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염병 버스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


이명박서울특별시장의 2004년 버스 노선 대개편 때, 멀쩡한 한국 버스에 영문 머릿 글자를 새기냐면서 반대가 심했다. 이 당시에는 아폴로 안톤 오노의 헐리우드 액션과 미선이 효순이 사건이 일어났던 때라 반미 정서가 강하게 생겨났던 시대이기에 그 영향으로 반대 의견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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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얼마 후 인터넷에서 관련 색상 영문 머릿글자(Green, Red, Yellow, Blue)로 '''G'''i '''R'''al '''Y'''eom '''B'''yeong이라는 역 두문자어를 만들게 되었고, 이로써 '지랄염병 버스'라는 멸칭이 생겨났다. '염'인 순환버스는 다니는 지역 자체가 적어서, 그걸 빼고 단어를 만들어도 '''지랄병''' 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온다.
자세한 것은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문서 참조. 버스철 사건도 이 '명칭'을 만들 때, 크게 영향을 줬다.
지금 봐서는 억지에 가까운 논쟁이며 당시 국민의 민도가 현저히 낮았음을 알 수 있다.

2. 상세


당시 버스 시스템을 개편할 때 발생한 반대 목소리가 지랄염병 버스라는 말이 생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익숙한 것이 바뀌는 불편함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여러모로 미완성이었던 초기 상황도 큰 영향을 미쳤다. 관련 중앙일보 사설 신설된 버스 전용 차로 안내 미비나 버스철, 카드 환승 체계 설명 부재, 그리고 과거 노선 정보 미표기 등이 문제가 되었다.
물론 지금은 교통 체제 개편 이후에 만들어진 환승 제도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아주 편리하게 '''돈도 절약하고, 이 제도를 잘 이용하고 있다.''' 정작 요금을 너무 많이 올려 개편 전의 요금이 훨씬 더 싸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1] 그래도 이전의 체계와 비교해서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기에 제도가 잘 정착된 후로는 환승 제도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이다.
지금이 아닌, '''개편 '초기'에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았다.
1) 깡그리 바뀐 버스 번호 (특히 시내버스 번호가 네 자리로 바뀌어 중, 장년층에선 외우기 어렵다는 불평)[2]
2) 정류장 위치 이동 및 그에 대한 안내의 미비
3) 버스 노선을 과도하게 중앙차로 위주로 몰아넣어 강남대로 빠져나가는 데 2시간 걸리는 일
4) 환승할인 제도에 관하여 하차시에도 카드를 찍어야하는 시스템적 불편함[3]
굳이 버스에 색상 이니셜을 넣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부에선 영어권 색맹 관광객을 위한 배려라는 말도 나오곤 한다. 광역, 간선, 지선, 마을 등으로 표기했다면 보다 알아보기 쉬웠을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한글 단체들은 GRYB 이니셜을 최악 행정이라고 호되게 깠고, 이런 여파 속에서 얼마 못가서, 흐지부지 사라지기도 했다. 이후 해당 정책이 시행되던 당시 출고되었던 버스는 그 위치에 공익광고 혹은 상업 광고를 랩핑하였으며 최근 출고되는 버스들은 아예 적용하지 않고 있다.
서울 외에도 인천, 대전, 대구[4], 포항, 제주 등 전국 일부 지역에 고루 퍼져있다. 과거 G BUS 출범 전에는 안양시, 시흥시, 부천시, 안산시, 연천군[5], 안성시, 용인시에서도 사용한 바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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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 문서


[1] 개편 전 당시에는 녹색 버스의 초등학생 요금이 100원이어서 환승 제도가 없음에도 4~6번이나 환승 하는 게 아닌 이상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격이 더 쌌다. 현재는 카드와 현금 둘 다 450원이다.[2] 그러나 그동안의 혼잡한 체계가 더 외우거나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과 어떤 체계든 통합 개편하면 초기의 혼란은 당연히 따라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정당한 비판으로 보기 힘들다.[3] 환승제를 하면서 이동한 거리만큼 요금을 비례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는 방식이였다. 거기다 이런 데이터들이 누적되어 차후 노선 개편시에 수요에 따라 적절히 노선을 변경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어쨌든 현재는 완전히 정착되었고 지방권에도 하나 둘 정착되어가고 있다.[4] 여담으로 대구와 경산을 통틀어서 지염병 버스 세트로 다니고 있다. (대구 B=간선/지선/오지/순환 , 대구 R=급행버스 , 경산 G=입석버스) [5] 100번이라는 번호가 생기기 전이였다.[6] 안양 = B(시내일반한정), 부천 = B/R, 시흥(좌석버스 제외) = G/Y, 안산 = R(5601번 한정), 연천 = G(100번 한정), 안성 = B/Y, 용인 = 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