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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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 陈道明
번체자: 陳道明
병음: Chén Dàomíng(천다오밍)
1955년 4월 26일 ~
1. 개요
2. 생애
3. 인물됨
4. 출연 작품


1. 개요


중국의 배우. 진도명으로 읽는다

2. 생애


중화인민공화국 톈진 출신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 최고의 연기자 양성학교인 중앙희극학원에서 공부했다. 하지만 졸업한 후 단역과 조역으로 출연하다가 아카데미상을 받은 베르나르도 베르툴루치의 마지막 황제의 자극을 받아서 1988년에 중국에서 제작된 <말대황제 (末代皇帝)>에서 선통제 푸이 역으로 출연해 호연을 펼쳐서 진도명이 주목을 받았고, 중국예술학회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각종 중국의 사극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중국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하는데, 무간도3같은 현대물을 빼면 대부분이 옛날의 제왕이나 황제 역으로 나온다. 맡은 배역만 쳐도 월왕 구천, 진시황, 한고조, 강희제 등 대부분이 중국 역사에서 먼치킨으로 활약한 군주들이며 장군이나 고위직 관리 역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닮은 외모 때문인지 국공내전을 다룬 드라마 <장정>에서 중화민국장개석역으로 출연했다. 중일전쟁 중에 발생한 허난성 대기근을 다룬 <1942>에서도 장제스 역으로 출연한다.
이쯤 되면 거의 황제 전문 배우로, 한국에서는 반 농담삼아 대륙의 최수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06년에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위원이 되었다.[1] 한국으로 치면 전국구 의원쯤 된다. 중국과 원수지간인 대만의 전총통 천수이볜이 진도명의 팬이라 한다.
<5일의 마중>(2014)에서는 문화대혁명 시절 지식분자라는 이유로 20년간 복역하다가 출소해서 아내의 기억상실증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노교수 루옌스 역으로 출연해 호연을 펼쳤다. 그가 그동안 맡아왔던 제왕 역들이 오히려 그의 연기력을 제대로 발휘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부인은 중국 CCTV의 前 아나운서인 두셴(杜憲, 두헌) 씨다.[2]

3. 인물됨


유명한 톱스타답게 굉장히 모범적 사생활을 가지며 신사스러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5일의 마중>에 출연료 14억 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았었으나, 본인이 부인했다.[3]
2015년에 중국 연예인 여러 명이 마약 사용, 소지 및 유통으로 영구퇴출되었는데[4], 여기에서 검거된 어느 배우가 스트레스 때문에 어쩔수 없이 흡입했다는 요지의 말도 되지도 않는 해명을 하자, "스트레스를 마약 흡입의 해명으로 이용하는 것은 순전히 핑계"라면서 일갈하며, '''"그렇게 따지면 당신이 서민들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가?"'''라며 일침을 날렸다.[5]
또한 중국에서 항일소재의 드라마를 오락화하는 경향에 대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역사를 마음대로 고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역사적 사실을 오락화하는 것도 있지만 더욱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려하기도 했다.
평소에는 말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초한전기의 주인공 역인 유방의 성격과 같다고 한다.
중국 배우들 중에서 독서량이 많다고 하며, 요즘에는 특히 고전문학을 많이 읽는다고 한다.
중국어 발음이 상당히 중후하고 분명하다.

4. 출연 작품


<말대황제> - 푸이
<와신상담> - '''월왕 구천'''
<영웅> - '''시황제 영정'''
<무간도 III: 종극무간> - 심등
<5일의 마중> - 루옌스[6]
<초한전기> - '''유방'''
<대한천자> - 동방삭
<강산풍우정> - 천계제
<강희제국> - '''강희제'''
<상방보검> - 함풍제
<일대요후> - 동치제
<장정>, <1942> - '''장제스'''
<경여년> - 경제(경국 황제)
이외에도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1] 꼭 공산당원이 아니더라도 직능 대표로 구색을 맞추기 위해 매 회기마다 유명 배우들을 끼워준다.[2] 이 분은 '''천안문 사태'''당시 신문연파 진행을 맡았던 담당 앵커였다. 당시 유독 평소와 다르게 검은 정장을 입고 차분한 어조로 뉴스를 진행했는데 윗선에서는 이것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상복을 입고 부고를 읽는 것처럼''' 느껴져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고, 상황이 잠잠해지자 곧 파면되었다. 이후 홍콩에서 방송 기술자로 근무하다가 모교의 교수가 되었다.[3] 중국 A급 배우의 개런티는 한국을 넘은지 오래다. 14억 원은 중국 시장규모를 보면 크게 많은 액수는 아닌데, 진도명은 이보다 적게 받는 듯.[4] 여기에 성룡의 아들인 방조명도 검거되었다.[5] 출처[6] 문화대혁명시기와 1980년대까지 시점의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