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칼훈
1. 개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의 외야수로, 주 포지션은 우익수다.
2. 커리어
2.1.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야바파이 대학교와 애리조나 주립대학교를 거쳐 2010년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에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에인절스 산하 루키 리그 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칼훈은 타율 .292 7홈런 42타점이라는 성적을 냈고 이듬해인 2011년에는 하이 싱글 A에서 타율 .324 22홈런 99타점 .957 OPS의 몬스터 시즌을 보내면서 2012년엔 더블 A를 거치지 않고 트리플 A로 바로 승격된다.
2012 시즌 트리플 A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중에 버논 웰스의 부상을 계기로 처음 메이저에 콜업되었고, 비록 중간에 다시 마이너로 강등되긴 했지만 그해 칼훈은 메이저에서 21경기 타율 .174 1타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2.1.1. 2013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제5의 외야수 자리를 놓고 J.B. 셕과 경쟁했지만 부진한 성적 끝에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 시즌 중반인 7월 말에 알버트 푸홀스의 부상으로 다시 메이저에 올라갔고 222타석에서 .282 .347 .462 8홈런 32타점이라는 호성적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칼훈의 등장에 고무된 것인지, 에인절스는 시즌 종료 후 30홈런-100타점급 타자인 마크 트럼보와 중견수 피터 보저스, 마이너 외야수 랜달 그리칙까지 트레이드하며 칼훈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1.2. 2014년
주전 우익수로 낙점된 칼훈은 부상이 겹치며 전반기까지 59경기 출장에 그치긴 했지만 팀의 리드오프로서 10홈런 25타점 .295 .356 .521이라는 깜짝 활약을 보이며 전반기 팀의 6할이 넘는 호성적에 기여해 당초 제 4,5의 외야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고, 최종 성적 .272 .325 .450 17홈런 58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1.3. 2015년
최종 성적 159경기 161안타 26홈런 83타점 .256 .308 .422 bWAR 3.1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비해 떨어지는 성적을 기록하였고,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수상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2.1.4. 2016년
여전히 팀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 중이며 마이크 트라웃 다음인 그나마 믿을 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앞시즌들 처럼 2할 중후반 타율과 갭파워를 앞세워 주전 우익수로 나와 좋은 수비와 함께 157경기 161안타 18홈런 75타점 .271 .348 .438의 성적을 기록했다.
2.1.5. 2017년
2017시즌은 알버트 푸홀스와 함께 욕을 얻어 먹고 있는 중이다. 앞선 세 시즌과 비교하면 나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팀 외야수에 르비어와 메이빈은 발 빠른 것 빼고는 칼훈보다 나은 게 없어 주전으로 나오고 있고, 이후 저스틴 업튼이 트레이드로 오면서 업튼-트라웃-칼훈 외야진을 꾸리게 되었다. 최종 성적 155경기 139안타 19홈런 71타점 5도루 71볼넷 .244 .333 .392를 기록해 평년보다 fWAR이 1 이상 떨어진 2점대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1.6. 2018년
'''팀의 똥을 담당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타율은 1할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5월에 들어와서 타순은 9번까지 내려갔다. 이미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변한 리그 환경과 더욱 정교해진 시프트 수비를 상대로 파워가 떨어지는 풀히터가 어떻게 망가질수 있는지 그 극단을 보여주는 두명중 한명[1] 밀어치는 능력이 없는 타자가 공을 띄우지도 못하니 시프트 앞의 먹이, 걸어다니는 펑고타자일 수 밖에...
그나마 강력한 어깨를 바탕으로 어시스트 부문에서 아메리칸 리그 1위를 달리는 등 우익수 수비는 준수한 모습이지만, 타격이 이래서야 소용이 없는 상황이다. 1-1-1, OPS 3할대라는 왠만한 내셔널 리그 투수만도 못한 타격 성적에 조정 득점 생산력을 나타내는 wRC+는 3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2]를 찍고 있고 결국 주전 자리를 내주고 5월 30일 이후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후 6월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우익수 겸 9번타자로 돌아왔는데, 타격폼을 수정하여 상체를 숙이고 좀더 밀어치는데 주력하려는 스윙을 통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반등하였다.'''
7월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기록하더니 다음날 경기에서는 10회초에 타석에 들어서서 켄리 잰슨이 초구로 던진 커터를 받아쳐서 결승 홈런을 기록하였다.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기 전까지 홈런이 단 1개였는데 어느새 두 자리 수 홈런까지는 단 1개만이 남았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24타수 8안타 4홈런 6타점 .333 .393 .875라는 어마어마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칼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전반에 너무나도 심각하게 스탯을 까먹은 데다, 9월부터는 상대팀도 대응책을 내놓으면서 후반기 타격 회복은 꺾였고, 결국최종 성적 137경기 102안타 19홈런 57타점 .208 .283 .369로 시즌을 마감했다. 또한 wRC+는 79를 기록하며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140명중 뒤에서 7등을 기록했고, WAR 역시 0.0으로 뒤에서 8위를 기록했다.
2.1.7. 2019년
전반기에만 홈런을 19개 기록하는 등 홈런과 장타율은 커리어 하이 페이스지만, 타율이 .237로 낮아 OPS가 0.8이 되지 않는다.
33홈런을 때려내고 시즌을 마무리하며 데뷔 이후 최다 홈런을 기록했고 순장타율 .235를 기록하는 등 장타에서는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했고 wRC+도 108을 기록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깝깝한 컨택 능력으로 인해 아쉬움도 남는 시즌이었다.
2.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즌 후 FA가 되었고, 2019년 12월 말에 고향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16M에 계약했다.
이후 시범경기에서 에인절스와 만난 날 FA 때 에인절스가 오퍼 논의조차 하지 않아 놀랐다고 밝혔다.
2.2.1. 2020년
8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한 모습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만 올해는 60경기 단축 시즌이다보니 작년과는 다르게 OPS 8을 넘길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8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루 주자로 나가있던 도중 수비 실책이 터지며 2루로 달려가다가 1루 쪽에서 송구가 날아오자 머리로 송구를 막으며 2루 베이스를 밟았고, 수비 방해로 아웃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