장 승부로 가더니 티아고 알칸타라와 임대 보냈던 킹슬레 코만(...)의 골로 16강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키엘리니의 부상으로 인해 필승 공식인 3백 굳히기를 활용할 수 없었고, 결국 체력부족과 교체 자원들의 부진으로 조커 싸움에서 펩 과르디올라에게 패배한 끝에 후반전과 연장전에 4골을 허용했다.
그렇긴 해도 리그에서 14연승에 성공하고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에서도 최대 라이벌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를 상대로 1차전에서 3:0 승리도 거두면서 최상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하여 리그 25라운드 우승 경쟁을 펼치던 나폴리를 홈에서 맞아들여 치열한 명승부 끝에 자자의 결승골로 나폴리를 1:0으로 꺾는데 성공한다. 이 승리로 15연승은 믈론 초반에 하위권으로 추락하던 유벤투스를 '''기어코 1위'''로 등극시키면서 다시 한 번 유벤투스가 세리에 A의 제왕임을 제대로 각인시켜 줬다. 결국 초반의 침체 따위는 가볍게 털어내고 다시 한 번 유벤투스에 스쿠데토를 안긴 장본인이 되었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도 AC 밀란과의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친정에 또 한 번 비수를 꽂으며 부임하고 2년 연속 더블에 성공한다.
그렇게 맞은 2016-17 시즌은 본인이 원하는 미드필더를 보강하지 못했음에도 시즌 전반기를 리그 1위, 챔스 조별리그 1위로 마쳤다.
시즌 후반기 중 디발라와 이과인 등 공격진의 조합이 생각보다 맞지 않자 만주키치를 윙(!)으로 돌리는 파격에 가까운 전술적 행보를 보여주었다. 결과는 대성공. 중앙에 이과인과 좌우 날개에 만주키치와 콰드라도를 배치하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디발라를 기용해 기어코 디발라와 이과인과의 공존을 성공시켰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부진한 아르센 벵거의 후임으로 아스날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기사가 많이 나왔지만 가능성은 낮은 듯. 여러 매체에서 벵거가 2년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기사도 많이 나와서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유벤투스를 계속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16강에서 포르투를 3:0,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꺾고 두 시즌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 리그 10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는 매우 강력한 수비력을 베이스로 타겟맨을 윙어로 둔 비대칭 4-2-3-1이라는 파격적인 전술을 완성하며 후반기 공수 밸런스를 맞춘다. 그리고 이 전술과 함께 알레그리 특유의 뛰어난 세부 전술과 변화무쌍한 컨셉이 맞물리며 3개 대회에서 모두 순항한다.
한국시간 5월 10일 AS 모나코에 합산 스코어 4:1[1] 로 승리하며 챔피언스 리그 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이 시기 4백과 3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술을 결국 완성시키며 다시 한번 파란을 일으키는데, 이와 함께 알베스의 윙어 전환도 좋은 시너지를 내며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한국시간 6월 4일 카디프의 밀레니움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교체 자원 부족의 한계를 드러내며 레알 마드리드에 1:4의 스코어로 대패하고만다.
트레블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부임 후 3연속 더블에 성공하며 시즌을 마무리 한다.
2017-18 시즌은 나폴리에게 장기간 내주었던 리그 1위를 되찾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토트넘을 전술적 역량으로 잡으면서 순항하는 듯 하였으나 8강에서 전년도 결승에서 맞붙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고 말았다.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0:3으로 대패하고 만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알레그리도 충격을 받았는지 2차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첼시 부임설이 강력하게 뜨고 있다. 2차전에서는 오히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다시 3:0으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리나 싶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결국 호날두의 결승골로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챔스 행보는 8강에서 그치고 말았다. 그렇다곤 하나, 경기 내용을 보자면 오히려 유벤투스가 원정팀임에도 레알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기대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고 막판에 레알 마드리드가 PK를 얻어내고 성공하면서 4강 진출의 행운을 거머쥐게 되었다. 알레그리로서는 전술적 유동성을 잘 보여주며 유벤투스의 다음 시즌에 새로운 기대를 하게 해준 경기가 되었다.
2.4.2. 2018-19 시즌
2018-19 시즌에는 새로 영입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1995-96 시즌 이후 23년 만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즌 초반 전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 4경기에선 4승을 거두었고 챔스 발렌시아전에서도 전반 호날두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2:0 승을 거두었다.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공격진들을 맞춰가려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발렌시아전까지는 4-3-3을 가장 많이 쓰고 있고 수비적 상황이나 전체적인 틀은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라치오전에서 돌파 이외에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칸셀루는 정말 무작정 크로스에 수비도 못하는 콰드라도 윙백보다는 낫고 데 실리오가 경기 직전 부상으로 인해 사수올로 전에 나오지 못하자 나와서 말 그대로 공수양면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사수올로전은 기존의 호날두-만주키치-베르나데르스키가 아닌 베르나 대신 디발라를 기용해 디발라를 중앙으로 들어가게하며 호날두와 만주키치 사실상 2톱으로 운영하였으나 호날두에게 대놓고 몰아주는 답답한 경기력과 만주키치의 기동력이 다소 떨어져서[2] 만주키치를 빼고 더코를 집어넣었다. 디발라 제로톱 같은 형태의 4-2-3-1로 호날두가 다소 프리하게 움직였고 벤탄쿠르도 케디라와 교체되어 공격적으로 나름 좋은 활약을 했으나 더코가 상대선수에게 침을 뱉으며 퇴장당했다..물론 잔을 레지스타 자리에 기용하여 수비적으로 앞에서부터 버텨주며 내려가는 부담이 적어진 것은 성과이다. 알레그리도 지적했듯이 잘 풀리기 시작하자 너무 개인적으로 돌파하려는 플레이를 보였다.
발렌시아전에서는 4-3-3에 산드루-보누치-키엘리니-칸셀루에 마튀이디-피야니치-케디라의 거의 상수인 3미들에 호날두-만주키치-베르나데르스키의 최근 보여준 4-3-3 시스템으로 가장 안정적인 수를 가지고 나왔다. 베르나는 2선수비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그것 외에도 윙으로서도 능력이 출중했고 칸셀루가 버텨주고 사이드 라인을 나름 점유하는 것처럼 운영하니 나름의 골찬스가 나왔다. 만주키치에게 한번, 미들라이커 (..) 케디라가 좌측라인 호날두의 크로스에 의해 골 찬스를 만들었고..수비시에도 플랫 4-4-2로 라인이 윙에게 넘겨지면 빠르게 후퇴하는 식은 비슷했으나 상대가 미들 써드에서 공을 잡을시 사수올로전처럼 버텨주는 플레이를 펼치며 수비조직이 초반과는 달리 안정적으로 구축된 듯 싶었다. 호날두가 퇴장당한뒤 수적열세에서 케디라 부상으로 잔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수비구조를 보여주었다. 퇴장 이후로는 거의 전형적인 유벤투스의 4-4-2 수비 (볼이 가는 방향으로 빠르게 마킹하고 수적우세를 점하는..4백 라인도 상대 선수 주시하며 보누치나 키엘리니 중 한명이 마킹하고 반대 풀백이 공간을 막고 있을때 한쪽 측면에서 압박 전개..->물론 상대가 위험지역까지 전진하지 않았을때는 2선이 내려와 수비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로 인해 라인은 약간 낮지만..)를 보여주며 페널티킥 2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발렌시아가 너무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술운영까지는 그래도 공수 5:5의 밸런스를 그래도 맞추려하는 것 같으나 미들에서 버팅겨주고 4백이 커팅하는 수비도 하면서 최근에 나름 공격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특히 공격작업에서는 나름 측면 라인을 이용하고 넓게 벌려 점유하기도 하는등..(물론 알레그리 용병술은 원래부터 정평이 나있었고 운영에서도 이기고 있으면서 상대가 압도적이지 않은 이상 크게 잠그려했던 적이 있었는지는..) 볼로냐전에서 바르잘리가 복귀하자 3백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대놓고 라인을 올린 볼로냐를 상대로 안정적인 화력을 보여주었다.
나폴리전에서는 후방 수비진에서의 교통 정리가 덜 된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환 상황에서 보누치가 디발라에게 공 주다가 나폴리의 4-4-2 압박에 1 실점 하였으나, 원래 유벤투스가 후방 빌드업에 딱히 강점을 보인 팀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점유도 하고 나름 안정적이다. 3인의 공격진이 매우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가고 호날두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3-1 승리를 거두었다.
영 보이즈 전에서도 베르나르데스키를 메짤라로 쓰는 3-4-1-2로 승리를 거두며 9연승 중이다. 더코가 없는 시점에서 디발라 역할 역시 디발라가 1자리에 들어가는 4-3-1-2 같은 형태로 이미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미드필더들도 지난시즌처럼 바로 내려가기보다는 바로바로 압박해 볼탈취하려는 모습으로 변모했다. 우디네세전 2:0 승으로 10연승 달리면서 유럽 4대 리그 중에서 리버풀이 첼시에게 리그컵 패에 리그에서 비기고 레알, 바르샤,뮌헨이 4경기 연속 무승인 것에 비하면 4대리그 최상의 스타트.
제노아전 비기고 리그 10경기 무패이긴 하나(9승 1무) 찬이 갑상선 결절이고 3미들을 돌리는데 본래 스쿼드 중원자원 5명이었는데 (...) 찬 부상이후 a매치 휴식 따윈 없이 마튀이디-피야니치-벤탄쿠르를 쓰면서 엠폴리전 체력문제를 보이면서 케디라가 꼭 나와야되게 생겼다. 물론 원래도 3미들 쓰면, 4-2-3-1에서도 사실 매번 나오긴 했으나 피야니치나 마튀이디는 매경기 나올 운명이였다. 다른 자원을 갈아넣거나 3백 쓸때처럼 2미들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는다면[3] 중원자원이 5명인 것을 보면 원래 4-2-3-1과 3-5-2를 16-17,17-18에서 보여준것처럼 쓰려다가 키에보전 망하자 급하게 바꾼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바꾼 것 치곤 너무 잘되고 있지만..칼리아리전에서 찬과 케디라는 복귀하지 않았지만 마튀이디-퍄니치-벤탄쿠르는 엠폴리 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데 실리오가 복귀한 칸셀루와의 양 풀백진은 공격적인 운영에 도움을 줬다. 사이드에서의 크로스에 약점을 드러내며 아예 풀백들이 낮은 지점의 칼리아리 윙을 마크하러 가거나 3미들이 측면 커버시 더코는 사이드 수비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케디라가 있었을때 수비랑 동일하게..)
후반전 콰드라도도 수비와 호날두와의 호흡이 좋았고 산드루 투입 후 완전히 4-4-2 형태로 전환했다가 바르잘리 투입하면서 마튀이디와 퍄니치가 완전히 빠지며 콰드라도와 산드루가 메짤라처럼 80분경 뛰었는데 콰드라도는 골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맨유전 3미들에 콰드라도나 산드루가 들어설 수 있다는 예측이 가제타에서도 나왔다.
맨유전에서는 결국 80분에 연속으로 동점골 맞고 1-2로 역전패당했다. 유벤투스의 최근 계속되던 알레그리의 4-3-3 고집으로 인한 문제와 스쿼드 상의 불균형, 소극적 운영(이건 뭐 교체되는 자원이 한정적이라던가 하는 로테 안 돌리는 성향이 좀 더 큰 것 같긴 하고 사실 저번시즌들보단 나름 공격적인 운영임에도 확고한 다득점이 안나오고 잠구려했던 것은 맨유의 후반전 전술변화도 어느정도 있고 4-3-3 고집이나 다득점 문제는 스쿼드 상의 불균형도 어느정도 있다. 중앙에서 공을 지켜줄 이과인이나 모라타 등의 포스트플레이 유형의 선수가 없어서 만주키치-호날두가 좌측 측면으로 빠지고 우측에는 디발라-베르나 등의 활동한다. 본래도 박스내 투입이 극히 적었으나 이번 시즌 공격력에 대한 기대와 박투박 미드필더들의 노쇠화와 체력문제 속에서 보다 부각되는 편. 물론 과거로 회귀해도 레지스타 롤의 피야니치가 빌드업의 부담을 안아버리는 문제는 있다. 그래서 찬의 영입 이후 미드진이 보다 벤탄쿠르의 롤처럼 공격적이게 역동적으로 측면을 지원을 하거나 필연적이게도 보다 공격적이니 수비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끊고 압박하고 찬처럼 3선을 지원하기도 한다.피야니치의 부담은 오히려 수비적 영역 등에서 나타날 때도 있고 체력적 문제인지 아탈란타전도 그렇고 패스미스가 많아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레지스타의 부담이 심하지는 않다.수비적으로 많이 도움을 주긴 해도. - 그리고 공중볼 실점을 거의 매번 했고..) 유베가 여태껏 보여왔던 나름의 한계가 터져 시즌 첫 패라는 결과가 나온 것인데 겨울이적시장이나 후반기가 남아있기에 충분히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4-2-3-1을 안쓴다는 불만도 있지만 4-2-3-1에서 윙이 알레그리가 여태까지의 운영을 봐왔을때는 수비를 해야하는데 만주키치가 이미 지쳤는데 다시 갈긴 힘들 것 같고 그렇다하더라도 톱자원이 애매하며 호톱은 초반 키에보전 등에서 보여주다가 좋지 않아 안쓰는 중이다. 레알에서는 측면에서 득점에 집중하는 역할로 제한되었는데 다른 공격진 동선을 정해놓는 스타일도 아니고 더코 등의 흔들기의 개인돌파나 미드필더의 박스침투나 사이드에서의 공돌리기에 이은 오버래핑이나 크로스 등으로 그래도 수비를 뚫긴 한다 이건 감독 성향일테니 둘째치고봐도 공격이나 수비에서 현재 딱히 쓸만한 전술은 아니다. 그래도 센터백이 5명이나 있고 영보이스전이나 볼로냐전 등에서 보인 5-3-2 등을 쓸수 있으나 칼리아리 전에서는 엠폴리전에서 보인 미드필더 혹사에 이은 체력문제로 후반전 교체하긴 했으나 콰드라도가 미드필더처럼 뛰고 바르잘리를 계속해서 고집하는 등 14/15부터 해온 bbc의 3백에 대한 안정성을 추구하는 듯 싶고 감독성향상 측면 수비는 둘째치고 아직은 그냥 고집중인 거 같긴 하다. 그러나 아직 오버할 정도는 아니다. 애초에 후반기까지 전술 바꾸던게 알레그리이고..
그리고 수비력과는 상관없이 수비가담을 잘해주고 연계를 잘하던 콰드라도를 3미들의 메짤라로서 사용하는 것을 피오렌티나 전 보여주며 부족한 미드필더 자원 속에서 멀티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중이고 이와 같이 더코를 후반 교체로 윙을 기용하며 4-4-2에 가까운 공격적 교체도 보여주고 있다. 공격적으로는 카드가 꽤나 많다. 아직 더코가 폼이 다 올라오지 않은 모양인지 하지만 베르나 도 있고, 물론 11월달에는 만주키치-디발라-호날두의 3인의 공격진이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인테르 전에서도 위의 공격진의 4-3-1-2처럼 나왔는데 벤탄쿠르가 측면을 커버해주면서 디발라가 중앙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고 호날두가 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에 가깝게 공격을 이끌며 풀백과 함께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에 만주키치 역시 측면으로 많이 움직였다. 애초에 알레그리 전술의 공격은 이런 식으로 17-18 시즌은 이과인이 포스트플레이를 해주면서 타겟맨이 가능한 윙인 만주키치가 쇄도하거나 하는 식이였다. 피야니치가 뒤에서 공을 잡고 메짤라가 박투박 역으로 침투하면서 공격을 만들던 단순한 모습도 꽤나 보여줬는데 이에 피야니치의 부담도 꽤 크고 매우 안정적이지만 소극적인 공격형태를 보이기도 했다. 케디라가 폼이 영 아니였는지라 부상도 당했고 호날두,찬, 칸셀루 등의 공격적 자원들이 영입되고 데 실리오도 복귀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서지만 이러한 체질자체는 바뀐 편은 아니다. 측면에서 빠져도 중앙 한쪽으로의 고립된 편으로 크로스가 올라간다. 인테르전도 디발라는 수비가담이 부족한지라 수비시 벤탄쿠르와 피야니치 마튀이디의 3미들이 측면으로 이동하는 수비를 많이 보여줬다. 만주키치의 전방압박이나 수비가담은 좋은 편이고 3톱의 전방압박이 인테르의 후방을 괴롭히고 전방과 후방까지의 간격 유지를 공수 양면에서 센터백들도 잘 커버해주고 공격도 지원하며 라인을 유지하는 것과 유베 장점인 빠른 전환을 매우 잘했고 이는 미드필더들도 요새 잘하던 그래도 잘했고 수비시에 인테르의 골대를 맞는 위협적인 공격이 있긴 했으나 그냥 상술한것처럼 최근 모습 그대로 잘 했다. 수비진에서 공중볼에서 오히려 불안한 모습이 사라졌고..인테르가 폴리타노를 빼고 발레로를 집어넣으며 칸셀루가 살아나게 되긴 했으나 공격은 뭐 그냥 박스 안에는 사람 없고 공격진에 의존하는, 그 패턴은 투박한(...) 공격 전술을 유지했다. 디발라는 중앙에서 공을 끌고 올라오며 플레이메이킹, 골을 넣게 하고 호날두를 측면으로 빼서 플레이메이킹으로 자유롭게 골을 넣게 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만주키치도 좌우 측면을 돌아다니면서 결승골을 넣었고 데 실리오가 호날두를 지원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위치를 바꿔서 칸셀루가 왼쪽, 데 실리오가 오른쪽으로 갔다. 칸셀루가 폴리타노가 뛸 때는 기를 못 쓴 것도 있고 인테르가 유베포지션 구조상 취약한 측면을 공략한 감도 있지만 뭐 유베 공격도 미드필더가 올라가서 수를 채워줌.+ 풀백이 윙을 도와줌 이외에 큰 의미는 없는 형태다. 알레그리가 공격은 선수들의 자유에 맡긴다는 내용도 이런 모습이다. 후반전 70분 후반대에 디발라 빼고 더코를 넣으며 호날두 원톱에 가까운 4-2-3-1을 보여주었고 이후 찬을 퍄니치 대신 잠깐 뛰게했다. 더코는 수비가담도 잘해주었다. 인테르 전은 패스미스도 많았거니와 만주키치를 빼면 공격진 폼이 별로였는지 공격력이 영 그랬고 교체도 2명 밖에 안했지만, 4-3-1-2로서 확립된 듯한 시스템을 보여주곤 있다. 공격력이 계속 인테르전 같이 나온다면 다음 경기 변화할지 모르나 공격자원은 더코는 폼이 부상 이후 선발자원은 아니라고 평가받는 것 같고 양측 다 패스미스에 골도 못 넣는 뭔가 불안정한 경기였고, 벤탄쿠르와 센터백들은 매우 잘해줬다.
전반기는 17승 2무로 좋게 마무리되었고, 후반기 첫 경기 키에보 전에서는 442에 가깝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라치오 전에서는 엠레찬이 레지스타로 나오고 벤탄쿠르와 마튀이디가 메짤라로 나왔는데, 알레그리가 경기 후 인정했듯이 전반전의 엠레 찬 레지스타는 완전히 실패였다. 라치오가 워낙 전반전 압박을 준비하고 나왔기에 찬은 볼 터치할 기회도 거의 없이 라치오의 2톱에 마크당했고 여기서 측면으로 볼이 갈시 라치오의 강한 압박에 거의 몰렸다. 심지어 찬은 갑자기 골키퍼가 내준 공에 크루이프 턴을 시도하다가 루카스 레이바에게 공을 뺏겨 위기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압박 속에서 더코가 좀 내려와 볼 운반하는 것도 압박과 막했고 디발라 역시 마찬가지 였다. 그러니 벤탄쿠르와 마튀이디도 당연히 막혔고 마튀이디는 침투를 시도하긴 했으나..전반전 코레아의 돌파 상황에서 발목부상을 입은 보누치는 남은 30분 동안 부상에도 전반전을 버텨주었고 루가니는 삼프도리아 전에 이어 수비력을 입증했다.슈체츠니도 라치오의 골 기회를 모두 막아내었고..아무튼 전반전은 준비를 잘한 라치오의 강한 압박과 찬을 레지스타로 놓는 등의 알레그리의 실수로 인해 그냥 밀렸다. 최악의 경기력이였고 후반전 부상을 입은 보누치는 키엘리니로 교체했고 벤탄쿠르를 레지스타로 하고 찬을 메짤라로 두면서 라치오가 전반전 강한 압박 시도로 인해 지친 것도 있겠으나, 그나마 벤탄쿠르가 3선에서의 패스롤을 제대로 수행하고 엠레찬은 2선에서의 돌파를 하기 시작했다. 데 실리오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더코가 볼운반하는 것이나 디발라의 볼운반 시도조차 미드가 그냥 압박에 당해버리고 측면가면 세명에게 둘러싸여 몰려버려 안되니 돌파가 되는 산드루 쪽에 더코마저 몰아넣고 침투하는 마튀이디 롤로 한쪽 측면에서 공격을 풀기 시작했다 물론 코너킥 상황에서 엠레찬이 자책골을 넣긴 했다.. (...) 알레그리는 실점 이후 곧바로 마튀이디를 빼고 베르나데르스키를 집어넣었고 베르나의 좋은 왼쪽 커버 속에서 칸셀루를 반대편 오른쪽에 집어넣어 그저 빛셀루를 보여주었다. 전반전 치명적인 위기를 겪으면서도 알레그리의 용병술과 잘버터준 슈체츠니와 수비진이 빛났다.
안 그래도 투박한 3미들의 수비 안정성과 원톱 부재 등으로 (호날두는 프리롤에 가까운 형태고 433에서의 주로 공격 3명은 만주키치가 중앙에서 버텨주고 호날두 프리롤, 디발라가 밑으로 내려가주고 플레이메이킹에 가깝다. 4312에 가까운 형태. 4231은 윙이 수비를 담당하고 호날두는 고립되면 뭐..물론 스쿼드도 미드필더 4명이 다라서 3미들은 혹사문제가 전반기 중반부터 나타났다. 결국 경기력은 약팀 상대로 밖에 보여준 적이 없긴 하나 442형태가 낫긴 하다. ) ..메짤라들이 중앙으로 침투하거나 중앙에 선수들이 몰려가고 측면에서 크로스 올리는 433을 고집하고 보여주는데 레지스타 조차 무너지면 답이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스 16강 1차전에서는 본래 케디라를 내보내려한 것같으나 케디라가 부상을 입었고 결국 아틀레티코의 밀집 수비에 대응해 사이드로 벌리는 433을 보여줬지만 박스침투할 인원이 없어서 공격이 안되었고 그런 크로스마저 안되는 느릿느릿한 빌드업에서 공 뺏겨서 그리즈만을 필두로 역습당하며 세트피스를 허용했고 결국 세트피스에서 2골을 실점했다. 애초에 아틀레티코의 조밀한 공간에서의 패스등이 유베보다 훨씬 섬세하고 예리했다. 공격은 알레띠도 그냥 그리즈만 드리블->중앙으로 미드필더 달리기라서 수비에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으나 그리즈만이 잘 제치고 위험상황을 꽤나 만들었으나 단순한 공격이라 슈체츠니도 선방하고 수비도 나름 돌아오고 했는데 세트피스에서 수비수들에게 2골이나 먹혔다...모라타도 세트피스상황에서 넣긴 했으나 취소되었고 벤탄쿠르는 박스침투나 패스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고 공격진들을 사이드로 벌려놨으나 결국 중앙침투나 공격작업도 제대로 되지 못했다. 데실리오는 좀 내려서고 보누치 키엘리니 센터백에서 산드루 쪽 측면으로 올리는 한쪽에 집중된 공격을 하려고도 한 것 같으나 산드루가 이번경기에서는 영 부진했다. 전체적으로 크게 잘한 선수도 보이지 않았고 공격도 안됐다. 게다가 피야니치를 빼고 엠레 찬을 집어넣은 선택은 참..교체카드를 이후 80분 이후 돼서야 베르나 넣고 안쓰는 걸 보면 케디라 부상으로 플랜이 무너지자 그냥 공만 돌리다가 비기길 바랬던 것인지..자포자기한듯한 방만한 경기운영을 보여줬으나 인터뷰에서는 아직 죽지않았다는 말을 했다. 전술변화는 둘째치고 용병술 교체카드조차 거의 보이지 않은 걸 생각하면 욕을 먹어도 할말이 없고 욕을 맛있게 먹고 있다.
그리고 2차전 3:0으로 승리해 역전하면서 정말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차전은 전형적인 433이 아닌 스피나쫄라가 풀백에 위치해 사실상 윙백처럼 움직이고 3미들에서 찬은 3백에서 오른쪽 센터백의 위치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도와주고 사이드 풀백들의 윙백같은 활용이 되어 전진을 돕는 변형 3백을 들고나왔다. 이로 인해 433에서 측면공략도 애매하게 안되고 수비도 역습에 털리던 1차전과는 다르게 피야니치, 마튀이디가 유동적으로 3백 앞에서 나름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보누치 키엘리니 등도 공격적으로 움직이기 가능했으며 윙백+ 3톱이 가동되니 측면-중앙의 공격전개과 훨씬 부드러웠다. 크로스 공격도 당연히 잘 되고. 베르나르데스키는 공운반에서 압박을 벗겨내는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찬은 완전히 전술적인 핵심이였다. 아무튼 저러한 요소들로 인해 유동적으로 수비상황에서 빠르게 수적우위를 점하고 공격상황에서 한명이 공격적으로 나서도 커버가 되었고 이 커버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3선과 2선을 커버해준 찬이였다. 물론 보누치,키엘리니는 원래 잘하고 4백에서보다 공격적으로 나선 칸셀루와 원래 윙백인 스피나쫄라도 윙백으로서 잘했고 호날두,만주키치, 베르나르데스키의 좋은 움직임과 피야니치,마튀이디의 안정성까지 완벽한 구조로 돌아갔고 정말로 알레그리가 판짜기 하나는 월드클래스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아약스전 원정에서는 그래도 1:1로 비겼고 이에 따라 나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키엘리니의 부상과 함께 칸셀루 대신 데 실리오를 투입했고 433을 나와 초반 아약스의 탄탄한 수비커버에 대해 산드루를 전진시키고 베르나는 링크를 하기에는 데 실리오는 너무 수비용이였으기에 모호했으나 나름 전진하고 공격을 하며 아약스의 선수들의 과감한 터치와 유기적 패스가 섞인 빠른템포의 공세에 대해 수를 올리는 형식이니 수비적 형태로 나름 대응하며 공을 탈취했고 이에 따라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아약스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박스 안 조밀수비를 펼치던 유베를 상대로 중거리 슛-> 판더 비크에게 연결되며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때부터 꼬인 것 같기도 하지만 뭐 아약스의 공세에 그저 데실리오를 선발로 기용한데서 433의 수비적 형태를 보이겠다는 생각이였던 것 같다 애초에. 이후 더 꼬여서 디발라가 부상을 입어 모이스 킨으로 교체되면서 343 형태처럼 변형되었고 시즌초부터 보이던 체력관리의 실패와 같이 지친 미드필더들이 공수전환에서 당연히 찬과 퍄니치 밖에 없으니 수비가 안되기 시작하며 탈탈 털렸고 55분-56분에 나온 패스는 말 그대로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물흐르는 공세를 보여줬는데 선수들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음을 보여줬다. 공격이 막히고 딱히 걱정도 없고 수비커버, 조직력도 괜찮고 하니 아약스가 마음놓고 공세를 퍼부었다. 수비나 내려앉다가 골 먹고 이후 데실리오 대신 칸셀루를 투입했지만 그래도 1:2로 졌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열리기도 전인 5월 17일, 알레그리는 유벤투스 보드진을 만나서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유벤투스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번 시즌 같은 경우 알레그리도 다소 억울할 면도 있을 수는 있지만[4]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유벤투스가 실패한 대부분의 원인이 알레그리 본인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그 이유를 정리한다면
1. 미드필더진의 스쿼드 및 전술 문제.
기본적으로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3미들을 운용하는 체제의 팀임에도 미드필더를 고작 5명으로 시즌을 치렀다. 이는 더블 스쿼드도 되지 않는 두께이며, 이 중 케디라는 잦은 부상으로 시즌 절반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의 절반 이상이 4명만으로 3미들을 꾸린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같이 2미들 전술을 사용하는 팀이면 다르지만 3미들 체제의 팀이라면 최소 6명에서 7명까지는 있어야 한다.[5]
결국 시즌 초반에도 그렇게까지 두드러지지 않았던 미드필더진의 각종 문제의 원인이 시즌 중반 이후 터져나온 것은 스쿼드 혹사의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호날두 이적으로 자금이 부족했다 얘기할 수는 있으나 누구 영입을 못할 거였으면 마르키시오를 붙잡았어야 한다.
전술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활용도가 극히 저조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차전과 AFC 아약스와의 1, 2차전이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데 마투이디, 벤탄쿠르, 엠레 잔, 케디라 같은 선수들이 지나치게 페널티 에어리어 주변에서 단순 공격 가담을 넘어 적극적으로 슈팅을 노리기 때문에, 정작 포워드인 호날두와 디발라 같은 선수들이 페널티 에어리어에 머무르지 모하고 피아니치와 함께 볼배급을 하고 있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미드필더들이 슈팅을 하고 포워드들이 볼배급을 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 극도로 떨어진다.'''
포워드들이 아무리 볼배급을 잘하고 패스를 잘 뿌려도 리오넬 메시같이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한 선수가 아니라면 미드필더들에 비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드필더들이 아무리 슈팅을 잘 때리고 결정력이 좋더라도 전성기 램파드나 야야 투레같이 리그에서만 20골 넣을 정도의 결정력이 아니라면 포워드와 스트라이커들에 비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드필더들이 지나치게 올라가면서 미드필더 존은 공간이 엄청나게 벌어지고 사실상 피아니치 혼자 미드필더 존 전 지역을 커버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건 유베가 이번시즌 호날두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선 것도 한몫한다.
본래는 박투박 미드필더들이 공격을 풀어주는 전술을 쓰면서도 다소 수비적이라 크게 지적받지 않았으나 점차 전방압박이 점차 시즌이 지나며 미드필더 뎁스 문제와 노쇠화 등으로 무뎌지면서 부상입고 복귀하고 하면서 미드필더진이 더 개판이 되버렸고. 이건 근원적으로 '''알레그리가 만들어놨던 체질에다가 포스트플레이 원톱 버리고 호날두 영입하며 변화하려다가 결국 미드필더 문제와 알레그리의 전술선택이 합쳐져 뭘 살리지도 못하고 다 버렸다는 최악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상대팀이 공격 전개를 할 때 미드필더 존에서 압박을 거의 받지 않으면서 자유로운 공격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를 아약스와 나폴리가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었다.[6]
특히 2차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쓰리백으로 전환하고 미드필더인 엠레 잔을 우측 풀백으로 전환하면서 가뜩이나 안 좋던 미드필더 상황을 더 악화시키며 그냥 두들겨 맞는 결과가 나왔다. 알레그리는 나름 아틀레티코와의 2차전을 생각하고 전환한게 아닌가 싶지만 아틀레티코는 자신들이 2골차 리드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의지가 거의 없었고, 유벤투스는 키엘리니가 적극적으로 미드필더 라인에 가담하면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반면 아약스전에는 그런 것도 없었고, 오히려 아틀레티코 때처럼 했으면 역습 쳐맞을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다.][7]
또한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가 이루어지다보니 공격 전개는 측면을 통한 단조로운 크로스와 키엘리니나 보누치, 피아니치 등의 롱패스로만 이루어지게 되고, 이는 턴오버만 불러 일으키면서 결국 상대방의 역습 찬스만 더 많이 만들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보니 유벤투스는 리그 강등권팀과 상대할 때도 미드필더를 내주고 플레이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결과적으로도 호날두와 디발라가 그동안의 득점력에 비해 올시즌 저조했던 측면은 물론 공존 문제도 있겠으나 공격에만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 크다. 호날두가 한 10년 전이었으면 모를까 나이 먹고 온더볼 능력이나 중거리슛 능력도 많이 저하되었는데 미드필더까지 내려와서 볼운반하고 배급해주고 있으니 공격이 제대로 되겠나?[8]
기본적으로 상술한 크로스나 롱패스 전술이 호날두 위주의 전술이고, 디발라가 희생되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일부 타당한 주장이긴 하다. 그러나 미드필더를 생략한채로 포워드 자원을 미드필더로 내려서 볼운반시키고 단조로운 크로스로만 일관하는 전술은 '''디발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공격진들 모두를 희생시키는 전술이라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9][10]
2. 부분적인 로테이션 실패
유벤투스같이 여러 대회를 한꺼번에 치뤄야 하는 팀이라면 필수적으로 두텁고 실력 격차가 크지 않은 스쿼드와 어느 정도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을 갖춰야 한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세리에 역사를 통틀어서도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들만큼 압도적인 전반기 성적을 냈다.[11] 이미 2위와는 승점이 10점 이상 벌어져 있을 정도였고, 실제로 4월이 채 지나기 전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물론 제노아전 패배 전까지는 팀의 리그 무패가 걸려 있기도 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돌리기는 어렵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지적해야 할 정도의 로테이션의 실패를 지적할 것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메드히 베나티아이고 두 번째는 아약스와의 2차전 직전 경기였던 스팔 2013 경기이다.
먼저 베나티아는 지난 시즌에 리그 베스트급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보누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보누치가 복귀하면서 그의 입지는 수직낙하했다. 주전 센터백인 키엘리니-보누치뿐만 아니라 루가니에게도 밀렸으며, 심지어 잦은 부상으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었던 바르잘리까지 부상이 아니면 베나티아보다 먼저 나왔다. 사실상 이번 시즌 베나티아는 4순위~5순위의 센터백 자원이었다. 물론 루가니는 팀에서 밀어주는 수비 유망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험치를 먹일 필요가 있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알레그리는 베나티아를 홀대했고, 이에 분노한 베나티아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인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이적하게 된다. 베나티아가 이적 후 한 인터뷰를 보면 팀원들 간의 사이가 좋지 않거나 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적한 것이 아닌 이러한 팀내 입지 때문에 이적한게 보인다. 사실 쓰리백을 쓰는 팀이 아니라면 센터백을 5명까지는 두지 않는다. 바르잘리가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 예정이라 데리고 있었다 한다면 전력 외 취급을 해야 옳다. 실제로 올시즌 바르잘리는 수많은 부상으로 팀 스쿼드에 포함된 적이 극히 드물고, 나온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12] 베나티아 본인이 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니고 실력이 저하된 것도 아님에도 알레그리가 이 정도로 홀대할 이유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결국 베나티아가 이적해버리자 급히 카세레스를 데려왔는데, 카세레스도 잔뼈가 굵고 나쁜 선수라는 것은 아니지만 베나티아와 비교했을 때 더 낫다고 할 수는 없는 선수다. 카세레스는 후반기 로테용 자원으로나 활용되었지 큰 경기에는 뛰지도 못했고, 베나티아라는 월드 클래스급 센터백이 떠난 유벤투스의 센터백 라인은 그야말로 키엘리니 없이는 안 돌아가는 수준으로 전락해버렸으며[13] , 이게 제대로 터져버린게 아약스전이었을 뿐이다. 불과 2시즌 전 결승전 전까지 챔피언스 리그에서 3실점밖에 하지 않은 유벤투스의 수비진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반복하며 실점을 내주고 결국 홈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허무하게 탈락해버렸다. 만약 키엘리니가 부상당한 상황에서 루가니 대신 베나티아가 나왔더라면? 최소한 더 리흐트에게 공중볼 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실점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또한 스팔 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선발 라인업에 유스 선수들을 기용했다고 아약스전 앞두고 완전 로테이션 돌렸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선발 라인업에는 디발라, 주앙 칸셀루, 데 실리오, 벤탄쿠르 등 아약스와의 1, 2차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준주전급 선수들이 4명이나 들어가 있었고, '''4명 모두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칸셀루와 벤탄쿠르는 불과 50시간 전에 치룬 아약스와의 1차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었고, 다른 것 다 떠나서 팀에 단 2명밖에 없는 우풀백을 모두 직전 경기에 투입해서 풀타임을 뛰게 한 정신나간 로테이션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이 스팔전 명단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로테이션을 쓸꺼면 정말 제대로 쓰던가, 잡을꺼면 확실하게 투입해서 잡던가를 해야 하는데 둘 다 아닌 어정쩡한 명단이라는 것이다. 물론 주전급 라인업을 큰경기 바로 전 경기에 선발로 투입할 수 있다. 그럴꺼면 교체로 빼줘서 체력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그러나 알레그리는 동점골 먹히니까 유스 선수를 빼버리더니 역전골 먹히니까 전력 외 자원인 바르잘리를 빼고 팀의 몇 없는 포워드 자원인 베르나르데스키를 투입했다.
물론 이 경기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는 나름의 중요성은 있었다. 팀의 주요 인사들도 다 와 있었다. 그러나 무슨 이번 시즌 EPL마냥 승점 1점차 나는 피말리는 상황도 아니고 당시 2위 나폴리와는 승점차가 18점이 나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승부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경기인 아약스를 대비해야 하는데 전혀 대비하지 않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결국 결과는 50년대 이후로 근 60년만에 스팔 전 패배라는 굴욕과 함께 바로 다음 경기인 아약스전마저 패배했다. 선발로 나온 디발라는 전반전만 뛰고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갔고, 데 실리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경기 연속 풀타임 뛰고 교체로 들어온 칸셀루와 벤탄쿠르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5. 이후
2019년 11월 말에 아스날 FC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되면서 알레그리의 행보가 주목되었으나, 알레그리가 아스날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한다.
다음 시즌에 맨유 감독을 맡는다는 말이 나오고있다. 솔샤르가 경질되면 향후 맨유 감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020년 7월 기준 맨유가 안정되면서 맨유에 부임할 확률은 희박할 듯 하다.
19/20 시즌 종료 직후에는 안토니오 콘테와 인테르 구단 간의 불화가 터져나오면서 인테르 부임설이 나왔지만 콘테 감독의 유임이 결정되면서 일단락되었다. 또 PSG와도 루머가 나고 있다. 챔스 준우승을 한 토마스 투헬을 경질시키고 새 감독으로 앉힐려는 계획을 그리고 있었지만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감독이 부임되었다. 네덜란드 감독직을 거절하며 클럽 감독을 원한다고 했고 실제로도 PL 입성을 내심 바라는 모양새였지만, 파리에서도 상식 밖의 거액을 요구하는 형태로 거절하면서 본인은 아직 현장에 복귀를 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14]
3. 전술 스타일
알레그리 전술의 특징은 실리적이고 밸런스 잡힌 축구를 지향한다는 것 이다. 중앙지향적인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경우에따라 측면을 활용하는 전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알레그리의 뛰어난 전술적 역량은 토너먼트 단계에서 빛을 발한다. 강팀을 상대하거나 불리한 상황에서 선보이는 맞춤전술은 좋은 효과를 거둘때가 많다.
수비스타일은 전방압박 보다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조직력있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공격에서는 자신의 전술을 접목시키기 보다는 선수들의 특징을 활용하는 쪽으로 사용한다. 이때문에 미드필더진의 지능과 활동량을 중요시한다. 이는 세부전술 없이 알아서, 똑똑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술적 변화를 선수영입 보다는 역할을 바꿈으로써 만들어 낸다. 이과인과 디발라의 공존을 만주키치를 윙어로 둠으로써 성공시켰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엠레 찬을 스토퍼로 활용해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낮은 팀의 무게중심과 투박한 중원, 적은 전방압박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노잼축구'라 불리며 성적대비 평가가 그렇게 좋은 감독은 아니다.
유베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는 낮은 무게중심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미드필더 부상, 스쿼드 문제와 측면을 제대로 장악하거나 중원을 거치는등 주도적으로 공격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본인의 팀컬러와 맞물려 애매한 공격과 불안한 수비로 타협하다가 망한 시즌이 되었다. 뭐 호날두 하나 영입하고 바꾸려는등 선수층이 그랬다곤 하지만 본인의 철학을 고수하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4. 감독 기록
4.1. 대회 기록
- AC 밀란 (2010~2014)
- 세리에 A: 2010-11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011-12
- 유벤투스 FC (2014~2019)
- 세리에 A: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8-19
- 코파 이탈리아: 2014-15, 2015-16, 2016-17, 2017-18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015-16, 2018-19
-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2014-15, 2016-17
4.2. 개인 수상
- FIFA 올해의 감독상 3위: 2017
- 세리에 A 올해의 감독: 2010-11, 2014-15, 2015-16, 2017-18
- 판키나도르: 2008-09, 2014-15, 2015-16, 2017-18
- 이탈리아 축구 명예의 전당: 2018
5. 여담
성질이 대단하다. 이건 밀란 시절 유명한 짤에서 나오는 표정만으로도 설명이... 2016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도 패배 후 쥐세페 마로타 단장에게 선수들의 기량에 화를 내는 장면이 잡혔다.
2015년 12월 20일 카르피 FC 1909와의 경기에서 막판에 3:2를 만드는 추격골을 허용하고 급격하게 카르피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롱패스로 상대방에게 공을 헌납하고 점유 상황을 잃자 이런 리액션을 보여주었다.
[image]
ACF 피오렌티나의 자코모 보나벤투라와 닮았다.
자신과 맞지 않는 선수들을 끌고 가거나 위기에 몰린 팀의 멘탈에 반전을 주는 스타일은 아닌 듯 하다. 세도르프가 알레그리에게 규칙적인 출장시간을 달라 주장했을 때, 가서 훈련이나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었다. 또 잠브로타는 2011-12 시즌 챔스 16강 2차전 아스날과의 전반전에서 0-3으로 끌려가면서 총 스코어 4:3까지 따라잡힌 후 라커룸에서 "잘했어, 여러분. 이 점수는 문제가 되지는 않아."라고 말하였다가 즐라탄이 격분하여 말싸움이 난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15] 굳이 갈등을 만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팀을 하나로 뭉쳐 멘탈을 끌어내는 타입 또한 아니다.
철저한 개인주의 때문인지, 유벤투스에선 17년 초에 자신과 말싸움을 몇 번 하고선 시즌이 끝난 후 역제의로 AC밀란에 간 보누치를 1시즌 만에 받는 유례없는 일도 있었다.
선수들과 직접 몸을 섞으며 함께 훈련을 해야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항상 트레이닝장에 나와 운동을 하며 선수들과의 미니게임도 자주 즐긴다. 그래서인지 몸관리에 철저해 몸이 아주 좋고 수트핏도 굉장히 멋있다.
[1] 원정 2:0/홈 2:1[2] 애초에 3톱에서도 초반 경기에서는 호날두도 톱처럼 서로 스위칭을 했고 애초에 이과인,모라타처럼 상대수비를 끌어내리고 포스트플레이해준다기 보다는 크로스 받는 것에 특화된 윙처럼 기용했던 선수이고, 라인을 내리면 측면수비도 다하는등 체력소모가 굉장히 컸다. 이건 박투박으로 열심히 뛰는 마튀이디도 마찬가지이고[3] 4-2-3-1은 키에보전 말아먹었고 만주키치가 다시 혹사당하거나나 호톱을 세우면 경기력이 의미가 없을테지만 디발라 제로톱을 사수올로전 후반에 보여주긴 했다. 그냥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3-5-2이긴 하다.[4] 챔피언스 리그 8강을 앞두고 공격의 핵심인 호날두와 수비의 핵심인 키엘리니가 동시에 부상을 당했고, 그나마 호날두는 햄스트링 부상에도 바로 복귀했지만, 키엘리니는 끝내 복귀하지 못했고, 이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밖에 더글라스 코스타의 장기 부상은 공격의 다양성이 크게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고, 만주키치, 디발라, 콰드라도 등 많은 전력이 부상 이탈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8강이 날아간 면도 분명히 있기는 하다.[5] 레알 마드리드나 아스날 같은 경우는 미드필더만 8명, 9명이 있다.[6] 아약스와 유벤투스를 비교할 때 분명히 체급상 유벤투스가 우위임에도 유벤투스의 유효 슈팅은 1, 2차전 합쳐서 4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공격 효율성이 극도로 떨어졌던데 반해, 아약스는 그야말로 유벤투스를 두들겨 팼다. 오죽하면 '''원정가서 4골 넣고 패고 온''' 레알 경기가 더 어려웠다고 아약스 선수들이 얘기할 정도였다.[7] 나폴리와는 2차례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간과하고 넘어갔지만 나폴리 원정 경기는 올시즌 유벤투스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데, 유벤투스가 넣은 2골은 호날두가 골키퍼 퇴장을 유도하면서 나온 프리킥 찬스와 코너킥 상황에서의 세트피스가 들어간 상황이고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반면 나폴리는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역습으로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겹쳤고, 후반 시작과 함께 '''유일하게 미드필더 역할을 하던''' 피아니치가 퇴장 당하자 똑같이 10대 10이 싸우는 경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후반 내내 두들겨 맞았다. 막판 피케이를 나폴리가 날려서 이긴 거지 골대 2번이 안으로 들어갔으면 그냥 진 게임이다. 이겼으면 된 것 아니냐 하는 사람들이 명심해야 하는건 시즌 내내 과정이 저조했음에도 결과가 좋다고 넘어간게 터져버린게 아약스 전이다.[8] 세리에를 챙겨보지 않았거나 단순 스텟만 보고 호날두가 올시즌 저조한 퍼포먼스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수는 있으나 올시즌 호날두는 최근 3~4시즌과 비교했을 때 가장 기복이 적고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9] 당장 지난 시즌 호날두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터뜨린 15골 중 헤더 득점은 불과 2골이었고, 이스코, 모드리치, 코바치치 같이 미드필더들을 통한 어시도 상당하다. 반면 올시즌은 6골 중 4골이 헤더 득점이다. 불과 한 시즌 만에 비율이 50%가 상승했다.[10] 물론 호날두나 만주키치같은 최정상급 헤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한 입장에서 이들의 헤더를 활용한 전술을 쓰지 않는 것도 어렵다. 그러나 공격 전술이 '''이들의 머리만 활용하는 전술'''하나만 있다는게 문제다.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리뉴가 말년에 지탄 받았는가? 공격 전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가 결국 활용하는게 펠라이니 뚝배기 활용밖에 없으니까 그런 것이다. 올시즌 알레그리가 한 것은 무리뉴가 했던 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둘의 차이점은 '''알레그리에게는 키엘리니와 호날두가 있었고 무리뉴에게는 없었던 것 뿐이다.'''[11] 17승 2무[12] 대표적인 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로 후반 교체 되자마자 삽질을 거듭하며 충격적인 역전패의 장본인이 됐다.[13] 올시즌 키엘리니가 결장한 16경기 중 클린시트는 단 3차례 뿐이다.[14] 보통 상식 밖의 거액을 요구한다는 것은 돈에 눈이 멀어서가 아니라, 사실상 거절을 하는 것을 돌려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15] 물론 이런 말싸움이 있긴 해도 즐라탄하고 알레그리 사이는 꽤 좋은 편이다. 즐라탄도 알레그리랑 투닥거릴 때는 있었지만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대단하다면서 알레그리를 치켜세웠고 알레그리에 대한 비난이 극에 달하던 2018-19 시즌에서도 같은 리그도 아닌 알레그리를 굳이 본인이 변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