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로로 더 무비: 드래곤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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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 상영 - 케로제로 출발이야! 전원집합!
1. 개요
2009년 개봉한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네 번째 극장판 시리즈. 원제는 "초극장판 케로로 군조: 격침! 드래곤 워리어즈입니다!"
총감독 사토 준이치, 감독 및 콘티 야마구치 스스무, 캐릭터 작화감독 오이자키 후미토시. 메카닉 작화감독 나카 모리후미.
키루루를 중심으로 펼쳐지던 3부작과는 완전히 독립한 작품이며 TV시리즈와 세계관이 연동된다. 케로로 소대원들이 주술에 의해 드래곤으로 변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2. 줄거리
어느날, 세계 각국에 생겨난 정체모를 아치. 처음 아치가 생겨났을때만 해도 지구는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졌지만 아치가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것이 확인된 지금은 그냥 어딜 가도 볼수있는 거대한 동상정도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아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케로로는 모든 소대원들을 해외로 파견하여 아치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조사가 순조롭던 어느날 모모카와 함께 그녀의 친구 시온을 만나러 프랑스로 갔던 타마마가 행방불명 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이에 놀란 케로로는 서둘러 히나타 남매와 전용기를 타고 출동했다. 프랑스로 가는 상공, 어디선가 정체모를 드래곤 한마리가 튀어나와 케로로의 전용기를 공격했다. 그런데 그 드래곤은 생김새며 이마에 새겨진 마크까지 영락없는 타마마였다.
간신히 따돌린후 한숨 돌리고 있는데 이번엔 홀로 집을 지키고 있던 앙골 모아에게서 연락이 왔다. 세 사람이 전용기를 타고 떠나버린 사이 타마마는 말할것도 없고 다른 소대원들하고도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이었다. 이에 경악하고 있는데 난데없는 기습으로 전용기가 고장나서 더 이상 비행을 할수없는 상태가 됐다. 케로로는 우선 급한대로 가장 가까운 지상에 불시착한다.
한참 뒤, 케로로와 히나타 남매, 그리고 모모카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알게된다. 사건의 주범은 바로 모모카의 친구 시온. 그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마음의 친구'를 깨워낸다는 이유로 케로로의 소대원들을 모두 드래곤으로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처음엔 드래곤으로 변하는걸 철저하게 거부하던 케로로였지만 소대원들이 기억을 잃고 의미없는 혈전을 벌이자 그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도 드래곤으로 만들어달라고 한다.
후유키는 드래곤이 되면 모든 기억을 잃는다며 하지 말라고 했지만 케로로는 소대원들의 내분을 보고만 있는건 대장의 도리가 아니라며 해달라고 한다. 결국 시온은 케로로를 드래곤으로 만들어주었고 한참만에 모두 모이게 된 소대원들은 드래곤의 힘을 이용해 시온이 벌인 대재앙을 막아내기로 한다.
3. 등장인물
풀네임은 펠리시타 시온드 드래쿤. 줄여서 시온이라고 부르라고 한다. 프랑스에 사는 재벌 드래쿤 가의 외동딸. 부모를 모두 여의고 당주가 됐다. 집안이 무척이나 엄해서 보통 학교를 다니지 못한탓에 친구라고는 집안끼리 안면이 있는 모모카가 전부다. 처음 등장했을때부터 타마마의 안티베리어를 궤뚫어보는가 하면 케로로의 이름을 단박에 알아맞히는 등 외계인을 볼수있는 비범한 소녀로 묘사됐고 후반부로 갈수록 숨겨져 있던 모든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 피에르
시온을 보좌하는 집사. 프랑스식 머리스타일과 콧수염을 한 거구. 모모카의 집사 폴 모리야마와는 할렘거리에서 격투를 벌였던 사이. 평소에는 집사답게 격식을 갖추고 있지만 폴과 격투를 벌일때면 격식따위는 온데간데 없이 백팔십도 돌변. 스모선수 복장을 하고 싸운다. 처음엔 철저하게 시온만을 보좌하며 그녀의 집안에서 행패를 부리는 히나타 일가와 케로로에게 제아무리 손님이라지만 너무 심한것 아니냐고 항변한다.
시온이 오매불망 노래를 불러대던 마음의 친구. 처음에는 이 의미가 불명했지만 나중에 그 정체가 드러난다. 정체가 무엇인지는 문서 참고.
4. 평가
극장판 시리즈들 중 3기와 함께 가장 고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기존의 소대원들이 '''드래곤'''이 된다는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소재를 가져왔으며 그 드래곤들의 디자인과 액션활용도가 매우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용도 시리즈의 공통적인 주제인 '유대'를 잘 보여주는 감동적인 결말을 맞이했고 그외 부수적인 부분들까지 꽉 찬 구성으로 호평받았다.
내용도 파격적이지만 뛰어난 작화와 전투씬이 무척이나 뛰어나서 더더욱 호평일색. 오이자키 후미토시, 나카 모리후미의 작화수정도 뛰어나고 원화 애니메이터로 무라키 야스시, 지미 스톤, 타카세 켄이치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 작품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한 소대를 이끄는 대장의 위엄을 드러낸 케로로. 그가 드래곤으로 변한뒤 기억을 잃은 소대원들을 제압하는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도 간지나는 장면으로 평가받는다.
케로로는 드래곤으로 변한 직후 다른 소대원들을 '''맨몸으로 일격에 쓰러뜨렸다.''' 이때 대원들은 드래곤으로 변한후에도 나름의 상징적인 무기[1] 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 상태의 드래곤들 4마리를 혼자 맨몸으로 이겨냈다는건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수 없으며 팬들 역시 케로로의 잘나가던 '그 시절'이 연상되는 연출이라며 호평했다. 의식이 돌아오자 다시 평소의 케로로로 돌아간 걸 보면 의식이 사라진 순간 진짜 그 시절의 케로로가 튀어나온 듯. 이 장면의 배경음악이 제법 박력넘쳐서 사운드트랙 발매를 기대하던 사람이 여럿 있었지만 결국 발매되지 않았다. [2]
거기에 패러디를 매우 잘 활용하는 케로로답게 앗시마의 등장과 원작초월급의 전투씬을 보여주고 ZZ건담, 건담 F91, 리가지의 슈트가 등장하며 걍과 자쿠레로 동상이 등장해 건덕후들에게소소한 재미를 주었고 가메라도 등장해서 괴수팬들에게 미소를 주었다.
감독인 야마구치 스스무 작품 중 가장 평이 좋은 작품으로 그는 이때의 공적을 인정 받아 기동전사 건담 AGE라는 대형 프로젝트의 감독을 맡게 되지만 이건 폭망하고 말았다.
5. 여담
배틀 스피리츠 콜라보로 케로로 드래곤이 카드화로 나온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