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튜브 몰카 사건
1. 개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하여 국내 일부 유튜버들이 공공장소에서 '''감염자인 것처럼 연기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조성시키고 그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유튜브 콘텐츠로 활용해 논란을 일으킨 사건들이다.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처벌을 받을 수 있을뿐더러 사회 혼란을 일으키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Coronavirus prank’라는 이름으로 감염자와 공무원 역할을 하며 추격전을 벌이거나, 코로나 감염자인 척 기침을 하는 컨텐츠가 널리 퍼지고 있다.
KBS의 시사 직격에서 <불신의 전염 - 코로나19 가짜뉴스>라는 제목으로 방송하기도 했다. #
2. 우짱
2020년 1월 각각 길거리 영상은 27일, 지하철 영상은 30일에 우짱이라는 유튜버가 지하철에서 몰카 콘텐츠를 진행했다. 장소는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남산정역~숙등역 구간으로 심하게 기침소리를 내면서 자신은 우한에서 왔으니 멀리 떨어지라고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 영상 이전에도 자신이 신종 코로나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집에서 찍은 영상이 3개나 존재한다. 심지어 자신을 욕하는 의견에, 어차피 광고 수익이 달려서 조회수만 들어오면 장땡이라는 식의 태도를 보여주었다. https://youtu.be/iWN5yatbahs[1] 반응
유튜버 우짱은 이보다 이전인 2019년부터 유튜버 활동을 해왔으며, 2020년 1월 중순경 아임뚜렛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북딱", "흔드르라", "이기야", "ㅇㅂ" 등과 같은 일베 용어를 사용하는 점에서 일베 유저임을 간접적으로 인증했다. 이 외에도 유튜브 마이너 갤러리에서 활동했던 적이 있다. ## 언론들도 모두 우짱이 일베라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으며 # 일베저장소에서도 우짱을 검색해보아도 우짱을 일베 유튜버라고 소개한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결정적으로 정배우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일베에 접속한 적이 있고, 일베에 글을 쓴 적도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몰카 논란으로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지만 훈계만 받고 풀려났다고 한다.[2] 하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진 출석했고 2월 8일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 신종 코로나 관련 사건에 강력 대응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랐다고 한다.
구속 여부는 경찰 구속영장 신청 → 검찰 구속영장 청구 → 영장실질심사 후 법원 구속영장 발부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3]
2월 8일 다시 사과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제목이랍시고 적어놓은 게 ''''#사랑합니다 구속영장 노무 두렵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이런 것이니, 아직도 자신이 처한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더욱 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해당 영상들을 부모님이나 기타 친인척 및 지인들, 형사와 수사 관계자들, 검사와 판사가 수 없이 보게 될 텐데, 인생은 실전이란 걸 정말 고맙게도 자기 돈과 시간만을 깨가며 알게 되는 중이니 사회의 쓴맛을 제대로 보게 될 듯하다. 거기다 수많은 네티즌들의 신고로 유튜브 계정은 언제 정지되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 이런 신고 접수가 지속되면 애초에 유튜브의 소위 "노란딱지" 정책으로 인해 수익 창출도 못 한다. 자칭 유튜브 광고수익 때문에 시작한 일이 결국, 계정 차단에 범죄자로 처벌받아 이른바 인실좆 엔딩을 향해 가는 듯하다.
그리고 실제로 위 영상이 올라간 8일, 부산북부경찰서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으나 기각되었다.[4] # 허나 판사 앞에서의 행동과 달리, 이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태도로 영상을 새로 올렸고,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길 것이라 한다. # 그 와중에도 자기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이용하여 감성팔이 중이다. 영화 조커 흉내는 덤.
2월 13일 올라온 영상에서는 자신이 조현병에 걸렸다고 밝혔으며 진단서까지 보여주며 주상병 항목에 상세불명의 조현병이라 적혀있는 것을 인증하였다. 주상병이란 진료기간 중 환자의 요구가 가장 컸던 질환을 기재하는 것이다. 주상병 기재는 의사가 내린 판단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 자신이 조현병 걸렸다고 주장만 하고 적당히 미친 척 연기하면 쉽게 떼올 수 있는 수준의 진단이다.
2월 14일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하였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아들인 장용준의 음주운전 사과 영상을 패러디 했지만 정작 본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허위 유포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줌으로써 장용준보다 못하게 추락했다. 아직도 현재 길거리에서 미친짓을 하거나 방탄소년단보다 자기가 더 잘생겼다고 주장하거나 자기가 신천지 교주라거나 등등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뻔뻔하게 영상을 올리고 있다.[5] 이러한 비정상적인 영상을 업로드 함에도 오히려 구독자수는 더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행동에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하면 할수록 사회는 더 관종들이 설치게 될 것이다.
이젠 아예 '''대구에서 마스크 안끼고 살기'''는 물론이요 '''신천지 교회 정문에서 오줌을 싸는''' 것을 컨텐츠랍시고 올리고 있다. 하지만 신천지 정문 앞 오줌싸기는 그의 영상 중 유일하게 좋아요가 싫어요보다 많은 영상이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일부 영상에서 오타를 내거나 아예 제목까지 바꾸기도 한다.
결국 8월 5일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선고되었다.#
3. 비슷해보이즈
2020년 1월 29일, 유튜브 채널 비슷해보이즈도 지하철에서 신종 코로나 걸린 사람을 가장해 시민들에게 공포를 조성하는 몰카 콘텐츠를 촬영하였다. 동대구역에서 방역복을 입은 남성들이 마치 감염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쫒는 것 마냥 "박민재 씨! 거기 서세요!"라고 외치며 한 남성을 쫒아가는 추격전이 있었고, 이게 촬영인 것을 모른 채 퍼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검역을 뚫고 도주한 게 아니냐는 공포감을 불러왔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조사 결과 이는 유튜버 4명이 꾸민 '''몰카 콘텐츠'''였다. 당시 유튜버들은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변명을 하였으며, 구두 경고를 받은 후 훈방 조치되었다. 관련 보도
사건 초기에는 이 유튜버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당 유튜버들이 몰카를 시도 후 몰카 대상자들과 인터뷰 후에 자신들의 로고 스티커 2개와 낱개 포장 마스크 2개를 나누어 준 것으로 꼬리가 잡힌 것. 당시 직접 현장을 목격했다는 한 유튜브 유저가 비슷해보이즈 영상에다가 댓글을 남겼다. 몰카를 찍던 유튜버들이 사실 이들이며, 나중에 자신에게 시민 반응 인터뷰를 하였고 마스크랑 비슷해보이즈 로고 스티커를 주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한 증거를 요구하는 답글이 달리자 이 유저는 자신의 채널에 (삭제됨)[6] 이 유튜버들이 비슷해보이즈일 것이라는 추측이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었다.
그리고 2020년 1월 30일, 공식적으로 (비공개 처리됨)을 올리면서 비슷해보이즈가 해당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였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자칫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논란이 된 행동을 저질렀음에도 "사회적으로 혼란을 일으킬 의도가 아니었으며, 경각심을 주기 위해 촬영했다"[7] 고 하거나 "의도와 다르게 상황이 와전되었다"고 말하는 한편 당시 촬영했던 실황 영상까지 거리낌없이 보여주는 등 진심 어린 사과보다는 변명에 가까운 해명 영상이었다. 이 영상도 유튜브 콘텐츠로 사용하냐는 등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결국 댓글창은 비난과 조롱이 폭주하여 해명 영상을 비공개하고, 유튜브를 제외한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가장 최근에 올려진 유튜브 영상과 사과문이 올라온 커뮤니티 글 댓글에는 당연히 비판 및 비난글이 폭주하는 중이다.[8] 당장 댓글만 봐도 당시 현장에 있던 친구가 감염이 두려워 펑펑 울면서 전화했다, 몰카 때문에 KTX 예매를 취소했다, 동대구역 바로 앞 산부인과에 입원 중인 아내가 이야기 듣고 겁에 질려서 월차내고 병원 이동까지 준비했다 등의 각종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여행, 출장이나 예매를 취소하게 되는 등 금전적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도 많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사과문과는 달리, 비슷해보이즈 유튜브에 달린 각종 피해 사례 댓글들이 삭제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대해 사과문도 단순히 이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닌가 의심 받고 있다.안녕하세요, 비슷해보이즈입니다.
비슷해 보이즈는 1월 29일 낮 12시 경,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연출된 사람을 추적하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신중치 못 한 행동으로 시민들과 경찰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도 모자라 약 한 시간 전, 이에 대한 논란이 담긴 해명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 내용은 사과보단 변명 뿐인 전혀 진실되지 못 한 것이였습니다.
이제서야 저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말로 깨닫게 되었고,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선택이였음을 인정합니다. 저희는 돌이킬 수 없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해명 영상 비공개 처리 1시간 후,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자필사과문.
원본 사진 (아카이브)
결국 1월 29일을 기점으로 구독자 수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58.3만까지 찍었던 구독자 수가 54만 명대까지 내려간 상태다. 또한 기존 사과문에 올려진 댓글 중 추천수가 많아 상위로 올라간 피해자들의 증언들을 삭제한 정황까지 포착되어 더욱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고작 관심을 받기 위해 화제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겠답시고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그리고 앞으로 앗아갈지도 모르는 국가적인 재앙을 고작 몰카 콘텐츠로 소비했다는 점, 또한 자신들의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심어놓고 이 행동을 고작 경각심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공익으로 포장하려 했다는 점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YTN에서도 이 사건을 보도했으며, 당시 CCTV 현장도 보도되었다. # JTBC 사건반장에서 해당 사건이 언급되며 이들의 행동을 비난했다. SBS 뉴스 컨텐츠에서도 다루었다. #1 #2
2020년 2월 17일, 비슷해보이즈 멤버 4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었으며기사, 같은해 3월 5일 대구지검에서 불구속 기소를 하며 재판에 넘겨지게 되었다.기사
[1] 한 유튜버가 올린 백업본[2] 몰카관련으로 형사소송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는 죄명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카메라 이용 촬영죄이지만 해당 법령과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아 내사종결로 풀려나는 경우가 있다.[3] 구속적부심은 영장이 집행되어 구속이 이뤄진 이후에 사후적으로 구속의 정당여부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영장 발부 이후에는 일단 구속되는 것이 맞다. 구속적부심(기소 전), 보석(기소 후) 절차를 통해 풀려나더라도, 영장 발부 후 잠시나마 구속상태로 머무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4] 구속영장 기각은 증거 인멸 또는 도주 등의 우려가 없어 잡아둘 필요가 없단 것이지, 절대 무죄란 의미가 아니다. 이 상태에서도 처벌받을 것은 다 받고, 당연히 전과 기록에도 남는다.[5]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사과문이라도 쓰고 활동을 중단한 비슷해보이즈와 확연히 차이가 난다.[6] 그런데 해당 동영상은 사실 '''도용한 것이었다.''' 원본(원본마져 삭제되었다)[7] 구두경고를 받은 후 훈방 조치되던 당시에도 한 내용이었다.[8]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 이후에는 소원대로 대구에 난리가 나서 좋냐식의 비꼬는 글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