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등치기
1. 검술
말 그대로 칼의 날 부분이 아닌 등부분으로 친다는 의미. 죽이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어야 할 때 사용한다.[1] 등부분은 날이 서있지 않으므로 그냥 얇은 둔기가 된다. 양쪽에 날이 서있는 검으로는 불가능.
현실에서는 전쟁 상황에서 상대를 확실하게 죽이지 않으면 안되었으니 존재 할 리가 없었겠지만 창작물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편. 주로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자가 하수를 상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불살 신념이 있는 검사 캐릭터가 사용하며, 특히 히무라 켄신 같은 경우엔 아예 날을 반대로 바꾼 역날검을 들고 정식검술로 칼등치기를 하고 다닌다.
2. 포켓몬스터의 기술
기술머신 54번.
2세대에 데뷔한 기술. 성능으로만 보면 볼 거 없는 기술이지만, 부가효과가 중요하다. 수면기, 검은눈빛과 더불어 야생 포켓몬 잡기에 필수적인 기술. 6세대엔 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 배포 전용기 적당히손봐주기가 생기기도 했다.
기술머신으로 존재하므로 입수는 쉬운 편이지만 배우는 포켓몬은 의외로 적은데, 이름처럼 날카로운 칼날이 있거나(몸에 달린 칼, 풀잎, 벌레의 앞발, 뿔, 이빨 등), 발톱이 있거나 (도마뱀류, 이족보행 중 손톱이 긴 경우), 기타 격투포켓몬 중 일부 포켓몬만 배울 수 있다는 묘하게 애매하고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다. 3세대에서 파라섹트 또는 버섯모를 데려오면 버섯포자 + 칼등치기의 도감 채우기 전용 콤보가 가능해진다. 다만, 공격 타입이 노말이라서 고스트 타입에게는 먹히지 않으나, 꿰뚫어보기, 냄새구별 등의 기술을 사용하면 되니 별 문제는 없다.[2] 6세대부턴 숨겨진 특성이 배짱인 동시에 칼등치기를 배우는 부란다 계열이 있어서 고스트 타입을 포획하기 한결 편해졌다. 그리고 쁘사이저를 메가진화 시키면 칼등치기가 비행 타입이 돼서 모든 타입에게 맞출 수 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상기의 설명을 무시해도 좋을 공포의 기술로 등극. 무조건 HP를 1 남긴다는 효과는 동료 포켓몬 영입에 HP를 간당간당하게 할 필요는 없기에[3] 의미가 없지만, 위력이 '''모든 단독기 중 최대급을 자랑하는 40'''[4] 이라 무식한 댐딜을 기대할 수 있고, PP 남는 공격기 아무거나 하나 이 기술 뒤에 연결하는 걸로 해결해 확실하게 상대를 죽이는 충격과 공포의 기술. 물론 적이 이 기술을 쓰면 이쪽이 큰 대미지를 입는 걸 각오해야 한다. 마그나게이트에서는 본가에서 포획용 기술이었다는 것을 반영해서 HP를 1 남기는 효과가 없어지고 이 기술로 적을 쓰러뜨리면 동료로 들어올 확률이 증가한다는 효과가 추가되었고, 초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원래의 효과로 돌아왔다가 구조대 DX에서는 다시 마그나게이트 시절의 효과로 바뀌었다.
연출은 그냥 적당히 베는 시늉 수준이지만 3세대에서의 연출은 굉장히 특이한데, 참격 이펙트가 나오고 나서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횡이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