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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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는 중견수. 별명은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Millville Meteor[2] 및 Kiiiiid.[3] 트라웃 본인은 ‘트라우티(trouty)’라는 별명을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4]'''Q''': "마이크 트라웃이 얼마나 대단한 건가요?"
'''A''': "어디 봅시다. 그는 데뷔 후 지난 해에(2014) 가장 부진했군요. 그런데 리그 MVP를 수상했습니다. 답이 됐나요?"
한 메이저 리그 팬의 질문에 대한 이창섭 기자의 답변. #
2010년대 최고의 야구 선수이자, 현 시점 메이저 리그 최고의 선수, 그리고 21세기 최고의 야구 선수라는 데에는 감히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고작 만 19세 335일에 데뷔한 이래 현역 최고를 넘어 메이저 리그 역사에 기록될 최상급 5툴 플레이어 재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으며, 33세인 현재까지도 그 기대를 여실히 충족하고 있다.[5] 남들은 마이너 리그에서 빅리그 진입을 위해 목숨을 거는 20살부터[6] 메이저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괴물 중의 괴물. 가장 부진했던 단일 시즌 조차 웬만한 MVP 컨텐더들의 커리어 하이 수준이며, 그와 비교되는 선수를 찾기 위해서는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매해 MVP 1순위 후보로 지명됨은 물론, 12년 426.5M라는 역대 최다 연봉기록까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야구 선수.
I was born to play baseball. But where I’m from we never take anything for granted. I was raised to value hard work and practice respect. I still called my parents before every game and this guy's trained me since high school. I grew up playing other sports and I still make time for things I love. My friends are a source of inspiration and my dad is still my hero. Maybe I'm not what everyone wants me to be. But I'm exactly who I've always been. I don't play for the fame, the money or the endorsements. I'm still same old kid with a big dream and a decent swing. Some say I'm the best to play the game. Me? I just want to play.
나는 야구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 하지만 내 고향에서는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었다. 나는 노력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을 실천하도록 커왔다. 나는 아직도 매경기 시작 전 부모님과 통화를 한다. 그리고 이 남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나를 훈련시켰다. 자라면서 다른 스포츠들을 섭렵했고, 여전히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게 시간을 쓴다. 친구들은 영감의 원천이며, 아버지는 여전히 나의 영웅이다. 어쩌면 나는 모두가 나이길 바라는 내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내가 항상 누구였는지를 안다. 나는 명성, 돈 혹은 광고를 위해 뛰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큰 꿈과 꽤 괜찮은 스윙을 가진 소년 시절 그대로다. 누군가는 내가 게임에서 최고의 선수라 말한다. 나는? 나는 그저 플레이하길 원할 뿐이다.
2. 선수 경력
'''나는 매년 더 잘할 수 있다.'''
ㅡ 2015년 12월 트라웃의 인터뷰#
3. 플레이 스타일
3.1. 휴식을 강조하는 고강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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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자신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훈련이라고 강조한다. 큰 체구답지 않게 트라웃은 지루함을 쉽게 느끼는 체질이라고. 이에 트라웃과 그의 트레이닝 코치 리처는 다양한 운동을 순환하며 긴 시즌을 건강히 소화할 수 있는 훈련방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리처 코치는 “트라웃은 특출난 재능의 선수다. 그러나 그는 항상 웨이트 박스에만 있지 않는다. 우리는 그의 재능을 완벽히 펼쳐내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그의 몸에 체화시키고 있다. 이에 트라웃은 한 시즌을 완전한 몸 상태로 견딜 수 있게 됐다. 진정한 의미의 완전한 육체가 탄생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라웃 역시 다양한 운동을 통한 훈련 방식에 적극 동의하는 모습이다. 트라웃은 “중심 근육인 코어 단련과 복근 훈련을 하는 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한 가지에 집착하지 않는다. 훈련 방식을 절대 고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능력을 개발시키기 위해 운동 방식을 바꾸는 것은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그러나 적절히 휴식을 취하면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영리한 휴식 역시 훈련의 일종이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방식의 훈련과 적절한 휴식을 강조하는 트라웃은 웨이트 트레이닝 과정에서도 절제의 미덕이 필요하다고도 추가로 언급했다.
트라웃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육을 만들 때 자신을 혹사시킨다. 그리고는 2주 동안 쉰다. 이것은 매우 좋지 못하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힘을 최대한 쏟았다면 그 날 하루는 아예 푹 쉬면 된다.”며 개인 훈련의 일관된 철학을 설파했다. [핏스타] 마이크 트라웃, 슈퍼스타가 알려주는 ‘절제의 훈련법’[7]
위와 같이 다른 선수보다도 휴식을 강조하는 트라웃은 시즌이 시작되면 팀 훈련 시간에 가벼운 훈련만 소화하며 몸 상태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는다.[8] 트라웃은 “시즌 중에는 주당 세 번씩 헬스클럽에 간다. 근력을 유지하고 근육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시즌은 정말 길기 때문에(162경기)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시즌이 한창일 땐 헬스클럽에 가서 근육통이 생길 정도로 격렬히 운동하면 안 된다.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에인절스의 근력 및 컨디셔닝 수석 코치인 리피오치는 “야구 선수는 훈련시키기 가장 힘든 프로 스포츠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구처럼 경기 스케줄이 빡빡하거나 경기 시간과 원정 일정이 ‘규칙적으로 불규칙적인’ 스포츠는 없다. 시즌 중의 훈련 프로그램을 짤 때는 운동 빈도와 강도에 가장 신경을 쓴다. 일주일에 한 번은 벨트 스쿼트 같은 운동을 고중량으로 실시하고, 다른 한 번은 가벼운 중량으로 순발력을 요하는 운동을 하곤 한다.”라고 한다.# 하지만, 비시즌에 들어가면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기술적인 부문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1월에 공개한 강훈련도 이러한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도 “비시즌에는 강도를 많이 높인다. 한 달 동안 뉴저지로 돌아가서 매일 밤마다 헬스클럽에서 산다. 트레이너인 댄 리히터가 다양한 운동을 제시한다. 어느 날은 속도 훈련을 하고, 어느 날은 고중량 웨이트와 풋워크 및 민첩성 훈련, 지구력 훈련을 한다. 리히터는 재밌는 운동을 좋아한다. 똑같은 운동만 반복하면 지루해지므로 가끔 양념을 쳐 줘야 한다.”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트라웃이 비시즌에 실시하는 운동 루틴을 그의 트레이너인 필립 리히터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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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야구를 위해 한 가지 운동만 하라고 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전신 운동 하나를 실시할 것이다. 일단 트랙터 타이어에 덤벨 180kg을 채워 넣고 타이어를 밀면서 23m(75ft)를 왕복으로 왔다 갔다 한다. 이것을 6~12회 반복한다.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자 싫어하는 운동이다. 너무 힘들지만 끝내고 나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TRAIN LIKE…Mike Trout 원문 기사
그럼 비시즌에는 쉬지 않고 훈련만 할까? 트라웃은 데뷔 초부터 시즌이 끝난 후 휴식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2014년 인터뷰에서는 158경기 정도 소화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후에는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2~3주 휴식한다고 밝혔다.
Training Day with Mike Trout도 일독을 추천.
4. 역대급 페이스
5. 예측
5.1. 에이징 커브 관련
트라웃의 에이징 커브를 예측할 때는 두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첫째는 아주 어린 나이에 MVP급 성적을 찍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트라웃과 같은 유형은 보통보다 더 훌륭한 에이징 커브를 보여준다는 점이다.Q. 마이크 트라웃은 그의 첫 7 풀타임 시즌 동안 64.7 WAR를 기록했다(2011과 2017을 한 시즌으로 침). 큰 부상이 없다고 가정하면, 다음 7시즌 동안 그의 WAR 총합이 64.7 이상일까 이하일까?
A. 거의 확실히 이하일 것이다.
ㅡ 한 메이저 리그 팬의 질문에 대한 제프 설리반(팬그래프닷컴 에디터이자 ESPN 칼럼니스트)의 답변. #
- 첫 번째 포인트에 대해서는 주경야덕에서 번역한 한 달 이라도 어린 선수가 좋아!!라는 기사가 좋은 참조가 된다.
에이징 커브 이론에 따르면 대부분의 타자들은 27세나 그 부근의 나이에서 정점을 찍는다. 타자들의 성적은 포물선을 따라 진행되며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20대 중반에는 점진적인 발전을 나타낸다. 그리고 20대 후반에 점진적인 하락세가 시작되 30대엔 하락세가 급속도로 빨라진다. 다음 그래프는 선수들의 나이에 따른 에이징 커브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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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커브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우선, 더 젊은 선수들일수록 짧은 기간 안에 발전할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현재 가치가 같은 두 명의 선수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한 명은 25살이고 다른 한 명은 26살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들의 가치 차이는 미미할 것이다. 하지만 한 명이 20살이고 다른 한 명이 21살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들의 가치 차이는 예상한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9]
20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주전 타자는 많지 않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슈퍼스타로서의 커리어를 쌓는다. 위 에이징 커브에서 볼 수 있듯이, 어린 선수일수록 커브의 경사도가 커진다. 선수가 발전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20세의 선수와 21세의 선수가 기대치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면 17세의 선수와 18세의 선수 사이에는 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린 나이에서는 8개월이나 9개월과 같은 작은 차이(18세 9월생과 18세 5월생과 같은 차이)에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 또한 Aging curves for phenoms라는 기사에서는 22살 시즌까지 fWAR 8 이상 적립한 선수를 ‘phenoms’(경이로운 선수들)라고 분류했는데, 이들은 보통 선수들과 다른 에이징 커브를 보인다.
- 두번째 포인트에 대해서는 Hitter Aging Curves라는 기사를 보자.
1. 빠른 선수(Fast players) - 최소 8개의 3루타와 25개 이상의 도루를 하는 선수(103명. 헨리 라미레즈, 호세 레예스, 칼 크로포드 포함)
2. 베테랑의 스킬을 가진 젊은 선수{Young players with old-player skills (high K, BB and HR)} - 25살 이하 중 20개 이상의 홈런과 삼진율 15프로 이하 그리고 볼넷율 5프로 이상(73명. 조이 보토, 에반 롱고리아, 트로이 툴로위츠키 포함)
3. 존 통제력 없는 선수(Players with no plate discipline)[10] - 200타석 이상에서 볼넷율 5프로 이하와 삼진율 20프로 이상(148명. 카를로스 곤잘레스, 제프 프랑코어, 라이언 더밋 포함)
아래의 그래프는 이들과 리그 평균을 비교한 에이징 커브를 나타낸다.
위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빠른 선수와 베테랑의 스킬을 가진 젊은 선수는 나머지 선수들보다 더 높은 정점을 찍는다.
둘째, 베테랑의 스킬을 가진 젊은 선수의 정점은 25살이고, 이는 보통의 경우보다 1살 어리다.
셋째, 빠른 선수는 26~31살 동안 전성기를 구가한 뒤 5년간 평균보다 더 완만한 하강을 보인다.
넷째, 참을성 없는 선수는 평균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첫 번째 포인트에 대해서는 굳이 첨언할 것이 없다. 20살의 트라웃은 동나이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기 때문이고 22살이 아니라 20살에 10 이상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포인트의 설명을 위한 기사에서 제시된 유형 중 빠른 선수에 속하는 트라웃은 베테랑의 스킬을 가진 젊은 선수와도 비슷하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트라웃이 큰 부상 없이 그 자신이 보통 가져야 할 에이징 커브를 보인다면, 동나이대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가 커리어 역대 최고의 선수로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5.2. 명예의 전당 입성 관련
마이크 트라웃의 풀타임 5년이란 짧은 커리어 동안 가장 놀라운 사실 하나는 이미 명예의 전당 행 티켓을 이미 발권 받았다는 사실일 것이다.
현역 선수들 가운데, 명예의 전당이 거의 확정적인 선수들은 알버트 푸홀스, 스즈키 이치로, 미겔 카브레라뿐이다. 아드리안 벨트레, 카를로스 벨트란, 클레이튼 커쇼도 그에 근접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들과도 비견되지 않을 선수다. 트라웃에게 이 선수들은 그저 곧 있으면 지나치게 될 선수들인 것이다.
우리는 윌리 메이스 혹은 프랭크 로빈슨의 어렸을 때의 경기를 보는 기분을 트라웃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선수가 야구를 하는 것을 지켜본다는 사실은 우리가 행운아라는 증거가 아닐까?”
ㅡ 리차드 저스티스(MLB.com 기자)#
Q. 2018년 3월 현재, 내일 트라웃이 은퇴하면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할까?
A. 10년을 채우는 게 규정이라 2020년 1경기라도 뛰어야 입성 자격이 생긴다. 트라웃이 불상사가 생겨 내일 은퇴하면 거의 확실히 애디 조스 타입의 예외로 입성할 것이다.
ㅡ 한 메이저 리그 팬의 질문에 대한 명전 연구 권위자 제이 재프의 답변. #
세이버 메트릭스의 정수인 WAR 부문에서 동나이대 타자 최고의 페이스다. WAR 성적을 바탕으로 명전 입성 가능 여부를 예측하는 지표인 JAWS에서 2018년 5월에 이미 명전 입성자 평균을 넘은 상태이다.# 또한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2019 시즌 기준으로 이미 WAR에서도 명전 상위 30프로 이내다.# 그렇기 때문에 자격 요건인 10년만 채우면 쉽게 명전에 입성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0년 1월 21일 이후 앞으로 알버트 푸홀스를 위시한 애드리안 벨트레, 스즈키 이치로, 미겔 카브레라, 저스틴 벌랜더, 클레이튼 커쇼 등 많은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트라웃이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에 오를 확률이 더 높다.
ㅡ 맷 켈리(MLB.com 기자)#
최소 2016년부터는 명전이 확정적이라는 견해가 유력했으며, 심지어 10년을 채우지 않고 지금 당장 은퇴해도 가능하다는 견해까지 있었다.###
2020년에 한 경기라도 뛰면, 기간 요건까지 충족하게 되어 논란의 여지 없이 트라웃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 따라서 여기의 서술은 기본적으로 2019년까지를 기준으로 서술하며, 그 이후를 반영한 서술은 각주로 반영할 것이다.
그의 수상 경력 중 대표적인 것은 MVP 3회와 올스타 8 시즌 진출, 올스타 MVP 2회, 그리고 실버 슬러거 7회가 있다.
- MVP 3회 수상
이들 중 미첼 리포트에 이름을 올린 후안 곤잘레스와 통산 성적이 부족한 로저 매리스(홈런 275, 타점 850, bWAR 38.5), 데일 머피(홈런 398, 타점 1266, bWAR 46.5)를 제외하면 모두 명전 입성에 성공했다.
- 26살 시즌까지 8 시즌 올스타 선정
- 27살 시즌까지 7번의 실버 슬러거 수상
위와 같은 이유로 약물, 중범죄 등의 특수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 한, 트라웃의 명전 입성 확률은 100%라고 할 수 있다.#
6. 인기
최고의 성적 만큼이나 팬덤도 현역 최고 수준에 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54만명의 트위터 팔로워와 184만명의 인스타 팔로워를 거느린 SNS 스타이자, 켄 그리피 주니어의 후계자로 인정받아 나이키의 야구 모델이 되었으며, 그리피 이후 처음으로 '''Lunar Trout'''이라는 자신의 시그니처 야구화와 캐주얼 신발을 내고 있다.## NiKE Trout 국내에선 인터넷 홈쇼핑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 음료회사 바디아머와 써브웨이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트라웃과 관련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들은, 불편하다. 왜 더 큰 계약을 따지 않았는가? 왜 더 유명하지 않은가? 왜 사람들은 트라웃을 인정해 주지 않는가? 트라웃이 미국에서 더 관심을 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에 답은 없고 그럴싸한 가설만 무성하다. 야구가 애들한테 인기가 없다, 미국인 절반이 자러 가는 시간에 경기를 많이 한다(홈인 LA가 북미 대륙 서부에 있으므로), 트라웃 데뷔 이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지 못한 에인절스가 도움이 안된다, 유명세는 신경도 안쓰고 조용히 지내는 트라웃 본인도 문제다 등.
그 이상으로, 트라웃은 너무 꾸준하다. 메트로놈, 올드 페이스풀,[13]
근위병 교대식과 같고, 제임스 본드가 총알을 피하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코난이 범인을 찾아내고 크리스마스에 또 케빈이 찾아오는, 아침에 해가 뜨는 정도의 꾸준함이, 트라웃의 경이로움을 보는 우리의 눈을 멀게 한다.3할, 100볼넷, 100득점, 100타점, 30도루, 40홈런을 기록하고 환상적인 중견수 수비를 보이며 야구장을 즐거움으로 채워주는 선수를 보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터다.
그런데 매년 그렇게 하면 이제는 어떤 감탄사와 수식어를 붙여줘야 할까? 그러면 안 되는 건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인간이다. 일출을 보면서 엄청나게 멋지다고 생각하는 일이 몇 번이나 있겠는가? 위대한 것도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ㅡ 조 포스난스키(디 애슬레틱 기자) #
리그에서는 최고의 성적만큼이나 모범적인 인성, 역동적인 플레이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메이저 리그 부사장이었던 롭 맨프레드의 가장 많은 총애를 받던 선수이자 2014, 2015년 올스타전 MVP 및 2014, 2016, 2019 시즌 MVP까지 수상했었을 정도로 스포트라이트가 높았다. 지금은 야구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야구화를 파는 선수로서, 브라이스 하퍼의 언더아머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아디다스가 뒤를 추격하는 추세다.
본론으로 들어가 그의 인기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면 모든 인기 자료에서 트라웃은 크리스 브라이언트, 브라이스 하퍼 등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2016년 5월, ESP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100인의 스포츠 선수에 야구 선수로는 1위인 브라이스 하퍼(71위)에 이은 2위(73위)에 선정되었다. 참고로 2017년 5월 다시 조사한 ESP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100인의 스포츠 선수에서는 100인 안에 단 한명의 야구 선수도 선정되지 못하였다.
2017년 4월 3일, THE DAILY의 가장 시장성 있는 MLB 선수 조사에서는 1위. 트라웃, 2위. 브라이스 하퍼, 3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4위. 클레이튼 커쇼, 5위. 앤서니 리조로 조사되었다.
2017년 4월 5일, ESPN의 설문조사 전문 기관인 ‘루커 온 트렌즈’의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2세 이상의 미국 내 일반 스포츠팬 6천명 이상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기사에 따르면, 일반 야구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1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2위. 트라웃, 3위. 앤서니 리조, 4위. 클레이튼 커쇼, 5위. 앤드류 맥커천이고, 마니아(AVID) 야구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1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2위. 트라웃, 3위. 앤서니 리조, 4위. 더스틴 페드로이아, 5위. 미겔 카브레라이다.[14]
2017년 4월 8일, USA 투데이 스포츠에서 선정한 MLB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뽑는 자리에서 현역 선수 중 2위인 전체 34위에 위치해 있다. 기사 원문을 보면 트라웃의 순위에 대해 "The best player in baseball by far, Trout enters his sixth full big-league season with two MVP awards, five All-Star nods and countless statistical accomplishments on his resume, but a bafflingly low Q rating only partly explained by the Angels’ middling performances in 2015 and 2016. At this point, Trout’s stature as an on-field great is so certain and so widely recognized throughout the sport that he could easily generate headlines with even the mildest of opinions, but Trout, for now, seems content to just be incredibly good at baseball."라고 썼다. 즉 트라웃은 최고의 선수이지만 팀이 안티라서 인지도가 낮아 겨우 34위라는 것이다.[15] 참고로 선수로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11위인 브라이스 하퍼였다.
2017년 6월 29일 스포츠프로미디어닷컴이 발표한 운동선수 시장성 톱 50 순위에 야구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하다.
19위. 트라웃, 22위. 브라이스 하퍼, 30위. 크리스 브라이언트
2017년 12월 6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Aaron Judge, Mike Trout Rank As The Most Valuable Players In Baseball라는 기사를 통해 2017년 그 선수가 해당 팀에 기여한 수익을 산정한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B6A사가 개발한 ‘대체 선수 대비 수익’(RAR) 모델을 토대로 선수가 구장 안팎의 활동을 통틀어서 소속팀에 얼마나 큰 이익을 안겨주는지 추산했다. 야구 내적인 가치는 야구계에서 흔히 쓰이는 지표인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반영하고, 야구 외적인 가치는 경기장 입장권·유니폼 등 상품 판매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와 TV 출연 정도, 소셜 미디어 언급도 등을 두루 반영했다.번역 기사
원문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WAR는 별로 중요치 않고, 팀이 빅마켓 인기팀인 것이 더욱 중요하다.[17]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나 양이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애런 저지를 예로 들면, 양키스 방송사인 YES Network만을 통해서, 3위인 커쇼와 95 만 달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9750 만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한다. 전국구 빅 4인 양키스, 보스턴, 컵스, 다저스에 소속된 선수가 10명 중 6명이나 된다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18] 이런 불리한 조건과 부상 때문에 커러어 로우 WAR를 기록했음에도 2위를 지켜낸 것이 바로 트라웃이다.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출전 선수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와 팀을 고르게 했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
- 가장 좋아하는 팀
트라웃은 데릭 지터에 이은 MLB의 아이콘이 될 준비가 되어 있을까?(Is he ready to be MLB’s next ambassador?) 이에 대해 트라웃은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그런 질문을 하죠. 저는 단지 경기장에 나가 경기할 뿐입니다. 제가 게임을 리스펙트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게임을 한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입니다.”(A lot of people ask me that question. I just go out there and play. If I respect the game, and play the game the right way, all that stuff will fall in place.)라는 올드스쿨다운 대답을 남겼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좋은 롤모델이 되려고 한다.[19]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라고 밝혔다.#
6.1. 인지도
2018년 7월 워싱턴 포스트 기사에 따르면 트라웃의 인지도는 미국인 5명 중 1명이 살짝 넘게 아는 수준이라고 하며, NBA 선수로 치면 케네스 페리드와 동급이라 한다.# 트라웃은 르브론 제임스는 마케팅의 지배자인데, 너는 왜 그렇냐는 질문에 웃으며 “전혀 모르겠다. 사실 그런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리그 차원에서 그를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모르겠다. 나는 누구에게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며 특유의 두리뭉실 모범 답안으로 넘어갔다.#
위 기사에서 인용한 자료는 마케팅 조사 기관인 Q Scores Company에서 제공하는 Q Scores(Q rating)이다. Q Scores는 매년 조사하는 수치인데, 2018년의 경우 트라웃의 Q Scores는 22점으로, 이는 미국인의 22%만이 마이크 트라웃이 누군지 알고 있다는 뜻이다.[20] 다만 이것을 트라웃의 문제라고 놓기는 어렵다.
먼저 시카고 트리뷴 기사에서 소개된 2018년 Q Scores를 통해 살아있는 야구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 순위를 살펴보자.#
트라웃 위에 있는 선수는 모두 지금보다 야구가 더 인기가 좋았던 전 세대 선수들로서 또한 팀도 에인절스보다 훨씬 인기도 인지도도 높다. 야구 선수 인지도의 참담함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티보우와 동급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야구는 기본적으로 지역 팀 스포츠 중심이므로 연고지 주민들에게만 관심있는 경향이 농후하며, 선수 한명에게 플레이를 집중시킬 수 없는 진정한 팀 스포츠이기에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인기는 농구 등 다른 스포츠에 비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기사에는 6~7위가 공개되어 있지 않은데, 6위나 7위 중 한 명은 분명히 미겔 카브레라이다. 타임지 기사에 따르면 현역 중 가장 유명한 야구 선수는 27점을 기록한 미기라고 한다.# 나머지 한 명이 문제다.
살아있는 야구 선수이기 때문에 1950년대에 활동한 선수들도 살아만 있다면 대상이다. 최고의 5툴 플레이어라는 윌리 메이스, 실질적인 홈런왕이자 누적의 제왕 행크 애런, 역사상 최고의 3루수인 마이크 슈미트, 약물의 신 배리 본즈, 햄버거 이름까지 나왔던 마크 맥과이어, 최고의 스윙과 최고의 미소를 보여줬던 켄 그리피 주니어, 현역 최고의 누적 기록을 자랑하는 알버트 푸홀스, 2010년대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 컵스의 아이돌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머리에 스쳐지나갈 것이다. 하나도 포기하기 힘든 그들 중 단 한 명만이 트라웃보다 더 유명할 뿐이다.
혹자는 트라웃이 홈런 타자가 아니라 임팩트가 부족해서(?) 인기가 없는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라이트 팬들은 홈런으로 대표되는 직관적인 클래식 스탯에 열광하고, 세이버 스탯은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들의 근거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그들의 가설일 뿐이고, 현실은 전혀 다르다.
현역 중 최고의 파워와 홈런 능력을 갖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14년 북미 스포츠 사상 최고의 계약 $325M에 사인을 하기 직전 기록한 Q Scores는 11점이다. 역사상 최고의 계약을 따내고, 2017년 역사적인 청정 홈런 페이스를 보여 59홈런을 날린 덕에 MVP까지 수상한 후 최고의 인기팀이라는 뉴욕 양키스에 이적한 그의 2018년 Q Scores는 13점으로서 불과 2점이 올랐을 뿐이다.#[21] 압도적인 타율로 타격왕과 MVP를 차지한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는 순위가 몇위인지도 모른다.
2019년 10월 22일 뉴욕타임즈의 기사가 인용한 세계에서 공신력있는 시장 조사 사이트인 영국의 유고브(Yougov)에 따르면, 미국인 중 91 퍼센트가 르브론 제임스를 들어봤으며, 톰 브래디는 88 퍼센트, 트라웃은 겨우 43 퍼센트라고 한다. 그 이유 중 가장 결정적인 것으로 뉴욕타임즈는 그들의 경기를 미국 전역에서 얼마나 방송해 주는지를 꼽았다. 다음 자료는 각 선수들의 2018년 경기를 최소 4분의 1 이상 방송해 주는 카운티의 비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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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래디의 경기 중 최소 4분의 1이 미국 전역에 100% 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도 그 비율이 98%에 달했지만, 트라웃이 뛴 경기 중 4분의 1 이상을 중계한 지역은 미국 전역에서 단 1%에 불과했다. 예를 들어 2018년 미국 시카고에서는 트라웃이 속한 에인절스의 162경기 중 단 6경기만 방송을 탔다. 이와 반대로 제임스의 82경기 중 42%, 브래디의 16경기 중 56%를 시카고 주민들은 TV로 시청할 수 있었다. MLB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라고 해도 연고 지역 밖에서는 뛰는 모습을 좀처럼 TV로 보기가 어렵다. 노출도의 격차가 인지도의 차이로 드러난 셈이다.##
이렇듯 야구, 특히 비인기팀인 에인절스 소속으로 트라웃이 그 정도의 인지도를 뽑아내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6.2. 스타성과 홍보 의지가 부족?
트라웃은 데뷔 초부터 시즌이 끝난 후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4년 인터뷰에서는 158경기 정도 소화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후에는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2~3주 휴식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오프시즌에 의식적으로 야구와 멀어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2013년에도 비슷한 언급함). 또한 광고(endorsement)도 해야 하는 최소한만 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22][23] 즉 야구가 먼저고, 광고는 짜투리 시간에 조금이란 자세다.# 트라웃의 인기를 언급할 때에 트라웃의 스타성을 문제시하며, 그는 오프시즌에 집에만 쳐박혀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트라웃의 휴식 철학에 따르면 그의 야구 성적을 위한 필요악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24]
롭 맨프레드는 2018 올스타 게임이 열리기 전에 트라웃에 대한 것, 그리고 그가 야구 외적인 면에서 존재감이 없다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맨프레드는 트라웃이 자기 스스로 홍보하는 것에 약간 더 시간을 투자한다면 트라웃은 물론 에인절스 브랜드 마케팅은 훨씬 더 거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마케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선수다. 마이크는 정말로 대단한 선수고 인격적으로도 아주 좋다. 하지만 뭘 하고 싶은지, 뭘 하고 싶어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자유시간은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자유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그에게 달린 것이다. 만약 그가 마케팅 쪽과 관계를 맺고 싶고 더 활동적이고 싶다면, 메이저리그는 그를 도와서 그의 브랜드를 정말로 크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마케팅 쪽과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일이다.” 인터뷰 영상
한마디로 커미셔너는 MVP 2회, 실버슬러거 5회, 올스타 7회에 빛나는 슈퍼스타가 그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 선수 자신의 마케팅에 대한 의지 부족에 있다고 꼬집은 것.
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자 성명에서 트라웃의 활약에 대해 “전 세계의 야구팬을 대표해 올스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트라웃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운을 뗀 에인절스 구단은 “트라웃은 야구의 특별한 대사(ambassador)다. 재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그는 전세계 어린 선수들의 완벽한 롤모델이다. 트라웃은 매년 구단을 위해, 메이저리그를 마케팅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 트라웃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병원과 학교를 방문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자선행사에 참석한다. 트라웃이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겸손함이다. 그의 가치는 그가 홈경기와 원정경기를 가리지 않고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온 시간이 쌓여 이뤄진 것이다. 트라웃은 남편으로서, 아들로서, 형제로서, 삼촌 혹은 친구로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그가 스스로 이런 사람이라는 상업적 홍보에 치중하기보다 인성을 키우고 가치를 쌓아온 트라웃에게 박수를 보낸다. 요즘 사회에서는 정말 드문 일이고 그가 가진 비범한 재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당일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트라웃도 사태가 커지자 “커미셔너의 발언에 대해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았다. 난 옹졸한 사람이 아니다. 모두 앞으로 나아가고자 했을 뿐이다. 커미셔너와 나 사이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 논란은 끝이다. 난 야구를 할 준비가 됐다!”고 성명을 냈다. 또한 사건이 있기 며칠 전 USA 투데이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야구장 밖에서의 프로모션 활동에 대한 질문에 “내가 할 수 있을 만큼은 노력한다. 하지만 야구를 하는데 방해되지 않을 수준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저격 당하고 사람들에게 위로받는 트라웃에 대한 기사는 Social media shows Mike Trout is everything that's right about baseball을 참조.
맨프레드의 지적에 대해 현역 선수들은 비판적인 분위기다. 자세히는 Justin Verlander: Marketing is MLB’s job, not players’를 참조.
애초에 트라웃은 유명세나 브랜드화에 관심이 없다.[25] 마이크 트라웃은 한번도 심야 토크쇼에 출연한 적이 없다. 자신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만들려 했던 CBS의 ‘60분’(유명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거절했고, HBO(유명 드라마/영화 케이블 방송사) 출연도 거절했다. 그는 여유 시간을 명성을 좇는 데에 쓰는 사람이 아니다.# 오프시즌에 그는 고향인 밀빌로 돌아가 사냥, 낚시,[26] 친구들과 어울리고, 필라델피아 이글스라는 풋볼 팀을 응원하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 아내, 애완용 개, 그게 트라웃의 삶이다. 스캔들도 없다.
트라웃은 “모르겠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 자유시간을 좋아한다. 확실히, 야구는 위대하고 나의 모든 것이다. 하지만 일단 경기가 끝나면, 내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 평범한 사람이길 원한다. 나는 정말 단순한 녀석이다. 나는 가능한 단순한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타석에서든 평소에든.”라고 말한다.
항상 트라웃을 지켜봤던 동료 콜 칼훈은 “트라웃이 자신을 부풀릴 의무는 없다. 그것은 트라웃이 더 많은 것을 해주길 바라는 다른 이들의 의견이다. 그는 야구에서 최고의 선수다. 누구나 그걸 안다. 자신의 일을 어떻게 다루길 원하는지는 트라웃의 일이다. 그는 겸손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왜 그가 평범한 사람이라는 점에 충격받는가? 우리는 그가 평범하지 않기를 원하나? 그가 그의 삶을 살도록 내버려두라. 그는 삼가는 태도를 유지한다. 그런 다음 그는 나가서 미친 숫자를 쓴다. 문제 있나?”라고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중견수인 케빈 키어마이어는 “트라웃의 우리팀이나 다른 30개팀에 대한 활약을 보는 것을 싫어한다. 그는 모두를 죽인다. 하지만 필드에서 트라웃이 하는 모든 것을 존경할 수밖에 없다. 그는 경기를 올바른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겸손하며, 자연스럽게 응원하고 싶게 만든다.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그와 같은 필드에 서는 것이 영광이다. 세상에는 관심을 끌려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은 관심을 구한다. 마이크 트라웃은 그러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감독인 케빈 캐시는 “트라웃은 모든 다른 선수 같지만서도, 다르다. 다른 선수들, 심판들과의 교류만 봐도 그는 매우 공손하다. 그는 시리즈가 시작할 때 다른 더그아웃을 인정하고 타격하기 시작한다. 그걸 지속적으로 행하는 것을 본 것은 트라웃 말고는 단 한 명밖에 없었는데, 그는 바로 데릭 지터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라웃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2019년 3월 찍은 바디아머 광고를 보고, 트라웃의 인터뷰를 보면 조금씩 바뀌려는 조짐이 보인다.
Q. 앤드류 럭과 함께 한 새로운 광고가 있다. 카메라에서 춤이 얼마나 자연스러웠나? 한 번의 움직임으로 끝장을 봤나? 아니면 OK 사인까지 몇 번이고 다시 했나?
A. 나는 정말 좋은 댄서가 아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걸로도 잘한 거라 생각한다. 너무 길진 않았다. 사람들이 나에게 어떻냐고 물었고, 나는 그건 확실히 나의 편안한 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났다고 답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난 후, 그것은 재미있었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꽤 멋졌다.
Q. 사람들은 야구에서 당신의 최고의 선수 중 한 사람으로서, 당신의 위치에 비해서 당신이 그렇게 유명하거나 당신이 꼭 알아볼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말한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조차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나?
A. 분명히, 나는 야구 선수다. 분명히, 내가 그런 걸 할 기회가 있긴 하다. 나는 그것들 모두를 하지는 않는다. 경기에 나가 플레이 하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이고, and let everything else fall from there.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은 노력한다. 바디아머가 나에게 이 광고를 요청했을 때, 전에는 이런 비슷한 것이라도 절대 하지 않았다. 그건 확실히 나의 편안한 지대에서 벗어난 것이다. 결국 광고를 찍을 때가 왔고, 해냈다. 나는 정말 그걸 즐겼다.#
또한 선수 경력 중 2019년 시즌에서 전술했듯이, 동료이자 친구인 타일러 스캑스의 사망에 그가 보여준 적극성은 자신도 밝혔듯이 종전의 그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것이다.
2019년 8월에는 스타덤과 즐거운 고독 사이의 밸런스를 찾는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한편 트라웃이 타 종목 베스트 플레이어에 비해 인기가 부족한 이유 중 하나는 조이 보토와 오렐 허샤이저 지적하듯이, 야구 자체가 가진 문제다.## 이는 베테랑 기자들도 인정하는 바이다.#
7. 라이벌
트라웃은 해마다 야구에서 최고의 선수이다. 매시즌 분석가들은 트라웃을 왕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는 누군가를 찾지만, 매년 실패한다. 처음엔 미겔 카브레라였다. 다음엔 브라이스 하퍼. 호세 알투베. 무키 베츠. 다음 시즌엔 다른 누군가일 것이다.[27]
ㅡ 제프 짐머맨(BBWAA 멤버) (팬그래프, 마이크 트라웃 페이지의 2019년 프로필)
33세(1991-08-07)인 트라웃은 데뷔 이후 꾸준히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현역 중에서는 라이벌이라고 칭할만한 선수가 없다. 그나마 그의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꼽자면 아래와 같다.베이브 루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포스였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로저스 혼스비가 비슷한 것을 했다. 루 게릭은 위대했다. 하지만 그는 루스와 같은 라인업이었다. 타이 콥과 에디 콜린스는 1909~1915년에 똑같이 압도적이었고, 그 뒤를 트리스 스피커가 바짝 뒤쫓았다. 스탠 뮤지얼은 위대했다.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재키 로빈슨이 있었다.[28]
미키 맨틀과 윌리 메이스,[29] 어린 배리 본즈와 켄 그리피 주니어, 늙은 배리 본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마찬가지다.[30] 즉, 그 선수들은 모두 ‘최고의 야구 선수’라는 적당한 라이벌을 가지고 있었다. 트라웃? 그는 모든 사람 위에 우뚝 서 있다. 그는 라이벌이 없다. 아마도 긴 역사의 우연의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그렇게 믿지 않는다. 2017 시즌 야수 bWAR 톱 7위는 호세 알투베,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조이 보토, 놀란 아레나도, 안드렐톤 시몬스 그리고 호세 라미레즈였다(트라웃은 8위). 그들의 bWAR 합은 52.7이다. 트라웃의 풀시즌 첫 해인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53.7이다. 트라웃이 7번째 시즌인 2018년을 통째로 날려도, 위 그룹의 총합보다 더 높은 것이다.ㅡ 데이비드 숀필드(ESPN 기자) #
1. 크리스 브라이언트(33세, 1992-01-04)
2017년 시즌을 앞둔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자신이 생각하는 젊은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브라이언트는 데뷔 첫해 만장일치 신인상을 수상하고, 다음해 MVP를 수상하여 트라웃의 라이벌감으로 급부상하는 듯하다. 하지만 2018 시즌에 부상이 원인인지 커리어 로우를 찍었다. 2020 시즌은 코로나 핑계로 커리어 로우를 경신하며 더이상 트라웃의 라이벌이란 말을 꺼낼 수 없게 되었다.
2. 애런 저지(32세, 1992-04-26)
2017년 최고의 히트 상품. 저지는 2016년에 데뷔하여 타율 .179, 출루율 .263, 장타율 .345, OPS .608, wRC+ 63, fWAR -0.3, bWAR -0.4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최고의 반전극을 선보이며 2017년을 이끌었다. 최고의 인기팀인 뉴욕 양키스 소속이라 톱 수준의 활약을 펼친지 4개월이 지나기 전에 이미 리그 톱 수준의 인기를 자랑하였다. 올타임 루키 시즌 fWAR 4위에 등극하며,[31] 트라웃 루키 시즌과 동일하게 만장일치 신인왕과 MVP 2위를 했다. 하지만 거구로 인한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 인증을 하며 평가가 많이 떨어졌다.
3. 무키 베츠(32세, 1992-10-07)
현역 최고의 5툴 플레이어 중 한 명이자, 라이벌 항목의 선수들 중 '''실질적으로 트라웃과 MVP 경쟁을 했던 유일한 선수.''' 2016년 타율 .318, 31홈런, 113타점, 26도루, bWAR 9.7, fWAR 8.3을 찍으며 트라웃과 MVP 경쟁을 했고, 비록 트라웃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1위표를 30개 중 9개나 받았다. 2018년에는 타격 재능이 폭발, 트라웃을 제치고 AL MVP를 수상했다. 지금까지 트라웃의 라이벌로 거론되던 여러 선수들 중 야수로서는 트라웃의 클래스에 가장 근접한 라이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 하반기부터 2020년 우승의 주역 베츠와 트라웃의 현 시점 최고의 선수 논쟁이 뜨겁다. 결론은 우승은 커녕 플옵도 단 한번 간 트라웃 VS 포스트 시즌에서도 활약하고 우승까지 거머쥔 베츠다. 기자, 선수, 야구단 직원, 방송국 관계자 간의 화두가 된 이 주제에 대해서는 Is Trout still the best player in baseball?. Trout or Betts? Poll of MLB execs not close. Tino Martinez Had a Ridiculous Take About Mookie Betts and Mike Trout, Samson: Why Mike Trout - not Mookie Betts - is still the best player in baseball 등을 참조.
7.1. VS 브라이스 하퍼
4. 브라이스 하퍼(32세, 1992-10-16)
언론에서 화제를 만들기 위해 갖다붙인 라이벌 관계. 둘이 비교되기 시작한 이유는 하퍼와 트라웃이 동일한 시기에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유망주 평가 1, 2위를 나누어 가졌기에 라이벌로 불린 것. 어떤 팀의 코치는 “저희들끼리는 늘(2012년 상반기) 트라웃과 하퍼 중 누가 더 잘할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항상 트라웃에 걸죠. 하퍼가 부상을 자주 당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는 균형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부상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죠. 너무 무모하게 플레이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데뷔 후 성적은 트라웃이 압도하여(익명의 코치가 예상한 것처럼 하퍼가 자주 부상을 당한 것도 한 가지 이유이다.), 2014년에는 하퍼는 트라웃의 라이벌이 아니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하퍼가 2015년 역사적인 타격 성적으로 MVP를 수상한 후에 다시 라이벌로 엮어 주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가, 계속 이어지는 하퍼의 부진으로 인해 2010년대 후반기 정도에는 더이상 라이벌이라는 언급은 없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트라웃 vs 하퍼''' 문서를 참조. 2015년 5월 scouting-trout-and-harper
8. 평가
9. 트라웃의 생각
10. 이모저모
11. 시즌별 성적
* 굵은 글씨는 리그 1위 '''파란색'''은 통산 팀 내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