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1. 소개
2011년 중국에서 방영된 중국 드라마. 중국의 소설가 동화(桐華)의 동명의 베스트 셀러 원작 언정소설(로맨스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주연은 오기륭, 류시시[1] , 정가영, 원홍, 임경신. 총 35화.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모았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한국에서도 <황제의 딸> 이후에 한동안 맥이 끊겼던 중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보경심의 인기에 대한 단적인 예로 보보경심의 자막이 올라오는 네이버 중국 드라마 카페의 방문자와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인터넷상에서 비교적 높은 관심을 끌었다. <황제의 딸>의 수준으로 중국 드라마를 기억하던 한국 사람들에게 <삼국>, <후궁견환전>과 함께 중국 드라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도록 만든 작품이다.
2. 줄거리
현대 중국 여성인 '장효'는 사고로 정신을 잃게 되는데, 눈을 떠 보니 그녀는 청나라 강희제 시대의 귀족 여성인 '마이태 약희'가 되어 있었다. 그녀의 언니는 강희제의 8황자 윤사의 측복진이었으며, 그녀 또한 수녀로서 입궁하게 될 처지였다. 약희의 신분은 매우 높은 편이었는데, 아버지는 2품 총병이고 언니가 유력한 황자의 1측복진임을 보면 알 수 있다. 입궁 전 8황자의 궁에 머물며 궁의 주인인 8황자를 비롯하여 10황자, 13황자, 14황자, 그리고 훗날 옹정제가 되는 4황자까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게 된다.
입궁한 약희는 강희제의 궁에 배치되어 강희제를 모시는 시녀가 되고, 총명함과 신중함으로 강희제의 마음을 사로잡아 측근이 된다. 처음 그녀가 마음을 열었던 상대는 8황자였다. 점점 8황자에게 마음을 주게 되었던 약희였지만, 8황자의 비극적인 미래를 알고 있었던 그녀는 8황자에게 남은 여생은 황위를 포기하고 함께 평화롭게 살자고 권유한다. 그러나 8황자는 황위를 포기할 수 없어 이를 거부하고, 약희는 결국 8황자와의 관계를 끝낸다.
미래에 황제가 될 4황자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그녀는 4황자에게 오해까지 받는다. 그러나 그 때는 4황자에게 마음이 없었고, 그의 대시를 거절하고 공식적인 관계만을 유지한다. 그 와중에도 물론 4황자는 꾸준히 선물 공세를 펴는 등 약희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던 중 13황자가 4황자에 대한 모함을 뒤집어쓰고 유폐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약희는 13황자를 구하기 위해 빗속에서 사흘 밤낮을 무릎꿇고 버틴다. 이를 알게 된 4황자는 한달음에 궁으로 달려가고, 빗속에서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아니, 약희가 마음을 열고 4황자를 받아들인다. 이 장면은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보보경심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결합되어 '''보보경심 명장면 1위'''에 꼽힌다.
강희제는 자신의 곁에서 힘써준 약희에게 자신이 총애하는 14황자와 혼인할 것을 명하지만, 약희는 마음 속에 4황자를 품고 있어 황명을 거부하고, 강희제의 노여움을 사 곤장을 맞고 완의국으로 쫓겨나 노비가 되어 빨래를 하는 신세가 된다. 완의국에서 수 년동안 고초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약희는 사망을 앞둔 강희제에게 용서받고 짧은 시간이나마 다시 강희제를 모시게 된다. 강희제는 재위 61년 사망하고, 기회를 노리며 고요하게 지내던 4황자가 이를 놓치지 않고 움직여 측근인 연갱요, 융과다 등과 궁을 빠르게 장악하여 황위를 접수한다. 그리고 즉위하여 옹정제가 된다.
약희는 옹정제의 곁에 머물게 되고, 다른 후궁들과는 달리 작위 없이 양심전에 머문다. 때로는 다른 후궁들을 질투하고, 싸우고, 그리고 화해하면서 옹정제와 약희는 다른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소소한 사랑을 나눈다. 약희가 회임까지 하게 되면서 아이를 낳고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는데, 옹정제의 공포정치로 인하여 둘 사이는 멀어지게 된다. 그러던 와중 약희와 의자매였던 옥단이 9황자의 스파이인 것이 밝혀서 팽형을 당하게 되어 약희는 큰 슬픔과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다. 게다가 옹정제가 다른 형제들을 압박하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괴로워한다. 옹정제의 잔인한 모습에 약희는 큰 충격을 받은 데다가, 9황자와 대화를 나눈 후 찾아온 8복진 곽락라 명혜와의 만남에서 자신이 8황자를 돕기 위해 했던 말이 나비효과로 인하여 파장이 커지고 커져 모두를 해친 원인이 본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2] 약희는 충격을 이기지 못해 유산한다. 본래 쇠약했던 약희는 더 이상 임신할 수 없는 몸이 되어 옹정제의 분노는 멈출 길이 없었다.
유산 후 8복진 곽락라 명혜는 옹정제의 노여움을 사 이혼하라는 황명이 내려지게 되고, 8황자와 주변 식솔들을 구하기 위해 8황자와 이혼한 후 자살하여 8황자의 집안은 풍비박산난다. 이후 옹정제의 칼끝이 10황자로 향하자 10복진 곽락라 명옥은 약희에게 무릎을 꿇고 끝 없는 압박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죽을 날을 기다리기 힘드니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한다. 이를 들은 약희는 곽락라 명옥에게 둘이 더이상 수모당하지 않게 돕겠다고 약속한다. 약희는 10황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4황자와 13황자 그리고 아이를 잃게 한 모든 원인을 제공했음을 4황자에게 고백한다. 또한 자금성을 나오고 싶어하는 약희를 위해 14황자는 몰래 간직하고 있었던 강희제의 성지를 들고 옹정제에게 약희와의 혼인을 허락해달라고 말한다. 옹정제는 크게 분노하여 잠시 이를 미뤄두지만, 8황자가 과거 자신과 약희의 과거를 옹정제에게 알려주어 약희를 포기하게 만든다. 8황자의 폭로에 크나 큰 상처와 분노를 느낀 옹정제는 약희에게 이별을 고하고, 강희제의 성지를 받아들여 14황자의 측실로 약희를 보내 자금성을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약희는 왕부에 머물며 옹정제에 대한 사랑을 곱씹으며, 그를 매일같이 그리워한다. 옹정제도 약희와 14황자에게 밀정을 붙여 둘 사이를 보고 받는다. 이를 알아챈 14황자는 옹정제를 화나게 하기 위해 더욱 약희와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에 크게 상처받은 옹정제는 둘의 소식을 듣지 않게 되었다. 건강이 점차 나빠져 죽음을 앞둔 약희는 마지막으로 옹정제가 만나러 와주기를 바라며 옹정제에게 서신을 쓰지만, 옹정제는 보지 않고[3] , 결국 약희는 옹정제가 아직도 자신을 증오하는 줄 알고 포기한 채 14황자 곁에서 죽게 된다. 뒤늦게 약희의 죽음을 알게 된 옹정제는 오열하며 14황자의 거처로 가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그후, 8황자, 9황자, 14황자는 체포당해, 집에 연금이 되었다. 9황자는 약희가 13황자에게 부탁했던 옥단의 혈서를 받아들고 후회를 가득 안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8황자는 보다 못한 13황자가 독약을 건네주면서 결국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옹정제와 13황자가 그녀의 유해를 뿌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현대로 돌아온다. 현대로 돌아온 장효는 역사 기록을 검색해보며 황자들이 어떤 최후를 맞이하였는지 살펴보지만, 자신의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자신이 살았던 대청 시대 전시장을 방문하게 되고, 그 곳에서 자신과 옹정제, 황실 사람들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존재했던 일이었다는 것을 확신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우연히 뒤에 들어온 옹정제가 환생한 남자와 마주치게 되었지만, 장효는 그저 눈물을 흘릴 뿐 '무슨 일이죠?' 라고 묻는 그에게 대답하지 않았다. 남자는 그대로 전시장 밖을 나가며, 약희가 전시장 출구를 주시하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3.1. 황자들
14황자와 동복형제지간으로 덕비에게서 태어났으나 덕비의 신분이 낮은 탓에 황후의 손에 길러져 14황자보다는 오히려 13황자와 더 친하다. 황후의 손에 커서인지 황자들 사이에서도 태자를 지지하고 태자의 허물을 덮어주려고 노력하나 황제가 되려는 야심 또한 감추고 있다. 본 작품의 남자주인공이지만 초반부에는 8황자의 비중이 큰 탓에 4황자의 비중은 많지 않다.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 때문에 마이태 약희에게 얼음황자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다. 후일 옹정제가 되는 그의 미래를 알고 그의 비위를 맞추려는 약희를 오해해 평원에서 승마를 가르쳐 주다가 그녀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하기도 한다. 약희의 충고대로 그를 경계한 8황자의 공격으로 인해 오랜 시간 극도로 조심하고 몸을 낮추고 살았지만 인고의 세월 끝에 황제에 등극하여 여러 황자들 중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된다.
황자들간의 권력 다툼 끝에 황위에 올라 많은 인물을 숙청하는 냉혈한 인물이기도 하다. 13황자의 딸인 승환 공주를 거둬 양녀로 삼는 등 자신의 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없는 사랑을 보여주지만 약희를 괴롭혔던 인물들을 모두 잔인하게 죽이고 권력싸움에서 다퉜던 황자들에게는 가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약희를 사랑하지만 결국 그의 곁을 견디지 못한 약희가 8황자와 연인관계 였음을 폭로하고 14황자가 선황의 유지를 들어 약희와의 혼사를 허락해 달라는 주청을 올리고 약희는 결국 14황자의 측복진으로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한국 리메이크판에서는 왕건의 4황자이자 이후 고려 광종이 되는 '왕소'로 로컬라이징되었으며, 이준기가 배역을 맡았다.[4]
약희의 언니 약란의 남편이다.[5] 강희제의 8남이다. 재녀선발과 언니를 보기 위해서 온 약희를 마음에 둔다. 재녀선발에서 아버지 강희제의 후비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어머니 양비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어머니 양비의 신분이 미천하여 힘이 없어서 14황자에게 부탁한다. 14황자와 9황자, 10황자와 몰려다닌다. 신중하고 사려깊어 강남의 명사들을 두루 사귀고 조정 대신들과도 꾸준히 연줄을 만들어 '팔현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뛰어난 인재이지만 이 뛰어남이 되려 강희제의 의심을 사서 냉대받는다. 어머니의 낮은 신분에 대한 민감한 컴플렉스가 있다.[6] 아내인 적복진 곽락라 명혜에게 애정은 없지만 그녀와의 사이에서 아들 홍왕을 낳았다.[7] 약희에게 이것저것 세심히 신경써주고 꾸준히 편지를 보내어 약희의 마음을 사로잡아 한때 좋은 분위기가 되었지만, 그가 황위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해서 그의 결말을 이미 알고 있는 약희는 그에게 황위와 자신 중 하나를 택할 것을 종용하고, 그는 기어이 황위를 선택했다. 이토록 황위에 대한 욕망이 강하나 강희제의 눈에 들지 못한다. 약희가 헤어질 때 그를 염려한 약희는 그에게 4황자와 그 일파를 조심할 것을 충고하지만 이 충고로 인해 4황자에게 경계심을 가지가 되고 4황자를 공격한다. 그때 4황자를 대신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4황자가 가장 아끼던 아우 13황자가 양봉협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8] 또한 4황자의 세력도 크게 위축되었고, 4황자는 만사를 극도로 조심하면서 무욕을 위장하고 몸을 낮추고 있어야 했다. 이렇듯 4황자의 세력을 한풀 꺾는데는 성공했으나, 그 역시 4황자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 강희제의 노여움을 사고 황위에의 꿈은 끝장이 나고 만다. 그를 염려한 약희의 충고가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그를 파멸의 길로 몰게 된 것이다.
4황자가 황위에 오른 뒤 집안이 풍비박산난다. 언니 약란이 죽어갈 때 고향 서북으로 가길 원하자 약희는 8황자에게 이혼해줄 것을 요구하였다.[9] 약희의 간절한 소청으로 팔황자의 측복진 약란은 이혼하여 죽어서나마 꿈에 그리던 서북으로 가게 되었다. 적복진 명혜는 8황자의 상황이 안 좋아지자 임신 중이던 약희를 찾아가 네가 예전에 8황자와 사귀었으며 8황자에게 연갱요와 융과다를 조심하라고 알린 사실을 가지고 협박한다. 이에 약희가 큰 충격을 받고 유산하자 4황자가 노하여 강제로 이혼을 시킨다. 헤어진 이후 명혜는 자살하고, 그는 그때서야 아내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했는지, 그녀가 얼마나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닫고 통곡한다. 약희가 궁을 떠나려 할 때 그 마음을 헤아려 옹정에게 약희와의 관계를 폭로해 약희가 떠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그 후 약희가 죽은 후 황자 작위를 박탈하고 그의 일가족을 노비로 만들었으며 이름을 만주어로 개, 돼지라는 뜻의 욕으로 바꾸었다. 옥에 갇힌 후 약희의 부탁을 받은 십삼황자가 찾아와 독을 주고 그는 명혜와의 인연을 내세에서 이어가겠다 말하며 자결한다.
한국 리메이크판에서는 대종 '왕욱'으로 로컬라이징되었으며, 강하늘이 배역을 맡았다.
8황자당과 친밀하다. 성질이 급하다. 8황자를 황제로 세우려고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또 급한 성질에 뇌물을 받은 적이 있어 4황자의 표적이 된다. 팔황자를 따르는 황자들 중에선 가장 경박하고 성급하여 다른 이들의 우려를 산다. 약희가 입궁한 뒤 약희를 따르는 어전궁녀 옥단을 스파이로 둔다. 옥단은 9황자에게 도움받은 적이 있었고 그 뒤 9황자를 돕는다. 옥단은 약희에게는 글을 모른다고 하였으나 9황자와 편지를 몰래 편지를 주고받았고 옹정과 13황자 약희가 하는 얘기를 9황자 일당에게 일러바친 혐의로 옥단은 가마솥에 쪄서 죽는 형벌(팽형)을 받는다. 옥단이 그렇게 된 후에도 승환 공주의 곁에까지 밀정을 심어, 승환이 약희에게 그의 메시지[10] 를 전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이후 약희가 9황자에게 찾아가 옥단의 일을 물으나 9황자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옥단을 모욕한다. 이후 약희는 9황자를 더 미워하게 되어 현실세계로 돌아와 그의 최후를 검색하고 비웃는다. 그도 사실 옥단의 일에 조금은 가책을 느끼고 있었는지 약희가 사후 십삼황자에게 부탁하여 건네준 옥단의 혈서를 받고 후회하며 자진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옥단의 혈서를 보여줘 끝까지 자신을 괴롭게 한 약희를 옹정제보다 더 잔인하다고 평하면서 숨을 거둔다.
한국 리메이크판에서는 효은태자 '왕원'으로 로컬라이징되었으며, 윤선우가 배역을 맡았다.
구황자와는 다른 의미로 저돌적이며 순진하고 철이 없다. 약희가 처음 약란과 지내게 되었을 때부터 친했다. 어렸을 때의 친분으로 약희가 두고두고 마음을 써주게 되어, 생각없이 내뱉은 말을 약희가 수습해주기도 하는 등 이래저래 고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약희가 10황자 생일에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후에 황제의 생일에 10황자의 혼처를 정해주는데 다름아닌 곽락라 명혜의 친동생 곽락라 명옥이였다. 10황자는 혼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지만 황제가 내려주는 혼처이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 이 사건은 21세기 여인이었던 약희에게 큰 충격으로 약희가 본격적으로 생존을 위해서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마음 속으로는 약희를 좋아했던 듯 하나 명옥과 결혼한다. 결혼 후 치고받고 싸우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나중에는 심하게 싸워서 이혼 얘기까지 나오자 약희가 나서서 해결해주고, 그 뒤로는 명옥과 애틋하게 지내게 된다. 그러나 4황자가 황위에 오르고 나서 8황자당이였던 10황자 또한 많은 박해를 받게 되는데, 거의 왕부에서 갇혀 지내는 생활이 되어버렸음에도 죽지는 않았고 이후 임신한 명옥과 알콩달콩 살아갔던 모양이다.
한국 리메이크판에서는 광주원군 '왕은'으로 로컬라이징되었으며, EXO의 백현이 배역을 맡았다.
4황자와 가장 친한 형제. 항상 4황자와 붙어다닌다. 자유분방하고 호방한 기질로, 여인인 약희와도 그 타고난 기질로 평생의 벗이자 술친구가 되었다. 피리 연주가 일품이기도 하고 무예에도 뛰어나 호랑이를 비수 하나로 때려잡기도 했다고 한다.[11] 몽골로 출새를 갔을 때 만난 민민 공주가 그에게 홀딱 반해버릴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는 민민 공주의 마음을 거절했고 민민 공주 역시 약희의 설득에 그에 향한 마음을 접었다. 기녀였던 녹무와 인연을 맺어 비천한 신분임에도 신경쓰지 않고 그녀를 보호해주고 감싸준다. 황위 다툼이 심하던 때에 8황자당의 모함으로 인하여 4황자가 위기에 처하자, 13황자가 자처하여 거짓 고변을 하여 험한 양봉협도에서 유배살이를 하게 되었다. 이 때 약희가 나서서 유배살이 중 녹무를 십삼황자의 시중으로 있게 해달라고 강희제에게 애원한다. 폭우가 내리는 어화원에 하룻밤 내내 꿇어앉아 있었던 일로 약희도 크게 건강을 상한다. 이러한 약희의 간절함에 마음이 움직인 십사황자가 나서서 강희제에게 청을 올리고, 십삼황자에 이어 팔황자와 십황자 등 황자들까지 줄줄이 애원하여 간신히 녹무가 십삼황자를 시중들 수 있게 되었다. [12] 그리고 유배지에서 두 사람은 딸을 낳았고, 딸은 사황자에게 보내져 길러지게 하고 이름은 약희가 짓게 하였다. 그리하여 약희는 부모님께 기쁨이 되라는 뜻에서 공주에게 승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의 유배생활은 4황자가 황위에 오르고 나서야 풀렸으나 10년에 걸친 유배생활로 인해 크게 건강을 상했다. 이토록 오랫동안 함께 고생한 녹무는 후에 13황자에게 폐를 끼치게 될 것을 두려워 하여 행방을 감춘 다음 자살했고, 행방불명된 그녀를 찾던 십삼황자는 술독에 빠진 생활을 하게 된다. 결국 약희가 그를 찾아가서 녹무는 '문자의 옥'[13] 에 연관된 집안의 딸이어서 그 일로 십삼황자에게 누가 될까봐 떠났음을 암시하여 그를 위로하였다. 그래도 한동안 폐인 생활을 극복하지 못한 탓에 녹무의 유일한 핏줄인 승환 공주는 약희와 함께 황궁에서 생활하게 된다. 약희가 죽은 후 그녀의 부탁으로 팔황자와 구황자의 일을 처리했다.
한국 리메이크판에서는 안종 '왕욱'으로[14] 로컬라이징되었으며, 남주혁이 배역을 맡았다.
4황자와 동복형제이다. 하지만 사이는 좋지 않다. 그 이유는 덕비가 4황자를 처음 낳았을때 신분이 귀인에 그쳤기 때문에[15] 4황자를 황후가 키워서 서로 이렇다할 정이 없다.[16] 이후 덕비가 황제의 총애를 받아서 신분상승 한 후 태어난 아이가 14황자였고 대놓고 편애한다. 대장군으로 임명되어 서부에 나가 많은 공을 세운다. 정치적으로는 8황자당으로 8황자를 지지해주나 8황자의 어머니의 신분이 낮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강희제 입장에서는 14황자를 더 황제감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실제 차기 황제를 선택할 때에도 14황자와 4황자 중에서 선택하려고 하는 의중이 많이 보인다. 덕비는 총애하는 자식인 14황자가 황위에 오르길 바랐다. 강희제가 사망할 당시 14황자는 변방에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줄도 모르고 있다가 4황자가 황위에 오르고 나서야 오게 된다. 덕비는 생전에 강희제가 14황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면서 4황자가 황위를 찬탈했음을 주장하며 태후가 되기를 거부한다.[17] 팔황자당에 있었던데다 황위 계승의 가장 큰 적이었기에 그 역시 대장군에서 황릉을 지키는 묘지기가 될 것을 명령받는 신세가 된다.
4황자가 황위를 찬탈하기 전 왕부에서 농사나 지으면서 수그리고 있을 때 8황자가 약희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약희에게 8황자를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어떻게 보면 강압적이기까지 하다. 8황자와 약희가 끝난 후 약희에게 왜 8형을 밀어냈냐면서 약희를 못살게 군다. 그래도 약희가 8황자와 사귀던 시절 그를 구해준 일도 있고 해서 그때부터 약희에게는 우정 비슷한 감정을 가지게 된 듯하다. 이후 십삼황자를 위해 벌을 받는 약희에게 연꽃떡을 몰래 가져다주기도 하고,[18] 약희에 이어 강희제에게 소청을 올림으로써 13황자에게 녹무를 보낼 수 있었다. 사황자가 8황자당의 공격으로 세력이 꺾이고 8황자는 4황자의 함정으로 강희제의 눈밖에 나자, 강희제는 14황자를 가장 총애하게 된다. 강희제는 약희에게 혼처로 14황자로 정해주고 약희가 이를 거부하다가 어전궁녀에서 무수리로 전략하고 만다. 14황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서북 토벌에 나서고, 그 이후 공을 세울 때마다 약희를 구해내고자 강희제에게 약희와의 혼사를 허락해 달라는 주청을 올렸다. 훗날 서북에서 개선하여 돌아온 14황자가 완의국의 약희를 찾아가 내가 그렇게 싫었냐고 농담조로 말을 던지고, 부황에게 혼사를 허락해달라고 청을 올렸으나 약희가 거부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약희가 궁을 나가길 원한다면 언제라도 자신에게 말하라고 한 후 떠났다. 이때는 별뜻 없는 제의로 보였으나, 이후 옹정과의 관계가 틀어진 약희가 자금성을 떠나고 싶다고 14황자에게 전하고, 14황자는 강희제의 성지(약희를 십사황자의 측복진으로 내린다는 내용)을 들고 나타나 옹정에게 약희와의 사혼을 청한다. 선황의 성지를 거역할 수 없고 8황자의 도움도 있어 결국 약희는 14황자의 측복진으로써 자금성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동복형제라곤 하나 그도 옹정제의 핍박을 받고 있었고 울분에 차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곳에서 약희에게 정말로 황제가 4황자를 황제로 지명한 것이 맞는지 묻고 약희는 그렇다고 대답한다.[19] 시간이 흘러 약희의 건강이 나빠지고, 약희가 자신이 죽기 전에 황제에게 편지를 써 14황자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런데 약희의 필체와 황제의 필체가 똑같기 때문에 문서 전달에 문제가 생길까 우려하여 자신의 필체로 쓴 봉투를 위에다가 덧씌우는데 14황자 글씨체를 보고 옹정이 보나마나 14황자가 도발한 편지겠지 싶어 쳐다보지도 않았다. 약희가 죽은 후 약희의 유언대로 그녀를 화장하였고, 훗날은 덕비의 처소에 유폐되어 살아간 것으로 나온다.
한국 리메이크판에서는 문원대왕 '왕정'으로 로컬라이징되었으며, 지수가 배역을 맡았다.
3.2. 황자부인들
약희의 친언니로 8황자의 측복진이다. 약희와는 달리 굉장히 얌전하며 일상시간의 대부분을 부처님 앞에서 불경을 읽는다. 약희는 그런 언니가 불만이지만 훗날 그런 그녀를 이해하게 되었다. 8황자 왕부에서 자식이 없어서 다른 부인들에게 무시를 받고, 팔황자는 약란을 사모했기 때문에 팔황자의 적복진인 명혜에게도 곱지 않은 눈으로 보이고 있었다. 원래 약란은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팔황자의 측복진으로 혼사가 정해져 버리고, 사랑하던 사람은 전쟁에 나가 전사하고 말았다. 그 뒤로 (사랑하던 사람이 가르쳐 준)기마를 좋아했던 약란은 기마를 하지 않는다. 내내 불경만 읽고 일체의 활동을 하지 않게 된 탓인지 건강이 좋지 않다. 약희가 8황자 왕부에 왔을때 많이 타이른다. 약희가 재녀선발에 떠나고 나서는 명절이나 가끔 마주칠 뿐이었다.
8황자와 약희 사이가 끝나고 4황자가 황위에 오르면서 약란의 건강이 많이 나빠진다. 약희가 마지막을 지키는데 약란은 마지막으로 애신각라 집안을 벗어나 사랑하던 사람에게 가고 싶어했다. 약란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임을 깨달은 약희는 8황자에게 이혼을 청했다. 이에 곽락라 명혜는 지금까지 자기 혼자 싸울 마음도 없었던 약란을 적으로 보고 있었다며 허망하게 웃은 다음 팔황자를 도와 이혼서를 작성하게 도와준다.[20] 이후 옹정제가 이혼을 윤허해주었고 약란의 시신은 서북으로 가서 사랑하던 사람과 합장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리메이크 판에서는 곽락라 명혜와 합쳐져서 나오는데 '해씨부인'으로 로컬라이징 되었으며 박시은 이 연기한다.
곽락라 명혜의 친동생이자 10황자의 적복진. 곽락라 자매는 왕의 딸들이기 때문에 귀족 가문인 마이태보다 신분이 높다. 10황자의 생일에 약희와 크게 싸운다. 싸우고 나서 명옥이 통곡을 하며 우는데 약희가 입닥치라면서 훈계하는 게 압권이다. 그 후 사사건건 약희와 부딪히지만 10황자와 이혼사건 이후 약희를 좋게 생각한다. 옹정제가 황위에 오르고나서 탄압이 심해지자 약희에게 하소연한다. 그래도 죽지는 않아, 마지막화에서는 임신까지 하고 10황자와 함께 유폐되어 살아간다.
한국판 리메이크에서는 박수경 의 딸 '박순덕' 으로 로컬라이징 되었으며 지헤라 가 연기한다.
13황자의 정인이다. 기녀 출신이지만 몸은 팔지 않는 기녀이다. 13황자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9황자에게 희롱을 당하기도 하나 13황자를 염려해 그 사실을 알리기 꺼리며 진심으로 13황자를 사랑한다. 유배를 가게 된 13황자의 곁을 지키며 승환 공주를 낳는다. 하지만 유배에서 돌아온 후 13황자에게 해가 된다며 승환을 다른 이에게 넘기고 떠나라는 측복진으로 인해 13황자를 떠나게 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한국판 리메이크에서는 후백제의 마지막 공주 우희 로 로컬라이징 되었으며 소녀시대 서현 이 연기한다.
3.3. 황궁
어전궁녀로 약희보다는 한 계급 낮다. 약희를 도와 함께 지내면서 자매의 정을 쌓았다. 과거에는 아버지가 병들어 죽고 가세가 기울어 식구들이 먹고 살 길이 없었는데 그때 우연히 한 공자를 만나 도움을 받았다. 나중에 밝혀진 그 공자는 바로 9황자로 이후 사사건건 9황자당에게 첩보를 날려주는 역할을 하다가 옹정이 가마솥에 삶아 죽이는 팽형을 당해 죽었다. 이를 목격한 약희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옹정제에게 두려움을 갖게 된다. 죽기 전에 피로 유서를 남겼고 이는 약희가 지니고 있다가 약희 사후 십삼황자의 손을 거쳐 구황자에게 보내졌다.
한국판 리메이크에서는 약희의 시녀인 교혜와 합쳐져서 나오는데 이름은 '채령'으로 진기주가 연기한다.
몽골의 공주다. 쾌활하고 활달한 성품으로 평원의 여인이다. 양 빼앗기 놀이를 하던 중 출새를 나온 13황자와 마주치게 되고 첫 눈에 반해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약희가 의중을 알아차리고 그녀와 13황자를 이어주려고 하나 13황자는 그녀에게 마음이 없기에 혼자 속앓이를 한다. 소완과이가 왕야는 공주를 몹시 아꼈기에 그녀의 마음을 찬성하지 않았고, 황실의 여인들의 부자유한 삶을 설명하며 약희는 민민 공주를 설득해 단념케 한다. 대신 약희가 꾸민 무대에서 민민 공주는 초원의 별처럼 화려한 춤 솜씨를 뽐내며 13황자와의 인연을 정리한다. 후일 13황자 대신 몽골의 왕자인 이이근각라 좌응과 결혼하게 된다. 원작 소설에서 그녀가 쓴 편지를 약희가 읽는 장면이 나오는데, 내용에 따르면 좌응과 서로 사랑하게 되어 행복하게 잘 산 것으로 보인다. 소설의 후일담에서는 그녀와 좌응 왕자는 각각 왕과 왕비가 되어 그들 사이의 아들이 승환 공주와 혼인하였다.
강희제의 태감이다. 강희제 옆에서 보필하며 약희를 아낀다. 옹정제가 즉위한 후 덕비가 이덕전을 불러 정말로 강희제가 4황자를 황제로 지명했는지 묻는다. 이를 옹정제에게 들키고, 옹정제가 불러 독이 든 술을 하사하고 그를 받아 마시고 죽는다. 이덕전 밑에 있는 환관이 몰래 이덕전의 제삿상을 올리다가 약희가 이를 보고 이덕전이 옹정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외에도 등장인물이 더 많다.
4. OST
5. 특징
<궁쇄심옥>과 많은 비교가 된다. 타임슬립, 현대의 여성이 강희제 시대에 떨어져 4황자와 8황자 사이에서 왔다갔다 등등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가 완전히 똑같기 때문이다.[21] 또한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류시시와 <궁쇄심옥>의 여주인공 양멱은 둘 다 최근 각광을 받는 차세대 여배우들이며 절친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여주인공이 선택하는 남주인공은 다르며,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세부적인 인물 묘사도 다르다. 대부분은 <보보경심>의 작품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궁쇄심옥>과 <보보경심>은 <당궁미인천하>와 함께 2011년 중국 3대 궁중사극으로 꼽힌다.
<후궁견환전>과도 많은 비교가 되는데, <후궁견환전> 또한 옹정제와 비빈들을 소재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옹정제 역을 맡은 배우가 워낙 대조적이라 더욱 더 비교를 당한다. <보보경심>의 옹정제 오기륭은 젊고 잘생긴 꽃미남과의 황제라면, <후궁견환전>의 옹정제 진건빈은 완전 '왕서방 아저씨'. 게다가 오기륭이 약희만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남주인공이었다면 진건빈은 고루 총애하나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전형적인 황제를 연기했기 때문에 스타일까지 달랐다. 이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고 바로 <후궁견환전>으로 넘어간 사람들은 적응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황당한 사실은, '''진건빈과 오기륭의 나이가 똑같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역하렘물. 메인 여주인공은 한 명인데 달려드는 남주인공만 4명이다. 4황자, 8황자, 10황자, 14황자 모두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결혼하려 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친구처럼 지내는 13황자까지 포함하면 '''5명'''. 황태자는 남주인공도 아니고 약희에게 마음도 없지만 약희를 이용하고자 황제에게 약희를 측복진으로 들이게 해달라고 사혼을 청했다.
초반과 중반, 후반의 분위기가 극과 극으로 달라 시청자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하는 것으로도 유명. 초반에는 약희가 활발하고 말괄량이의 캐릭터로 그려져 장난을 치거나 말썽을 부리는 장면이 주로 나오고, 그 때문에 웃음이 끊이지를 않는데 궁에 들어가고서는 애가 철이 들더니 요조숙녀가 되어서는 차분한 분위기로 바뀌어 버린다. 마지막에는 옹정제와 약희의 사이가 벌어지며 비극이 되기 때문에 30회 이후로는 보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평. 어차피 타임슬립이니까 뭐 비극도 진짜 비극 같지는 않지만 일단(...).
6. 한국판 리메이크
한국에서 리메이크가 결정되었다. 제목은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시대적 배경은 고려 초기로 로컬라이징되었고 김규태 PD 연출, 조윤영 작가 대본으로 2016년 현재 100% 사전제작[22] 후 SBS와 아시아 각국(중국, 일본, 홍콩 등) 재휴방송사들을 통해 동시방영되고 있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문서 참조.
7. 여담
오기륭과 류시시는 이 드라마부터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보보경정, 서리인사 등에도 함께 출연했는데 결국 '''진짜''' 커플이 되었고 2016년 3월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되었다. 참고로 둘은 17살 차이다.(...)
이 작품이 크게 히트하면서 출연진들의 인기와 입지 또한 크게 올라갔다. 류시시는 중국 연예계의 특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대막요>의 메인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 오기륭이야 뭐 원래 슈퍼스타이고(...)[23] 원홍 또한 이 작품 전에는 포텐이 폭발하지 못하고 다소 침체되어 있었는데 다시금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였다는 평. 8황자 역의 정가영은 본래 홍콩 TVB 소속 배우로 본거지인 홍콩에서는 이미 잘나가던 스타였으나[24] , 보보경심을 계기로 중국 대륙에서도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게 되었다. 14황자 역을 맡은 임경신은 보보경심이 첫 출연작인 신인 배우였는데, 훌륭한 마스크와 훤칠한 키 그리고 신인으로는 믿기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주목받는 차세대 배우로 위치가 수직상승했다. 이후 살인적인 스케쥴을 수행하고 있는데, 본인이 웨이보에 '힘들어서 코피 흘렸다'는 글을 남길 정도. 9황자 역의 한동 역시 이번 여름 가장 주목받는 작품인 <미인무루>[25] 에 도르곤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서브 남주인공이다. 이 외에도 10황자 역의 엽조신, 녹무 역의 곽진예 등 다른 배우들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인기에 힘입어 <보보경심2>가 제작이 계획 중이며 배경은 현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배우들의 출연료가 수직상승해서 기획 단계부터 많은 고충과 어려움이 있다고(...) 특히 오기륭이 보보경심2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퍼져서 중국 팬들과 한국의 중드 팬들이 발칵 뒤집어지기도 했다. 물론 제작사는 단순한 루머라고 재빨리 해명하여 논란을 잠재웠다. 오기륭 안나오면 안본다는 강경한 입장의 팬들이 많다. 제목은 보보경정(步步惊情). 보보경심과는 스토리가 연결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출연진은 류시시와 오기륭은 그대로 나오지만 8황자로 출연한 정가영은 다른 출연 일정으로 인해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2013년 가을에 제작이 완료되어 2014년 봄에 방영되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 특히 광전총국의 통제로 인한 과도한 편집때문에 드라마 전개가 정신이 없다는 평이 있다.[26][27]
우리나라의 경우 소설보다는 드라마가 먼저 소개가 되었고, 드라마의 인기를 바탕으로 소설에 대한 관심 역시 커졌다. 몇몇 블로그에는 중국어 소설 번역본이 포스팅되어 있으며,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해를 품은 달> 등을 출간했던 파란미디어에서 2012년 하반기 출간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 중이라고 한다. 드라마와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것들이 조금씩은 다르며, 특히 소설의 양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드라마에는 소설의 묘사가 짤린 경우가 많다. 조금씩 늦어져 팬덤의 애를 태웠으나 2013년 2월 4일 총 3권으로 출간이 예고되었다. 원서는 2권이지만 중국어 번역은 분량이 늘어나므로 국내판은 3권으로 만들어졌다.
이 드라마와 <궁쇄심옥>의 대히트로 타임슬립물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각종 타임슬립 소재 소설과 드라마가 중국 내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 영향으로 '''중국 어린이들이 타임슬립을 하겠다며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져(...), 중국 정부가 타임슬립 드라마를 더 이상 제작하지 못하도록 제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역설적으로 이 작품의 큰 인기를 짐작하게 해 주는 사건.
사실 이 드라마의 유일한 결점이 있다면 바로 '''발로 만든 듯한 CG.'''(...) 슬픈 장면인데 실소가 나오게 만들 정도로 너무하다 싶을 정도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바로 알 수 있다.[28]
조선 정조의 경우 “강희(康煕)는 그 자체로 성군이니, 이적(夷狄)과 똑같이 일률화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보보경심 관련 포스터
[1] 1985년 이후 출생한 중국 여배우 중 가장 촉망받는 4대 여배우 중 한 명. 특이하게도 한족이 아니라 회족(回族) 출신이라고 한다. 나머지 3명은 <신조협려>의 유역비, <궁쇄심옥>의 양멱, <고수여림>의 당언이다. 그런데 중국 내에서는 처음 이 드라마에 류시시가 캐스팅 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이에 대한 부정적인 또는 반대의 여론이 꽤 많았는데, 원작 소설의 마이태 약희에 비해 미모나 포스가 딸린다는 주장이 많았고 연기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데뷔 당시의 류시시는 발연기로 유명했다.[2] 8황자와의 관계를 끝내면서 마지막으로 4황자를 조심하라는 말을 해 준다. 이를 들은 8황자는 약희의 말을 곱씹어 4황자를 공격하고, 4황자를 구하기 위해 13황자가 대신 유폐되었던 데다가, (약희 본인이 13황자를 구명하기 위해 빗속에서 사흘 밤낮을 무릎꿇고 있어 건강이 크게 나빠지기도 했다.) 공격을 당한 옹정제는 이를 8황자 일당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들을 증오하며 공격하게 되었던 것.[3] 14황자에게 전해달라고 했는데 14황자가 약희의 글씨체가 옹정제랑 비슷한 걸 보고 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해 자신의 글씨로 쓰여진 봉투에 넣어 보냈다.. 옹정제는 14황자가 자신을 또 도발하려는 줄 알고 안 읽어보고 방치해버렸다[4] 공교롭게도 옹정제도 4황자, 광종도 4황자라 주인공과 시대배경을 잘 골랐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극본의 상태가(...)[5] 약란은 팔황자의 측복진이다.[6] 만주족은 어미로 인해 아들이 귀해지고, 그 아들이 장성하여 공을 세워 다시 어미가 귀해진다고 할 만큼 어머니의 신분이 중요하다고 한다.[7] 사실 그녀와 결혼한 것은 그녀가 팔황자를 연모하여서 높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미천한 신분의 팔황자를 택했기 때문이다. 본인 역시 그녀의 연줄을 이용할 마음이 컸다.[8] 건강하던 13황자는 험한 양봉협도에서 10년을 고생하는 바람에 몸이 크게 쇠약해지고 말았다. 이는 훗날 황위에 오른 4황자가 8황자 일당을 극도로 증오하는 데에 한몫을 하게 된다.[9] 약란이 죽어서도 아이신기오로(애신각라) 집안의 귀신으로 남을까봐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약희의 언니 약란은 원래 서북에 살았는데, 아버지인 마이태 장군의 군사 중에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다. 약란은 그 사람을 사랑했으나 8황자와의 혼사가 결정되는 바람에 억지로 8황자와 혼인을 해야 했고,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산하게 된다. 결국 그녀는 평생 동안 연인을 그리워하면서 살게 된다. 죽는 순간에서야 그녀는 사랑했던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서북으로 돌아가 영원히 함께하자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10] 14황자가 원하는 대로 따르라는 협박이었다.[11] 소설판의 묘사.[12] 물론 실제 역사에서 13황자의 적복진 조가씨는 매우 총애받은 적복진이였다.[13] 강희제 시절 편찬한 명사에서 명나라의 연호를 사용한 일. 대역부도한 일로 취급되어 그에 연루된 수십 명이 능지처참을 당하고 관련된 자는 모조리 귀양살이를 가거나 비천한 신분으로 떨어졌다.[14] 한국판에서는 8황자와 이름이 같다. 그래서 혼동을 막고자 '백아'라는 애칭으로 불린다.[15] 빈 이상부터 자기 아이를 자신이 키울 수 있다.[16] 당시 황후에겐 후사가 없었다. 4황자를 황후가 키웠기 때문에, 황후의 친동생인 융과다가 4황자를 지지해준다.[17] 실제 실록에서도 덕비는 4황자를 매우 싫어했으며 사사건건 4황자가 하는 일에 다 반대한다. 다행히 덕비는 금방 죽는다.[18] 이 때 약희에게 열셋째 형님이 아니라 나였어도 이랬겠냐고 묻고, 약희가 누구이든 자신은 외면하지 못한다고 대답하자 알겠다고 하며 떠난다.[19] 어차피 역사를 뒤집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의 마음이라도 편하도록 거짓말을 한 것이다.[20] 명혜는 8황자가 약란을 총애했기 때문에 질투를 많이 했다. 하지만 그것은 8황자의 일방적인 애정이었고 약란의 마음에는 8황자가 없었다.[21] 우정 이 보보경심 판권을 사는데 실패하자 궁쇄심옥을 만들었다. [22] 중국시장 라이션스밎 방영권 판매관련하여 100% 사전제작하지않으면 검열처리등에 문제가 있었으며,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도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자 했다고 한다.[23] 다만 오기륭의 경우 90년대에 전성기를 한 번 겪고나서 오랫동안 슬럼프를 겪다가 이 작품으로 재기한 것에 더 가깝다. [24] 대표작으로 궁심계가 있다.[25] 이 드라마의 다른 주연배우가 양멱의 현 남자친구(2014.01. 결혼, 2018.12. 이혼공식발표)이자 오기륭과 쌍벽을 다툴 정도의 인기 스타인 류개위이다.[26] 국내 케이블채널에서 보보경정 판권을 사서 국내에 "보보경심2"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다행히 과도한 편집을 쓴 TV판이 아닌 국제판이 방송되었다. 참고로 실제로 TV판으로 막방까지 봤던 위키러로서는 정말 중국 광전총국의 만행에 치를 떨어야 했다.[27] 중국은 공산국가라서...드라마든 영화든 광전총국의 제재를 받는다. 중국은 드라마가 전부 100%사전제작을 하는데 TV방영을 하려면 광전총국에서 ok를 해야 한다. 그 광전총국의 허가를 받기 위해 TV판은 안습으로 편집했었고 그걸 방송했던 것이다.[28] 사실 이건 모든 중국드라마들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몸값이 하늘을 찌르는 판빙빙이 출연했던 무미랑전기 또한 발로 만든 CG 때문에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