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워스

 


1. 개요
2. 모터스포츠용 엔진
3. 도로주행 차량용 엔진

'''Cosworth'''

1. 개요


1958년 영국에서 마이크 '''코스'''틴(Mike '''Cos'''tin)과 키이스 덕'''워스'''(Keith Duck'''Worth''')가 설립한 고성능 엔진 설계 제작 회사.[1] 주로 모터스포츠에 특화된 엔진 제작이 특기이나, 많은 완성차 업체에도 엔진을 납품했던 회사다. 현재 승용분야는 분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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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터스포츠용 엔진


WRC슈퍼바이크 등에도 참가하고 있으나 뭐니뭐니해도 F1에서 부각받던 엔진 명가였다. 63년부터 F1에 데뷔하여 2006년에 철수하기까지 코스워스 엔진이 거둔 승수는 17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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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영광을 누렸던 시기는 명기인 DFV(Double Four Valve)엔진을 내세웠던 시절로, 67년부터 83년까지 무려 154승을 거둔 코스워스 최전성기의 엔진이다. 당시 F1을 지배하던 영국 출신의 소자본 팀들이 하나같이 애용하던 엔진으로 60-70년대 포뮬러 원의 상징과도 같다. 직접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파워트레인을 개발할 필요가 없이 성능과 신뢰성이 검증된 DFV 엔진과 휴랜드(Hewland)제 기어박스를 납품받고, 남는 자금과 여력을 가볍고 공기역학적인 차체와 서스펜션 기술 등을 개발하는데 쓸 수 있었기에 많은 F1 팀들에게 애용되었다. 전성기 때는 직접 엔진을 만드는 페라리와 BRM을 빼고 참가팀 전부 DFV를 갖다 박았던 시즌도 있었다.(...) 이당시 위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감이 안간다면,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1973년에 총 18개 팀이 출전하여 총 15전이 열렸는데, 전경기 모두 DFV엔진을 얹은 머신이 우승을 차지해서 엔진 승률 100%를 달성했다! F1 역사상 한 엔진이 승률 100%를 기록한 것은 이 해가 유일하다.
이후 F1에 터보엔진 시대가 열리고 자본을 앞세운 워크스 팀이 들어오면서 명성이 퇴색하기 시작해, 돈없는 하위권 독립팀이 싼맛에 쓰는 식으로 전락했다가, 2004년에 포드가 코스워스를 챔프카(CART)팀인 포사이스에게 매각하게 되면서 2006년을 끝으로 F1에서는 완전 철수했었다.[3]
그러나 세계적으로 닥친 금융 위기로 워크스 팀들이 돈 많이 드는 F1에서 잇달아 철수하면서 팀 예산을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FIA가 제시한 저비용 엔진 및 트랜스미션 패키지 입찰에 참가하여 이를 수주하는데 성공, 2010년 시즌부터 엔진 공급자로 다시 컴백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코스워스 엔진을 사용할 팀은 캄포스 F1, US F1, 로터스(자동차)#s.4, 버진 레이싱, 윌리엄스로 윌리엄스를 빼고는 신생 독립팀들이다. 결국, 2013년 마러시아 F1을 마지막으로 코스워스는 철수했다.[4]
다만 F1 신생팀 엔트리에서 탈락한 애스턴 마틴[5], 롤라 등이 코스워스 엔진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탈락시켰다며 FIA를 비난해 불공정 거래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레드불 레이싱과 함께 애스턴 마틴 발키리에 들어가는 V12 엔진을 공동개발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유닛을 개발하고 있는 한편, 맥라렌 F1의 설계자였던 고든 머레이와 함께 T.50이라는 경량 자연흡기 슈퍼카를 개발중이다.
성능이 공개되었는데 3.9L V12 자연흡기 엔진인데도 무려 663ps를 내뿜는 어마어마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는 무려 리터당 170ps라는 수치이다.

3. 도로주행 차량용 엔진


도로주행 차량용 엔진도 만들었다. 주로 포드와의 협업[6]이 가장 많았고, 포드의 고성능 양산차용 엔진을 많이 설계했다. 코스워스 엔진이 들어간 포드 차량은 포드 에스코트, 포드 스콜피오, 포드 시에라 등이 있다. 그리고 1998년에는 포드가 코스워스를 인수해서 '포드-코스워스'가 된 적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190E(W201) 세나버전에 들어간 2.5L 16V엔진이 벤츠의 M102 엔진을 기반으로 코스워스가 튜닝한 엔진이다. 1990년대 초 DTM에 출전하여 E30 M3와 경쟁하던 190E Evo2는 320마력을 넘겼고 1992년 DTM 우승을 거두었다. Evo2는 호몰로게이션을 위해 502대 한정생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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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E 2.5-16V 모델에 탑재된 엔진
190E Evo2 DTM 출전차량
1998년 승용차 엔진만 따로 개발하는 '코스워스 테크놀로지'가 분사해서 폭스바겐 산하로 들어갔고, 2005년에 '말레(MAHLE) 파워트레인'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1] 두 사람의 성에서 글자를 따서 코스워스라 이름 지었다. 이들은 한때 로터스 직원이었다.[2] 그러나 이것도 사실 땜빵이었으니, 본래 2005년 시즌까지는 윌리엄스팀의 엔진은 BMW가 제공했었다. 그러나 BMW가 자우버팀을 인수하여 워크스팀으로 2006년 시즌부터 F1에 참전하면서 윌리엄스에 엔진 제공 관계가 끝났고, 급했던 윌리엄스는 코스워스의 V8 엔진을 땜빵으로 쓰게 된다.[3] 2006년 시즌에서 유일하게 윌리엄스가 코스워스의 V8 엔진을 사용했었다.[2] V8 엔진의 명가라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끔찍했었고 윌리엄스는 다음 시즌에 바로 코스워스를 팽해버렸다. 그리고 윌리엄즈의 선택이...[4] 2014년에 규정이 바뀌어 V8 자연흡기+KERS에서 V6 터보+ERS로 바꾸기도 에매했을 것이다.[5] 물론 추후에 애스턴 마틴은 2021년에 F1에 참가하게 된다.[6] 상술한 F1용 DFV 엔진도 원래는 포드의 투자로 만들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