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구라 마키
1. 프로필
2. 설명
KOF 2003의 중간 보스. 카구라 치즈루의 쌍둥이 언니.[4]
이름의 유래는 鶴は千年、亀は万年 (학은 천년, 거북이는 만년)에서 따와서 치즈루(千鶴), 마키(万亀)로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적으로 두 캐릭터의 이름의 한자 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KOF 96 이전 시점에서 게닛츠한테 살해당했고, 이 사건이 이후 치즈루에게 적잖은 마음의 상처를 남긴 모양. 동생 치즈루는 자유분방하게 지내고 언니인 마키가 대신 카구라 가문의 숙명을 짊어지고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그 때문인지 프로필에서 싫어하는것이 카구라 가문의 숙명이다. 이쯤 되면 동생을 위해 혼자서 숙명을 짊어지고 살다가 웬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어떤 정체불명의 목사님한테 끔살당한 아가씨... 정도로 볼 수도 있겠다. 치즈루의 권유로 바이크를 가끔 탔었다는 점과, 쌍둥이 동생인 치즈루도 20대로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이임을 고려하면 마키가 죽은건 치즈루의 첫 등장인 96을 기점으로 비교적 최근의 사건으로 보인다. 미성년자가 바이크를 탔을리는 없을테니 적어도 성년은 넘겼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최초 등장은 KOF 2003이 아니라 KOF 96인데, 삼신기 팀으로 플레이할 경우 치즈루 대신 중간보스로 등장하기도 했었다. 당시에는 이름도 없었고(94때의 사이슈가 그냥 '아버지' 였던것처럼 그냥 '언니' 일 뿐이었다) 그냥 치즈루 재탕으로, 대전화면에서도 그냥 이름이 치즈루로 나온다(대신 치즈루와는 다른 컬러로 적용). 그리고 97에서도 여성격투가 팀 엔딩에서 일종의 혼백으로나마 잠시 등장하기도 했다. 열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6에서는 치즈루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된 대신에, 마키는 중간보스 히든 캐릭터인 '카구라'로 따로 나왔다. 치즈루와 셀렉트 화면 디자인이 다른데, 자켓을 입고 있거나 뒤를 돌아보고 있는 식이다. 인게임 성능상으로는 치즈루와 차이가 없다.
2003에선 드디어 이름도 얻고 정식 참전. 치즈루의 야타의 거울의 힘으로 치즈루 자신을 기반으로 마키의 인격을 복제하는 식[5]으로 다시 등장. 치즈루와 같이 등장하는데 치즈루와 태그하기 전에 치즈루를 처리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개털리는 성능을 자랑한다. 오죽하면 테스트 때 유저들이 치즈루는 쓰러뜨리지만 마키한테는 다 개털려 이길수 없었다는 전설이 있다. 03의 마키의 악랄함에 질린 유저들이 농담으로 "이정도 녀석을 손쉽게 죽인 게닛츠는 진짜 괴물놈이었구나."라고 평가한다.
2003의 보스전은 치즈루와의 2인조 팀으로 등장하는 굉장히 이색적인 방식이다. 체력 3줄을 치즈루와 공유하며, 승리 일러스트도 치즈루와 둘이 같이 나온다. 첫 라운드는 치즈루부터 나오므로 그대로 마키와 교체하지 못하게 열심히 패면 어렵지 않지만, 가끔 CPU가 시작하자마자 마키와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땐 압도적으로 날아다니는 마키와 죽도록 치고받던가, CPU님이 친히 자비를 베풀어 다시 치즈루를 불러주시길 비는 수밖에 없다. [6] 그래서 2003 중간보스전 클리어 팁 중 하나가 치즈루를 죽어라 패서 태그를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성능면에선 96 당시의 치즈루처럼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없는 CPU전용 보스캐릭터라 미친듯이 강하다. 기본 필살기의 구성은 대부분 치즈루와 동일하지만 치즈루의 최전성기였던 96 시절의 그 것을 기반[7]으로 하고 있는데다가 판정 및 속도에서 꿇리는 것이 없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어느새 캐릭터들이 전멸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치즈루와 약간 달라진 마키 고유의 기본기 역시 흉악하기 그지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특수기 역시 사기. '''절대 판정 때문에 구석이라면 무한 콤보가 가능하다.'''
필살기들도 굉장히 극악한데 우선적으로 모든 분신에도 히트 판정이 있는 치즈루와는 달리 마키는 모든 분신은 '''장풍 판정''' 이다.[8] 그렇다고 반사 가능 역시 아니다. 장풍상쇄는 가능. 초필살기급 장풍이나 무카이의 투파에는 씹힌다. 다만 특정 기술의 무적시간이면 그냥 안맞고 끝나버린다.
3. 마키의 필살기
- 212활 병식 족혼의 경필 / 신의 절마
- 212활 갑식 신리의 영새 / 반경의 상토
- 이면 100활 지신의 리
- 이면 108활 오백악
- 이면 212활 어신악의 뇌사
- 이면 212활 어신악의 조도언
- 94활 낙수의 신귀
4. 마키의 초필살기
- 이면 85활 영기의 주춧돌
- 이면 1활 삼뢰의 포진
여담으로 왜인지 공식 사이트에 기재된 마키의 기술표를 보면 초필살기에 영기의 주춧돌이 없고 삼뢰의 포진 하나만 달랑 표기되어 있다. 콘솔판에서 정식으로 마키를 선택해서 기술표를 확인해보면 영기의 주춧돌과 삼뢰의 포진 둘 다 초필살기로 표기되어 있는걸 볼때 그냥 사이트 담당자의 실수일 가능성이 크다.
5. 리더 초필살기
2003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리더 초필살기가 없다. 태그로만 등장하기 때문에 만들지 않은듯한데, 단독으로 선택이 가능한 콘솔판에서도 추가되지 않았다. 물론 낙수의 신귀처럼 '''이름만 필살기고 리더초필살기급 성능을 가진 기술이 존재해서''' 문제가 없다.
6. 기타
2003에는 보스캐릭터가 치즈루를 포함해 4명이나 있는데, 중간보스 주제에 다른 최종보스들을 쌈싸먹을 정도로 성능이 강력하다. 특히 낙수의 신귀를 맞은 상대가 필살기없이 기본기로만 허우적대는 진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CPU전에서는 치즈루와 2인 태그팀으로만 나오고, 승리 일러스트도 치즈루와 마키 둘이 동시에 등장하지만, 마키 단독 선택 상태에서도 승리 일러스트와 승리대사가 존재한다. 아마 단독 캐릭터로도 내놓을 계획이 있었던 모양. 아케이드와 네오지오에서는 치트 등으로 억지로 꺼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더미데이터이며, 콘솔판에서야 정식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케이드와 네오지오에선 선택 불가능 보스캐릭터였으나, PS2와 Xbox로 발매되면서 플레이어블이 되었다. 캐릭터 선택화면의 K'팀 아래에 쿠사나기, 치즈루, 마키 셋이 위치해있고, 따로 해금할 필요없이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다. 중간보스로 나올때와는 달리 독립된 캐릭터로 선택되며, 승리 일러스트나 승리대사도 마키 단독버전으로 나온다. 중간보스로 나오는 치즈루와의 2인 태그팀 형태는 선택이 불가능하다.
강력한 보스버전 성능 그대로라서 대전에서 골라서 놀 만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대신 게임 내에 도전과제나 숨겨진 요소들을 해금할 때에 크게 활약할 수 있다.
쌍둥이긴 하지만 치즈루가 바보털이 한 개인데, 마키는 두 개다. 티는 잘 안나지만 도트상으로도 표현되어있다.[11] 본래 단발로 하려던 기획도 있었으나 무산. 또 마키의 옷 광택이 더 진하며 바지가 초록색이다. 또한 목소리를 들어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치즈루의 차분한 목소리와 비교하면 허스키하고 메탈릭한 긁는 목소리이며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술에 '읗훟훟훟후!'하는 웃음소리를 내는데 이게 상당히 공포. 이분도 승리포즈에서 춤을 추는데 흐느적흐느적 대는 모션이 은근히 공포스럽다.
엔딩에서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치즈루의 세뇌가 풀리고 애쉬 크림슨에게 거울의 힘을 강탈당하면서 힘을 잃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소멸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도 마키가 다시 등장할 떡밥이 생겼는데 안 그러는 캐릭이 있겠냐만은... 킹오파의 죽은 캐릭터들의 영혼 집합소인 버스가 등장함으로써 마키의 영혼이 버스에 스며들었을수도 있다. 동생인 치즈루와 감격의 재회를 할 수 있을지는 후속작이 나와봐야 알 수가 있다. 재회하는 것이 기정사실화가 된다면 자신을 죽인 원수놈부터 다시 처단해야 하는 골치아픈 일이 생기는 것 또한 배제할 수가 없다(...)
Days of Memories 2 ~내게 가장 소중한 그대에게~에서는 죽지 않고, 원작대로 쌍둥이 언니로 등장한다. 치즈루 루트에서는 주인공에게 치즈루에 대한 문제를 내는데, 한 개라도 틀리면 배드엔딩이 되어 이오리 엔딩을 보게 되니 주의.
SNK 공식 개그성 미디어믹스인 The King of Fantasy ~ 야가미 이오리의 이세계 무쌍, 달을 볼때마다 떠올려라!에서 오랜만에 등장하였는데 여기서는 부구라 무기점 여주인 '''마키'''리타 부구라라는 엽기적인 이름으로 개명(...)돼서 등장하였는데 이오리에게 방어구 장비를 지원해주었다(...). 근데 이오리는 마키의 바보털을 보지를 못하는 바람에 마키를 쌍둥이 여동생인 치즈루로 착각하였다(...). 위에 상술했듯이 동생인 치즈루는 바보털이 1개이고 언니 마키는 바보털이 2개이다.
[1] 치즈루는 더듬이가 1개인데 반해 이 쪽은 2개이고, 바지의 색상이 녹색에 가깝다. 이는 The King of Fantasy ~ 야가미 이오리의 이세계 무쌍, 달을 볼때마다 떠올려라!에서도 더듬이를 통해 그대로 재현(...)[2] 2003에서는 로즈 번스타인, 마린과 중복, XI에서는 모모코와 중복. 덕분에 성우가 3명씩이나 담당하느라 고생이 심했다고 SNK가 언급하기도 했다.[3] 치즈루의 테마곡 Fairy과 거의 같지만 인트로에 새로운 멜로디가 붙었다.[4] 일란성 쌍둥이라 그런지 생일과 키, 몸무게는 물론, 심지어 쓰리 사이즈까지 모든 게 동일하다.[5] 야타의 거울의 복제 능력은 단순히 있는 그대로 복제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격 등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쿄를 기반으로 복제한 KUSANAGI가 대표적.[6] 물론 그리폰 마스크의 굴욕기인 액티브 튜폰이나 애쉬 크림슨의 강 방토즈 등 잘 먹히는 꼼수는 존재한다.[7] 일례로 이면 1활 삼뇌의 포진은 원 사용자인 치즈루는 2003에서 본체와 분신이 따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너프되었지만 마키의 버전은 옛날 치즈루의 버전 그대로이다.[8] 분신이 맞으면 꺆!하고 데미지를 입는 치즈루와 달리 마키는 분신이 맞으면 분신은 사라지지만 마키는 이상없음.[9] 빙글 도는 모션에도 히트수가 있다.[10] 치즈루~ 하고 대사를 한다.[11] 그 외에는 치즈루보다 마키의 의상이 좀 더 화려하게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