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레기
[image]
찌르레기과에 속하는 조류. 시베리아, 사할린 섬, 쿠릴 열도, 만주 등지에서 서식한다.
크기는 약 24cm이며, 머리와 날개는 검은 빛이 더 돌고 얼굴과 눈 주위에는 하얀 깃털이 돋아 있다. 몸의 아래쪽 면은 회색이고, 배는 하얗다. 꼬리깃은 짧은 편이다.
식물의 열매나 지렁이를 먹이로 삼는다. 특히나 인간의 재배 곡물의 열매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서 해로운 새 취급을 받는다.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는 여름철새로 살아간다.
[image]
사냥할 때, 떼거지로 달려들어 검은 회오리의 형태를 형성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런 환상적인 군무를 만드는 이유는 동료들이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포식자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이다. 특히, 해지기 직전에 가장 활발하게 이런 군무를 만들어낸다. 춤추는 검은 구름, 정체는?…찌르레기의 '환상 군무' (SBS 뉴스, 2017년 1월 2일) 일본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는 여름철마다 도심에서 이 군무를 볼 수 있다. 영상
의외로 쓰레기같은 성격을 가진 깡패 새이다. 뻐꾸기처럼 자기보다 약한 새의 둥지에 탁란을 하는데, 탁란을 해놓으면 대부분의 새들은 남의 새끼가 자신의 새끼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남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는데, 찌르레기는 숙주에게 나중에 다시 돌아와 자기 알이 없으면 둥지를 헤집어 놓겠다며 미리 위협해놓고 나중에 정말로 없으면 보복성으로 둥지를 뒤집어놓고 깽판을 친다고 한다. [1] 뻐꾸기가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뻐꾸기보다 훨씬 악질이다.
그뿐만 아니라 곡물도 닥치는 대로 쪼아먹는 골칫덩어리라서 ''''날개달린 쥐''''라는 명칭까지 생겼다.
매의 둥지에 탁란을 했다가 참교육을 당하기도 한다.#[2]
울음소리는 흔히 알려진 대로 "찌르 찌르"라고 울기도 하지만, 번식기에는 "큐리 큐리리리"라고 운다고 한다. 그리고 상술한 안 좋은 이미지와는 별개로 '''인간의 말과 음의 높낮이 등 소리를 흉내낼 수 있는 특이한 새'''이고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모차르트가 애완동물로 애지중지하던 새이다. 모차르트는 돈을 쓰면 가계부에 적었는데, 1784년 5월 27일 오스트리아 빈의 거리에서 애완 찌르레기 한 마리를 구입한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이 새를 산 이유가 이 새가 모차르트 앞에서 그해 초 그가 세상에 내놓은 피아노협주곡 17번 3악장의 테마를 노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차르트는 가계부에 이 새가 노래한 소절을 악보로 적고, "아름다웠다"는 감탄까지 썼다고 한다.[3]
한국에서는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반면, 일본에서는 도심지에서 까마귀와 함께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이다.
유럽과 미국에 서식하는 유럽찌르레기와 탁란찌르레기의 경우, 성체의 색이 정말로 예쁘다. 유럽찌르레기는 어두운 오색빛 바탕에 금속 광택 비슷한 밝은 태두리와 흰 점들이 깃털에 퍼져있고(참고) 탁란찌르레기는 오골계처럼 여러 빛깔의 광택이 도는 검은색인지라 빛을 받으면 제법 화려하게 빛난다.(참고2)
찌르레기과에 속하는 조류. 시베리아, 사할린 섬, 쿠릴 열도, 만주 등지에서 서식한다.
1. 개요
크기는 약 24cm이며, 머리와 날개는 검은 빛이 더 돌고 얼굴과 눈 주위에는 하얀 깃털이 돋아 있다. 몸의 아래쪽 면은 회색이고, 배는 하얗다. 꼬리깃은 짧은 편이다.
식물의 열매나 지렁이를 먹이로 삼는다. 특히나 인간의 재배 곡물의 열매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서 해로운 새 취급을 받는다.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는 여름철새로 살아간다.
2. 특징
[image]
사냥할 때, 떼거지로 달려들어 검은 회오리의 형태를 형성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런 환상적인 군무를 만드는 이유는 동료들이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포식자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이다. 특히, 해지기 직전에 가장 활발하게 이런 군무를 만들어낸다. 춤추는 검은 구름, 정체는?…찌르레기의 '환상 군무' (SBS 뉴스, 2017년 1월 2일) 일본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는 여름철마다 도심에서 이 군무를 볼 수 있다. 영상
의외로 쓰레기같은 성격을 가진 깡패 새이다. 뻐꾸기처럼 자기보다 약한 새의 둥지에 탁란을 하는데, 탁란을 해놓으면 대부분의 새들은 남의 새끼가 자신의 새끼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남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는데, 찌르레기는 숙주에게 나중에 다시 돌아와 자기 알이 없으면 둥지를 헤집어 놓겠다며 미리 위협해놓고 나중에 정말로 없으면 보복성으로 둥지를 뒤집어놓고 깽판을 친다고 한다. [1] 뻐꾸기가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뻐꾸기보다 훨씬 악질이다.
그뿐만 아니라 곡물도 닥치는 대로 쪼아먹는 골칫덩어리라서 ''''날개달린 쥐''''라는 명칭까지 생겼다.
매의 둥지에 탁란을 했다가 참교육을 당하기도 한다.#[2]
울음소리는 흔히 알려진 대로 "찌르 찌르"라고 울기도 하지만, 번식기에는 "큐리 큐리리리"라고 운다고 한다. 그리고 상술한 안 좋은 이미지와는 별개로 '''인간의 말과 음의 높낮이 등 소리를 흉내낼 수 있는 특이한 새'''이고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모차르트가 애완동물로 애지중지하던 새이다. 모차르트는 돈을 쓰면 가계부에 적었는데, 1784년 5월 27일 오스트리아 빈의 거리에서 애완 찌르레기 한 마리를 구입한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이 새를 산 이유가 이 새가 모차르트 앞에서 그해 초 그가 세상에 내놓은 피아노협주곡 17번 3악장의 테마를 노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차르트는 가계부에 이 새가 노래한 소절을 악보로 적고, "아름다웠다"는 감탄까지 썼다고 한다.[3]
한국에서는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반면, 일본에서는 도심지에서 까마귀와 함께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이다.
유럽과 미국에 서식하는 유럽찌르레기와 탁란찌르레기의 경우, 성체의 색이 정말로 예쁘다. 유럽찌르레기는 어두운 오색빛 바탕에 금속 광택 비슷한 밝은 태두리와 흰 점들이 깃털에 퍼져있고(참고) 탁란찌르레기는 오골계처럼 여러 빛깔의 광택이 도는 검은색인지라 빛을 받으면 제법 화려하게 빛난다.(참고2)
3. 찌르레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찌르레기 마피아식 협박으로 탁란[2] 해당 영상에서 나오는 찌르레기는 유럽찌르레기로, 새끼가 매의 둥지에 탁란되었지만 거기에 있던 새끼 매가 '''발톱으로 잡아채서 갖고 놀다가 먹으려는듯이 쪼아댄다…''' 그리고 그 주변 난간에 있는 성체 유럽찌르레기 한 마리가 빽빽 울어대지만(이 유럽찌르레기가 탁란당했다가 참교육당하는 어린 찌르레기의 부모 새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지근거리에 매라는 천적이 떡하니 있는데도 와서 구태여 빽빽 울어대는 모습을 보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나중엔 아예 어미 매가 사냥감으로 판단했는지 잡아채서 쪼아댄다. 그 이후 보이지는 않지만 어미 매 주변으로 새끼 매들이 우글우글 몰려든걸 보면 아마 이 어린 유럽찌르레기는 저 매 둥지에 사는 매들의 한끼 밥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처음부터 저 탁란된 어린 유럽찌르레기에겐 일말의 승산도 없었던게, 새끼 매는 자신보다 훨씬 더 크고, 어미 매는 아예 찌르레기같은 더 작은 새의 천적이다.[3] [書香萬里] 모차르트가 애지중지한 찌르레기…협주곡도 불렀다, 연합뉴스, 2017년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