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바이오하자드 시리즈)
[image]
1. 개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범죄 조직이다.
2. 상세
바이오하자드 7의 등장하는 생물학 무기인 '변종사상균'과 E-시리즈를 만들어 낸 조직으로 본편에선 미아 윈터스와 루카스 베이커가 소속된 조직으로만 언급됐고, DLC인 'Not a Hero'에서 '블루 엄브렐러'의 오퍼레이터에게 조직명이 공개되었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시점
본편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변종사상균을 기반으로 한 B.O.W.를 전 세계 암시장에 유통시키며 악명을 떨친 듯 하고, 기업회생법으로 반 바이오테러리즘 운동을 지향하게 된 현재의 블루 엄브렐러는 이미 사상균을 기반으로 한 B.O.W.들을 처리하기 위해 특수한 화학탄(X-RADMROS)까지 양산해내 BSAA 등을 지원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블린을 제작한 뒤 다른 기업에게 빼앗기는 걸 염려해 미아와 앨런을 이블린의 가족으로 위장해 중앙아메리카 지부로 이블린을 이송시키지만,[1] 이블린은 선박사고를 일으켜 앨런을 살해하고 미아 윈터스를 감염시킨다. 이후 선박사고 지점인 루이지애나 주 인근에 거주하던 베이커 가족은 미아와 이블린을 구출하고, 이블린이 베이커 가족도 감염시켜 그 일대에서 사람들을 납치하고 감염시켜 가족을 불리려 한다. 3년동안 일어났던 실종사건 탓에 이블린과 미아의 소재는 파악했겠지만 이블린의 폭주를 제지할 생각따윈 하지 않고 오히려 이블린이 폭주하면서 벌이는 일들을 보며 연구 데이터를 수집할 생각만 한다.
이블린이 미아의 통제를 벗어나고 미아가 감염되고 감금되는 바람에 더이상 이블린을 관리할 수 없게 되자 루카스 베이커를 이블린의 새로운 관리자로 만든다. 원래 변종사상균에 감염돼 이블린의 꼭두각시가 되어 있었던 루카스에게 특수한 면역조치를 취해줘서 조종을 받지 않게 만들었다고 하며 루카스는 조치를 받은 이후 커넥션에게 이블린의 관리자이자 E-시리즈 사상균 연구의 주임 연구원으로 발탁되어 소금광산의 연구시설에서 이블린을 감시하면서 모은 이블린과 변종사상균의 데이터를 커넥션에게 보내온다.
3.2. DLC
DLC "Not a hero" 에서는 커넥션의 연구원인 루카스를 주인공 크리스 레드필드가 추적한다.
3.3.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후속작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에서 '알란.R 백작'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커넥션의 일원이라고 한다. 이 작품에서도 에단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미아도 나온다고 하니 이 작품에서 커넥션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풀어나갈 듯.
4. 무능함?
그런데 표면상 드러난 걸로만 보면 이 조직의 인사 관리 능력이 상당히 막장이라 볼 수 있는게, 우선 이블린의 정신 조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면역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루카스보다 조직에서 일한 지 오래되었고 이블린에 대한 관리 경험도 풍부한 미아에게 이 조치를 취해주지 않아 이블린이 통제를 벗어났을 때 미아는 이블린에게 조종당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미아의 후임으로 이블린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 루카스는 기계공학 분야에는 분명 뛰어난 자질이 있는 인물임에 분명하나, 작중 유전공학이나 미생물학 같이 실질적으로 '생물학 병기인' 이블린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학문들을 공부했다는 흔적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게다가 소시오패스 기질까지 가지고 있는 뼛속부터 악인인 미치광이였다. 커넥션은 이런 하자투성이인 인간에게 '당분간 공개되면 안 될 비밀 무기인' 이블린에 대한 연구 지휘권을 넘긴 것이다.[2]
그리고 루카스 베이커가 연구라도 제대로 지휘했다면 모를까, 게임 내 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론 '''직접 연구를 주도한 건 없으며''' 매일 불필요한 시체 훼손을 반복하고 감염체들끼리 싸움을 붙여 게임마냥 구경하고 있는 게 일상이었다고 한다. 이런 실력도, 빽도 없는 인간이 주임 연구원으로 있었음에도 어떤 피드백도 없이 그냥 루카스와 조직에서 파견한 연구원들을 방치했다고 하니 참 잘 돌아가는 조직이라 하겠다.
전작의 엄브렐러보다도 상당히 막장인 조직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엄브렐러도 주임 연구원으로 '생물학 전공자도 아닌 소시오패스'를 발탁한 적은 없었다. 윌리엄 버킨과 알렉시아 애쉬포드 역시 인명을 경시하는 악마들이긴 했지만, 그 둘의 경우엔 유전 공학을 전공한 데다 그 분야 불세출의 천재 소리를 들으며 그 직을 맡을 만한 실력있는 자들이었다.
특히나 이 조직의 무능함이 부각되는 것은 주임 연구원으로 발탁된 루카스는 종국에 '''커넥션을 배신할 생각이었다는 점이다.''' 루카스 베이커는 자신의 부하 연구원들이 이뤄낸 연구 데이터만 가지고 다른 제3의 조직들에게 비싼 값에 팔아치울 생각이었고 'Not a Hero' DLC가 시작될 시점엔 이미 루카스를 돕기 위해 커넥션에서 파견된 모든 연구원들을 몰디드 우리에 던져넣고 몰디드 밥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즉, '''실력도 없는 인간에게 중책을 맡겨놓고 그 인간이 배신하는 것마저 파악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그 개막장 중에 개막장의 본좌인 엄브렐러도 윌리엄 버킨이 배신할 낌새를 보이자 직속 사설 용병 부대인 U.S.S.를 파견해 버킨을 사살하고 그가 연구하고 있었던 G 바이러스를 빼앗으려고 했다. 버킨 뿐만이 아니라 그 밖에 엄브렐러를 배신한 인간들은 모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이 커넥션이라는 조직은 루카스가 조직을 배신하고 자기네 과학자들을 모두 죽였음에도 그것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손놓고 있는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연구 데이터가 유출되는걸 막지는 못했다고 해도 암살 부대 하나 파견해서 조직의 배신자인 루카스를 처단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무능함에선 과거 엄브렐러를 뛰어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런 고급 인력들을 버림패 용도로 쓸 정도로 인재 풀이 막강한 조직일 수도 있다는 역발상도 해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연구원 몇몇 잃는다고 안 돌아가는 수준의 조직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한 미아의 경우, 면역조치를 일부러 하지 않은 건 이블린의 피아 구분 능력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루카스에 대한 문제도, 루카스가 이들의 뒤통수를 칠 것이라는 걸 정말 몰랐는지에 대해서는 확언할 길이 없으며 설사 알았다 한들 커넥션의 조직원들을 직접 보내 루카스를 사살하는 것보다, 크리스 레드필드를 필두로 한 백업부대인 블루 엄브렐러 전술팀요원들이나 본격 바이오테러 현장에서 뛰는 일선 부대인 BSAA 측에서 사살당하게 내버려 두는 쪽이 더 이득일 것으로 생각해 일부러 행동에 나서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긴 하다. 연구 데이터의 경우 이미 필요한 만큼 모두 얻었기에 더 이상의 데이터는 필요 없다고 여겼을 수도 있고. 실제로도 루카스는 블루 엄브렐러의 전술팀 요원 셋을 납치해 결국 모두 크리스가 보는 앞에서 손도 쓰지 못하게 죽여버릴 정도로 교활했으며, 크리스 레드필드는 루카스를 사살하는 과정에서 괴물로 변이한 루카스 때문에 적지 않은 고생을 하는 등 피해가 있었던만큼 커넥션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적인 BSAA가 희생을 치르며 루카스를 대신 처리해주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5. 기타
- 알버트 웨스커와 에이다 웡이 소속돼 있는 비밀 조직인 H.C.F와 모종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7편에 등장하는 문서 중에는 커넥션이 이블린을 만드는 과정에서 H.C.F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