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1. 개요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몬스터 후속으로 2016년 9월 26일부터 2016년 11월 15일까지 방송된 MBC의 월화 드라마다. 갑동이, 로열패밀리, 종합병원 2 등을 쓴 권음미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잘 나가던 사무장이었지만 변호사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심각한 경력 단절을 겪은 여주인공이 시련 끝에 꿈을 되찾고 훌륭한 변호사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2. 등장인물
2.1.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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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주요인물
서초동 탑5에 드는 여자 사무장, 금나무 차금주! 겁도 없고 벽도 없고 적도 없다. 형사 뺨치는 조사 실력에 법원가를 쫙 꿰는 네트워크. 밤 한시고 두시고, 콜 받으면 무조건 뛰쳐나간다. 커다란 여행용 캐리어 ‘쥬쥬’에 재판서류를 찢어질 정도로 가득 넣고 끌고 다녀도 끄떡없는 체력까지.. 변호사 면허 자격증 빼고는 모든 걸 갖춘 해결사. 법대 졸업 후 변호사가 되기 위해 사법고시를 봤지만 다섯 번 떨어졌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그녀지만... 시험공포증이 있다. 다섯 번째 시험에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고시장을 뛰쳐나간 이후로, 사법고시에 대한 미련은 접었다. 대신 취직해 번 돈으로 동생 혜주를 법대 공부시켜 변호사까지 만들었으니, 후회는 없다.
파파라치 언론, 'K-fact'의 대표다. 촉망받던 검사 출신으로, 그가 돌연 언론사를 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혀를 찼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핫한 이슈의 중심에 있는 남자다. 찌라시에 의하면 뒷배가 재벌이라고도 하고, 국정원이라고도 한다. 그가 가진 정보의 진짜 원천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끔 사람들이 어떻게 그 많은 정보들을 얻는지 물어봐도 영업비밀이라 알려줄 수 없다며 웃어넘길 뿐이다. 7회 함복거 비서의 신분이 국정원으로 밝혀져 국정원설이 사실인것으로 드러났다. 주색에 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북홀릭이다. 텐프로 술자리에서 은근슬쩍 사라진 그를 놓고, 모두 여자 하나를 꿰차고 있을 거라고 수군대지만 정작 그는 한쪽 골방에서 못다 읽은 책읽기에 골몰하는 고귀한 면모가 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독한 기지배’란 소릴 들으며 자랐다. 심성이 못돼서가 아니다. 친부가 전 재산 들어먹고 날라버린 집에서, 밉다밉다 하는 계모한테 살갑게 엄마엄마 하며 붙어살았기 때문이다. 사실, 독해서 참았던 게 아니다. 살기 위해서였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금주한테 받은 돈으로 법대, 고시 준비 끝에 당당히 사법고시에 합격, 변호사가 됐다. 제 언니 등골 빼먹고 용 됐다는 사람들의 손가락질, 개의치 않는다. 혼자 힘으로도 잘 살 수 있게 됐으니 이제부터라도 갚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영... 쉽지가 않다.
얼굴마저 완벽한 뇌섹남.말빨로 어디 가서 져 본 적 없고, 성품에 문제 있다는 말도 들어 본 적 없다.초특급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현실은 직원 한 명도 없는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나홀로 변호사, 사무실 월세도 제때 내지 못해 허덕이는 생활형 변호사다. 재판에 갈 때 빼곤 언제나 청바지에 맨투맨차림이다. 그래서 그를 처음 본 사람들은 사무원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법 앞에 약한 이들 그냥 못 지나치고, 법 앞에 자유로운 힘 있는 것들 못 봐준다. 법으로 싸워 해결 할 수 없을 땐 직접 찾아가 물이라도 뿌려야 직성이 풀리는, 정의로움과 패기로 가득한... 딱 이 시대가 원하는 변호사 상이다.
2.3. 골든트리
서초동에서 승소율 높고, 데시벨 높기로 유명한 이혼 소송 전문 변호사. 서초동 유명 한정식집 딸로 태어나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아왔다. 천성이 안하무인이고 친구가 한 명도 없다. 어린 시절 왕따를 당해봐서 친한 척 하는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 그래도 혹여 맺은 한번 친구는 백년친구다. 성별, 나이, 지위 가리지 않고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않는다. 나쁘게 말하면 트러블 메이커, 좋게 말하면 겉과 속이 다르지 않아 뒤끝이 없다.
금주의 사수이자 조력자로 연륜 있는 베테랑 사무장. 느긋하고 푸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이지만, 그의 촉은 틀린 적이 없다. 본인의 가슴 한쪽을 가리키며 ‘여기 있는 놈’이라고 지칭하며 나오는 말들은 긴장하고 들어야 한다. 그 말이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능력도 의리도 상위 1%인 골든트리 IT 전문 조사원. 가끔 성별이 의심될 정도로 털털하고, 매사에 쿨 하다. 공대 출신에 해커로 활약하던 중 금주에게 픽업돼 예일로펌에서 함께 일했다. 정보를 찾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한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손이 안보일 정도. 대신 입엔 늘 뭔가를 물고 있다. 햄버거, 치킨, 떡.. 없을 땐 껌이라도 씹는다. 다행히 살찌는 건 그녀의 유전자에 없는 듯 스키니 한 몸매를 유지 중이다.
2.4. K-fact
- 고구태(최대성) : K-fact 편집장
밤샘, 잠복, 미행까지 단독 보도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열혈 기자.
- 최훈석(최태환) : K-fact 함복거 비서
2.5. 그 외
유명한 부장검사 출신에서 오성그룹 아웃소싱 로펌 대표로 발탁된 인물. 무슨 수를 쓰든 오성로펌의 비싼 수임료가 절대 아깝지 않게 해주는 걸로 정평이 나있다. 검사 시절엔 권력형 비리와 특검 사건들을 맡아 제법 정의로운 목소리를 냈으나, 알고 보면 그의 정의라는 건 언제나 권력의 향배와 같이 한 것이었다. 결국 그가 오성그룹에 골인한 것을 보고, 사람들은 그가 오성의 큰 비밀을 덮어주고 있었을 거라 짐작만 할 뿐이다. 텐데..’
미혼으로 자유롭게 살고 있다. 남자들이 형처럼 살아야 한다고 부러워 할 정도의 재력과 체력을 겸비한 꽃중년. 프랑스 용병 출신답게 다부진 체격과 날카로운 눈빛에 외국어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평소엔 훈훈한 아저씨 같지만 본업인 해결사의 역할을 할 땐 지리는 말투와 눈빛이 나온다. 위협을 할 때도 철학적인 대사를 즐겨 던진다. ‘인간들의 근대화는 끝났어. 이게 너한테 뭘 의미하는 걸까? 그 답을 알면 넌 죽고 싶어질텐데..’
소위 텐프로 쩜오 중간 마담이자, 브로커. 성형느낌이나 알콜끼 없이, 여대생처럼 생긴 맑고 지적인 얼굴의 미인. 복거와 관련된 미스테리한 인물
- 이상엽(김영필) : 금주의 남편
예쁜 외모와 몸매로 세상 편하게 살아왔다. 상엽의 회사 경리로 들어가 복사하고 차 심부름하다가 상엽과 눈이 맞는다. 몇 마디만 나눠도 백치미가 느껴진다. 다행인 건 주제 파악은 기가 막히다.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걸 알기에 상엽을 작정하고 자기 걸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혼을 하고 돌아온 상엽의 시선이 수상하다.
- 최여사(정유진) : 금주의 엄마
혜주의 전 내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