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다
1. 소개
브라질과 AC 밀란을 대표하였던 골키퍼.
2. 선수 경력
2000년 AC 밀란으로 이적, 2002-03 시즌과 2006-07 시즌에 AC 밀란의 주전 골키퍼로 뛰어 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기여하였고 또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브라질의 우승 멤버이기도 했다.[2]
FIFPro World XI에 당당하게 그 이름을 올릴 정도이니 그 클래스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2002-03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잔루이지 부폰이 수문장으로 버티고 있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판정승[3] 을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하지만 2006-07 시즌부터 실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2007-08 시즌부터는 잔부상에 시달리는 데다 손에 버터라도 바른 듯 온갖 예능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전성기때 자신의 후보였던 크리스티안 아비아티에게 주전자리를 내주면서 점점 잊혀져 갔다. 그래도 밀란에서 말년이었던 2009-10 시즌에는 같은 브라질 출신의 감독 레오나르두에게 신임을 받으면서 실질적인 주전 역할을 하다가 떠난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과 프리메라 리가 위주의 유럽 축구의 정보만 대다수 업로드되는 국내에서는 대부분 은퇴한 줄로 알고 있다. 2015년 1월자로 FA 신분이 되었으나 그대로 은퇴했으며, 2016년경 중국 2부 리그인 중국 갑급 리그의 선전 FC에 코치로 부임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으나 현재 선전 FC 명단 어디에도 디다의 이름이 없다.
이집트 프리미어 리그의 피라미드 FC에서 골키퍼 코치를 보고 있었다가 2019년 8월 5일 자로 AC 밀란의 U-17 팀 골키퍼 코치를 맡게 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우수한 신체조건에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지닌 선수였지만 종종 터지는 기름손과 어처구니 없는 실책은 그의 커리어를 평가하는데 있어 생채기가 되었다. 또한 유럽 무대에서의 전성기가 비교적 길지 않았던 것도 한몫 한다.
4. 수상/커리어
4.1. 클럽
- 크루제이루 EC (1994 ~ 1998)
- 캄페오나투 미네이루 : 1994 , 1996 , 1997 , 1998
- 코파 두 브라질 : 1996
- 수페르코파 두 브라질 : 1996
- 수페르코파 마스테르스 : 1995
- 코파 데 오르 : 1995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 1997
-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 1998
- SC 코린치아스 (1999 ~ 2002)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 1999
-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 1999 , 2001
- 코파 두 브라질 : 2002
- 토르네이후 히우 상파울루 : 2002
- FIFA 클럽 월드컵 : 2000
- SC 인테르나시오나우 (2014 ~ 2015)
- 캄페오나투 가우초 : 2014 , 2015
- AC 밀란
- 세리에 A : 우승 (2003-04)
- 코파 이탈리아 : 우승 (2002-03)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 우승 (2004)
- UEFA 챔피언스리그 : 우승 (2002-03, 2006-07), 준우승 (2004-05)
- FIFA 클럽 월드컵 : 우승 (2007)
- UEFA 슈퍼컵 : 우승 (2003, 2007)
4.2. 국가대표
- 올림픽 축구 : 동메달 (1996)
- 코파 아메리카 : 우승 (1999)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1997, 2005
- FIFA 월드컵 : 우승 2002, 준우승 1998
5. 여담
호나우두나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과 같은 브라질의 전성기의 일원이고, 월드 베스트에도 뽑힌 선수임에도 불구, 이상하게도 이 문서는 2015년 3월 말에야 최초로 만들어졌다.
알바로 레코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등이 연루되어 2001년 세리에 A와 유럽 축구를 흔들었던 위조 여권 스캔들 당시 디다 역시 이탈리아 위조 여권이 적발되어 친정팀 코린치안스로 한 해 임대를 다녀온 흑역사가 있다.
2005년 4월 밀라노 더비전에서 관중석에서 날라온 폭죽에 맞아서 경기가 중단되고 선수들이 대피한 적이 있다.
2008년 2월 16일 파르마전 하프타임에 '''벤치에서 일어서다가''' 갑자기 요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응급처치로 그 자리에서 마사지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서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부상 자체만 놓고 보면 황당해 보이지만, 경기 당시 날씨가 유난히 추운 편이었고[4] , 장신인 사람들이 특히 허리 관련 문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2007년도부터 디다의 체질이 갑자기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뜬금없지는 않다.[5] 부상 당시 AC 밀란 측에서 2~3개월 아웃일 수도 있다며 호들갑을 떨었으나 추가로 큰 소식 없이 복귀했다. 참고로, 잘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허리를 삐끗'''하는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별 탈 없이 복귀한 게 천만 다행이다.
여 피파 온라인 3 초반기때 월드 베스트 카드에 피파 온라인 3 유저들은 디다가 뜨는것을 원치않았었다. 이유는 월드 베스트 카드 선수중 가장 가격이 낮은 이유이고, 보통 디다를 쓰는건 좋지만 카드팩에 뜨는건 원치않았던셈.
이후 라이선스에 브라질리그와 은퇴선수들이 로스터 패치되어 삭제되면서 쓸 수 없게 되어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1] 브라질에서 쓰는 포르투갈어의 철자인 Di는 "지"로 발음되기에 "지다"가 맞는 표기다. 다만 알파벳 표기를 그대로 읽은 "디다"라는 표기가 더 유명하며, 한국에서는 어감이 안 좋은 관계로, 일부러 "디다"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2] 대부분 당시 주전을 지다 혹은 호제리우 세니로 기억하지만 월드컵 주전은 마르쿠스였다. 90년대부터 브라질 주전 골키퍼 계보는 클라우지우 타파레우-마르쿠스-지다-줄리우 세자르-알리송 베케르로 이어진다. 특히 주전 마르쿠스에 지다와 세니가 백업으로 있었던 2002년은 한 자리를 놓고 3명의 월드클래스가 경쟁하는 역대급 뎁스였다.[3] 부폰도 2개의 페널티 킥을 선방했지만 지다는 3개를 막았다.[4] 즉, 근육이 수축되고 긴장되기 쉬운 환경인데, 이때 잘못하면 다치는 수가 꽤 많다. 왜 준비 운동을 하는지 생각해보자.[5] 단, 이 시기 디다의 체질 문제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건 아니다. 2007년 10월 3일자 셀틱 경기에서 '''꾀병을 부린 것과 관련해서''' UEFA로부터 징계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