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

 

1. 酒母
2. 드라마 추노의 등장인물들
3. 웹툰 호랭총각의 등장인물


1. 酒母


주막에서 을 파는 여주인.
흔히들 땋은머리로 한 바퀴 틀어올린 머리를 연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주모도 많다.[1] 사극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그 모습은 기생과 비슷하지만 그들의 일터인 주막과 기방의 목적부터 다르다. 주막은 술집이라기보다 반주(飯酒)가 되고 숙식이 되는 음식점이라고 보면 기방은 향락을 위한 술집 그 자체다. 그렇기에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이쁘고 아리따운 주모[2]는 그다지 흔치 않았을 것이다. 한때 기방 생활을 했던 퇴물 기생이라거나 죄를 짓고 궁궐에서 쫓겨난 궁녀들이 주막을 차리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을 보면 대부분 주모는 산전수전 인생을 제법 겪으신 아주머니가 대부분일 것이다.
주모란 이름에 대한 유래에 대하여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인목대비광해군 시절 유폐당할 당시 인목대비의 친어머니도 거지꼴로 떠돌면서 밥을 구걸해 겨우 살아갔다. 그런데 이 당시 그녀가 먹던 밥이 술을 탄 밥이라서 이를 모주라고 불렀고 이 모주의 철자를 뒤집어서 주모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3] 다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냥 주막 아주머니(母)라서 주모라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에서 어머니뻘 되는 여성을 아주머니(아줌마) 대신 이모로 칭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일지도?
2005년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예천 삼강주막을 운영하던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4] 세상을 떠나며 역사속으로 사라진 직업이 되었다. 삼강주막은 한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예천군에서 민속자료로 등록시키고, 관광지로 개발했다.#유옥련 씨가 출연한 다큐 영상(현재 삭제됨)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의 주막처럼 건달패가 뒤를 봐주며 관리하는 룸살롱 같은 주막도 있었다고 한다. 그 곳에서 주모는 포주 또는 새끼마담 일을 한다. 뭐 기방도 사장인 행수[5]가 건달패를 휘하에 두면서 취객을 상대하기도 했지만.
타임인조선이나 호랭총각과 같은 만화에서는 왠지 주모의 전투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국뽕 드립이 유행을 타면서 한국 국가대표나, 해외파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주모를 찾으며 국뽕 한 사발 말아달라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해당 선수들이 너무 잘하면 주모가 계속 국뽕을 날라야 하니까 '''주모 어깨 탈골행'''이나 '''극한직업 주모''' 또는 '''주모 과로사''' 같은 드립도 생겨나고 있다. 주모드립 문서 참고.
2016-17 시즌 초반 손흥민의 주가가 급상승하며 토트넘 공식 sns 등을 통해 영국 현지 축구팬들에게도 그 존재를 알려가고 있다. 손흥민이 골만 넣었다 하면 영국인들도 'Jumo! Drop the beat!', 'Bring all drinks you have!'를 외쳐대고 있다.(...)

2. 드라마 추노의 등장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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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주모 & 작은 주모. 배우는 조미령, 윤주희.



3. 웹툰 호랭총각의 등장인물


주모(호랭총각) 참고
[1] 저 머리 위에 올리는 땋은 머리는 그냥 생머리로는 불가능하고 다리라는 가발을 더 이어야만 가능한 헤어스타일이다. 그리고 저 다리가 당시로는 상당히 비싼 물건이었다. 그러니까 머리 위에 저걸 얹는다는 건 요즘 여자들이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남자들이 턱시도나 테일코트를 입는 수준의 정장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의 예장을 하는 차림이었다.[2] 사실 만화소설 등에선 현실적인 아줌마 타입 주모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드라마에선 그랬다간 시청률이 떨어져서 그렇지... 그런데 과거에는 사극에서도 아줌마 주모가 대부분이었다.[3] 이는 1980년대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광해군 편에서 나온 이야기다.[4] 1917년 출생으로, 2005년 10월에 생을 마감하였다.[5] 당연히 여성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