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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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초기 유래
3. 정사갤에서의 유래
4. 예시
4.1. 정치
4.2. 커뮤니티
4.2.1. 보배드림
4.3.1. 임수경 가족 친북몰이
5. 여담
6. 관련 문서
6.1. 용어
6.2. 정치
6.3. 실존 인물


1. 개요


'''Keyboard Warrior'''[2]

'한 대의 컴퓨터와 한 자루의 키보드, 그리고 열 개의 손가락만으로 능히 백만대군을 물리칠 수 있는 자를 일컫는 말이다.[3]

줄여서 키워,키배러 라고도 부르며 해외에서는 키보드 코만도(Keyboard Commando)라고도 부른다. 말 그대로 대가상세계 전투전문 특수부대이다. 역시나 기본 장비로 키보드를 무장하고 있다. 마검(魔劍) 귀보도(貴寶刀) 역시 키보드의 일종.'

인터넷상에서 악플이나 호전적인 글을 자주 달며, 싸움을 즐기는 네티즌을 비꼬는 말. 약칭으로 키보드의 키와 워리어의 워를 딴 '''키워'''라고 한다. 영어권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Internet Tough Guy'라는 말이 쓰이며,[4] 일본어로는 '인터넷 벤케이(ネット弁慶)[5]'라는 말이 쓰인다. 사실 요 둘은 정확히 대응되는 말은 아니고, 키보드워리어 중 유난히 호전적인 부류를 가리키는 멸칭이다. 2016년 경 발생한 신조어인 방구석 여포가 저 둘과 아주 정확히 들어맞는 표현. 거의가 현실에서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다.
이들이 인터넷에서 벌이는 싸움을 '''키보드 배틀'''('''키배''')이라고 부른다.
대개 신상이 오픈되면 잃을 게 크니 스스로 단속하며 글을 올리지만, 잃을 게 없는 '''익명의 힘'''을 빌리면 정상적으로는 내가 누구인지 알 방법이 없어 누구나 폭군으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키보드 워리어를 막고자 인터넷 실명제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6] 신상이 오픈된 회원들끼리 익명의 세컨닉으로 키배를 뜨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먼저 세컨닉으로 공격하면, 공격당한 회원도 세컨닉으로 반격하는 경우. 둘 다 익명의 힘을 빌려 키보드 워리어로 변신한 것이니 익명의 부작용인 셈.[7]

2. 초기 유래


유래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중 하나인 '격투기 갤러리', 일명 격갤로 지금은 정전 갤러리이지만 예전에는 온갖 찌질이들이 저마다 자신이 믿는 격투기와 격투가를 지상 최강으로 만들려고 비교하며 서로 까대던 갤러리였다. 당룡의 키보도가 창시된 곳도 바로 여기.
주요 논쟁이랍시고 하는게 '''이소룡하고 타이슨이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 '''하고 고양이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 '''사마귀하고 딱정벌레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8], 등 각종 VS놀이들이었다.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또 이런 유치한 화제만큼 타임킬러도 없다보니 서로 말도 안되는거 알면서도 낄낄대며 즐긴 것. 근데 이런 식으로 동물의 왕국에서나 나올법한 각종 떡밥들을 즐기던 어느 순간부터 격갤은 진지하게(...) '이소룡 최강파'와 '이소룡 그저 그런 격투가파' 양파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이소룡 최강파들은 이소룡의 1인치 펀치나 영화 속 살인적인 스피드, 근육 등을 놓고 무적론을 폈고, 반대론자들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근육도 호불호가 갈리는데다 체형 대비 과하게 발달한 근육들도 있어서 스테로이드 맞았을 가능성을 들기도 했다. 또 1인치 펀치도 "실전에선 쓸모도 없는 헛소리"라고 하자 "1인치 펀치는 촌경이라고 해서 다른 전통 무술가들 중에도 하는 사람들 있거든요?"라며 옹호하는 갤러 등 그야말로 난잡한 개판 싸움이 벌어지던 중 어떤 갤러가 이소룡과 실제 스파링 파트너였던 격투기 챔피언의 저서에서 발췌한 글을 들고 온다.
해당 글의 저자는 1970~80년대에 중소규모의 여러 격투기 단체 챔피언을 지낸 킥복서로, 최초로 대련했던 날과 그 이후의 스파링 연습 등을 도와주던 시기의 기억들을 언급하고 있었다. 그 글에 따르면 이소룡은 덩치에 비해 펀치 파괴력은 좋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완전 무적의 격투가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킥복싱 스타일에 시합 방식이 지능적인 편에 가까웠다고. 그러다가 결국 자신의 펀치에 맞고 KO당할 뻔했으나 바로 일어나서 조금 놀랐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뒤이어 적은 이야기가 "나는 실제 격투기 단체들의 챔피언이고, 내가 저술한 트레이닝 서적들을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실제로 이소룡과 대결했다. 그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있으면 체육관으로 나를 직접 찾아와라. 컴퓨터 모니터 뒤에 숨어서 펀치 한번 못 날리고 온라인에서나 싸우는 '키보드 워리어' 따위 하나도 두렵지 않다."였다.
그 후 이 '키보드 워리어'란 단어는 이소룡 무적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사용되다가 이후 다른 갤러리로 널리 퍼지며 쓰이게 되었다.

3. 정사갤에서의 유래


이후 디시인사이드의 정사갤(정치/사회 갤러리)에서 한창 전여옥 국회의원이 정치계에서 깽판을 치던 무렵, 정사갤에서는 '내 말빨 앞에서 전여옥 따윈 개미나 퍼먹는 좆밥이다'라는 말이 유독 많이 돌며 자신만만한 자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에 고무된 정사갤러들은 전여옥과 대면하여 결투를 요청하고 좌담회 시간을 잡는다. 전여옥도 초청에 응하고 마침내 정사갤러들과 전여옥의 역사적인 '맞짱'이 시작된다.
정사갤의 고정닉들은 서로 자기가 전여옥의 목을 따오겠다며 밤새 자기들끼리 낄낄거렸다. 그러나 전여옥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자기 할말을 다했고, 정사갤러들은 전여옥 앞에서 자기 주장도 제대로 말 못하고 깨갱대며 꼬랑지만 마는 추태를 보이며 KO당했다. 사실 평소에 껌처럼 씹던 뉴스상의 전여옥과 자기 앞에서 포스를 뿜으며 앉아 있는 현역 주류 정치인 전여옥은 완전히 다른 법이다. 비슷한 양상으로 "내가 백분토론 나가면 다 바를 수 있다"가 있다.
정사갤러들은 합성사진을 증정하고 단체사진을 찍는 등 전여옥 앞에서 순한 양처럼 굴다가 집에 돌아오는 굴욕적인 모습을 디씨 만방에 선보이고 말았다. 이 사건 이후로 DC에서는 전여옥에게 패배한 자들을 일컬어 인터넷에서 키보드로만 떠드는 바보들이라는 뜻에서 키보드워리어라 부르게 되었다. 전여옥은 이후 DC에 자신의 갤러리를 개설함으로써 안티들을 지속적으로 약올렸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선 인터넷 무술인 '키보술'이 생겼고 당룡은 키보술을 발전시켜 키보도를 창설한다.

4. 예시



4.1. 정치


모두가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보수정권 시기 국가기관이 대놓고 키보드워리어들로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반대 진영에서는 민간인 레벨이긴 하지만 역시 키보드워리어들로 엄청난 사건을 일으켰다.

4.2. 커뮤니티



4.2.1. 보배드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넷상에서는 다들 자신이 슈퍼카 오너요 멋지고 자수성가한 젊은이라 자칭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면허도 없는 중고딩, 백수 꼬꼬마들을 '''키보드 오너'''라고 부른다. 인터넷 눈팅을 통해 자동차의 제원 및 특징은 눈감고도 줄줄 외우는 수준이지만 현실에서는 경차 한대 없으면서 쿠페 아니면 차로 인정도 안하고 국산차 혹은 중형 이하는 거들떠도 안본다는 특징이 있다.

4.3. 명예훼손



4.3.1. 임수경 가족 친북몰이


2천년대 임수경씨 아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자, 그 기사에 임수경의 옛 방북 사실을 들먹이며 난데없는 지역드립, 친북드립으로 욕설을 쓰던 키보드 워리어들이 나타났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자 꼴에 애국자 드립으로 자화자찬을 했지만 결국 신고당해 경찰서 정모를 갔다.
그런데 대부분이 중년층에 대기업 간부, 대학교수 같은 사회지도층들까지 끼어 있어서 악플은 어린 아이,청소년,젊은층이나 하는 것이라던 당시 언론을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정작 입건되자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라고 애원하고 빌면서 애국자 운운 드립의 기고만장은 바람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당시 경찰도 "어린애들 버릇 좀 들게 혼내줘야지"라는 생각으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걸려들어온 사람이 대학교수에 중년층 아저씨에 이런 사람들이라 경찰들마저 정신이 바짝 들어서 제대로 수사했다고. 딱 1명, 노령의 대학교수만은 나 잘났다며 끝까지 굴하지 않았으나 이 일로 백수가 되었다고. 관련 기사 링크 12.
애초 어린 아이들은 임수경이 누군지도 잘 모를테니, 임수경의 아들이 사망한 기사에 굳이 악플을 달 이유도 없다. 한때 어그로를 끌던 지만원을 욕하는 사람들 역시 지금은 그가 누군지 알고 그의 정치 성향에 반대하는 성인들인 것과 마찬가지. 게다가 다 떠나서 임수경의 정치 성향이 아무리 맘에 안든다 할지라도 자식의 죽음에 악플을 다는 것은 선을 넘어선 것이다. 애초에 자녀는 이런 사상 싸움과 상관도 없을 뿐더러, 설령 진짜 자신과 맞지 않는 성향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죽음 앞에선 예의를 갖추는게 인간으로서의 도리다.

4.4. 인터넷 신문


네이버뉴스다음뉴스같은 포털 사이트 기사엔 키보드워리어들이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2020년대 들어선 유명인 자살 사건 등과 겹쳐 연예/스포츠 관련 기사 댓글은 작성하지 못하게 포털에서 막아버렸다.

5. 여담


  • 인터넷의 각종 논리빈약자들을 발굴하여 쳐부수며 정신승리법으로 자위하는 풋 사과 키보드워리어도 존재한다.(?) 소위 찌질이라고 불리는 부류가 대부분 이런 유형이다.
  • 자전거 갤러리 한정으로는 타라는 자전거는 안타고 디시질만 하는 사람들이 자조적으로 키보드 라이더라고 한다. 간혹 자조적 의미가 아니라 진짜로 '키보드 라이더'인 찌질이들도 간혹 튀어나온다.
  • 키보드 워리어의 다양한 신분 세탁(?)[9]스타크래프트 시리즈사미르 듀란행보에 빗대어 풍자하는 경우도 있다. 수천년에 걸쳐 많은 이름을 사용했었다. 탕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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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어린이들은 알 거야!"[10]

ㄴ"아니다 이 게이야, 난 11살 인데 그거 해봤거든. 지옥에나 떨어져라 허세부리는 멍청아."

ㄴ"오오 또다른 '''키보드워리어''' 오오. 문제가 있으면, 도움을 요청해야지."

ㄴ"정신병원에나 가라 초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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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키보드 워리어라는 말은 영어권에서도 드물지만 쓰이긴 쓰인다. 게다가 어번 딕셔너리에도 실려있을 정도.
  • 영상[12]을 보면 키보드워리어라고 말하는 걸 볼 수 있다.
  • 사실 키보드 워리어와 키보드 배틀이라는 개념 자체는 이미 인류의 문명이 시작한 이래 수천년 넘게 이어져왔다. 적국의 높은 사람들끼리 편지를 통해 서로 말싸움을 하거나 아예 회담으로 직접 만나 제대로 말싸움을 하는 일이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당장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이 오나라 문관들과 입씨름을 한 것이 키보드 배틀에 비유되는 이유가 괜히 있지 않다.[13] 컴퓨터와 인터넷이 등장하고 자리를 잡으며 우리가 아는 키보드 배틀과 워리어로 변화한 거다. 조선사에서는 그 유명한 사단칠정논변이 있다.
  • 가장 오래된 키보드 배틀의 공간으로 학문이 있다. 학문의 공간은 키보드 워리어 공간의 끝판왕이라고 할만한 곳이다. 다만 흔히 생각하는 키보드 워리어의 논증과 달리 여기는 체계적인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싸운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지동설이 확립되기까지 천동설과 지동설은 각자가 관측한 결과값과 연구결과를 근거로 내세워 자신들의 주장과 이론을 입증하려고 했고, 과거에는 관측기술의 한계로 천동설이 우세했지만 관측기법의 발전으로 결국 지동설로 확룁되었다.

6. 관련 문서



6.1. 용어



6.2. 정치




6.3. 실존 인물


  • 정조 - 시대 사정상 편지로 한 성질하셨던 군주라고 한다.
  • deadmau5
  • 스파이크 리 - 자신이 흑인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하고 충돌하였다.

[1] 참고로 원본사진에서 군인들이 들고 있던 것은 Barrett M82이다. 사진의 병사들은 멕시코특수부대 GAFE 소속.[2] 영미권에서 아예 안 쓰이는 표현은 아니다. 이에 대해선 아래 여담 문단 참조.[3] 요즘은 백만대군이 아니라 일억명도 이길 수 있다.[4] 하지만 밑에서도 나와있지만 영어권에서도 드물지만 keyboard warrior라고 쓰기는 한다.[5] 속담 '内弁慶(집 안의 벤케이 = 이불 속에서 활개치다)'에서 유래[6] 다만 인터넷 실명제가 유지되던 때조차 악플러들은 충분히 존재했던걸 보면 이론과 현실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7] 물론 신상이 오픈되면 하지 못할 제보나 주장을 통해 보물을 건져내는 경우도 많으므로, 표현의 자유의 양면성이다. 대개 커뮤니티에서는 자율적인 규칙으로 통제하는 식으로 단점을 보완한다. 그리고 익명이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고 선을 넘으면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잡아낼 수 있기에 최소한의 통제는 되고 있다. 실제로 유명인 비난글을 쓸 때 초성체로 쓰거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뭉뚱그려 돌려까는 경우도 있는데, 고소미를 의식하며 고소 안 걸릴 선에서 조심히 쓰고 있다는 의미다.[8] 딱정벌레 대신 장수말벌 드립이 흥하기도 했다.[9] 가령 현직 의사라던가, 현직 공무원이라든가 하는 식.[10] 일종의 유튜브 댓글 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소재가 나오는 영상에 “XXs kids will know”라고 쓰는 것이다. 근데 영상에 따라 가끔씩 medieval kids, prehistoric kids같은 약빤 파생형이 튀어나오기도 한다.[11] 해당 상황에 대해 설명하자면, Moppy포켓몬스터 적녹의 테마곡을 만든 동영상의 댓글창이었다.[12] 대략 1분 24초대.[13] 정사에서는 위나라 인사들과 서신으로 키보드 배틀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