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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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김수현)
성인(박상민)

'''"아버지를 쏜 조필연이나, 친구를 죽음으로 몬 회장님이나, 내 눈엔 다 똑같습니다."'''

'''"실장님이 죽는 날이 저 이성모도 죽는 날입니다.'''"

'''"네놈 때문에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이 날을 속으로 칼을 갈며 기다려왔다, 고재춘!'''''

'''"오병탁 의원찬성이를 죽인 것은 당신들 짓이야! 아무것도 모르는 지연수를 끌여들어서 죽인 거라고!"'''

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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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상민(아역: 김수현). 당초 최철호를 캐스팅할 예정이었으나 고사했다고 한다.[1]

2. 작중 행적


이강모의 친형이자 이미주의 친오빠이며 중앙정보부 - 국가안전기획부 요원. 생년월일은 1953년 9월 5일.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1970년에 아버지 이대수가 조필연에게 죽음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공범들에게 쫓겨 가족들과 헤어지게 된다.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치지만 미군에 의해 발견되어 그들의 호의로 미8군 내에 머물게 되는데, 이곳에서 월남전 기밀문서 획득을 위해 파견된 조필연을 만나게 된다. 복수를 위해 베트남 기밀문서를 훔쳐 그의 환심을 사며 밑으로 들어가며 이후 조필연의 추천으로 중앙정보부에 들어갔다. 이 때 정보부의 거짓말탐지기 테스트에서 조필연의 믿음을 얻기 위해 '실장님이 죽는 날이 저 이성모도 죽는 날입니다'라고 말하여 통과한다.[2] 복수를 위해 갖은 노력을 하던 중 잃어버린 동생 강모, 미주와 재회하고 이강모가 조필연에게 찍혀 목숨이 위험한 걸 알고 안기부 과장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켜준다.
현재의 군사정권은 아직 조필연의 세상이기에 완전한 복수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고 그 때가 조필연을 재기 불능 상태로 몰락시킬 기회라고 확신하고는 어르신비자금 조성을 하는 조필연 밑에서 기업들로부터 비자금을 수금하러 다니면서 몰래 비자금 장부를 작성했으며, 민주화가 되면 내부고발의 형식으로 장부의 내용에 대해 폭로할 계획이었다. 세상에 그 존재가 드러나면 파급력이 굉장히 큰 장부이니만큼 작중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치밀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조필연이 스스로 밝힌대로 친자식처럼 아낄 정도의 신임을 얻게 된다. 이강모의 복수가 합법적이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상대를 꺾어버리는 방법이라면, 성모의 복수는 조필연과 황태섭처럼 흑막 뒤에서 은밀하고 치졸하게 해내는 잔인한 방법이다. 30화에서 이성모의 독백이 이를 잘 나타냈다. 쉽게 말해 강모는 양지고, 성모는 음지.
물론 조필연을 쏴 죽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다. 단순히 조필연을 죽이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몰락시키는 것'''을 복수의 끝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 황태섭도 원수로 생각하고 조필연과 이간질시킨 뒤 서로 죽이려 들게끔 했으나 동생 강모와 황태섭의 딸인 황정연이 사랑하는 사이이기도 하고, 황태섭이 속죄를 하려는 모습과 이강모에게 용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황태섭에 대한 복수는 접게 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만보건설은 조민우의 손에 들어가 조필연의 돈주머니 역할을 하게 되었으므로 만보건설을 패는 건 멈추지 않는다.
이이제이의 일환으로 은밀히 뒷공작을 하고 고급 정보를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민홍기를 도와주면서 그의 신임을 얻어서 보이지는 않지만 든든한 빽으로 활용하여 정치권의 힘이 필요할 때에는 이용하고 있다. 민홍기 입장에서는 조필연의 수하가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계다. 한 번은 민홍기와 계속 접촉하다가 꼬리가 밟혔지만 다행히 위기상황을 모면했고[3] 조필연은 그 후 크게 의심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미 이성모가 정보부 내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가지고 있어 막무가내로 손을 쓰기가 어려운 탓도 있다. 게다가 지금 당장 이성모를 제거하는건 조필연 입장에서는 자신의 권력기반인 안기부와의 연줄이 사라진다는 소리.
그러나 한번 의심하면 멈추지 않는 조필연에게 계속 의혹을 사다가 결국 46화에서 조필연의 부하들에게 잡히고 만다. 조필연이 야당 의원들을 도청해서 비자금 장부의 존재를 알았는데, 비자금을 걷는 일은 자신과 이성모만 알고 있었기 때문. 물론 증거는 전혀 없고 안기부에서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하며 내사를 했지만 아무런 성과도 못 거뒀는데[4], 그럼에도 조필연의 의심은 확고해서 보안사 서빙고 분실에 끌려가 고문까지 당하게 된다. 조필연이 죽여도 좋다고 할 만큼 제대로 조졌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았고 안기부 내에서 평소 인망이 좋던 이성모에 대한 동정론이 고개를 들면서 안기부에서 자체적으로 성모에 대한 수사를 끝낸다. 오 실장은 물론[5] 고재춘까지 성모는 아닌 거 같다고 했으니 말다했다.
지하실에선 풀려났으나 조필연에 의해서 인근 별장에 휴식을 빙자한 감금을 당했지만 강모와 정연의 작전으로 풀려나고 안기부에 복직한다. 이 때 강모와 술을 마시면서 '''퇴직하고 포도 농사나 짓겠다'''는 사망 플래그가 될 수 있는 위험한 말을 하는데 이 발언은 훗날 그대로 사망 플래그로 이어지게 된다.[6]
53화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터지면서 제5공화국의 명줄이 그리 길지 않음을 직감하고 조필연을 박살내고픈 황태섭에게 사건의 전말을 은밀히 전하면서 다시 복수를 재개한다. 그러나 조필연이 몰래 이성모에게 스파이를 심어놓고 감시하던 결과 유찬성을 범인으로 착각해서 유찬성과 오병탁을 한번에 없애버린다. 친동생처럼 아끼던 유찬성의 죽음이 조필연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자 오열했고 그 원인이 스파이 지연수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자 자책하면서 정신적으로도 무너지며 심히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연수에게는 그래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라고 생각하며 용서하고 대신 비리로 검찰조사를 받는 조필연을 안기부 소관으로 바꿔달라 해서 자신이 직접 조사한다. 조필연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생기자 고재춘을 지하실로 끌고 가 자백을 받아내려 하지만 고재춘이 끝까지 버티자 열받은 나머지 죽기 직전까지 고문한다.
황정식의 제보로 조필연은 이성모와 황태섭과 같이 찍힌 사진을 입수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조필연은 자신의 의심이 사실이었음을 확신하게 된다. 게다가 사망 플래그를 장난 아니게 많이 세워 둔 터라 '아니 일단 유찬성이 이성모 대신 죽은 거나 다름없는데 성모까지?' 라면서 팬들은 불안불안해했다.
드디어 이강모와 함께 조필연을 관광 보내는데 성공하지만 고재춘의 훼방으로 결정적 증거인 테이프를 확보하는데 실패한다. 현장에 쭉 잠복해 있다가 지령을 받고 테이프를 확보하려는 조민우에게 테이프를 빼앗는 데 성공한다. 방탄복까지 준비했을 정도로 치밀했지만 고재춘과의 총격전에서 재수없이 뒤통수에 총알을 맞으면서 실종된다.[7]
그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5년 후인 1992년에 총알이 뇌에 박혀서 지적장애인이 되었다는 게 드러났으며 이성모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던 지연수가 속초에 숨어 살면서 이성모를 보살펴 주고 있었다. 고재춘과 이강모가 제보를 추적하여 속초까지 찾아왔지만 지연수가 계속 잠적하여 성과를 못 거뒀고, 결국 조필연의 부탁을 받은 황정식 일당이 성모를 찾아내 그대로 조필연에게 바로 넘겨지는 듯 했으나[8], 때마침 동생 강모가 나타나 구해주었다. 이후 강모에게 '''직접'''[9] 비자금장부를 넘겨주는 장면은 자이언트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장면.
마지막화에서 머리에 박한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죽고 만다. 더 안습인 건 머리가 이상해진부터 죽는 순간까지 제대로 된 대사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이강모와 이미주를 알아보긴 했지만 완전 안구폭발 수준이다.
어찌 보면 이전 조필연에게 충성을 가장하면서 했던 '''"당신이 죽는 날이 바로 제가 죽는 날입니다."'''란 말이 그대로 들어맞은 셈.[10]
장애인이 되어 결국에는 사망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는데 어떻게 보면 여태까지 쌓아온 업보를 고스란히 돌려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철저히 복수만을 위해 움직인 나머지 생명의 은인인 햄튼 준장을 배신했으며,[11] 조필연의 심복으로 위장하기 위해 조필연의 악행을 직접적, 적극적으로 돕고 방조했다. 그 과정에서 다른 무고한 피해자들이 발생했을 것이라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12]

3. 여담


  • 안기부 요원답게 작중 최강의 전투력 및 정보수집력 소유자로 능력을 이용해 가끔 위기에 처하면서도 이강모를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사격 능력도 고재춘과 더불어 공동 1위. 돌발상황에서도 침착함을 발휘하는데 이강모가 조민우의 비자금을 2차 강탈하려는 계획이 함정임을 유찬성에게 창가에서 생각에 잠긴 척 하면서 볼을 두들겨 모스 부호로 전달하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는 명장면.
  • 연기력도 대단하다. 조필연같이 눈썰미가 뛰어난 사람을 10년 이상 속였다. 조필연이 성모를 의심한 적이 수없이 많았지만 그 때마다 출중한 연기력으로 위기를 넘긴다..

  • 사실 극 초반 미8군에서 더욱 쉽게 조필연에게 복수를 할 수 있었다. 조필연 쪽에 서지 않고 햄튼 준장 편에 서서 그를 적극 도왔다면, 지위로 보나 무엇으로 보나 훨씬 우세한 햄튼이 조필연의 첩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막았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8군 차원에서 한국 정부에 정식으로 항의하는 상황이 되어 조필연에게 첩보 임무를 맡긴 중앙정보부장과 오병탁 의원에게까지 영향이 미쳤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개 소령이었던 조필연은 당연히 제거되었을 것이므로 복수를 손쉽게 끝마치고, 동생들을 찾아 막내 준모가 입양까지 가게 되는 일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탓에 스토리가 허술하다며 까는 사람들도 있다. [13]
  • 강모를 위장 사망처리하고는 빼내고 경찰 수사에 사실상 압력을 행사하는 등 안기부 과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강모에게 여러번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조필연의 신임을 받고 있어서 내부정보[14]를 빼내거나 역정보를 흘려서 강모가 사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음지에서 힘을 써서 조필연의 흉계에도 회사가 망하지 않을 수 있었다.
  • 동생 이강모보다 훨씬 더한 복수귀 캐릭터. 이강모는 본인의 꿈을 이뤄가면서 복수를 동시에 하는 쪽으로 동선을 잡고 사는 반면 이성모는 복수에 인생을 정말 내던졌다 싶을 정도로 오로지 복수를 위한 삶을 살아간다. 헤어진 동생들을 만나러 가다가도 복수의 기회가 보이자 그 쪽으로 신경을 집중하다가 크게 다쳐 동생들을 만날 적시를 놓쳤다. 심지어 흥분했을 때는 동생들을 내버려두고 조필연을 살해한 후 자결하려는 생각까지 할 정도. 게다가 정보원 일을 하며 쓰지 않고 모아놓은 돈[15]도 동생에게 모두 넘기고[16] 본인이 살던 곳은 정말 초라하기 그지없다.[17]
  • 맏이로서의 책임감과 부모님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심하다. 아버지가 "내가 늙으면 네가 가장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자마자 눈앞에서 돌아가시고,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눈앞에 보면서도 눈물을 삼키고 돌아선 적이 몇 번이나 있는데다가 결국은 그 원수 밑에 들어가서 온갖 뒤치다꺼리 다 하기도 했으니 점점 더 죄책감과 복수를 위한 압박감이 심해졌을 듯. 늘 아버지의 영정이나 묘소 앞에서 "제가 못나서 그랬어요."라고 할 정도로 강박관념이 심하다.
  • 조민우와는 애증의 관계다. 원수의 아들이지만 친분관계가 꽤 두텁다. 성모가 조필연의 집에 들어가면서 조민우와 얼마간 같은 층을 쓰며 함께 지냈다. 처음에는 조민우가 기선제압을 하기 위한 의도인지 '같이 살면서 이러저러한 것은 지켜달라'고 선빵을 날리지만 성모가 "알려줘서 고맙다, 또 조심할 건 없니?"라며 대충 꼬리를 내리고 기분을 맞춰주자 조민우는 경계심을 풀고 친형처럼 생각하며 잘 지낸다. 이후에도 상관의 아들이라거나 복수에 필요하다는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친한 동생의 느낌으로 민우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며, 조민우가 결혼할 여자가 있다며 행복해하자 상대가 미주라는 것을 모르고 같이 기뻐하기도. 민우-미주의 관계와 미주의 임신 사실을 알자 폭발해서 민우를 때리고 죽일 뻔하기도 하지만, 민우가 미주를 진심으로 사랑함을 알아차리고는 포기한다. 조필연에 대한 복수에서는 성모가 폭주하고 강모가 적절히 말리는 역할을 하지만, 조민우와 미주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반대로 조민우에 대한 악감정이 진한 강모가 폭주할 때 성모가 옆에서 말린다.
  • 24화에서 미주가 강간당할 뻔해 늦었을 때 그녀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미주가 돌아오자 상냥하게 "우리 미주 늦었네~?" 라고 하며 반겨주는데 동생이 겪은 일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 지 상상이 안 되기에 더욱 무섭다(...).
  • 매우 심각한 박치다. 미주가 노래 불러줄 때 흐뭇한 표정으로 어색한 박수를 치다가 "오빠! 박자 하나도 안 맞잖아!"라고 타박을 듣는다. 그 외에 여자한테 인기가 없다고 동생들에게 까이는 패턴도 자주 나온다.이성모가 박치라고 미주한테 타박을 들을 때 앞만 보고 달려와서 놀줄 전혀 모르는 이성모의 모습이 드러나는 대목인 것 같다.
[1] 최철호는 자이언트 대신 동이(드라마)에 출연했는데 폭행사건으로 중도하차했다.[2] 아버지의 원수인 조필연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는 의미이므로 본인 입장에선 당연히 진심이다.[3] 민홍기, 오병탁, 한명석이 로얄클럽에서 술을 마시며 얘기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쳐들어가 민홍기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린다. 이성모를 뒤따라온 조필연은 그 광경을 보고 의심을 풀게 된다.[4] 성모 본인이 사전에 거짓말 탐지기에 대비한 것도 있었다.[5] 이 사람은 성모를 고문하는 것도 반대했다.[6] 작중 중정으로 끌려가 고문을 받고 온 대륙건설 홍기표 회장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해 몇회 뒤 사망처리되었다.[7] 특이하게 총알을 맞은 후 바로 피가 흐른게 아니라 몇분 후에야 피가 흐르며 의식을 잃었다. 8년 후 나온 자신과 비슷한 설정의 캐릭터가 총알을 맞고 바로 기절한 것과는 대조적 [8] 물론 황정식은 성모를 데리고 있음에도 국무총리가 안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잡아떼면서 조필연의 성화를 무시했다.[9] 이 당시 성모는 자기자신도 기억못할 정도로 지적장애인이 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강모를 알아보고 5년동안 목숨같이 가지고 있던 비자금장부를 자신의 손으로 넘겨준 것이다. [10] 이 말을 한 지 몇년 뒤 조필연이 성모보고 니가 죽이고 싶어하는 원수가 누군지 말 할때도 됐다면서 정 껄끄러우면 내가 "직접" 처리해 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어찌보면 그 말도 들어맞았다. [11] 철로에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이성모를 햄튼이 발견해 치료해 주지 않았다면 이성모는 죽었다. 거기에 더해 햄튼은 기억상실증으로 행세하는 이성모가 기억을 되찾고 자리를 잡을 수 있을 때까지 미8군에 머무를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주기도 한다.[12] 고재춘을 전기고문할 때 보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게다가 작품 초반부 동생 강모의 정체를 모를 때는 자기 얼굴을 봤고 복수 계획마다 계속 나타나서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자기 동생을 총으로 쏴죽일 뻔 했다. 유찬성이 “무고한 살인은 안 된다”며 총구를 돌리게 했기에 망정이지. 그간 복수에 눈이 먼 나머지 나와 내 가족이 아닌 관계없는 사람에게는 일말의 동정심도 베풀지 않고 살았다는 증거.[13] 이거에 대해서는 반론이 가능한게 이성모가 햄튼 준장편에 설지 고민하던때 조필연이 우리나라에서 권력만 잡으면 해외에 나가지 않는 이상 절대 못 건드린다고 말했던게 있다 이때 성모가 조필연을 완벽하게 족치려면 정치적으로 몰락시켜야겠다고 생각해서 조필연 쪽으로 붙은 것이다. 조필연을 거기서 햄튼에게 넘겨도 잘 해결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14] 조필연 부자의 계획을 비롯해서 안기부에서 수집하는 정부 정책 내용 등 다양하다.[15] 예나 지금이나 정보기관 요원들은 위험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월급을 많이 준다. [16] 이 돈은 강모가 한강건설 창립자금에 보태어 쓴다.[17] 성모가 총에 맞고 실종된 후, 미주와 강모가 처음으로 방문한 성모의 집은 좁고 초라한 쪽방이었다. 성모는 미주와 강모에게 자신이 그렇게 초라하게 산다는 건 티 한 번 안 내며 살았었고, 이런 사실에 미주와 강모는 더욱 슬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