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1. 住持
절을 주관하는 승려로 사찰의 주권자이다. 과거 이판승과 사판승의 이원적인 체제에서 행정 업무를 분리했던 영향으로 주지는 사판승에 해당된다. 이와 대비되는 교육이나 수행 등을 전담하는 직책인 방장은 이판승이다. 사찰을 대표하여 모든 관리와 행정적인 책임과 권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타락할 경우 먹사 급의 포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조계종 기준 주지스님의 임기는 4년이다. 성비는 엄청난 남초로, 대부분의 유명 사찰들은 비구스님들이 주지로 있다.[1]
2. 住地
법률 용어로, 특정인의 거주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3. 周知
'여러 사람이 두루 알다'. 일상 생활에서는 그리 많이 쓰이지 않는 말이지만, 논문이나 전문 서적에서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주로 글쓴이가 생각할 때 기본적인 사항이라 일일이 언급하기 귀찮을 경우 '주지하다시피 A는 B한데...' 하며 넘어가는 용도인데, 이건 글쓴이 이야기지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본적인 사항이 아닐 경우도 허다하다.
4. 서진의 인물
周旨
생몰년 미상
서진#s-1의 인물.
280년에 두예#s-1의 오나라 침공에 참가해 아문장군 관정, 오소 등과 함께 800명의 병사를 거느려 배로 한밤중에 장강을 건너 악향을 습격했으며, 많은 깃발을 세우면서 파산에 불을 질러 오나라의 도독인 손흠이 대군이라 착각하게 만들어 두렵게 했다. 악향성 밖에서 오소와 함께 복병을 배치했다가 왕준#s-1에게 패배해 달아난 손흠의 군대 틈에 섞여 들어가 손흠의 장막에서 손흠을 붙잡는 전공을 세웠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아장으로 등장해 오나라 토벌전에서 강릉으로 진군할 때 두예의 명에 따라 800명의 수군을 이끌면서 쪽배를 타고 장강을 건너 악향을 습격하도록 하자 파산에 매복했으며, 두예에게 패해 도망치는 손흠을 베었다. 장제#s-3, 심영 등이 군사를 지휘해 맞서자 오군의 영채로 쳐들어가서 심영을 죽이는 등 공을 세웠다.
연의에서 '''심영'''을 죽였다는 것 때문인지 상하이 주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4.1. 미디어 믹스
삼국지 시리즈에는 삼국지 4부터 꾸준히 개근 중.데 워낙 후반 장수라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무력만 높은 장수로 등장하는데, 이 무력만 높은 것이 '''80대 중반'''으로 문빙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2] 활약 년도가 270대라 후반기에 모두 70을 못 넘어서 낑낑 거릴 때 혼자 80 중반의 무력으로 적진을 휘젓고 다닐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왕쌍과 서질의 계보를 잇는 무력만 높은 멍청이지만 너무나도 후반기에 등장하다보니 멍청해도 상관 없다 무력만 높으면 그만이지 수준. 거의 전반기의 오호대장군 다음간다고 할 정도의 희소성을 보여준다.
삼국지 시리즈에서 11탄까지는 열전에서 '''기술 없음'''이라면서 가공인물 취급한 것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가공인물'''로 알고 있지만 진서 두예전에 나오는 '''실존인물'''이다.[3] 어찌보면 주지가 가공인물로 알려진 건 코에이 삼국지의 탓이 크다. 워낙 후반기 인물이니 사람들도 관심이 없어서 다들 딴지를 안 걸었지만. 삼국지 13 열전에는 '삼국지에는 기술 없으나 진서에는 연의와 거의 같은 기술임'으로 바꾸어서 오류를 인정했다.
삼국지 5에서는 시나리오7의 시작으로부터 20년이 지난 254년에서야 등장하며, 능력치는 무력 81/지력 47/정치력 27/매력 44이다. 보유 진형은 어린/수진이고, 습득 특기는 혼란/내분/복병/수습/수계/화시이다.
삼국지 6에서는 전술 시뮬레이션 모드 사마의 루트의 오 토벌전에서 3월 4일에 두예와 함께 진 측의 원군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나온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4/무력 84/지력 42/정치력 24. 분전, 돌파, 몽충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6/무력 84/지력 42/정치력 29/매력 44로 역시 무력돼지에 걸맞는 능력치. 특기는 5개인데(돌격, 기합, 반격, 역공, 제독)) 3개가 일기토 특기이고(기합, 반격, 역공) 그걸 빼면 역시 무력돼지에 걸맞는 돌격과, 장사에서 수군을 이끌고 손흠을 붙잡은 것을 반영한 듯한 제독 특기를 가지고 있다.
삼국지 11에서의 특기는 킹잉여인 추진이라 안습. 그러고 보니 상관도 특기가 잉여이다. 거기다가 연의에서 죽인 심영은 특기가 극장이라서 주지 지못미.[4] PK라면 특기를 바꾸면 된다. 여담으로 일러스트가 콧수염에서 턱수염을 기르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삼국지 12에서는 본인이 정사에서 잡은 손흠이나 연의에서 죽였던 심영 등 후반기 장수들이 대거 짤렸음에도 살아남는 저력을 보였다. 전법은 복병이라서 좋은편이다. 일러스트는 검을 빼든 상태에서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1/무력 85/지력 42/정치력 29. 특기는 훈련 3, 순찰 4, 연전 3, 견수 4, 일기 2. 전수특기는 순찰로 전법은 기병공격진이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5, 무력 85, 지력 41, 정치 29, 매력 44로 전작에 비해 무력이 4 상승한 대신 지력이 1 하락했다. 개성은 소탕, 조타, 공명, 주의는 패도, 정책은 수군육성 Lv 4, 진형은 장사, 추행, 투석, 전법은 급습, 투석, 구축, 시람, 친애무장은 두예, 혐오무장은 없다.
100만인의 삼국지 일러스트가 삼국지 14에서 손일의 일러스트로 재활용되었다.
삼국전투기에서 두예가 노리마키 센베로 나왔기에 주지는 노리마키 아라레로 나올 것이란 추측이 있었는데, 예상대로 아라레로 패러디 되었다.
5. 注之
[image]
하회별신굿에서 쓰이는 탈의 하나이다. '주지'란 호랑이를 잡아 먹는 무서운 귀신'이란 설도 있고 주지는 '사지' 즉 사자(獅子)를 말하기도 한다. '주지놀음'은 서막으로서 다른 가면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벽사를 위한 의식무(儀式舞)로서의 사자춤이다. 붉은 보자기로 전신을 가리고 주지머리를 손에 든 광대 두 사람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사방으로 휘두르면서 돌아다닌다.
주지탈은 모두 2개가 있는데 주지는 사지 즉 사자를 나타내는 가면으로, 첫과장에서 잡귀를 내쫓는 데에 쓰인다. 탈의 재료는 오리나무이며 짐승을 전면에서 바라본 모습을 도안화한 형상이다. 나비의 날개모양을 한 넓은 목판(木板)이 짐승의 갈기 구실을 하고, 그 아래에 짐승의 주둥이를 만들어 붙였는데, 나무고리를 손으로 조종함으로써 입이 열리고 닫힌다. 나비모양의 뒷 목판엔 종이를 덧대어 청•홍•백•녹색 등으로 눈과 콧마루를 그렸는데 아래쪽에 뚫린 코와 입이 연결된 도안이다. 목판에 붙인 채색지(彩色紙)는 많이 손상되어 있다. 목판 가장자리에 작은 구멍이 나있는 것은 놀이할 때 꿩털을 꽂는 자리이다. 크기는 첫째 주지가 목판 높이 10㎝, 너비 40㎝, 아가리 높이 14.5㎝, 너비 9.5㎝이며, 둘째 주지는 목판 높이 11㎝, 너비 35㎝, 아가리 크기는 첫째와 거의 같다. 놀이법은 붉은 보자기로 전신을 가리고 주지머리를 손에 들고 춤을 추면서 사방으로 휘두른다.
고금소총(古今笑叢)이라는 책에는 “실물은 아니고 인간의 형상을 상상한 사람들의 희롱의 우상물”이라고 표현한다.
어느 산골에 꽤 잘사는 늙은이가 있었는데, 워낙 깊은 산골이라 아침 저녁으로 집 안팎을 두루 살피던 중, 하루 저녁엔 외양간을 살피며 일군에게 이르되, “이렇게 깊은 산골의 컴컴한 밤엔 호랑이와 주지가 크게 두려운 바이니 외양간을 각별히 잘 단속하여라”며 경계 삼아 말했는데, 문밖에 있던 호랑이가 이 대화를 엿들었다. 호랑이는 ‘주지라는 것은 어떤 동물인가’하고 잔뜩 겁을 먹고 있다가 소도둑을 보고 주지인 줄 알고 혼쭐나서 도망을 쳤다는 일화를 소개한다.
5.1. 창작물에서의 등장
- 탈(웹툰) - 원래는 손탈이어서 다른 탈들의 보조격인 역할이라 9명의 탈에 속하진 않지만 어쨌든 탈. 사람의 형상이 아닌 4발 달린 짐승으로 암수가 한 쌍이다. 호출 역시 탈들만 가능한데 자기가 안 내키면 응하지 않기 때문에 비각이 유진과 처음 조우했을 때 이매[스포일러] 가 주지를 불렀던 것은 모험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매를 잘 따른다는 비각의 언급으로 볼 때 다른 탈들은 몰라도 이매의 말은 군말없이 잘 듣는듯.
[1] 실제 주지 비율은 비구 76%, 비구니 24%이다.[2] 근데 무력 빼고 모든 능력치는 당연히 문빙보다 떨어진다.[3] 이와 같은 인물은 '''장의거'''가 있다.[4] 물론 심영의 무력이 낮아서 주지에게 크리티컬이 안 나오지만, 극병 전법은 주지도 데미지를 받는다.[스포일러] 정확히는 이매 행세를 하던 고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