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1. 개요
2. 문제점
3. 해결법

인간은 천성적으로 정치적(사회적) 동물이다.[1]

아리스토텔레스


1. 개요


'''COVID-19 Blue'''[2]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으로 사람들이 서로를 만나기는커녕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하지 못해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정신적 이상을 일컫는 말이다. 주로 우울증이나 신경증, 무기력증을 동반하며, 우울을 빗대는 블루에서 따와 분노를 비롯한 신경증은 '코로나 레드', 이후 좌절감이나 무기력에 빠지는 일은 '코로나 블랙'이라 따로 말하기도 한다. #
자신의 의지와는 관련없이 순수하게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정신적 이상이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과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에 나왔던 '순실증'과 유사하다. 실제로 권력형 비리의 대명사라 할 수 있었던 최순실 게이트 때에도 우울증은 물론 신경증,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 이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학습된 무기력을 동반할 위험이 높으며, 그렇기에 의지드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2. 문제점


사람과의 접촉을 하지 못해 우울증이나 공황감 등에 빠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신경쓰느라 학업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업무 효율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평소 스트레스에 민감한 직장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치명적이다. 여기에 코로나 블루를 버티지 못해 될대로 돼라는 식으로 모임을 갖는 등 '나 하나 쯤이야' 식으로 방역을 내팽개치는 행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연휴철 집합 행위와 관련하여 확진자가 발생하면 엄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윤미향 와인파티 사건 등 고위층의 극심한 비협조 행위가 발각되면서, 정치 혐오 및 국가 혹은 사회 대상에 대한 온갖 혐오 역시 심각해지고 있다.
당장의 악영향도 문제이지만, 코로나19가 퇴치 또는 종식되어도 향후 정신보건 면에서 범국가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은 촉각 활용을 하지 못해 자칫 유아퇴행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정신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어렸을 때의 촉각 훈련이 손 기능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도 학습 장애 등을 동반할 우려가 있으며, 이것이 나중에는 신변비관으로 인한 묻지마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 (#1, #2)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는 의료진의 경우에는 도덕적 부상 등 PTSD에 시달릴 위험도 있다.

3. 해결법


접촉을 하지 못해 우울증에 빠지는 것이니만큼 역시 접촉이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퍼진 시점에서 사람들끼리 물리적 접촉을 하는 행위는 자살 폭탄 테러나 다름없다. 실제로 대면 활동을 고집하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라는 부메랑으로 국가적 위기가 닥친 사례도 많다. 다행히 스페인 독감 때와는 달리 화상 회의 같은 IT 인프라가 있기에, 이를 이용하여 비대면으로 모임을 가질 수는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모임의 한 방법으로 화상회의를 켜고 각자 집에서 음식을 먹는 비대면 파티, 비대면 식사 등도 등장했으며 고립감을 해소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무기력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났다고 한다. (코로나 블루 관련 포스트) 이 과정에서 달고나 커피, 수플레 오믈렛 만들기, 홈 베이킹 등 실내에서 진득하게, 가끔은 온몸을 혹사하는(…) 취미 생활도 늘어났다고 한다.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도 많아진 탓에 홈 트레이닝 역시 대세가 되었다. 피젯 토이 같이 촉각을 자극하는 장난감도 어느 정도 도움은 된다.
최근에는 채팅, 전화를 통한 비대면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전문가나 전문 상담 기관도 많으므로,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상호 신뢰를 통한 심리적 방역 역시 코로나 블루 극복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상술했듯, 될대로 대라 식으로 방역을 내팽개치는 행위는 상호 신뢰를 붕괴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코로나가 진정됐다고 자만하지 말고, 추적관찰 등 장기적 접근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만 한다. #
[1] 정치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인간은 서로 교류를 맺으면서 자라난다는 말. 이 말만큼 코로나-19로 대면적 교류를 맺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표현하는 말도 없다.[2] Results for Development에서 나온 말로, 정식 의학 용어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