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아리 마스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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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有増蔵(かねあり ますぞう)'''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8기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의 최종 보스. 성우는 우츠미 켄지 / 온영삼. 한국명은 '''황금왕'''.
"돈 있습니다요(金ありますぞ)"와 발음이 유사함을 노린 말장난이다.
2. 상세
카네아리 타미코의 친아버지로 거대 전기 회사 '''카네아리 전기'''[1] 의 사장이자 '''본작의 최종 보스인 동시에 노하라 히로시의 안티테제이다.''' 카네아리 전기는 현재에는 대기업이라고 할 수 없는 회사로 액션가면 스폰서 명단에 잠깐 나오는 정도지만[2] , 미래에는 다른 중소기업을 합병해서 초거대 기업으로 부상한다.
게다가 미래 세계에서는 운석이 떨어져서 카스카베는 어마어마한 타격을 받아 태평양이 동네까지 흘러들어올 정도가 되었고,[3] 먼지구름이 대기권을 가려서 햇빛이 들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은 카네아리 전기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들어섰으며 카네아리는 카스카베에 들어서는 미래 도시 네오 도쿄의 왕 노릇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돈벌이에 도움이 안되는 회사들은 전부 제거했으며[4] 초대형 놀이공원 '카네아리 랜드' 등[5] 어마어마한 기업 소유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돈벌이에 방해가 되는 어른 신노스케를 바이오 코팅한 채로 가지고 타미코를 협박하고 있다. '''돈벌이가 되지 않는 부하나 지사는 곧바로 잘라 버리며'''[6] , 친딸 타미코마저도 부친으로서의 정은 거의 없고 회사의 제품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냉혈한.[7] 심지어 딸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하하하! 몽땅 다 지옥으로 가라!"'''고 외친다.[8]
역대 극장판 악역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9] '''극악무도한 악역'''이다.[10] 자신의 딸이 사랑하는 사람을, 딸 앞에서 농락하고[11] 심지어 바이오코팅으로 불가항력 상태인 어른 신노스케를 계획적으로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뜨려 죽이려고 들었다.
거기다 고작 5살짜리 어린애를 상대로 '''거대로봇(국내명: 가전로봇X)과 싸우게 한다거나'''[12] '''화염방사기를 직빵으로 쏘지 않나''' 상대가 신노스케여서 그런 것이지[13] 이 인간이 공격이랍시고 쏘는 것들을 실제로 현실에다 대입해서 '''진짜 5살짜리 어린애가 잘못 맞기라도 한다고 생각해 보자.'''[14] 아버지가 이 모양이라 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부모에게서 훔쳤거나 입양한 게 아니냐는 소리가 있다.[15] 물론 현실에서도 아이에게 막장적으로 구는 친부모는 얼마든지 있으니, 타미코가 친딸이어도 마스조의 성격상 그녀에 대한 취급이 가차없이 무자비했으리라 볼 수도 있지만.
결국 신노스케에 의해서 하늘의 먼지구름이 걷히고 전기를 이용한 왕 노릇도 끝나나 싶었지만 '부자는 망해도 삼년은 간다'고 이미 가진 재산이 많으니 아직 자기는 망하지 않았다고 호언장담한다. 하지만 국제경찰이 된 히마와리가 지금까지 저지른 죄목[16] 들을 열거하며 체포해 잡혀들어가게 된다. 다른 것은 다 제쳐 두고서라도 비록 미수로 끝났지만 진짜로 살의로 가지고 계획살인을 저지르려 들었고 인터폴인 히마와리가 그걸 모두 목격했으니 구속되어 중형을 선고받고 전 재산을 압류당하는 것을 피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이후 극장판 25기에서 황금전자가 중소기업 까메오로 등장하는데, 미래가 바뀌었기에 초대기업으로 부상하여 독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물론 결말에 잡혀가는 것도 피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3. 기타
여담으로 마이클 잭슨의 팬인 듯하다. 작중 본인이 전화하면서 문워크를 하거나 로봇에 탄 채로 뜬금없이 Lean 동작(비스듬이 서기) 등을 선보이기도 하며, 심지어 액션가면 광고에서는 Thriller의 MR이 흐른다.
히로인의 아버지인데 적대 관계인 메인 빌런이라는 점은 14기의 아미가 스즈키와 같지만 그 외의 점은 전혀 다르다. 스즈키는 딸을 미워하지 않았고[17] 작전이 실패하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는 딸의 용서를 받지만 이 인간은 딸을 도구로만 봤고 작전이 실패하자 추하게 발악하다가 체포된다.
12기 극장판의 저스티스 러브와 겹치는 점이 꽤 많다.
- 해당 작품의 최종보스로 나온다는 점
- 도시(네오 도쿄/저스티스 시티)의 폭군으로 군림하고있다는 점
- 아동용 극장판 빌런 치곤 상당히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18]
- 거대로봇을 타고 덤벼온다는 점
- 맨 마지막에 주저앉는다는 점[19]
사실 저스티스 러브도 18기 이전까진 역대 짱구 극장판 빌런들중에서도 원탑이었으나, 마스조의 등장으로 인해 뒤로 밀려난 걸 보면 마스조가 얼마나 흉악한지 알수있다.
[1] 한국 명칭은 '''황금 전자'''.[2] 그래서 그가 지배하고 있는 미래는 그야말로 액션가면 천지가 된다.[3] 영화 초반에 운석사태의 장면이 나오는데 마을에 운석이 융단폭격급으로 떨어지고 곧이어 세상이 어둠에 휩싸이다가 갑자기 '''마을 지반이 두 동강이 나더니 곧바로 마을 반쪽이 불구덩이로 빨려 들어간 뒤 초대형 쓰나미가 밀려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 뒤로는 어두워진 마을터에 대도시가 들어서게 된다.[4] 히로시의 회사 카스카베 상사(한국판 떡잎상사)도 여기에 휘말렸고, 이로 인해 현재 히로시는 실직 상태이다.[5] 작중에서 묘사되는 카네아리 랜드는 (가짜지만) 상당히 밝고 희망찬 공간인 게 어둡고 우울한 바깥과는 대조적이다.[6] 일본의 "회사는 가족이다"라는 문화를 생각하면 심히 충격적이다. 이게 얼마나 심하냐면 승진도 실력이 아닌 입사 시기로 정하고 경기가 나빠도 해고를 시키지 않을 정도이다. (물론 열정페이 문제는 별개지만) [7] 타미코가 어려운 사람들의 편에 서고 싶어하는 마음이라던가 신노스케를 좋아하는 마음 따위는 아랑곳 않는 모습 등이 그 증거이다. 게다가 미래의 카자마군과 결혼시키려 할 때도 이를 '''(쓸모없는 타미코에 대한)재활용'''이라고 표현했다.[8] 여담이지만 이 말에 '''"네 딸까지 말이냐?! 자식에게 죽으라고 말하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냐?! 부모는 항상 자식의 행복을 빌어주는 존재다!!"'''라며 받아치는 히로시의 일침은 그야말로 '''일품이자 본작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9] 말이 손에 꼽을 정도지 사실상 원탑이다.[10] 사실 이전 극장판들의 경우 그렇게 적나라하게 악의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카네아리에 경우 이미 '''세상을 정복한 데다''' 황금만능주의에 찌든 채 온갖 추악한 횡포를 부리고 자기 딸까지 내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악의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11] 아직은 살아있지만 '''너(타미코) 하는 모습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협박했다.[12] 가전용품들의 특징을 한데 모아 만든 것으로 단순히 허접하기만 한 것도 아니라 전투력도 상당해서 신부(희망)군단은 전원이 대피하고 어른맹구가 만들어온 맹구28호를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13] 신노스케가 진지하게 싸움을 시작하더니 결국 이겨버린다. 쓰러진 거대로봇 위에서 내려오는 신노스케와 경악하는 카네아리의 모습이 압권. 이때 신노스케의 대사가 '''난 아직 살아있다고~!!'''[14] 돼지발굽 대작전의 바렐도 짱구를 상대로 총을 난사하긴 했지만 죽이려고 쐈다기보단 위협용으로 쏜 느낌이 강하다.[15] 실제로 일본에선 가독이라는 문화가 존재하여 가업이나 가문을 이을 아들이 없고 딸만 있을 경우, 데릴사위를 들여와 이를 잇게 하는 경우가 있었고 마스조도 작중 전개에서 어른 토오루를 자기 데릴사위로 만들려 했으니, 이런 가업 잇기를 위해 일단 딸이 될 아이(타미코)부터 입양해 왔을 공산도 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긴 하지만, 이럴 경우 마스조에게 있어서 타미코는 '''가업 이을 사람을 데릴사위화 해서 붙잡아두기 위한 말뚝의 용도'''로 데려와 딸로 기른 아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므로, 더 쉽게 함부로 취급했을 공산도 높다.[16] 횡령, 뇌물, 살인미수, 아동학대, 불법무기소지, 폭발물사용, 협박, 강요, 직권남용, 납치사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노동법 위반 등[17] 부하가 자신의 딸을 저격하자 경악하며 왜 멋대로 행동하냐고 문책한다. 또한 변장이 풀렸을 때 드러난 외모는 인자한 아버지의 모습이었다.[18] 참고로 저스티스 러브는 짱구와 짱구엄마를 채찍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한 후 하수구를 통해 버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이후 재더빙판에서 통편집되었다.[19] 저스티스 러브는 '영화끝' 글자가 해방되자 모든게 다 끝났다며 대성통곡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