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컨설팅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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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컨설팅 대표노무사 심종두
공인노무사 심종두가 2003년 1월 설립하고 2012년 법인인가취소 전까지 운영된 '''노무법인'''.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무(노동에 관련된 사무)를 처리하는 노무사&노무법인과는 달리 '''노동조합 무력화와 와해'''가 주업무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 악랄한 전성기 시절에는 168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되었다.
노동운동가들은 사업주(자본)와 검찰/경찰(공권력)보다도 창조컨설팅과 그 관계자들을 훨씬 증오한다. 창조컨설팅의 탈법적 영업이 이어지다가 결국, 2012년 대한민국 '''최초로''' 노무법인 설립인가가 취소되었고 2014년 심종두 대표는 노무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대표인 심종두 노무사는 자격 박탈 3년 후 징계 기간이 만료되었고 글로벌원이라는 이름의 새 노무법인을 설립했다.
2. 노조 파괴/개입 활동
아래 내용은 창조컨설팅이 자행한, 노조활동에 대한 지배, 개입으로 불법행위이다.
2012년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은수미 의원(민주통합당)과 <한겨레>가 입수한 창조컨설팅의 내부 문건을 보면 유성기업의 경우 직장폐쇄 기간에 ‘키(key)맨’(사내 동문회장·향우회장·동아리장·계장 등)을 활용해 조합원을 복귀시키고, 이들을 중심으로 사쪽에 협조적인 노조를 만들게 했다. 창조컨설팅의 문건에는 ‘키맨 포섭을 위해 먼저 조합원 분류작업’, ‘(복귀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찰한 후, 일일 관찰일지’ 등의 내용도 담겨 있었다.* 노사관계를 안정시킨다는 명목으로 회사와 계약
* 노조 조합원 성향 분석
* 키맨 포섭을 위한 조합원 분류작업
* 조합원 일일 관찰일지 작성
* 노조 활동 개입
* 직장폐쇄 기간에 키맨(사내 동문회장, 향우회장, 동아리장, 계장)을 활용해 조합원을 복귀, 이들을 중심으로 사쪽에 협조적인 어용노조 제작
* 노조 설립 시점 조정
* 조합원 총회 시나리오 제작
또 상신브레이크와 발레오전장 관련 문건을 보면, 사쪽에 협조적인 새노조 위원장 선정부터 노조 설립 시점, 조합원 총회 시나리오까지 모두 창조컨설팅이 맡은 것으로 돼 있다.
2.1. 수법
노사간 이해관계를 떠나서 창조컨설팅의 노조 파괴행위는 비열하기 짝이 없었다. 각 기업마다 다방면의 수법들을 사용하였으나 쉽게 정리하자면 이하와 같다.
이런 과정을 통해 7년 동안 14개의 민주노조를 무너뜨렸다.[1]
2.2. 성공보수
성공보수란 '공식 컨설팅 비용과 별도로 민주노총을 탈퇴시키거나 조합원 수를 줄여주는 대가'를 말한다.
유성기업 13억 1300만, 한진중공업 10억 3400만, 상신브레이크 9억 2800만, 보쉬전장 8억 4300만, 만도 4억 4500만, 발레오만도 4억 400만, 콘티넨탈오토모티브 2억 9200만, 에스제이엠 2억 2000만 원 등. 2010년 1월부터 2012년 8월까지의 3개 은행·11개 계좌의 거래 내역이다. 불과 1년 6개월여 사이에 위 기업들을 포함한 총 23개 기업으로부터 창조컨설팅이 불법행위를 통해 수취한 금액은 82억 4500만 원에 이른다.[2]
3. 법인인가취소와 관계자 처벌
2012년 12월, 고용노동부는 유성기업과 상신브레이크 등 노사분규가 발생한 기업과 계약을 맺고 노조활동에 개입하도록 부당노동행위를 지도한 창조컨설팅에 대해 공인노무사법 위반으로 설립인가 취소 조치를 내렸다. 설립인가 취소는 공인노무사법이 정한 가장 무거운 수위의 징계 조치에 해당되고 대한민국 최초로 내려진 것이다.
대표노무사 심종두와 창조컨설팅 전무 김주목은 2018년 8월 1심 선고 직후 법정구속됐다. 심종두는 복역 도중 2018년 11월 간암 수술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고 2심에서도 실형[3] , 3심인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박상옥)는 2019년 8월 29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종두와 김주목에게 각각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4]
4. 개입한 회사
- 골든브릿지투자증권
- KT
- 상신브레이크 : 금속노조, 민주노총 탈퇴
- 대림자동차 : 금속노조, 민주노총 탈퇴
- 캡스 : 1000명이 넘었던 조합원이 20~60명 단위로 감소
- 성애병원 : 노조 해산
- 영남대의료원 : 1000명이 넘었던 조합원이 20~60명 단위로 감소
-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 노조 해산
- 유성기업
- 보쉬전장
- 발레오전장
- 동아대병원 : 800명의 조합원이 100명으로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