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산 S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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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신조인간 캐산을 매드하우스에서 총 24화로 구성되어 있는 리부트작. 야마우치 시게야스 감독이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독립한 후에 매드하우스에 와서 만든 작품으로 참여하는 스태프 상당 수가 그를 따라 온 토에이 출신이다.
캐릭터 디자인과 아주 기초적인 설정만 빌려오고, 그 외에는 전부 오리지널 설정으로 채워져 있다.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부터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가 나오는 별개의 작품'''으로 보는 게 좋다.
희망찬 해피 엔딩으로 끝났던 이전 시리즈와 달리 내용이 굉장히 슬프고 비참하다. 망한 세계의 재건이 아니라 멸망해가는 세계와 죽어가는 사람들(여기선 로봇들이지만)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기존 캐산 시리즈를 기대하고 봤다간 멘붕당하기 십상.
기존 캐산 시리즈의 히로인인 루나 같은 경우 성격이 악독해지고 디자인은 로리스러워진데다 머리카락은 금발이 아닌 은발이다.
캐산 Sins의 특징이라고 하면, 독특한 작화가 일품인데 굵고 지저분하지만 강렬한 선이라든지, 감성적인 색채라든지 기존의 애니메이션 작화와는 다른 일면을 보여준다. 일단 작화가 매우 좋은 것도 있다. TV 애니메이션이면서 퀄리티는 극장판급이라 볼 수 있을 정도. 작화를 잘 살려주는 연출이나 배경 OST도 일품. 그 이유는, 작화를 담당한 담당자가 오자마녀 도레미 시리즈의 작화를 맡은 우마코시 요시히코인 덕이 컸다. 우마코시 요시히코는 정말 뛰어난 작화로 이 작품을 이끌었다.
액션신 역시 수준급이다. 야마우치 시게야스 감독부터가 세인트 세이야 시리즈, 드래곤볼 극장판으로 단련된 액션 연출의 전문가이고, 나가미네 타츠야도 참여했다. 일단 연출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구성이라든지 그러한 것을 보면 이제까지 봐온 액션신 중에서도 굉장히 참신한 구성이 있기도 하다.
성우도 초호화. 후루야 토오루, 미나구치 유코, 야지마 아키코, 우츠미 켄지, 모리카와 토시유키, 코야마 마미, 겐다 텟쇼, 이시다 아키라 등이 참여. 오디션으로 뽑았다는데 세키 토모카즈는 캐산 역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졌으며 "이 분들을 어떻게 이겨요" 라고 한탄했다고 한다. [1]
감독이 세인트 세이야 출신인데다 우마코시 요시히코의 캐릭터 디자인은 다분히 세이야의 아라키 신고의 디자인을 의식했으며 성우도 세이야랑 같은 후루야 토오루라서 캐산 Sins가 아니고 세이야 Sins라고 불리기도 할 정도로 분위기가 비슷하다.
특히 캐산 Sins의 OST는 인기가 많은데 오프닝인 「푸른 꽃」부터 작품 내에서 가희인 쟈니스가 부른 「a Path」와 같은 OST들은 캐산 Sins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아할 만한 곡.
처음 13화까지는 옴니버스적인 구성방식이었으나 13화를 기준으로 스토리 구성 방식이 바뀌면서 전개가 제법 빨라진다.
각본이, 헤이세이 라이더를 시리즈로 이끈 주역이라는 코바야시 야스코임에도 불구하고 떡밥이 아직도 회수가 안된 작품이기도 하다. 일단 화수가 적기도 하고, 중간에 별 쌩뚱맞은 에피소드가 들어가기도 하고…(대표적인 예로는 17화인 「유리의 요람(ガラスのゆりかご)」) 감독 말로는 이건 분량 조절에 실패한 자신의 미스였다고 한다. [2]
그렇지만 주제 의식은 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는 변함없이 유지되는 편이다. 13화 이전의 옴니버스적 스토리 구성 방식은 자신의 기억을 잃은 캐산이 멸망해가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또는 로봇)들을 만나면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인식하게 해준다. 그리고 13화 이후에서는 루나의 등장으로 인해 「영원한 생명은 있지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살아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간접적이라고 하면 간접적이지만 꽤나 직접적으로 주제가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렇듯 작품 자체의 평가는 좋은 편이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판매량은 폭망했는데, 광미디어 상품의 판매량은 집계조차 되지 않을 정도인 비운의 작품이다. 사실 스토리만 봐도 등장인물 대부분이 사망하는 불쾌하고 어두운 내용이라는 점에서, 대중적으로 성공하는건 처음부터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액션 연출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방영 뒤 한참이 지나서도 찾아보는 사람도 조금씩은 생기고 있다. 전투신 좋은 애니를 좋아하는 서양에선 인지도가 그럭저럭 있다.
야마우치 시게야스 감독은 분량 조절에 실패했다면서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라고 했으나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걸작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
2. PV
3. 등장인물
4. 주제가
- OP: 「青い花」 - カラーボトル
- ED1: 「reason」 - KΛNΛ
- ED2: 「蒼い影」 - 音屋吉右衛門'寿
- ED3: 「光と影」 - 쿠노 신지(クノシン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