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페 다연장로켓

 



1. 개요
2. 종류
3. 장점
4. 단점
5. 생산과 실전
6. 개량형
7. 등장 매체


1. 개요


미군이 M4 셔먼에 4.5인치 60연발 로켓발사기를 얹어서 만든 다연장로켓포. 제식명은 T34. 칼리오페라는 애칭이 붙었는데, 이것은 뮤지컬 등에 쓰던 증기오르간의 이름이다. 여러개가 엮여있는 로켓발사관이 오르간의 파이프 같다고 붙여진 이름.
로켓부분의 정확한 제식명은 M8이었다. 영문위키
M8 로켓은 이후 다양한 파생종을 낳았으며 전차용 뿐만 아니라 지상트럭용, 해상발사용, 공중대지상 공격용 다양하게 쓰였다.
1945년 개량형인 M16 로켓으로 대체되고 한국전쟁에도 쏠쏠하게 쓰였다.

2.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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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전차 위에 그냥 다연장로켓포를 붙인 생김새다. 발사기가 포탑에 붙어있으므로 좌우 조절은 포탑과 연동되며, 상하 조절은 포신 부앙각에 연동되도록 장치가 되어있다.
  • T34 칼리오페는 초기모델로 총 60개의 4.5인치(114㎜) 로켓 발사관을 달 수 있는데 36개의 발사관이 기본형이며 12개들이 발사관 2개를 더 붙여 최대 60개의 발사관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 T34E1은 첫 번째 개량형으로 탈착식 발사관을 12개 묶음에서 14개 묶음으로 바꿨다.
  • T34E2는 마지막 개량형이며, 로켓 발사관을 4.5인치에서 7.2인치(183㎜)로 바꿨다. 로켓발사관 수량은 최대 60개.

3. 장점


  • 로켓탄 한 발이 105㎜ 고폭탄 수준의 위력과 맞먹는데, 이런 걸 한번에 60발이나 날릴 수 있다. 그래서 토치카나 건물들을 공격할때 엄청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차체가 전차인 덕에 방호력이 괜찮은 편이다. 다른 로켓포들이 트럭등의 비장갑차량에 장착되므로 보병의 근접공격에 매우 취약한데 반해, 칼리오페는 전차 위에 로켓포를 단 셈이므로 격파하고 싶다면 대전차화기를 가지고 와야 한다.[1]
게다가 전차로서의 성능도 하향된 것이 아니며, 로켓포 부분은 유사시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공격했다간 셔먼 전차의 75mm 전차포 공격에 육편이 되기 딱 좋다.
  • 운용을 자주포와 유사하게 할 수 있다. 즉 쏘자마자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든든한 방어력과 기동력이 있으므로 다른 로켓 병기에 비해 대포병 사격으로부터 안전한 편이었다.

4. 단점


  • 사정거리가 4㎞ 정도로 정통파 자주포나 자주로켓포에 비해서 짧다. 독일의 15cm 네벨베르퍼 다연장로켓이 6~7km까지 날려 볼낼 수 있다. 전차에 로켓포격 능력을 부여한건데 4㎞가 어디냐 싶긴 하지만, 이 사거리가 좀 많이 애매해서 간접 화력 지원을 위해서 직접 화력 지원이 가능한 위치로 가야하는 셈이다.[2] 따라서 적의 습격이나 반격을 받기 쉽기 때문에 운영에 제약이 가해진다. 물론 소련과 독일도 4km수준, 또는 이내의 사정거리를 가진 로켓이 있었지만, 문제는 그정도 사정거리의 로켓은 보통 210mm~에서 300mm씩이나 되는 155mm 야포급 화력을 내는 로켓이라는 점이다.
  • 원래부터 차체 높이가 높은 편인 셔먼 위에 다연장로켓포를 추가로 실었기에 너무 차체가 높아져서 적의 전차나 대전차포에 쉽게 발각되었다.

5. 생산과 실전


1943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해서 1944년에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가했다. 생산대수는 200대 정도이며, 본체인 셔먼의 파생형에 상관없이 달아 운용했다. 전차잡기에는 뭐하지만 토치카나 건물들을 공격할 때 엄청난 실질적/심리적 효과를 거두었다.
차체가 심각하게 높기는 했지만, 미군은 이것을 역이용해 다연장로켓만 꺼내두고 나머지 차체는 전차호를 파서 '''묻어버려''' 일본군독일군들이 칼리오페가 사격을 개시하기 직전까지 존재나 그 위치를 몰랐다고한다.

6. 개량형


칼리오페가 성과를 거두자 미군은 개량형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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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40/M-17 '위즈뱅'
7.2인치 로켓탄 20발을 탑재할 수 있었고 소수가 1944-45년에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된다. 그런데 칼리오페의 4.5인치 로켓과 달리 달리 7.2인치 로켓은 강화 구조물 파괴용이라 사거리가 275m에 불과했다. 전장에서 275m면 정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갖다놓고 쏴야 된다는 이야기.[3] 사거리가 좀 희생되어도 본연의 구조물 파괴에 필요한 화력을 더 증강시킨다는 구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구경이 182.88㎜에 달하는 대형 로켓탄이니 화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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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27 지상발사형 (북아프리카에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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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27 트럭탑재형 (벌지전역에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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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26 T99
M26 퍼싱의 포탑 측면에 칼리오페 로켓 장착형.


7.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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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미션 2 약간의 저항에서 함선 장착형으로 나온다. 6을 눌러서 일정 시간마다 원하는곳에 떨굴수 있으며,이걸 이용해서 벙커도 부수고 전차도 부수고 해야한다 다만 고증오류가 있는데 원래 장전하는데 6시간 정도 걸리는게 45초만에 장전되고 후반엔 아예 15초도 안돼서 쏠수 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미군의 기갑중대의 스킬로 최대 2량까지 호출할 수 있다. 600이 넘어가는 맨파워 소모에도 뽑을 가치가 있는 기갑중대의 최고의 유닛.[4]다만 일반 셔먼보다 느리고, 주포는 밸런스 패치로 인해 장식이 되었으니 은신한 돌격대를 조심하자.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서도 전술 지원 중대로 다시 돌아왔다. 초반엔 미사일 발사 갯수가 많아 쏘기만 해도 그 지역이 초토화되는 기적을 볼수있었으나 패치로 미사일 발사갯수가 크게 줄었다. 그래도 지휘관 전용 유닛이라 화력은 여전히 최상급이며 버그인지는 모르지만 쏘는 속도가 매우 조용한편에 속해서 난전중에 쏴주면 깨끗하게 전탄 적중하는 기적도 보여주니 한번 도전해보자. 여담으로 밸런스를 위해 셔먼의 주포는 장식으로 주포를 통한 공격은 불가능하다. 셔먼 차체라 생존력도 뛰어난데 주포로 자기방어까지 가능하면 밸런스 붕괴 우려가 있어서인 듯하다.
스틸 디비전에서 미국 3기갑사단 페이즈C 유닛으로 등장하며 사거리가 1300미터로 매우 짧지만 넓은 영역에 걸쳐 강력한 화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 사실상 독일 사단들의 네벨베르퍼 의 상위호환. 위엣 동네랑은 달리 주포도 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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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썬더에서 미국 지상군 트리 프리미엄 전차로 등장한다. 초기에는 로켓이 마우스 전차에 유효타를 먹일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가진 OP였으나 너프로 화력이 고자가 돼버렸다. 그래도 외부 모듈(궤도, 포신) 날리기로 무력화하는건 유효하고, 상판이 얇은 전차 의 상판에 직격하면 골로 보낼 수 있는건 여전하다.
배틀필드 V에선 태평양 맵 미군측 분대지원 화기로 등장, 파괴력과 사거리가 좋아 사기무기 취급을 받는다.[5] 캠페인 '최후의 티거 전차'에선 셔먼 칼리오페가 적 전차로 등장하여 플레이어 티거 전차를 위협한다.


[1] 단, 카츄샤 다연장로켓은 경전차 포탑을 제거하고 탑재한 버전이 있다.[2] 부앙각이 낮아서 곡사포를 달아놓고도 돌격포, 구축전차 취급받는 다목적 자주포 ISU-152도 간접 화력 지원 사격시 사정거리가 7km는 된다. 4km는 화력지원 차량으로는 엄청나게 짧은거다.[3] 잘해봐야 소총 사거리, 보병 평균 교전거리랑 거의 비슷한 수준.[4] 실제로 로켓에 몇대 맞다보면 티거고 판터고 그냥 싹다 개작살나는 모습을 볼수 있다[5] 일본군의 가상 로켓전차인 하치 경우 발사후 딜레이가 있지만 칼리오페는 그런거 없이 계속 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