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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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창세기전 넘버링 시리즈 리메이크 프로젝트 제1 탄에 해당하는 게임으로, 창세기전 2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라인게임즈의 레그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작품이다.
디렉터는 트레인크래셔의 디렉터였던 이세민[2] 이며, 前 창세기전 시리즈의 총괄자이자 시나리오 라이터였던 최연규도 개발에 참가한다고 알려져 팬덤의 관심을 일찍부터 받았다.
2. 발매 전 정보
2.1. 프로젝트 발표
2016년 11월 넥스트플로어(現 라인게임즈)로 창세기전 시리즈의 모든 IP가 넘어가면서 창세기전 2와 3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응 기기는 닌텐도 스위치로 결정[3] 되었고, 언리얼 엔진 4로 제작된다고 한다.
리메이크 프로젝트 2탄에 해당하는 3 리메이크의 경우 파트1과 파트2의 통합 리메이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4] 그 밖에도 다른 리메이크 또한 구상중이라고 밝히긴 했으나, 두 작품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외전들의 리메이크에 대해서 직접적으로는 밝히지 않았다.
2.2. 1차 PV 공개
한참 동안 소식이 없다가 2020년 3월에 '유의미한 수준까지 개발이 진행되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그리고 그로부터 3달 뒤인 6월 24일에 드디어 리메이크 1탄에 해당하는 2편 리메이크작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정식 타이틀명은 넘버링이 아닌 부제 형식으로 결정되었고, 25주년 기념 타이틀로 2022년에 발매 예정임이 밝혀졌다. 타이틀 로고에는 깨알같이 좌우에 I과 II를 표현한 것이 특징.
첫 티저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무게감 있게 리메이크된 2의 메인 테마곡과 천지파열무의 화려한 이펙트가 특히 반응이 좋으며, 티저 영상 중에 보이는 약간의 끊김 현상과 깨짐 현상만 수정한다면 스위치 환경에서도 괜찮게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1차 영상에서 확인된 주요 등장인물은 이올린 팬드래건, 라시드 팬드래건, 듀란 램브란트, 칼스, 빈센트 번스타인, 로카르노 스탠리, 크로우, 베라딘, 그리고 G.S까지 총 9명.
다만 발매 목표년도가 2022년으로 당초 예상보다 4년 이상 미뤄진[5] 점, 전반적인 퀄리티가 이것보다도 더 못하게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존재[6] 한다는 점, 이올린의 성우가 이계윤도 이소은도 아닌 제3의 인물인 데 덧붙여 성우진의 대거 물갈이가 예상[7] 되는 점, 결정적으로 창세기전 4와 카카오주잔을 지나 안타리아의 전쟁까지 3연타석으로 팬들을 크게 실망시키며 업계와 팬덤 모두에게서 외면을 받은 과거가 있다는 점 등의 커다란 불안요소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전망 자체는 밝지 못한 편.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8] 피드백을 충분히 받으면서 1차 티저 영상부터 나타난 결함 요소들을 최대한 빨리 잡고 '''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덧붙여 안타리아의 전쟁에서 남캐들 일부가 여캐로 TS되었는데, 이것이 반영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리델 하트의 여캐 버전이 4에서 등장하면서 뫼비우스의 우주 안에서 성별 전환이 어떤 식으로든 일어날 수 있음이 암시되었고 안타리아의 전쟁에서 적극적으로 설정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인데, 아무래도 기존의 캐릭터들 성비 구성이 남캐에 쏠린지라 신규 유저층에 어필하려면 성비를 맞추기 위해 어느 정도 TS가 필요하긴 해서 가능성 자체는 높게 점쳐지는 중.[9]
2.3. 미디어데이
동년 7월 28일에 미디어데이가 진행되었고, 녹화본은 31일에 공개되었다. 대략적인 핵심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 이세민 디렉터가 총괄 디렉터, 이경진 디렉터가 IP 디렉터 겸 총괄 일러스트 담당[10] ,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는 G3P2 스토리팀 출신인 이래연 라이터.[11] 창세기전 시리즈의 원래 총괄 시나리오 라이터였던 최연규는 자문위원 자격으로 간접 참가한다.[12]
- 기본적으로 스위치 단일로만 발매하되 상황을 보고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로 확장할 것도 계획중.
- 내용상으로 1+2+크로우+낭천 합본 스토리에 개발 사정상 미수록되었던 플롯들이 추가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시리즈가 전개되며 쌓인 모순점과 외전을 통해 공개된 추가 에피소드 등 흩어져 있던 개선점들을 통합해서 수정 및 보완할 예정.[13]
- 최종적으로 G3P2 리메이크까지 모든 창세기전 시리즈의 리메이크 계획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리메이크작 네이밍 방안 등 여러 가지 통일 요소가 조금씩 드러날 예정.[14]
- 세월이 오래 지났으니만큼 일부 성우진 변경은 불가피했음.
- 베라딘의 외형을 비롯해 논란거리가 될 만한 부분들[15] 은 2 기준으로 중심점을 잡은 상태.[16]
- 용자의 무덤은 초고난이도 챌린지형 DLC로 계획중.
2.4. 토크 오브 제네시스
동년 8월 17일에 사전녹화된 토크쇼가 공개되었다. 컨셉은 '미디어데이에서 차마 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보충'하는 것. 진행은 미디어데이와 마찬가지로 허준/김성회 콤비가 맡았고, 팬 대표 게스트로는 소니쇼, 제작진 대표 게스트로는 이경진 디렉터와 최연규 자문위원이 나왔다.[17]
창세기전이 어른의 사정으로 쪽대본 만들듯이 만들어지느라 구멍이 많이 생겼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개발자들이 연애 경험이 없어서 관련 스토리가 급발진했다는 부분도 인정하는 등 기본에 팬덤에서 나왔던 굵직한 카더라 통신의 대부분을 인정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그리고 표절 부분이나 이중기억상실 등 기존에 팬덤에서 크게 지적받았던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G3P2 때문에 2 캐릭터들 상당수가 망가진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미안함을 표출하는 등 숨겨진 이야기들이 제법 많이 튀어나왔다. 가장 민감한 문제였던 탈명검 관련 이야기도 용대운 작가와 최연규 전 이사의 개인 친분 문제부터 시작해 제대로 된 온전한 이야기를 최초로 풀어놓았다.
'''G3P2 발매로부터 장장 20년이 지난 뒤에 비로소 나온 온전한 해명'''이라는 점에서 이 토크쇼 영상은 아주 큰 가치를 지니며, 이 영상을 기점으로 팬덤에서의 창세기전에 대한 반응도 이전에 비해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수렴될 수 있게 되었다.[18] 다만 뫼비우스의 우주가 날림으로 성립되면서 이미지가 가장 많이 망가진 소위 "삽가면"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회색의 잔영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제외된 점이나, 2년 안에 완성된다는 보장이 사실상 없다는 점 등 불안요소 또한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19]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아직까지 자잘한 이야기들이 계속 오고가는 중이다.
3. 등장인물
창세기전 2의 리메이크이므로 2편과 등장인물이 같다. 참고로 게임 내 일러스트는 4 시절 쓰던 걸 기반으로 살짝 수정한 레벨이고, 3D 모델링 또한 4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조금씩 어레인지가 가해진 형태이다.
[1]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등과 같은 타 기종으로도 이식 고려중.[2] 트레인크래셔가 2016년 9월에 서비스를 종료했고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첫 발표가 2016년 11월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트레인크래셔의 서비스 종료가 내부적으로 결정되었을 즈음에 넥스트플로어로 넘어가서 바로 본작의 개발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3] PS Vita로도 발매한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곧바로 취소되었다. 당시 타 기종 출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4] 정확하게는 창세기전 3의 원래 계획이 저것이었는데, 당시 컴퓨터 성능과 지나치게 커지는 용량, 기타 개발상 문제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파트1과 파트2가 나뉜 것이었다. 통합 리메이크를 통해 원래 만들려고 했던 진정한 3편의 모습을 구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5] 비타판 발매를 취소하면서까지 2018년 상반기 정도에 발매할 것을 염두해 두었으나 이런저런 내부 사정으로 몇 차례에 걸쳐 뒤로 미뤄진 거고, 어쩌다 보니 25주년에 맞춰진 것에 가깝다.[6] 과거 소프트맥스 시절부터 티저 영상의 퀄리티가 최종 게임에서 유지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심지어는 내겠다고 예고한 시스템을 통째로 들어내고 반쪽짜리 게임을 만든 적도 있고, 알파버전을 풀프라이스로 내놓은 적도 있다.[7] 창세기전 시리즈는 템페스트에서 부분 더빙이 지원된 이래 팬덤 중 성덕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유명하고, 제작진들도 배역에 신경을 상당히 쓰는 편이라 시리즈가 누적되며 그 성향이 더욱 심해졌다. 2 캐릭터의 성우 대부분은 크로우와 4에서 결정됐는데, 이게 카카오주잔과 안타리아의 전쟁에서 물갈이가 상당히 되는 바람에 게임성 이외에도 성우 변경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번 리메이크작에서도 여러 가지로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담당 성우가 은퇴한 경우나 사망한 경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더 이상 일을 맡기기 어려운 경우 등 이래저래 사정이 많이 생겨서 어느 정도의 물갈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8] 비록 취소선이 그어져 있긴 하지만, 엔하위키 시절부터 소맥식 밸런스 조절이라는 개별항목이 만들어졌을 정도로 소프트맥스 시절부터 팬덤 말 안 듣기로 매우 악명높은 전적이 있고 그 중심에 창세기전 시리즈가 있다.[9] 대표적으로 제국 7용사 중 아가시가 금발황안 여캐가 되었고, 카심의 부하 중 한 명이었던 아즈님이 금발흑안 범용 캐릭터에서 오리지널 디자인인 흑발청안 갈색 피부 여캐로 바뀌었다. 다만 아가시의 경우 제국 7용사이면서 번개의 신 카라트를 섬긴다는 거대한 설정오류가 생겨서 안타리아의 전쟁 버전을 그대로 가지고 올 수는 없는 상태.[10] 창세기전 4의 치프 일러스트레이터. 창세기전 리메이크 시리즈의 모든 일러스트는 이경진 디렉터의 화풍으로 통일되며, 기본적으로 4 시절 공개되었던 리메이크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다.[11] 파트2의 캐릭터간 세밀한 감정선을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한 사람으로, 이 떄문에 2의 '무도회장 급발진 키스씬'을 비롯한 여러 급전개들이 어떻게 보완될 것인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12] 창세기전 시리즈는 개발 과정에서 생겨난 여러 문제로 인해 수많은 설정 구멍과 사후관리 부족 문제로 G3P2에서 명맥이 끊겼었다. 이 문제의 중심에 총괄 시나리오 라이터였던 최연규 전 소프트맥스 이사의 부족한 스토리텔링 능력이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원작자격 존재인 최연규 전 이사의 자료만큼 신뢰성 높고 객관적인 데이터도 없다. 자문위원이라는 애매한 지위는 그런 종합적인 평가를 감안해서 고육지책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13] 아무래도 4의 스파이럴의 우주를 염두해 두고 뫼비우스의 우주가 가지고 있었던 설정오류로 인한 팬덤에서의 논란까지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다만 낭천편의 경우 2 시절 시간대에 이미 총을 쓰고 마장기까지 나오는 등 게임 자체가 거대한 설정오류를 한가득 품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팬덤 사이에서 감을 못 잡는 중.[14] 이 과정에서 외전 시리즈의 네이밍 불일치 문제로 팬덤 사이에서 혼선이 있었다는 언급을 하며 서풍의 광시곡과 템페스트의 리메이크도 전부 계획 안에 있음을 밝혔다.[15] 4에서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거나, 기존 설정과 충돌되던 부분들.[16] 예를 들어 베라딘의 경우 2 당시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되, 옷의 배색과 일부 옷장식을 파트2 베라모드 쪽에서 차용했다.[17] 창세기전 전문 방송인만 해도 두 손으로 꼽아야 할 정도인데 왜 굳이 소니쇼가 나왔느냐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으나,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섞여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당장 인터넷 방송인으로서의 지명도 부분도 있었고, 창세기전 전문 방송인 중 개인 사정으로 녹화 시간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일부 방송인 중에는 기획 동영상 중 문제의 소지가 있는 걸 만들어서 불러낼 수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결정적으로 토크쇼 중에도 밝힌 바와 같이 소니쇼는 소프트맥스 옹호측 키보드 워리어로서 활동한 전적이 있어서 이런 자리에 불러내기 상대적으로 편한 입장이기도 했다.[18] 당장 나무위키 안에서도 창세기전 관련 문서의 방향성이 통일되지 않은 느낌이 강하고, 일부 문서에서는 수정전쟁과 토론전쟁이 꽤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전체적인 스탠스가 최연규 전 이사를 비롯한 과거 개발진들에게 상당히 공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라인게임즈 쪽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관련 서술에 대한 재검증의 필요도 생겼다. 허준이 나무위키를 직접 거론한 것도 이 때문.[19] 2022년에 정식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수준으로 매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업계발 루머에 따르면 2022년 출시는 사실상 어렵고 2023년에도 될까말까할 수준인 모양으로, 실제로 토크 오브 제네시스 이후 나왔어야 할 후속 홍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