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카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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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의 등장인물. 성우는 자신의 딸과 동일한 쿠기미야 리에. 그간 존재만 언급되어 오다가 낙양결전편에서 칸코우의 회상을 통해 등장했다.
야토남매의 어머니이며 남매가 어릴 적부터 병을 앓다가 결국 죽는다. 사망 시점은 카무이가 가족들과 절연한 이후부터 카구라가 지구로 떠나기 이전 사이. 남매의 고향별인 '낙양'에 묘지가 있다.
대전 이후 아무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별로 변해 버린 야토족의 고향별, 황안에 남아 별과 운명을 함께 하던 소수 일족의 마지막 후예. 황안의 유일한 생존자로 '''황안의 주인'''이라 불렸다. 그리고 그녀의 정체는 '''우츠로와 마찬가지로 아르타나에서 태어난 변이체.''' 카무이의 말로 보아 나이도 몇천살은 된 듯 하니 '''지금까지 등장한 캐릭터 중 가장 고령'''이다.
5년 후 카구라를 연상시키는 쿨뷰티 계열의 미인. 딸인 가구라는 어머니의 미모와 목소리를 물려받았단 설정으로 묘사상 아들인 카무이 역시 그녀를 많이 닮은 것으로 보인다.[1] 아들과 마찬가지로 바보털이 있고 일자 앞머리다. 위로 올려 묶은 땋은 머리에 딸과 비슷한 모양의 머리장식을 착용했다. 흡연자였으며 장죽을 이용해 담배를 피웠다.
도도하고 무뚝뚝한 독고다이. 칸코우가 혼자 말하는 동안 무뚝뚝한 얼굴로 묵묵히 듣기만 했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황폐한 고향별에 애향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랜 시간 홀로 지냈기에 칸코우를 만나기 전까진 외로움조차 느끼지 못했다.[2] 그러나 가정을 꾸린 이후엔 누구보다 가정적이고 자상한 어머니가 되었다.
한편으로는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화끈한 성격이었던 것 같다. 자신에게 어설프게 대쉬하는 칸코우를 그냥 총으로 쏴서 날려버렸으며, 칸코우는 에도에서 겪은 에일리언 사태를 무려 신혼초 아내와 싸운 이후로 겪은 가장 큰 위기였다고 말 했다. 카구라에 따르면 속도위반으로 카무이를 낳았다고.
가구라 뿐만이 아니라[3] 카무이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카무이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상처를 숨기던 버릇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금도 무의식 중에 유지하고 있다. 또한 "병든 어머니를 버리고 온 것을 속죄하는 것이냐."는 야왕 호우센의 대사, "마미는 이제 없는데 넌 뭘 두려워 하는 거냐."는 가구라의 대사로 보아 여전히 카무이의 아킬레스건인 인물이기도 하다.
비록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인물이나 스토리 전개상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카구라, 카무이의 현재 가치관 및 앞으로의 성장과 밀접하게 관계된 인물인데다, 최종 보스이자 불사신인 우츠로를 어떻게 이기느냐에 대한 결정적 해답을 제공해줬기 때문.
2. 전투력
아르타나를 먹고 자란 기생충을 한 번에 쓰러뜨리며 등장. 그런 위험한 생물들이 득실거리는 별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걸 보면 상당한 강자임이 틀림 없다. 칸코우는 코우카를 보자마자 그녀가 '''매우 위험한 여인'''임을 직관했으며 자신과 그녀가 힘을 합치면 최강의 에일리언 헌터가 될거라고 하기도 했고 우미보즈편에서 에일리언과 싸울 때에도 '신혼초 아내와 싸운 이후 최대 위기'라고 말했다. 우주 최강으로 불리는 칸코우가 저렇게까지 인정할 정도면 어마어마한 강자임이 분명하다.녀석을 본 순간 내 유전자는 바로 판단했지. '''난 죽는다.''' 빨리 애나 만들라고 말이야.
- 우주 최강
야토족인데다 용맥의 힘까지 가진 걸 생각하면 '''우츠로,우미보즈,호우센, 헤도르를 능가하는 이 작품의 진정한 세계관 최강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우츠로가 지구인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재생 가능한 육체와 수백년의 경험치를 통해 세계관 최강자에 등극한 걸 고려하면, 태생이 우주 최강의 전투 부족인데다 재생 가능한 육체와 수천년의 경험치를 가진 코우카는 '''이론상 최강의 스펙'''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력과 전투 감각은 인간인 우츠로에 비할 수 없을 뿐더러 전투경험 역시 코우카가 압도적이다. 코우카는 황안이 멸망하기 전까진 야토 공동체에서 살아왔다. 야토란 종족은 우주 최강에다 죽을 때까지 싸움만 하는 전투광들이다. 그 강함과 포악한 때문에 우주 전체에 표적으로 노려지기도 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수천년을 산 코우카는 크고 작은 전투부터 엄청난 스케일의 대전에 수도 없이 참여했을 것이다. 심지어 코우카는 야토의 모성이 멸망한 후에도 황야에서 폭주하는 오로치라는 괴물들을 진정시키면서 살아왔다.
우츠로와 마찬가지로 불로불사의 몸의 소유자로, 그녀의 유일한 약점은 모성(母星)에서 멀어지면 원인 모를 병을 앓다가 죽음에 이른다는 것. 코우카의 경우 약 4년 후에 몸이 약해지기 시작했고 약 10~14년만에 죽음에 이르렀다. 최종보스인 우츠로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낙양결전편에서 칸코우는 우츠로와 싸우던 도중, 재생되는 우츠로의 팔을 보며 코우카를 떠올린다.
"역시 그 녀석과 마찬가지로 아르타나의..."
(누구의 이야기냐는 우츠로의 질문에)
'''"목숨 걸고 꼬셔낸 아내의 이야기야."'''
3.1. 칸코우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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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화에서 첫 등장. 친구와의 술 내기에 져서 대전으로 멸망한 야토족들의 고향별, 황안에 여자를 꼬시러 나온 칸코우가 자신을 습격한 오로치와 싸우던 도중, 코우카가 먼저 오로치를 쓰러뜨린 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설마 이런 별에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놀라는 칸코우에게 코우카는 별에서 사람만이 죽었을 뿐, 돌아가라고 충고하고 오로치를 진정시키러 사라진다.아득히 먼 옛날 멸망한 야토의 모성에, 사람 따위 있을 리 없는 죽음의 별에... '''여자는 서 있었다.'''
칸코우는 코우카를 보자마자 본능적인 끌림(...)을 느끼고 그녀에게 열렬하게 구애한다.[4] 우산에 발사되는 폭탄을 정통으로 맞아 거절당하지만 코우카가 오로치를 삼일 밤낮 진정시키기 위해 싸우자 자신도 삼일밤낮 자신의 본능적인 끌림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여자를 꼬시는 거라며 구애를 계속한다.그때 깨달았다. 황안의 주인은 저 여자라는 사실을. 저 여자는 위험하다. 얽히면 죽을지도 몰라. 내 본능이 알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내 또 다른 본능이 말하고 있었다.....'''이 여자 밖에 없다!!!'''
코우카에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고, 소란 피운 것을 사과하며 물러가려 하자 코우카는 한결 부드러워져 얼마든지 돌아와도 된다며 이름을 알려준다. 그 이후로 칸코우가 정기적으로 고향을 찾아와 오로치가 덤벼들지 않게 될 정도로 익숙해진다.여자가 59번째 오로치를 쓰러뜨리고 오로치가 물러나기 시작했을 때, 나도 최후의 오로치(...)를 진정시켰다.
'''본능이 아닌, 자신의 말로 전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코우카는 모성에 남아 별과 운명을 함께 하기로 결정한 소수 야토 일족, 그 중에서도 독성물질에 적응한 일족의 마지막 후예였다. 칸코우는 지옥같은 황안이 외로울테니 떠나자고 말을 건네지만 코우카는 황안을 '태어나면서부터 나고 자라왔던 요람'이라 표현하고, 외로움은 진작에 잊었다며 별 하나를 독차지해 호의호식할 수 있는 생활이 나름대로 마음에 든다면서 거절한다.
그 이후로도 칸코우는 코우카에게 여러 별을 찾아다닌 이야기를 해준다. 그 이야기를 듣는 내내 코우카는 연기를 뿜어내며 따분한 듯이 들었지만,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3.2. 황안을 떠나다
그러던 어느 날, 코우카는 이야기만 듣는 것은 질렸다며 이 눈으로 별을 보고 싶으니 우주 밖으로 데려가주라고 부탁한다. 칸코우와 함께 처음으로 우주를 구경하던 날, 칸코우는 함께 지구라는 별에 가보자며 얼굴을 붉힌다.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디든 데려가 주겠다고 고백하려던 찰나... 칸코우는 솔직히 고백하기 쑥스러운지 일단 자신의 비지니스 파트너가 되어 함께 에일리언 헌터 일을 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코우카는 파트너 생활은 즐거울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쓸쓸한 표정으로 '''긍정의 대답은 하지 못한다.''' 우주를 구경한 뒤 헤어지며 코우카는 칸코우가 탄 배를 한참 동안이나 지상에서 바라보았다. 그 뒤로 코우카의 거처는 텅 비어있었다.
칸코우는 코우카가 언제나 자신을 배웅하지 않다가 '''그 날만 그를 배웅했던 것이 칸코우와 이별을 고하기 위해서 '''인 것을 깨닫는다. 칸코우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12일 동안이나 코우카를 찾아다니다가 오로치의 안내를 받아 숲 속에서 코우카와 재회한다. 코우카는 자신은 이 별과 운명을 함께하는 일족이기에 혼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왜 이런 감정을 떠올리게 하냐며 슬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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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코우카는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고향별 황안을 떠나게 된다. 황안을 떠나던 날 튀어나온 오로치를 보며 자신이 일족의 배반자라며 낙담하지만, 칸코우는 오로치가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인사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녀를 위로한다."미안하다, 코우카. 하지만 나도 너와 마찬가지야. 아무리 번화한 별에 있어도, 사람들이 있어도, 네가 없으면 외로워. 난 너를 혼자서 죽게 놔두고 싶지 않아. 네가 여기에 남는다면 나도 남겠어. 네가 어딘가에서 살고싶다고 하면 어디가 되던지 따라가겠어. '''나와 함께 죽자.'''"
3.3. 죽음
이후 속도위반으로 카무이를 임신해서 칸코우와 결혼한 뒤, 야토 남매가 태어난 낙양에서 가정을 꾸린다. 그녀가 건강했던 몇 년간은 시끌벅적한 행복한 가정이었다.[5] 뒤이어 카구라도 태어났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카구라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코우카는 '''갑자기 피를 토하더니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병을 앓기 시작한다.''' 앓아누운 후, 칸코우는 아내를 살릴방법만 찾느라 아이들까지 팽개친 상황이었고 아픈 어머니 간병과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일은 모두 카무이가 떠맡게 됐다.
그래. 코우카, 네가 목숨걸고 우리들의 곁에 있는것을 바란다면, 나는 너희들의 곁을 떠나도 너의 생명을 이을거야. 설령 아버지가 아니게 되더라도 가족을 지킬 거야. 그것이 그 별에 핀 단 한 송이의 꽃을 시들게 해버린 내가 짊어질 업이야.
그녀는 우츠로와 같은 '''아르타나의 힘에 의해서 태어난 변이체'''였다. 아르타나에 의해 태어났기 때문에 별이 존재하는 한은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를 누리며 살 수 있었지만, 생명을 계속 유지하려면 '''자신이 태어난 별의 아르타나를 지속적으로 흡수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코우카가 황안을 떠나는 선택을 한 것은 '''가족과 함께 있기''' 위해서였다."그 꽃이 우리들의 어머니다. '''어머니는 죽음의 별의 아르타나의 영향을 받아서 태어난 변이체.''' 그 별의 아르타나를 흡수하는 한 죽지 않는 불사신. 하지만 그 별의 아르타나가 없으면 살아가지 못해. 저 남자는 그 꽃을 별에서 잡아 뜯어 죽인 거다." -카무이
이후 카무이와 칸코우, 두 부자가 싸울 정도로 사이가 악화되자 무리하게 몸을 이끌고 말리러 갔다가 쓰러진다. 카무이마저 가족이 아니게 되더라도 어머니를 살릴 방법을 찾겠다며 나가버리자 카무이에게 칸코우의 모습을 겹쳐본다. 자신을 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서 부자가 나서는 것보다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쭉 곁에 있기를 바란 것 같다. 코우카는 누운 자리에서 카구라에게 과거에 칸코우와 했던 '지구에 가보자'는 약속을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몇 년 동안[6] 칸코우가 가져다주는 아르타나의 결정석으로 목숨을 유지하다가 결국 어느 날, 집에 돌아온 칸코우를 맞아주며 사망한다.언젠가 너에게 가족이 생기는 날이 오면 그런 가족이 되어주렴. 바보라도, 얼간이라도, 즐거울 때, 힘겨울 때도 그저 함께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을 찾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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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코우가 마지막에 가지고 온, 써보지도 못한 아르타나의 결정석은 그녀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칸코우의 회상에서 코우카가 미소를 띄운 표정으로 편안히 눈을 감은 것을 보면,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만족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다간 듯하다.어서 와, 칸코우.. 카무이..[7]
이제야 가족 네 사람이 모두 모였구나. 카구라, 역시 가족은.. 함께 있어야지. 이제 다 같이 갈 수 있겠다.. 지구에."
사망한 이후에도 간간히 카무이의 회상 속에서 등장한다. 카구라 뿐만 아니라 카무이에게도 우미보즈가 옛날에 지구에 가자고 하는 약속을 했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4. 그 외
우미보즈편, 요시와라 염상편, 장군 암살편 등을 통해 꾸준히 중요 인물로 언급되었으나, 장군 암살편에서 침상에 누워있는 실루엣으로만 등장했을 뿐 낙양결전편 이전까진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야토 가족의 과거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물이기에 언젠가는 제대로 등장할 거라는 추측만 만연했을 뿐.
등장과 동시에 작중 최고의 미인이라는 칭송이 독자들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다. 미소년, 미소녀인 자녀들의 외모가 아버지를 상당히 닮지 않은데다(...)[8] 줄곧 미인이라는 힌트가 있었기에[9]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일거라는 추측이 만연했는데 사실이었다.
야토남매와 관련해 지금까지 뿌려진 복선을 회수할 수 있는 캐릭터인데다, 자녀들이 여러모로 비범한 인물들인지라 등장하기도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불러 모았다. 그런데 등장 이후 누구도 예상치도 못 했던 엄청난 떡밥과 러브 스토리까지 들고 나와 독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어일으켰다.
코우카의 등장으로 용맥에서 태어난 변이체에게도 생식 능력이 있음이 밝혀졌다. 다만 자녀들의 경우 용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10] 단 출산 시 카구라와 카무이도 모체의 피와 접촉했을테고 모유 수유를 했다면 모체의 피를 그대로 흡수했을 것이기에 이때 용맥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오보로도 우츠로의 피를 수혈받은 것만으로 생명을 연장했기 때문.
64권의 표지 주인공이다. 65권 표지에선 칸코우, 카구라, 카무이와 함께 표지로 나온다.
은혼 652화의 표지에 나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2017년 2월 26일 방영분부터 출연.
덤으로 칸코우와 마주보고 서 있는 장면을 보면 코우카의 정수리가 칸코우의 눈쯤 오는데, 둘이 10cm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보인다. 칸코우가 168cm이므로 코우카는 158cm 내외라고 추측할 수 있다. 다만 나이가 들면 키가 다소 주는 것까지 고려하면 158 ~ 162cm로 추정할 수 있다. 5년 후 19살의 카구라가 여자치고 장신인걸 고려하면 의외. 그런데 공식 팬북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171cm'''이다! 애니에서는 머리 하나가 더 작은데, 어떻게 된 일인지는 불명. 아마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이 키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류가 생긴 듯 하다.
참고로 맨 위 두 번째 일러스트에서 코우카가 한 머리모양이 중국 청나라 시대 헤어스타일과 꽤 닮았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