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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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시상식(award)이다.[2] 우리나라에서는 아케데미상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이것이 정식 명칭이긴 하나 아카데미가 보통명사에 가까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흔히 '''"오스카#s-2.1'''"(Oscars)로 불린다.[3] 2020년부터는 '외국어영화상'이 '국제장편영화상'으로 바뀌는 등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LIFE, CAMERA, ACTION.'''
'''삶, 카메라, 행동'''
주관 방송사는 ABC.[4] 시상식이 치러지는 해의 사정에 따라, 개최 월과 요일은 달라질 수 있다.[5][6] 한국에서는 채널 CGV[7] 에서 독점 중계하다가 2019년부터는 TV CHOSUN이 독점 중계한다.
2. 특징
2.1. 회원
MGM의 설립자 루이 버트 메이어(Louis Burt Mayer)를 포함한 36명의 영화인들이 설립한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 줄여서 AMPAS)의 회원들이 그 해의 영화들 중에서 투표,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기본적으로 할리우드 영화가 대상이긴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내에서도, 영화 관련 시상식 중 가장 유명하고 중요하며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만 AMPAS 회원이 될 수 있어서, '영화인에 의한, 영화인을 위한 상'이라고 할 정도.
아카데미는 현재 배우, 캐스팅 디렉터, 촬영감독, 의상 디자이너, 프로덕션 디자이너, 감독, 다큐멘터리, 경영진, 편집자, 분장 아티스트 및 헤어스타일리스트, 음악, 프로듀서, 마케팅, 단편영화 및 애니메이션 영화, 음향, 시각효과, 작가 등 17개의 지부로 나누어져있으며, 각 지부별로 위원장 및 AMPAS 전체를 총괄하는 회장, 부회장 등의 간부들이 있다.# 앞서 언급한 감독, 배우, 기술자 외에 영화 평론가, 언론인, 극장업자, 영화 팬 등 실무자가 아닌 이들은 AMPAS 회원의 자격이 없다. 그마저도 AMPAS 전원한테 투표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화 제작 및 흥행, 비평 등으로 일정 포인트를 쌓아야 투표권이 생긴다. 영화 감독과 영화 각본가는 1편 이상이면 되는데, 제작자 이하 다른 스태프나 영화 배우들은 대략 3편 이상은 참여 경력이 있어야 AMPAS 투표권이 생긴다. 의외로 한국인이나 일본인, 중국인 등 동아시아 쪽 영화인들도 AMPAS 투표권이 있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 그리고 한번 투표권 생겼다고 영구히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주기적으로 영화 제작에 참가를 해야 투표권이 유지된다. 원로급 대우를 받는 전설적인 사람 정도 되지 않는 이상 '''5년 이상 아무런 경력이 없으면 잘린다.'''
참고로 아카데미 회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회원은 배우이다.# 평균적으로 백인, 50대 이상이 많이 차지한다.#
2.1.1. 한국인 회원
아카데미 회원들이 다양성을 추구하기 시작하며, 2015년부터 한국 영화인들 역시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되기 시작되었다. 이하는 한국인 아카데미 회원 명단.
- 2016년#
- 2018년#
- 2019년#
2.2. 시상 부문
수상 부문은 다음 23개이다.[33]
- 작품상
- 감독상
- 남우주연상
- 여우주연상
- 남우조연상
- 여우조연상
- 각본상
- 각색상
- 촬영상
- 편집상
- 시각효과상
- 프로덕션 디자인상
- 의상상
- 분장상
- 음악상
- 주제가상
- 음향효과상
- 장편 애니메이션상
- 단편 애니메이션상
- 장편 다큐멘터리상
- 단편 다큐멘터리상
- 단편 영화상
- 국제영화상
아카데미 시상식의 "BIG 5"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또는 각색상'이다.[35] 그리고 "그랜드 슬램"은 각본을 뺀, 나머지 네 상을 수상한 작품을 말한다. 참고로, BIG 5를 모두 수상한 영화는 오직 3편뿐이다. 《어느날 밤에 생긴 일》(1935),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6), 《양들의 침묵》(1992)이 그 세 작품이다. [36]
최우수작품상의 후보는 줄곧 다섯 작품이었으나 2010년 시상식 부터 후보 지명 과정의 첫 투표 수를 5% 이상 얻은 경우로 변경하여 5~10개 후보작이 발표된다. 2011년부터는 시상식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이 거의 유일하게[37] 받을 수 있는 시각효과상 부문 역시 3편에서 5편으로 늘렸다.
연기부문에서 다른 연예 시상식과의 대표적인 차이점이 있다면 '''신인상'''이 없다는 점이다.[38][39]
음향부문은 '음향편집상'과 '음향효과상'으로 나누어져있는데, 음향편집, 효과 부문에 동시에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하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어떤 영화는 음향편집상 부문은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하였는데, 음향효과상 부문에는 후보에도 못오르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서 두 부문의 차이가 무엇인지 구분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음향편집상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음향을 수집하거나 창조해내는 작업''''을 훌륭하게 해낸 음향편집자, 혹은 음향다자이너에게 주는 것이고, 음향효과상은 ''''음량을 조절하고, 균형을 맞추는 믹싱작업''''[40] 을 훌륭하게 해낸 음향믹서에게 주는 것이다.#
음향편집상은 과거에는 국제영화상, 시각효과상과 마찬가지로 특별공로상으로 주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영문명칭은 1963~1967년, 1975년에는 ''''Best Sound Effects'''', 1977년, 1981~1999년에는 ''''Best Effects, Sound Effects Editing'''',[41] 1979년, 그리고 2000년부터 지금까지는 ''''Best Sound Editing''''으로 불리고 있다. 음향효과상은 ''''Best Sound''''로 불리다가 2004년을 기점으로 ''''Best Sound Mixing''''으로 명칭이 바뀌었다.[42] 국내에서는 명칭을 그때그때 다르게 부르는 터라 혼란이 많은 편인데, 사운드에디팅 부문을 음향편집상, 사운드믹싱 부문을 그전까지는 음향상이라고 부르다가 현재는 음향효과상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아카데미의 음향 부문 회원들은 음향편집상과 음향효과상 카테고리가 너무 겹치는 것을 고려하여 93회 시상식부터는 두 부문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정하였다.#
종전까지 본상 시상식에서 진행되던 공로상 시상은 2007년(80회)를 기점으로 Governors Awards에서 진행된다. 수상자가 등장할 때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감독들이 예를 갖추고 박수와 함께 기립하는 장면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또 하나의 볼거리였지만, 시간 문제로 인해 아예 따로 시상식을 만들어서 넉넉하게 진행하고자 하는 의도로 인해 과거가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시상자가 '''"And The Oscar goes to..."'''라는 멘트로 운을 뗀뒤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이 사실상의 클리셰가 되었다.[43] 그 후 수상자가 무대에 올라 오스카 트로피를 받고 수상소감을 발표할 때 감격에 찬 나머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방송 연장의 주범이 되자 주최측에서는 아예 남우주연상 2연패 관록의 수상자인 톰 행크스를 시상식 안내 영상에 출연시켜 '''"웬만하면 1분 안에 얘기하고 내려와 달라"'''라고 부탁할 정도다. 그래도 메인 이벤트인 4대상(작품상, 감독상, 남/여우주연상)의 수상자들은 대부분 소감을 길게 말한다.
2.3. 성향
대부분의 영화 시상식들과 마찬가지로 아카데미상 역시 작품성 위주의 드라마 장르 영화들을 중심으로 시상이 이루어지며, 특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진다.
블록버스터 영화는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한데, 의외로 살펴보면 과거는 물론 현대에도 수천만 달러에서 많게는 억대의 예산을 투자한 대작들이 주요 부문 후보로 오르고, 수상한 적도 많다.[44] 다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처럼 애초부터 예술적인 성취보다 흥행을 노리고 만들어진 상업영화보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글래디에이터, 덩케르크, 라이언 일병 구하기, 아바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등 기술력, 연출, 인물간의 드라마를 강조한 상업영화들이 주로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른다.[45] 사실 과거에는 E.T, 메리 포핀스, 인디아나 존스, 죠스, 스타워즈 등 오락적 성격이 강한 영화들이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한 경우도 있었지만 한해에 수백편의 영화가 쏟아져나오고, 이미 상업영화의 틀이 거의 다 갖춰진 현재는 오락영화들은 아카데미에서 기술 부문상 한 개나 탈까말까한 신세이다.[46]
다만 작품성 위주의 영화들이 중심이 된다고 해도 미국시상식 이기에 당연히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미국 영화들 위주로 돌아간다 포레스트 검프, 슬럼독 밀리어네어, 노예 12년처럼 미국인들이 공감할만한 소재를 다루거나 정치적인 성격의 영화, 특히 완전히 예술영화라고 하기엔 비교적 상업적인 작가주의적 성격의 드라마[47] 영화들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칸 영화제처럼 소수의 심사위원들이 아니라 수천이 넘는 회원들이 투표하는 시상식인터라 마니악한 예술영화보다는 상업적인 영화들이 더 먹힐 수 밖에 없는 모양. 그래서인 3대 국제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서 수상한 다양성영화스럽고, 난해한 성격의, 호불호가 크게 갈릴만한 예술영화들은 아카데미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겨우 수상할까말까 하는 비주류 취급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또한 단순히 작품성 뿐만 아니라 영화의 개봉 시기, 로비, 캠페인 등 외적인 요인들도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애초에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화제처럼 일정 기간 동안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들을 다 보고 심사하는 것이 아니고, 아무래도 유권자들 대다수가 현역 할리우드 영화인들인만큼 한 해에 개봉한 영화들을 다 챙겨볼만큼 한가하지 않은 터라 시상식 시즌 개봉한 영화나 홍보를 많이 한 작품들이 더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4. 후보 선정
2.4.1. 후보작 선정 기준
후보작을 정하는 제일 중요한 기준은 '''그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국내 극장[48] 에서 상영되었던 영화'''를 기준으로 한다. 또한 7일 연속으로 상영되어야 한다.
매년 12월에 1차 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하고, 그 다음 해 1월 즈음에 부문별 후보들이 발표된다. 2월 중순에 그 최종 후보로 2차 투표를 한 뒤, '''2월 마지막 또는 3월 첫째''' 일요일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각) 때, 할리우드가 위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상식이 개최되는 것이 관례. "돌비 극장(구 코닥 극장)"을 사용한다.
단, 외국어영화상과 장편 다큐멘터리상, 단편 다큐멘터리상의 경우에는 다른 방식으로 후보작을 선정한다.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대부분 7일 연속 상영 기준을 채우기 힘든 경우가 많아 3일 이상 상영하는 정도면 된다. 외국어영화상은 LA 영화관 중 최소 1개 이상에서 상영하되 3회 이상 상영하면 자격이 있다. 때문에 외국어영화상은 꼼수 개봉(...)으로 하루 만에 3회 다 채우는 경우도 있는 듯.
7일 이상 상영이라는 조건 때문에, 각종 영화 배급사에서는 작품으로써 무게감 있고 작품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영화들을 12월 즈음에 개봉하는 경향이 생겼다. 첫 번째 이유로는 12월에 후보작 선정을 하기 때문에 1-2월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영화"라는 식의 홍보를 할 수 있고, 두 번째로 후보작 선정이 끝나는 12월에 개봉해야 AMPAS에 속한 영화인들의 표심을 가장 쉽게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때문이라고 한다. 아예 이 시기를 노리고 일부러 영화를 배치하는 경향도 생겼다. 각종 음악 부분 수상이 유력했던 《시카고》와 《드림걸즈》의 경우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단 1개 극장에서 상영된 후,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되자 입소문을 함께 타며 상영관 수를 계속 늘려가는 그런 경우도 있다.
꼭 그렇다고 겨울에 개봉한 영화만 주는 게 아니다. 《포레스트 검프》나 《글래디에이터》 등 여름에 개봉한 영화도 상을 휩쓸었고 11월에 나온 영화도 마찬가지. 결론적으로 개봉시기와 수상 여부는 그리 큰 관련은 없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예 연초, 즉 1월이나 2월에 개봉한 영화들은 좀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긴 하다.
모든 연기상은 출연한 영화가 시상식 개최지인 로스앤젤레스의 한 곳 이상의 극장에서 상영하면 국적 등에 상관없이 후보 자격이 생긴다.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인들도 노미네이트 및 수상이 가능한데, 실제로 남우조연상의 경우 두 번이나 일반인이 수상한 적이 있다.[49]
그런데 2020년 9월, 아카데미는 2024년 제96회 시상식부터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제작 과정에 유색인종, 여성, 성소수자, 혹은 장애인이 상당 부분 참여한 영화만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영화의 출연진에 소수자가 유의미하게 포함됐거나 (조건 A), 제작진에 소수자가 유의미하게 포함됐거나 (조건 B), 제작사/투자사/배급사 직원 중에 소수자가 유의미하게 있거나 (조건 C), 마케팅/PR/배급 부서에 소수자인 임원이 있거나 (조건 D) 이 중에 2개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영화만이 작품상에 후보로 오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다양성을 충족하면서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장려해야 하지만 다양성을 충족해야만 좋은 작품으로 인정해주는 것은 다르다며 아카데미의 새 방침을 비판하였다. 또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명작도 출연진에 소수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만큼 새 규정이 생긴 후에 나왔다면 작품상을 수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미 2019년부터 비슷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던 영국 아카데미상과 BFI 런던영화제에서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1917 같은 작품들이 문제 없이 노미네이트나 수상에 성공한 바 있다. # 사실 워너 브라더스나 월트 디즈니 컴퍼니, 넷플릭스, 그외 여타 중소규모 제작사들은 오래 전부터 다양성을 추구하는 캐스팅을 장려해 왔었고, 실제로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들 중 73%가 이미 새 규정의 조건 A와 조건 B를 만족시켰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만족하기 쉬운 조건 C와 조건 D까지 조사할 시 과거 작품상 수상작 및 후보작들 중에 새 규정에 부합하지 못하는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50] 일각에서는 아카데미가 하나마나 한 규정을 만들었다며,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
2.4.2. 후보 선정 과정
후보 선정 과정은 다음과 같다.
- 아카데미상 시상식 집행위원회가 기준을 통과한 영화 리스트를, 6000명 이상의 AMPAS 회원에게 '소속 부문별'로 배포한다. 그런데 '작품상' 최종 후보 선정만큼은, 소속 부문과 상관없이 투표권이 있는 모든 회원이 투표하게 된다.[51]
- 각 소속 부문별 회원은, 최종 후보에 올릴 영화[52] 를 각각 5편을 지명한다.[53] '기명' 투표로 하게 되며, 투표를 한 회원은 그것을 집행위에 보낸다.[54]
- 집행위는 이를 공식 집계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넘긴다. 이곳에서 가중평균 시스템을 통해 집계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쳐서 집계.
- 결과를 가지고 집행위는 알파벳 순서를 기준으로,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55] 보통 1월 말쯤 "사무엘 골드윈 극장"에서 이를 발표한다.[56]
- 회원들은[57] 최종 후보 리스트를 받은 후, 2주일 이내에 투표(온라인 + 오프라인)해서[58][59] '무기명'으로 집행위에 보낸다.
- 공식 집계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이를 집계한다.
-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최종 선정을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까지 비밀리에 보관한다.
- AMPAS에서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을 각자 소속된 부문별로 '1~5위', 작품상의 경우에는 '1∼10위'까지 순위를 매겨서 투표한다. 작품상 후보작의 경우엔 모든 부문 회원들이 투표 가능하다.
- 모든 '1위 표'를 집계한다. 이중 특정 숫자[60] 을 넘긴 영화/사람은 바로 후보에 등록된다.
- 이후 '최하위' 영화/사람을 1위로 꼽았던 회원들의 '2위 표(2위 선정작)'를 '1위 표'로 간주하고 재합산한다.
- 특정 숫자를 넘긴 5개의 후보가 나올 때까지, 3번 과정을 반복한다.
예외적으로 작품상의 경우에는 최종후보가 10개로 늘어나며, 최종투표 역시 선호투표제로 바뀌었고, 수상작 결정 과정도 후보작 선정 과정이랑 유사하다. 1~10순위를 적어서 제출하면 1순위표를 합산해서 과반을 넘은 작품을 바로 수상작으로 결정하고, 과반을 넘긴 작품이 없다면 일단 최하위 영화를 후보에서 제외해버리고, 최하위 영화를 1위로 선정한 회원의 '2위표'를 1위표에 합산하는 식으로 과반 득표작이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이해가 안 간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서 A, B, C란 영화 3편이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9명의 회원들이 투표를 하였으며, A에는 4명이, B에는 3명이, C에는 2명이 투표하였다고 가정하자. A 영화가 표를 제일 많이 얻었으나 과반이 넘지 않았으므로 제일 적은 표를 얻은 C 작품은 수상작에서 제외하고, C를 1위로 투표한 두 회원들의 2위표를 확인한다.
만약 C를 1위로 투표한 회원들이 둘 다 2위에 A 영화를 뽑았다면 A는 4+2=6표, B는 3+0=3표로 간주해서 A가 작품상을 수상한다. 만약 한명은 A를, 한명은 B를 2위로 뽑았다면 A는 4+1=5표, B는 3+1=4표로 A가 수상한다. 하지만 만약 둘 다 2위로 B를 뽑았다면 A는 4+0=4표, B는 3+2=5표로 B가 수상하게 된다.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최하위 영화를 1위로 꼽은 회원의 '2위 표(2위 선정작)'가 작품상 선정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런 선정 과정 때문에, 작품상에서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는 편. 회원 다수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영화일수록 작품상 수상에 유리해지고,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일수록 불리해진다.
또한 후보 선정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 후 대중들 사이에서 간간히 나오는 의견인 "대중들의 관심을 끌려고 적당히 아무 작품이나 올리는 것이다."는 의견은 사실상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소수의 회원들만 모여서 "상은 이 영화에 주고 적당한 영화 아무거나 후보나 올리자."고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수상작 뿐만 아니라 후보작들도 엄연히 투표를 통해 선정되기 때문. 물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적당히 괜찮은 영화를 선정해서 투표하는 회원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이런 회원들이 얼마나 될지, 그 이전에 실제로도 회원들이 이런 마인드로 투표를 하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설령 그런 방식으로 선정된 영화여도 한해 개봉한 영화 중 수많은 전문가들에게 나름대로 좋은 인상을 주어서 투표를 통해 선택된 작품이란 사실은 변함 없기에 후보에 오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꽤나 큰 영광으로 여겨지고 있다.
2.5. 트로피
현재 전세계에서 열리는 각종 시상식(특히 '''연예 관련''' 시상식) 중 '''가장 유명한 트로피''' 라고도 할 수 있는데, 위는 브리타늄(합금)을 입혔고 아래는 검은 금속이다. 키는 34cm고 무게는 3.85kg. 표면이라도 금이 조금 섞였기 때문에 실제로 팔 수도 있다고 한다. 오스카와 아카데미의 명예 및 예술적 가치 때문에 실제가격이 공식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4-50만원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왜 "오스카"라고 불리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시상식 관리자들 중 한 명이 트로피를 보고 "내 삼촌 오스카와 많이 닮았네요."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오스카상 수상자 중 이름이 상이름과 동명인 수상자는 현재까지 1941년과 45년에 오스카상을 받은 뮤지컬 작곡가 '오스카 해버스타인 2세'가 유일하다.
2000년에 트로피가 몽땅 도둑맞은 일도 있다. 밑에 시상식 에피소드 참고.
트로피 제작 과정
2.6. 인지도와 영향력
전 세계에서 열리는 영화 행사 중에서 '''최고 수준의 위상을 지닌 영화 시상식 중 하나로 대우받는다'''. 소련 붕괴 이후 1990년대부터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된 미국의 최대 영화 시상식'''이기 때문. 무엇보다 미국 영화는 본토 시장 자체만으로도 압도적인 1위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출되고,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61][62]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을 하는 것은 초강대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엄청나다. 미국 연예계의 그랜드슬램을 인증하는 EGOT의 '''O'''가 '''O'''scar로 아카데미를 상징하니 말 다 한 셈.
참고로 일본의 소노 시온 감독이 일본 영화판에 환멸을 느껴 2019년 이후로는 미국 영화계에서 활동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세계 1위 영화 시장 미국에서는 "다른 영화제에서 수상해봐야 미국에서는 아카데미 말고는 관심도 없더라."라고 언급하였고,기사 최대 규모의 북미 영화사이트인 IMDB에서도 오스카, 골든글로브, 바프타 후보 및 수상 기록은 볼드체 표시까지 해주며 강조하지만 3대 국제영화제 초청 및 수상 기록은 별도로 강조하지 않는 등 세계 영화 시장 1위인 북미에서는 대중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3대 영화제보다 3대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바프타를 더 쳐주는 모양.
또한 오스카 수상자들은 몸값도 상당히 오른다고 한다. 할리 베리는 그전까지 돈을 많이 받지 못했으나 영화 몬스터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후, 캣 우먼 촬영 당시 출연료로 14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하며, 제니퍼 로렌스 역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주연상 수상 후 급여가 두 배로 올랐다고 한다. 힐러리 스왱크 역시 소년은 울지 않는다 출연 당시 3000달러를 받았으나 오스카 수상 후 몸값이 1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여기서 수상한 작품들이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흥행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즈음은 그런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후일 오스카 4관왕 자리에 앉는 감독마저 국제적이지 않은 동네 시상식이라는 뉘앙스로 "'''오스카는 로컬'''"이라는 폭탄발언을 내놓았을 정도. 사실 엄밀히 말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인들이 미국 내에서 주최하는 국내 행사지만 할리우드의 세계적인 영향력으로 인해 세계구급 행사로 여겨진 것이다. 오히려 봉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이 사실이 재발견된 셈.
근래부턴 상업적 가치보단 예술성과 당시의 정치성을 염두하여 수상하는 경우가 많아져 북미에서도 저예산 예술영화나 비상업적인 영화들이 두각을 보이고있다. 다만 예전보단 시청률이나 인기가 좀 떨어졌긴해도 여전히 연예계 관련 방송 중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은 터라[63] 노미네이트가 되면 북미에서도 주목도가 올라기고, 특히 오스카 시즌을 노리고 개봉한 저예산 영화들은 흥행이 꽤 증가하긴 한다. 기생충도 그러한 케이스로 오스카 노미네이션 이후 상영관도 다시 늘어나며 흥행도 크게 증가했다.#
때문에 이런저런 논란 때문에 위상이 좀 떨어지졌을지언정 영화 업계에서는 인지도 및 흥행 증가 등 상업적 효과가 꽤 있을 정도이며 아직까지 최상위권의 위상이 있는 영향력 있는 시상식이다. 괜히 할리우드 배급사들이 수천만 달러를 들여 캠페인과 로비를 벌이며 오스카에 신경 쓰는 게 아니다.
2.7. 세계 3대 영화제와의 비교
아카데미 시상식과 유럽 3대 영화제 중 어느 쪽이 더 권위가 높은가 역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떡밥거리가 되는 편이다.# 이는 비정상회담에서도 토론거리가 되기도 하였다.#[64] 참고로 9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 문화관광부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세계 4대 영화제로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와 더불어 지정한다고 했다가 욕만 퍼먹고 없던 일이 되었다. 딴지일보에서는 '달랑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 준다고 국제영화제로 봐야 하냐?' 라고 호되게 깠다. 마침내 2020년 기생충이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65] ,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을 거머쥐게 되었다.
사실 아카데미 시상식과 유럽 3대 국제영화제의 경우 두 행사의 성격이 매우 다르다. 아카데미는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인 '''"시상식"'''이고, 3대 국제영화제는 시상 이전에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들을 미리 보여주기 위한 '''"영화제"'''.[66]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의 경우에는 전년도 한 해 동안 미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고, 3대 국제영화제는 전세계에서 다양한 인디영화들이 초정된다는 점도 차이가 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은 수백~수천명의 회원(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영화종사자)들의 투표로, 3대 국제영화제는 매해마다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소수(10명 미만)의 전문가들의 심사'''로 수상을 하는 등 여러 차이가 존재한다. 때문에 매년 심사위원들의 취향에 따라서 운빨을 많이 타는 칸영화제와 다르게[67] 더 많은 인원이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좀 더 수상하기 힘들고, 객관적이라는 의견도 있는 편. 물론 이쪽 역시 너무 보수적이고, 논란이 되는 수상결과도 많았던터라 완벽한 건 아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위인지 비교하기 어렵다.
칸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 출품작들은 아카데미에서 영 힘을 못쓰는 경우가 많다. 베니스 영화제는 개최 기간이 아카데미 시즌과 가장 가깝기 때문에, 영어 영화 출품작들이 아카데미 시상식과 연계되는 경우가 제법 많다.
3. 역사
1929년 5월 16일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 270여 명이 로스앤젤레스의 루스벨트 호텔에 모여 개최한것이 첫 시상식으로 이 때의 수상분야는 12개 분야로 작품상, 감독상, 남.여 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각색상 등이었다. 사실 1회 시상식의 분위기는 당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일곱 번째 천국》의 재닛 게이너의 회고로는 앞으로도 잘해보자는 정도의 '''저녁식사 모임'''이었다고 한다.
이듬해의 제2회 시상식부터 캘리포니아 지역 라디오 방송으로 중계가 시작되었다. 그랬던 것이 17회 시상식 때부터 미국 전역에 방송되었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강화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제2차 세계 대전에 파병된 미군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25회 시상식부터 미국 NBC 방송을 통해 TV 생중계되었는데, 이 때의 시청률은 NBC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이었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타이타닉》이 역대 최다 관왕을 휩쓴 1998년 제70회 시상식 시청자 수가 가장 높으며 약 5,500만 명이 지켜봤다. 그 이후 슈퍼볼을 제외한 그 어떤 프로그램도 이 때의 시청자 수를 넘어선 적이 없다.
이듬 해인 1999년부터 시상식의 개최 요일이 월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되었다. 그 이유인즉 평일인 월요일에 치러지는 데다 LA 시각으로 오후 5시에 치러지다 보니 퇴근 시간 등이 겹치고 방송국도 저녁 황금 시간대 광고수입보다 저조하였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광고주 등이 아카데미 주최 측으로 항의가 계속되자 결국 일요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미 동부 시각 일요일 오후 8시 30분, 서부시각 5시 30분에 방영을 시작한다.
현재는 거의 '''미국 ABC'''에서 단독 중계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시청자 수는 갈수록 떨어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작품상을 수상했던 지난 2007년 사상 최저 시청자 수를 갈아 치운데 이어 2011년 시상식의 경우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상의 시청자 수에 처음으로 밀렸다 (그래미상 시상식 개최 전날 사망한 휘트니 휴스턴의 효과가 컸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국에서는 이 시상식 중계가 슈퍼볼을 비롯한 미식축구 프로그램들을 제외하면 모든 드라마, 쇼 오락 프로그램과 일회성 생방송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프로그램인 것은 맞다.
2013년도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자 수는 총 4천 70만 명으로 집계 되었다.[68] 그리고 그후로 줄곧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청률이 떨어지자 2018년에 인기 영화상을 신설한다는 내용이 나왔다.#[69][70] 그리고 결국 반발이 커지자 취소했다.#
시상식 장소는 호텔에서 만찬형식으로 치러지다가 관객들이 몰리기도 하고, 시상식 흥행차원에서 16회 시상식부터 극장으로 옮겨 진행하기 시작했다. 1969년부터는 LA 카운티 뮤직 센터 도러시 챈들러 파빌론에서 치뤄졌다. 이후 1988년부터는 슈라인 오디토리움과 번갈아가며 진행되다가 2002년에 할리우드에 돌비 극장이 아카데미 전용 시상식장으로 사용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돌비 극장은 2001년 설립 때는 코닥의 투자로 지어진 코닥 극장 이였다. 코닥이 파산하고 돌비가 인수하여 2012년 부터는 돌비 극장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4. 수상 기록
5. 다른 국가
국가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 및 노미네이트 횟수에 대한 할리우드 리포터 기사.
5.1. 대한민국
어디까지나 미국의 영화시상식인 만큼 한국 영화와는 별다른 접점이 없'''었'''다. 21세기 들어 한국 영화시장이 성장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여럿 제작되면서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관례처럼 매년 작품을 출품하고 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었다. 무엇보다 2019년까지는 한국 영화인, 아니 '''한국인'''은 아직 수상은커녕, 본상 후보에조차 오른 일이 없었다.
2016년에는 이병헌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시상식에 '''시상자로서''' 초청되었다.[72][73]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인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부문 시상에 나섰다. 이로써 이병헌은 한국 영화인으로 처음 아카데미 레드카펫을 밟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다만 '오스카를 받을 분은...(And the Oscar goes to...)'는 파트너인 소피아 베르가라가 말했다. 또한 성악가 조수미가 부른 영화 《유스》(YOUTH)의 주제가 "Simple Song #3"이 주제가상에 후보에 올라 축하공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시상식 시간관계상 노래를 편곡해서 짧게 불러달라고 요청했던 아카데미 측과 원곡을 훼손할 수 없다는 데이비드 랭과 조수미의 의견 차이로 인해 축하공연은 아쉽게도 불발되었다. 다만 후보에 지명된 사람은 조수미가 아닌, 노래를 만든 작곡가 데이비드 랭이 올랐는데 원칙적으로 주제가상은 가수가 아닌 작곡자에게 돌아가기 때문.
국제영화상 부문에는 2020년 마침내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후보로 올랐으며, 국제영화상 뿐만 아니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참고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대표적인 아시아권 영화인 와호장룡은 미국 자본이 들어간 영화인 터라 순수 한국 자본으로 제작된 기생충이 주요부문에 후보로 오른 것은 의미가 크다. 이 때문에 봉준호의 감독상 수상이 아시아 최초냐 아니냐에 대한 기준에 언론사별로 설왕설래가 있었다. 대만계 미국인이자 미국 자본이 들어간 와호장룡을 쳐줄 경우는 아시아 2번째가 되고, 아닐 경우 기생충이 아시아 최초가 되기 때문. 또한 부재의 기억이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리고 수상이 확실시된 '''국제영화상 외에도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을 수상하는 4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의 일이며,[74] 이번 수상으로 1955년 영화 <마티> 이후 65년만에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황금종려상을 동시에 수상한 영화가 되었다. 외신에 따르면 '한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4개의 오스카상을 거머쥔 것'은 1954년 월트 디즈니 이후 66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75][76]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기생충(영화)/수상/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5.2. 일본
일본 영화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은 물론 일본 영화인, 혹은 일본계 미국인 영화인들이 일본 영화는 물론 기타 미국 영화에서 역시 연기, 촬영, 음악 의상, 미술,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부분에서 노미네이트 및 수상을 해 온 바 있다. 수상 경력은 여우조연상 1회, 의상상 3회, 분장상 2회,[77] 음악상 1회, 장편 애니메이션상 1회, 단편 애니메이션상 1회, 외국어영화상 4회[78] , 공로상 2회, 총 '''15회''' 수상하였다.#
그러나 일본 영화가 쇠퇴하면서 그에 따라 아카데미에서도 수상은 커녕 노미네이트조차 뜸해졌다. 일본 영화의 주특기인 애니메이션조차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들을 제외하면 미래의 미라이만 노미네이트 되었다.[79] 일본 영화의 최근 수상은 2009년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 바이의 외국어 영회상 수상,[80] 최근 노미네이트는 2019년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오른 어느 가족과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오른 미래의 미라이, 가장 최근 수상한 일본계 영화인은 영화 밤 쉘의 분장 기술자, 카즈 히로이다.
작품상과 각본상은 일본 영화가 노미네이트 된 적은 없고 일본어를 쓰는 영화로 범위를 넓히면 미국이 만든[81]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가 노미네이트, 감독상은 테시가하라 히로시와 구로사와 아키라가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5.3. 중화권
중화권 영화는 문화대혁명과 냉전 시대의 영향 탓에 암전이었으나, 구소련의 몰락과 개방화를 시작한 1990년대 이후부터 숱한 세계 영화 시상식에서 여러차례 수상하며 세력을 떨치고 있다. 수상작 중 제일 유명한 작품이 와호장룡.
5.4. 스웨덴
상당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국가. 노미네이트 횟수도 많고, 실제 수상도 적지 않다. 작품상 노미네이트도 2번이나 했다. 화니와 알렉산더가 4개 부문을 수상한 것이 유명하다.
5.5. 이탈리아
외국어 영화상 수상만 14개로 최다 수상한 외국 국가이며, 본상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거나 수상한 작품이 적지 않다. 수상작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인생은 아름다워. 남우주연상, 음악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5.6. 프랑스
국제영화상 최다 노미네이트 국가. 국제영화상 12회, 각본상 2회 수상했으며, 작품상 노미네이트도 4번이나[82] 했다. 무성 영화인 아티스트가 제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인 《날개》 이후 84년 만에 무성 영화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음악상을 수상한 것이 제일 유명.
5.7. 영국
영국계 미국인 영화인들 뿐만 아니라 영국 출신 배우, 감독, 제작자, 기술자들 중 많은 이들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할 정도로 영국과 미국 영화계는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고, 당연하게도 영국 영화인의 아카데미 수상도 굉장히 많은 편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킹스 스피치, 간디, 불의 전차, 1917, 덩케르크 등 수많은 영국영화 혹은 영미합작 영화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제작 영화에서도 수많은 영국 출신 영화인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영어권 국가인지라 상당히 많은 편이다.
6. 시상식 기록 및 에피소드
개별 문서가 있는 회차는 해당 문서를 참조.
- 1936년 제9회 시상식: 처음으로 연기 부문에서 주연상과 조연상을 나누어 시상하기 시작하였다. 이전까지는 주조연에 관계없이 남녀 배우 한 명씩에게만 연기상 트로피가 돌아갔었고, 이 해부터 비로소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총 4명에게 영광이 주어지게 되었다. 이 해 첫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월터 브레넌은 이후 총 두 번의 트로피를 더 받아 현재까지 조연상 3관왕의 업적을 달성한 유일한 배우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캐서린 햅번과 더불어 연속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여배우 루이제 라이너가 9회, 10회에서 수상하였다. 이 분은 100세가 훨씬 넘게 장수하여 2014년 12월 30일에 사망하였다.
- 1939년 제12회 시상식: 영화사상 손꼽히는 명작들이 한 해에 쏟아져 나오면서, 이 해의 시상식은 현재까지도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러브 어페어》, 《역마차》, 《굿바이 미스터 칩스》 등 할리우드 초창기의 주옥같은 작품들[83] 이 일제히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에 후보에 오르며 모든 제작들이 잔뜩 기대를 걸었으나 세기의 명화이자 당시 경이적인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싹쓸이에 밀려 대부분 무관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컬러영화이기도 하며, 특히 흑인 유모 역의 해티 맥대니얼이 이 해 여우조연상을 수상,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수상자가 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기록을 많이 세웠다. 다만 한 가지 어이없는 것은 정작 이 작품을 말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레트 버틀러 역의 클라크 게이블이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장엄하고 감동적인 스코어를 작곡한 맥스 스타이너는 음악상 부문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것.
- 1969년 제41회 시상식: 주요 부문인 여우 주연상의 첫 공동 수상이 있었다. 바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연기부문 역대 최다관왕 수상에 빛나는 캐서린 헵번이 그 주인공. 주요 부문의 공동수상이 거의 없다시피 한 이 시상식의 특성상 희귀한 일이다.[84] 당시 시상자로 나온 잉그리드 버그만이 수상자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펼치며 수상자를 호명하려는 순간 종이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The winner... is a... tie"(수상자는... 공동수상이군요) 라고 밝히며 수상자를 두 명 불렀다고 한다.
- 1971년 제43회 시상식: 《패튼 대전차군단》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배우 조지 스콧은 뭐하러 아카데미 가냐? 난 집에서 하키경기나 봐야지. 이라며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남우주연상 수상자를 발표한 골디 혼의 벙찐 표정만이 TV를 타고 전 미국에 방영... 스콧은 평소에 오스카를 싫어했고 자신에게 상을 준다고 해도 시상식에 나가지 않을 거라고 공언했었다고 한다.
- 1972년 제44회 시상식: 찰리 채플린은 매카시즘 선풍이 일때 공산주의자로 몰려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미국을 떠나 영국에서 활동하다가 이 해에 공로상을 수상하며 미국에 돌아왔다.[85] 백발의 채플린이 입장할 때 관중들은 기립하여 박수를 쳤고 채플린이 수상소감을 다 마칠 때까지 자리에 앉지 않고 경청했다고 한다.
- 1973년 제45회 시상식: 말론 브란도는 《대부》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그는 미국 정부가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을 차별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수상을 거부하고 시상식에 불참했다. 대신 네이티브 아메리칸 전통 복장을 입은 서신 리틀페더(Sacheen Littlefeather)가 대리 수상하면서 브랜도의 불참 이유를 밝혔다고. 나중에 밝혀진 것으로는 리틀페더는 네이티브 아메리칸이 아니었기 때문에 브랜도의 수상거부의 진심이 과연 네이티브 아메리칸 차별 문제 때문이었는지는 불명.[86] 한편 시상자로 예정된 찰턴 헤스턴 대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와서 시간을 끌다가 헤스턴이 나타나자 자리를 피했다. 헤스턴이 늦은 이유는 시상식에 오다가 자동차가 펑크가 난 탓이었다고.
- 1974년 제46회 시상식: 미국판 카우치 사건인 오펄 알몸 사건이 일어났다. 사연인 즉 사회자 데이비드 니븐이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소개하려던 순간 로버트 오펄(Robert Opel)이란 사람이 홀라당 벗은 채로 무대 중앙을 가로질러 버린 것. 니븐은 일순 당황했지만 "이런 일은 항상 있기 마련이지요, 재미있습니다. 저 사람은 옷을 벗고 자기 결점을 드러내는 게 인생의 낙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라며 애써 웃어넘겼다. 시상자로 나선 테일러도 당황해서 수상 후보작들을 발표할때 버벅댔다고. #
- 1977년 제49회 시상식: 이 해에는 《록키》가 작품상, 감독상등을 휩쓸었는데,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실베스터 스탤론이 시상식 초반 여우조연상 시상을 하러 나오다가 갑자기 무하마드 알리가 슬그머니 무대뒤에서 나와서 스탤론과 복싱을 하는 일이 일어났다. 물론 이건 일종의 퍼포먼스였으며 유일하게 록키와 알리가 맞붙었던 순간이었다나(…)#
- 1978년 제50회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는 수상소감에서 시오니즘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 했고 시오니즘과 파시즘에 대항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한 안티 시오니스트였던 레드그레이브가 후보에 올랐을 때부터 반발하던 사람들은 이같은 발언을 듣고 사진을 불태우는 등 난리를 피웠다. 레드그레이브의 소감이 끝난 직후 이어진 각본상 시상에서 시상자 패디 차옙스키(Paddy Chayefsky)는 "개인적인 견해 및 정치 공세를 시상식을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역겨운 일이다"라고 바로 반박하고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자리는 단지 감사를 표하면 되지 선언을 할 필요는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87][88]
- 1981년 제53회 시상식: 원래 이 해의 시상식은 3월 30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저격미수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하루 연기되어 3월 31일에 열렸다. 이미 이전에 1968년 40회 시상식에도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암살되어 시상식이 연기된 적이 있었다.
- 1988년 제60회 시상식: 이 해 작품상은 《마지막 황제》가 차지했는데 시상을 하러 나온 에디 머피는 "할리우드가 너무 흑인을 차별 대우한다. 흑인에겐 20년에 한 번꼴로 상을 주는데 내가 상을 타려면 2004년이나 돼야 타겠네?"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재미있게도 머피의 예언(?)이 적중했는지 2005년 77회 시상식에서 흑인 배우인 제이미 폭스가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머피 자신도 2006년 《드림걸스》로 생애 첫 오스카 후보(남우조연상)에 올랐지만.
- 1991년 제65회 시상식: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조앤 플로라이트, 미란다 리처드슨 등 쟁쟁한 배우들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많은 평론가들의 예상을 깨고 당시 신인이었던 《나의 사촌 비니》의 마리사 토메이가 상을 받았다. 이 결과를 놓고 곧 실제 수상자는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였는데, 시상자인 잭 팰런스가 약에 취해 봉투의 이름 대신 프롬프터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후보명을 잘못 읽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아카데미 측이 여러 차례 근거없는 루머임을 밝히고 나섰지만 실제 수상자였던 토메이는 꽤나 마음고생을 했다는 후문.
아카데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믿을 수 없는 루머이긴 했다. 프롬프터의 글자는 빠르게 지나가기도 하고, 봉투에는 오로지 수상자 한 사람의 이름만 적혀있다.
- 1994년 제66회 시상식: 영화 《필라델피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톰 행크스가 수상소감에서 자신에게 처음으로 연기를 가르쳐 준 은사를 들면서 [89] 오스카상 수상소감 중 감동적인 수상 소감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이 때 받고 다음 해에 또 받는다. 그 영화는 바로...
- 1998년 제70회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연기상 수상자들을 대거 무대로 초청[90] , 한 명씩 호명하며 '오스카 가족 사진'을 촬영하는 기념비적 장면이 연출되었다. 당시 모인 멤버들이 무려 그레고리 펙, 찰턴 헤스턴, 셜리 템플, 시드니 포이티어, 숀 코네리, 마이클 케인, 더스틴 호프만, 잭 니콜슨, 로버트 드니로, 덴젤 워싱턴 등등... 아카데미 사상 최대 규모의 슈퍼스타 회합이었다고.
- 1999년 제71회 시상식: 이 해에 로베르토 베니니가 《인생은 아름다워》로 외국어 영화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이 발표되자 통로로 나오는 게 아니라 의자를 마구 점프해서(…) 뛰어나왔다. 또 수상소감이 "나는 모든 사람에게 키스해주고 싶다"라서 화제가 되기도. 이 영화는 그 해 4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공로상은 원로감독 엘리아 카잔에게 돌아갔지만, 카잔은 매카시즘 선풍이 불 당시에 동료 영화인들을 밀고했던 탓으로 절반은 일어서고 절반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 박수도 치지않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91]
- 2000년 제72회 시상식: 이 해에는 오스카 트로피들이 몽땅 도난당하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다급해진 아카데미에서 1주일을 남겨두고 부랴부랴 트로피들을 다시 만들어야 했다. 도난당한 트로피들은 시상식 며칠 전에 LA 코리아타운의 쓰레기통 속에서 발견되었으며, 누가 트로피를 훔쳤는지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 2002년 제74회 시상식: 할리 베리가 《몬스터 볼》에서의 열연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74년 만에 흑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유독 흑인배우를 홀대하는 것으로 비판받았던 아카데미였기에 이 해의 수상은 더욱 인구에 회자되었는데, 단상에 오른 베리는 감격에 겨운 나머지 폭풍 눈물을 쏟으며 자신보다 앞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흑인 여배우들에게 영광을 바친다고 말해 기립박수를 받았다.[92] 한편 이 해에는 남우주연상 역시 덴젤 워싱턴이 수상하면서 흑인배우가 남녀 주연상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전설적인 원로 흑인배우 시드니 포이티어 역시 공로상을 수상하면서 말 그대로 흑인 예술인들의 위상을 크게 세워준 시상식이 되었다.
- 2003년 제75회 시상식: 이 해에 만 29세의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피아니스트》로 역대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이 발표되어 무대에 올라가자마자 바로 시상자이던 할리 베리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그리고 전쟁과 인간에 대한 소감을 짤막하게 이야기 했는데 사실은 더 이야기 하고 싶었으나 키스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 더 이야기 할 수 없었다고...
- 2013년 제85회 시상식: 시상식 사상 최초로 미국 대통령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최우수 작품상을 발표하였다. 물론 시상식장에 나온 건 아니고 백악관과의 이원 생중계 형식을 빌려, 화면으로 출연하였다.. 시상식장 무대에 같이 나온 배우는 잭 니콜슨. 실제 수상한 작품은 바로 《아르고》.
- 2016년 제88회 시상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5번 만에 드디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2017년 제89회 시상식: 강력 후보 《라라랜드》가 과연 몇관왕을 올릴 것이냐에만 관심이 모아졌는데,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받는 이변이 일어났다. 그동안 비백인에게 박해서 '화이트 오스카'라고 불리었던 것에 비하면 센세이셔널한 결과였다.[93] 그리고 무엇보다 최우수작품상 수상 번복이라는 아카데미 89년 역사상 최악의 사고가 일어났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7.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예측
앞서 언급했듯이 아카데미상은 단순히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탈 수 있는 상이 아니고, 홍보와 화제성 등 외적요인이 수상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몇몇 언론에서는 연초, 혹은 전년도부터 유명 감독, 제작진, 배우들의 신작 제작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조심스럽게 후보 예측을 시작하며,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토론토 영화제 등 유명 국제 영화제들을 통해 각종 다양성 영화나 작가주의 영화들이 공개되고, 입소문을 탈 때 쯤에 오스카 예측 기사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해당 영화들이 북미에서 개봉을 하고, 골든 글로브나 조합 시상식들 후보가 발표될 때 쯤이면 어떤 작품이 후보군에 올라갈 것이고, 유력한 수상 후보가 될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가며, 영화 배급사들도 자기 회사가 배급한 작품을 오스카 후보군에 올리기 위해 광고를 제작하거나 밀어주는 영화의 배우나 제작진들이 각종 시상식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대주며 캠페인을 하기 시작한다. 이런 경쟁은 시상식 당일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이 경쟁을 '''오스카 레이스'''라고 부르며, 해외 언론에서는 오스카 레이스 기간 동안의 성과, 특히 골든글로브나 PGA 같은 메이저 시상식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작을 예측한다.참고
일반적으로 골든 글로브가 아키데미의 전초전이라 잘 알려져있다. 실제로도 골든 글로브에서 시상하는 작품, 감독, 각본, 연기, 음악 및 주제가상 수상작들은 아카데미의 해당 부문 수상작들과 거의 비슷한 편이다. 다만 아카데미와 성향이 비슷한 편이긴해도 골든 글로브는 영화 관계자들이 아닌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고, 스태프 부문은 시상하지 않기 때문에 각 부문을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미국의 각 조합 시상식을 참고하면 된다.
그 이유는 미국 조합 시상식의 수상 선정과 관련된 각 조합 회원들 대부분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그 부문과 관련해서 투표를 하기 때문이다. 후보 선정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작들은 부문별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에 조합 시상식 후보들과 아카데미 각 부문의 후보들과 거의 일치한다. 물론 후보작 선정 투표가 아닌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 투표는 각 부문별 전문가들을 포함한 모든 부문 회원들이 하기 때문에[94] 조합상 결과들과 100% 일치하는 건 아니고, 특히 기술 부문의 경우에는 조합 시상식과 아카데미의 결과가 따로 노는 경우가 많다. 기술 분야는 조합상보다는 기자들이 기존 아카데미 성향을 분석해서 예측한 자료가 오히려 더 잘 맞는 편이다.[95]
하지만 가장 주목을 받는 메이저 부문인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각본/각색상은 각 미국 영화 조합 시상식 수상작들과 거의 일치하는 편이다.[96] 실제로 대중들에게 논란이 됐던 수상작인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시카고, 킹스 스피치, 그린 북(작품상), 보헤미안 랩소디(편집상), 그리고 연기상 수상배우인 기네스 펠트로(셰익스피어 인 러브), 제니퍼 로렌스(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엠마 스톤(라라랜드)도 영화인 조합 시상식에서 수상하였으며, 실제로도 메이저 부문은 골든 글로브보다는 각 부문별 영화인 조합 시상식의 수상결과가 아카데미상 수상결과랑 유사한 경우가 더 많다.#
각 부문별로 참고할만한 영화인 조합 시상식은 다음과 같다.
- 각본/각색상 - 미국 작가 조합상#
- 시각효과상 - 시각효과 협회상#
- 음향편집상 - M.P.S.E#
- 음향효과상 - C.A.S#
- 미술상 - 미국 미술 감독 조합상#
- 편집상 - 미국 영화 편집자 협회상#
- 촬영상 - 미국 촬영 감독 조합상#
- 의상상 - 의상 디저이너 조합상#
시상식 수상결과를 통해 예측하는 것도 좋지만 일반적으로 오스카 예측 관련된 구글 검색(예를 들어 2020년 오스카는 '92nd oscar prediction'를 검색)을 통해 검색된 해외 기사들을 보고 예측하는 것이 편하다. 아카데미가 EGOT에서 가장 화재가 되는 시상식인만큼 오스카 레이스가 시작하면 골드더비, 버라이어티 등 해외 사이트의 기자들이나 도박사들이 오스카 레이스 시즌 시상식들의 수상결과와 아카데미 성향을 분석해서 자세히 예측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한눈에 보기 편하고, 거의 정확한 편이다.
2020년 2월 투표 마감 하루 남긴 시점에 트위터 계정 담당자가 아카데미가 만든 수상 결과 예측앱을 이용해서 공식 계정에 '예시'로 개인의 예상 리스트를 올린 뒤 10시간 동안 지우지 않아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트롤처럼 느끼고 당황하는 일이 발생했다. #
8. 수상 논란
9. 여담
- 대체로 (LA 현지시간 기준)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면 9시 넘어서 끝난다. 생방송으로 방송해도 돌발적인 변수가 없는 한 3시간 후반대면 끝난다. 최우수 작품상 발표하고 끝내면 뉴욕에서는 자정이 넘는다. 아무래도 방송 편성상 정해진 시간이 있어 방송사나 주최 측에서는 돌발적인 변수를 막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수상소감 빨리 하고 내려가라는 것도 바로 이 때문. 공로상을 제외한 전 부문을 시상해야 되는데다 각종 축하무대에 퍼포먼스, 중간광고까지 끼어 있기에 좀 오래 걸리는 편이기도 하다.
- 2021년 4월 30일에 개장될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 산하의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이 개장된다. 전시로는 제1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사진, 동영상 등이 있다. 이사회 임원들도 톰 행크스, 캐슬린 케네디 등 유명 제작자, 배우들이 참여하고 있다.
- 미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 답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상품들도 엄청나다. 주로 협찬사들이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 역대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 흥행순위 TOP 5에 대한 기사.
[1] 이 곳에서 역대 아카데미상 주요 장면들을 모아 놓은 영상들을 직접 검색해서 볼 수 있다. 단, 자동으로 재생되는 영상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2] 아카데미란 이름을 가진 시상식이 미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이나 여러 나라에서도, 자국 시상식 이름을 아카데미로 부르곤 한다. 과거 홍콩도 아카데미 영화제란 이름으로 영화제를 연 적이 있었다(현재는 '금상장 영화제'로 변경). 일본에도 1978년부터 "아카데미 영화상"이라는 시상식이 있다. 하지만 특별한 언급 없이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하면 보통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칭한다. [3] '아카데미'는 시상식 이름이고, '오스카'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여하는 트로피의 이름이다. [4] 2020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고 한다.[5] 경쟁 방송사인 NBC사가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 방송사라서, 동계 올림픽 시기를 피해 3월 첫째 일요일로 미루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2014년 제86회 시상식과 2018년 제90회가 그런 경우.[6]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4월 25일로 연기하게 된다.[7] 2017년 시상식에서는 OCN에서 채널 CGV와 같이 방송했었다.[8] 한국계 미국인 감독. 대표작으로 포 엘렌, 방황의 날들이 았다.[9]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대표, 한국계 미국인 프로듀서. 대표작으로 그루지, 디파티드 등이 있다.[10] 대표작으로 크루즈 패밀리, 슈렉 포에버 등이 있다.[11] 대표작으로 리오 2, 에픽: 숲속의 전설 등이 있다.[12] 대표작으로 아가씨, 박쥐 등이 있다.[13] 대표작으로 아가씨, 올드 보이 등이 있다.[14] 대표작으로 아가씨, 고지전 등이 있다.[15] 대표작으로 해변의 여인, 장화, 홍련이 있다.[16] 단편영화감독. 대표작으로 의자 위의 남자, 빈 방 등이 있다.[17] 대표작으로 아가씨, 고지전 등이 있다.[18] 대표작으로 버닝, 시 등이 있다.[19] 대표작으로 군함도, 아가씨 등이 있다.[20] 대표작으로 창궐, 아가씨 등이 있다.[21] 대표작으로 7년의 밤, 완벽한 타인 등이 있다.[22] 모팩아키데미 부사장으로 대표작으로 늑대소년, 물괴등이 있다.[23] 대표작으로 경계도시 2, 본명선언등이 있다.[24] 대표작으로 먼지아이, 연애게임 등이 있다.[25] 대표작으로 기생충, 옥자 등이 있다.[26]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후보. 대표작으로 기생충, 옥자 등이 있다.[27]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후보. 대표작으로 기생충, 옥자 등이 있다.[28] 대표작으로 기생충, 괴물 등이 있다.[29]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과 각본상을 공동수상하였다.[30] 부재의 기억의 감독과 프로듀서.[31] 대표작으로는 모아나, 빅 히어로 등이 있다.[32] 15명 중 12명이 기생충 관련 스태프이다.[33] 2021년 93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는 음향편집상과 음향효과상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정하여서 24개에서 23개로 줄었다.#[34] 물론 영화를 혼자 만드는건 아니기 때문에 무대에는 배우들과 스탭들까지 함께 올라간다.[35] 각본상과 각색상은 영화의 시나리오 특성상 한번에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스토리 자체를 만들어내야하는 각본상이 각색상에 비해 상 자체에 조금 더 무게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36] 세 작품 모두 각본상이 아닌 각색상을 받음.[37] 물론 《타이타닉》이나 《글래디에이터》나 《반지의 제왕》 같이 스케일 큰 블록버스터에 작품성까지 갖춰진 영화는 타 부문도 많이 받는다.[38] 골든글로브 시상식도 1983년까지는 신인상을 시상한 적이 있다. 다만 대중음악 분야 최고의 상인 그래미상의 경우 Big 4 부문 중 하나에 '베스트 뉴 아티스트' 즉 신인상 부문이 있다. 다만 흔히 아는 신인상과는 조금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래미상 참조.[39] 이순재가 언론과의 한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상에는 신인상이 없다. 관객은 배우가 신인인지 아닌지 구분해서 연기를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한 적이 있었다.[40] 예시에 나온 것처럼 비행기 엔진음을 크게 틀고, 인물의 대사소리를 음소거로 설정하여서 비행기 소리 때문에 통화가 안 되는 상황을 연출하는 식의 음향믹싱직업을 말하는 것이다.[41] 참고로 당시에는 시각효과상도 Best Effects, Visual Effects라고 불렸다.[42] 이 당시 수상작은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43] 예전엔 And the winner is... 라고 했었는데 승패를 가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여 바뀌게 되었다. 다만, 시상자들이 가끔씩 농담조로 쓰는 수준으로 간간히 들을 수 있는 편인데, 커크 더글러스가 요즘은 바뀌었다는데도 끝까지 저 드립을 치며 웃음을 주었다.[44] 애초에 현재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은 블록버스터 영화인 벤허,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기도 하다.[45] 참고로 현재까지 마블 영화에서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블랙 팬서가 유일하다.[46] 이마저도 크리스토퍼 놀란, 제임스 카메론급 거장 감독이 연출한 혁신적인 비주얼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면 힘들고, 대부분 드라마 영화들이 쓸어가는 경우가 많다. 가령 미술상과 의상상은 시대극 영화들이, 음향부문상은 전쟁영화나 뮤지컬 영화들이, 촬영 및 편집상은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 드라마 영화들이 주로 가져가는 편이다.[47] TV드라마가 아니라 쟝르적 드라마를 의미 [48] 1개 이상의 극장이면 가능하다. 단 한 극장에서만 상영된 작품도 후보작의 자격이 되는 것[49] 한 번은 1947년 제19회 아카데미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해로 수상한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이자 장애인 해롤드 러셀, 다른 한 번은 1985년 제57회 아카데미에서 킬링필드로 수상한 캄보디아 내전 난민 행 솜낭 응오. 응오는 역대 유일의 아시아계 남우조연상 수상자이기도 하다.[50] 링크된 가디언지 기사에 따르면 심지어 초대 작품상 수상작인 날개마저도 새 규정을 충족한다고 한다.[51] 그런데 AMPAS 회원이 됐다고 투표권을 바로 주지 않는다. 일정한 포인트를 쌓은 뒤에야 투표권이 생긴다. 참고로 한국인 AMPAS 회원은 대략 40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52] 작품상이 아닌 부문에서 어떤 영화를 지명하는 것은, 지명한 영화의 해당 부문 담당자(총괄자)를 지명하는 것과 같다.[53] 이때 "연기 부문"에 소속된 회원은, '남우주연상 5명 & 여우주연상 5명 & 남우조연상 5명 & 여우조연상 5명'을 각각 지명한다.[54] 요즘은 종이 투표(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투표로도 진행한다. 회원 대다수는 온라인 투표를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공식 집계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보안을 담당한다.[55] 각 부문마다 5편(명)이 최종 후보가 된다. 작품상(10편)이나 분장상 등은 예외적인 경우.[56] 최종 후보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최종 후보에 드는 것만으로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대단한 영예로 본다.[57] 최종 투표는 전 회원이 참여하지 않는다. 400명 이상의 현역 회원만 투표를 할 수 있다.[58] '전 부문의 후보'가 기록된 투표 용지로, 최종 투표를 하게 된다. 즉, 최종 투표는 회원의 소속 부문을 벗어나, 전 부문에 대해서 투표를 하는 것이다. 전 부문에 걸쳐서 각 1편(명)씩 투표한다. 그런데 아무리 전 부문 투표라고 해도, '각 소속 부문' 회원의 표가 '그 부문' 수상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예로, '촬영 감독'인 현역 회원이 '분장상' 투표를 할 때, 이를 전문적으로 판단해서 하기 어렵다. 따라서, 전 부문 투표일지라도, 다른 부문 회원들에 의해 대세가 바뀌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59] '작품상'은 최종 후보 선정 때부터 모든 부문 회원의 표를 받기 때문에, 최종 투표 방식(전 부문 투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신, 최종 투표를 하는 회원이 '현역 회원'으로 한정된 것이, 작품상 수상작 선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현역으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최근 영화계의 인종차별 같은 'PC 논란'을 체감할 수밖에 없다. 이것과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로, 제89회 작품상 수상작인 문라이트를 들 수 있다.[60] (투표 회원수)/(후보 수+1)[61] 박스오피스 문서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영화 시장이 크지 않고나 스크린 쿼터제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자국 박스오피스는 할리우드 영화에게 대부분 먹히게 될 정도로 할리우드 영화의 영향력은 무시무시하다. 한국 역시 할리우드 영화나 배우들은 극장에서 접하기 쉽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그외의 국가 영화나 배우들은 마니아가 아닌 이상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62] 참고로 3대 국제영화제의 주최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영화 시장은 대한민국의 영화 시장이랑 규모가 엇비슷하거나 좀 더 작은 편이기 때문에 시장성 면에서는 아카데미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63] 예전보다 시청률이 떨어지고, 아카데미와 방송국 측에서도 시청률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다가 욕 먹기도 하지만, 미국 내에서 매년마다의 시청률 집계들을 보면 아카데미 시상식이 거의 매번 TOP10 안에 들어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모든 년도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해에 꼭 들어가 있는 편이다.[64] 참고로 링크 걸린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아카데미 시상식의 위상은 3대 영화제 이상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고평가하는 의견이 더 많은 편이다.[65] 외국어영화상이 이름을 바꾼 것.[66] 대한민국의 경우에도 최고 영화 시상식인 청룡영화상 역시 청룡영화제로 불리기도 하지만 시상식이기 때문에 정식명칭은 청룡영화상이다.[67] 칸 수상작들을 보면 영화제 당시 받은 평점은 낮지만 경쟁부문에서 수상하는 영화들이 꽤 많다.[68] 당시 약 한 달 전 치러진 그래미상은 2천 8백만 명 이라고 한다.[69]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의 중계권을 갖고 있는 방송사는 ABC인데, 최근들어 시상식의 시청률이 급감하자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 측에 개혁을 권고했다는 후문이 있다. 여기서 논란이 되는건 ABC의 소유주가 다름아닌 디즈니라는 것. 이로 인해 대중영화 부문을 신설해서 자사가 제작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밀어주려는 것처럼 보이게 됐고, 대중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70] 당장 시청률에선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블록버스터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다른 영화 이하로 보고 차별하는 행위라는 것. 예를 들자면 아카데미에서 흑인 배우들에 대한 차별로 불만이 터져 나왔을때 '흑인 남우주연상'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고 생각해 보라.[71] 국제영화상은 특정 인물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봉준호 감독 역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세 부문에만 후보로 올라가있다.#[72] 다만 당시 화이트 오스카라는 악명을 지우려고 급하게 여러 나라에서 초청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다. 백인 후보자만 가득하다고 비난의 눈초리를 받던 상황에 갑작스럽게 한국, 콜롬비아, 인도 같이 여러나라에서 초청을 하여 다양성을 강조하였다는 것. 하지만 이렇게라도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려는 자세 자체를 비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백인만 있으면 화이트 오스카, 다양하게 초청하면 악명지우기... 그러나 이것은 오스카의 근본적인 문제, 즉 나라 및 인종의 다변화 없이 시상자 등으로 구색을 맞추는 의도가 보였기 때문이다.[73] 의외로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으나, 오스카는 엄밀히 말했듯 미국 지역 영화제에 불과하다. 봉준호가 이 점을 지적하자 전미 언론이 일제히 경악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오스카는 많은 사람들의 편견, 혹은 기대 속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처지에 있다.[74] 2012년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아티스트>는 프랑스에서 만든 '외국 영화'였지만 무성영화였기에 '외국어 영화'는 아니었다.[75] 월트 디즈니는 제2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단편 다큐멘터리상, 장편 다큐멘터리상,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지만 각기 다른 작품으로 4개의 상을 받았다. '''단일 영화로 하루에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봉준호 감독이 처음이다.'''[76] 기생충 이상으로 다관을 기록한 작품은 많지만 봉준호는 감독 뿐만이 아니라 각본과 제작자로서도 이름을 올렸기에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사실 국제장편영화상은 사람에게 주는 상이 아니기에 조금 애매하지만 어쨌든 봉준호 감독이 나와서 트로피를 받았으니 카운트 하는 듯하다.[77] 둘 다 카즈 히로가 수상하였으며, 수상한 작품은 다키스트 아워와 밤쉘이다.[78] 이중 가장 최근 수상작인 굿바이를 제외하면 특별공로상이다.[79] 지브리 이후로 가장 이름을 떨치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도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80] 기사.[81] 사실 제작팀 중 배우를 빼면 죄다 미국인으로 당연히 감독도 미국의 거장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이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공동제작하였다. 소재와 배경만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으로 했을 뿐 미국영화이다.[82] 프랑스어 영화 2개, 무성 영화 1개(수상), 오스트리아와 합작 영화 1개.[83] 무려 80여년 전 영화들임에도 대부분 개별 문서가 있다![84] 그 전에도 공동 수상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있었다. 1932년 《챔프》의 윌리스 비어리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프레더릭 마치가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 했고,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1949년에 《A Chance to Live》와 《So Much for So Little》, 1986년에 《Artie Shaw: Time Is All You've Got》과 《Down and Out in America》가 공동 수상을 했다. 1994년에 《프란츠 카프카의 멋진 인생》과 《트레버》가 최우수 단편 영화상을 공동 수상했고, 최근 2012년에는 《007 스카이폴》과 《제로 다크 서티》가 음향 편집상 부문에서 공동 수상을 했다.[85] 공교롭게도 그 해에 채플린 같은 이들을 빨갱이로 몰았던 FBI 수장 존 에드거 후버가 세상을 떠났다.[86] 그러나 말론 브란도는 일평생 반골적인 성향이었고 실제로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의 권리향상을 주장하는 운동에 동조했었기 때문에 비록 리틀페더가 원주민 혈통이 아니라 해도 전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상식 순간을 이용해서 네이티브 아메리칸 차별반대를 주장한건 진심이었을걸로 보인다.[87] 패디 차옙스키는 유대인으로 반 시오니스트였던 레드그레이브를 엄청나게 싫어했다. 감독인 시드니 루멧과 같이 영화 《네트워크》를 만들 때도, 당초 루멧은 여주인공으로 레드그레이브를 캐스팅하려 했지만, 차옙스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루멧도 레드그레이브를 최선을 다해 변호했지만 결국 밀려 계획을 철회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루멧도 유대인이라는 점.[88] 다만 차옙스키의 이 발언에 대해서도 반응은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당시 영상을 보면 객석에 앉아있던 배우 셜리 맥클레인이 차옙스키의 발언에 표정이 싹 굳어지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장면이 그대로 포착되어 있다.[89] 물론 동성애자라고 아웃팅을 한 건 아니고 이미 사전에 해당 지역 신문이 그 은사에게 허락을 받은 상태에서 이미 기사화되어 알려져 있었으며, 그리고 시상식 전에 미리 연락을 했다고 한다.[90] 우연의 일치인지 연출인지 모르나 정확히 70명이 모였다.[91] 영상은 이곳에서 확인할수 있다. 영상 2분쯤에 등장하는, 무대를 싸늘하게 바라보는 닉 놀테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에드 해리스, 에이미 매디건 부부 역시 팔짱끼고 노려보듯 바라봤다.[92] 그리고 이후 베리는 《캣우먼》으로 골든 라즈베리 상을 받으며 이 장면을 셀프 패러디했다(…).[93] 《라라랜드》는 감독상, 여우주연상, 주제가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을 받는데 그쳤(?)다.[94] 예를 들어서 배우 부문 회원들도 감독, 시각효과, 미술, 촬영 등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부문에도 투표할 수 있다.[95] 예를 들어서 미술, 의상상은 시대극이나 판타지 영화가, 음향 부문은 전쟁영화나 뮤지컬 영화가 주로 수상하는 경향이 있다.[96] 각 부문별로 일치율이 거의 6~70%, 특히 감독 부문의 경우에는 90% 가량 될 정도.[97] 오스카 작품상 선정방식과 같은 선호투표제로 수상작을 선정하기 때문에 작품상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98] AMPAS 회원들 중에는 배우 회원들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인지 SAG 최고상인 영화 부문 앙상블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이 일치하는 경우도 은근 있는 편이라서 다크호스가 될 여지가 있다. 다만 확률은 절반 좀 안 되는 수준이라서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면 된다.[99] SAG 앙상블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이 일치한 영화로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 아메리칸 뷰티, 시카고,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크래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킹스 스피치, 아르고, 버드맨, 스포트라이트, 기생충으로 총 12편이다. 이 중 셰익스피어 인 러브, 크래쉬, 스포트라이트, 기생충은 PGA은 수상하지 못하였으나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케이스이다.[100] 조합 시상식들 중에서 일치율이 90%에 육박한다. 오스카 감독상 유권자들이 소속한 집단의 시상식이기 때문이다. 72회 미국 감독 조합 시상식까지 DGA 수상자가 아카데미 감독상을 놓친 사례는 모두가 왕의 부하들의 '로버트 로센'(1949)(이 당시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사람은 DGA 첫 수상자인 조셉 L. 맨키위즈이다.), 겨울의 라이온의 '안소니 하비'(1968), 대부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1972), 칼라 퍼플의 '스티븐 스필버그'(1985), 아폴로 13의 '론 하워드'(1995), 와호장룡의 '이안', 시카고의 '롭 마셜'(2002), 아르고의 '벤 에플렉', 1917의 '샘 멘데스', 이렇게 9번 밖에 없었다.[101] 가령 아카데미 11관왕인 타이타닉이 영국 아카데미에선 무관으로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