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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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31230> '''이름'''
최민호(崔敏浩, Choi Minho)
'''국적'''
대한민국[image]
'''출생'''
1980년 8월 18일(43세)
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
'''학력'''
모암초등학교
김천석천중학교
진량고등학교
용인대학교 학사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용인대학교 대학원 박사
'''종목'''
유도
'''체급'''
-60kg
'''신체'''
163cm, 60kg
'''종교'''
천주교(세례명:바오로)
'''SNS'''

1. 소개
2. 선수 경력
3. 은퇴 이후
4. 특징
5. 수상 기록
6. 기타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국가대표 유도 선수이자 현 유도 코치, 별명은 '''작은 거인'''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60kg급 금메달리스트, 2004 아테네 올림픽 유도 60kg급 동메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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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상대인 오스트리아 파이셔 선수의 고간을 잡아 들어 업어 메치는 명장면[1][2] 으로 '''금메달'''을 땄고, 국내 60kg급에선 2003년부터 본좌 자리를 유지하고, 오로지 유도만 바라보며 사는 자타공인 유도 바보이다.

2. 선수 경력



2.1. 1996년~2001년


고등학교 때부터 전국구 유망주로 꼽히기 시작했다. -60kg급에서 국내 정상급 선수로 부상했지만, 당시 동체급 정부경 선수와 1,2,3차 선발전까지도 우열을 가릴 수 없어 재경기까지 가진 끝에 효과를 내주며 시드니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지는 못했다. 그 후, 정부경이 -66kg으로 올렸고 최민호의 기량도 일취월장하면서 당당하게 국가대표로 뽑혔다.

2.2. 2002년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며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2.3. 2003년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고,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따내며 일약 동 체급 최고의 선수로 부상했다. 이때 세계선수권 정상을 차지한 -73kg급의 이원희, -90kg급 황희태 선수와 같이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손꼽히기 시작했다.

2.4. 2004년


그러나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체중 감량을 하다가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그래도 하던 가락이 있어 첫판에 4년 후 결승에서 만나게 되는 파이셔를 한판으로 이겼고, 16강전에서 우세승을 거두며 8강까지 진출했지만, 체중 감량의 여파로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며 힘을 못쓰는 상황에서 몽골 선수에게 계속 밀린 끝에 누르기 한판으로 지며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나야 했다. 패자부활전에선 그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몸놀림으로 3판 모두 한판승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사실 대회 개막 직전 일주일 동안 -7kg을 뺀 것을 감안하면 동메달이라도 딴 것이 기적일 정도다.[3] 동메달을 따긴 했지만, 대회가 끝난 후 금메달을 따지 못한 박탈감에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거기에 2005년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에서 종합점수에서 밀려 선발되지 못한 것까지 겹쳤다. 훈련은 거의 안하고 2박 3일 동안 소주를 계속 마시거나 한번에 아이스크림을 20개를 먹는 등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기초 군사훈련을 갔다온 후 다시 심기일전하여 2007년부터 다시 대표팀에 선발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3년 무렵처럼 세계 강호의 성적은 아니었고 3등을 주로 차지하는 등 정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스스로도 동메달만 따서 지겹다고 할 정도였다.

2.5. 2008년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4년 전 아테네와 달리 체중 조절에 성공하며 쾌조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올림픽에서의 한을 깨끗하게 씻어 냈다. 모든 경기를 압도적인 힘으로 지배했는데, 1회전에 아르헨티나 선수를 끝끝내 업어치기 기술로 매트에 꽂아버리는 장면이나 결승전의 파이셔 선수 상대로 나온 마치 딱지를 아래에 내던지는듯한 들어메치기는 보는 사람이 감탄할 정도. 2008년 이후 진짜로 체급을 -66kg으로 올렸지만, 여기서는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래도 가락은 있어서 2012 런던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조준호를 누르고 우승에 성공했지만, 워낙 국제대회에서 영 좋지 않았던 탓에 세계랭킹 순위에 앞선 조준호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밀리며 런던행에 실패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대한유도협회의 잘못이라고 까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어쩔 수 없는 것이 국제연맹에서 랭킹 위주의 올림픽 출전권 부여를 천명했고, 랭킹에 미달한 선수는 자격을 주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랭킹이 20위권이었던 최민호는 출전권을 얻어도 시드에서 현저히 밀릴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경쟁자인 조준호는 당시 랭킹 9위였다. 실제로 2008년에 치열했던 유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4]은 랭킹 우선주의가 선언되면서 2012년에는 -90kg를 제외하고는 그냥 요식행위가 되었다.[5]

3. 은퇴 이후


2012 런던 올림픽이 끝난 후 2012년 9월에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됐으며, 2013년 말에는 용인대학교 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유도 국가대표 남자부 코치를 맡아 김원진, 안바울 등의 선수들을 지도했다. 현재는 필룩스 유도단 감독을 맡고 있다. 현재 +100kg 급 국가대표 김성민, -81kg급 국가대표 이문진 선수 등을 지도하고 있는 중이다.
90kg급인 송대남 선수가 데드리프트 250kg을 할때, 60kg으로 자기 몸무게의 '''3.8배'''나 되는 230kg을 드는 진짜 '''죽음'''의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동급 체급에 비해 힘 자체가 매우 엄청났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저체급에서 기술 유도를 하는 말도 안되는 한판승의 사나이로 유명했다.

4. 특징


말아업어치기로 불리는 변형 업어치기가 유명하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외국에서는 Korean Seoi-nage, 혹은 Reverse Seoi-nage로 불리고 있다. 현역시절의 영상을 보면 동체급대비 압도적인 힘으로 일단 말리기만 하면 넘어가는 호쾌한 장면을 연출하는 기술이다.

5. 수상 기록


올림픽
금메달
2008 베이징
-60kg
<colbgcolor=#cd7f32> 동메달
2004 아테네
-60kg
세계선수권
금메달
2003 오사카
-60kg
동메달
2007 리우
-60kg
아시안 게임
동메달
2002 부산
-60kg
동메달
2010 광저우
-60kg
아시아선수권
은메달
2001 울란바토르
-60kg
은메달
2012 타슈켄트
-66kg
동메달
2007 쿠웨이트
-60kg

6. 기타


  • 굉장한 동안의 소유자이다. 앞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유도선수치고는 몸집도 작고 순박해 보이는 인상에 어릴 적부터 동안이었던 탓에 중학교 3학년 때 대회에서 만난 이원희는 최민호를 처음 보고 유도선수처럼 보이지도 않는 초등학생이 올라온 줄 알았다고 한다. 빨리 끝내고 내려 가겠다는 생각으로 쉽사리 덤볐다가 뇌진탕으로 실려갔다고 한다. 그때 이원희는 '유도를 못하게 생겨 보이는 선수를 조심하자'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라면이 먹고 싶었다는 인터뷰를 하였고, 이후 신라면 광고를 찍었다.
  • 2020년 5월 6일, 스브스스포츠 유튜브 채널 배거슨 라이브에 이원희와 함께 출연하여 기계체조 선수 양학선과 닮은 꼴로 오해를 많이 받아 부득이하게 양학선을 사칭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번은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다음에도 꼭 금메달 따세요. 양학선 선수’라며 택시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는데 차마 최민호라고 말하기가 너무 창피했다고 한다. 게다가 식당에서 서비스를 실컷 잘 얻어 먹고 양학선이 맞다며 수근거리는 탓에 양학선 이름으로 사인하고 나온 적도 몇 번 있었다고 한다.
[1] 속된 말로 '''그냥 잡아 뽑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는 딱지치기라고도 했다. 다만 현재 룰에서 이는 반칙이다. 띠 아래쪽을 잡는 것을 금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파이셔 선수는 패배 후 최민호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앉아 있을 때 가 일으켜 안아주고 마지막엔 최민호의 손을 번쩍 들어주며 축하해주는 매너에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2] 당시 상대 선수의 회고에 의하면 최민호 선수의 힘을 느낀순간 '힘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3] 일반인이 이런 페이스로 다이어트를 하면 급격한 에너지 부족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평생 한 번 나가보기도 어려운 올림픽을 앞두고 운동선수로서 막바지 훈련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어마어마한 정도의 체력 손실을 감내한 것이다.[4] 대표적인 사례가 -73kg의 이원희 VS 왕기춘, -81kg의 김재범 VS 송대남[5] -90kg만 비슷한 랭킹권의 선수가 2명이 있어서 선발전이 열렸고, 나머지 종목은 랭킹 차이가 심하게 나면서 하나마나한 선발전이 되고 말았다. 참고로 -90kg의 선발전의 승자가 바로 2012년 동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송대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