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키 마사키
1. 개요
만화 《블리치》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이소은(투니버스)[1] , 실사영화의 배우는 나가사와 마사미
쿠로사키 잇신의 아내이자 쿠로사키 이치고, 쿠로사키 유즈, 쿠로사키 카린 삼남매의 어머니.
작품이 시작될 때 부터 사망 한 걸로 설정된 캐릭터이기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쿠로사키 가족들의 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다뤄진다. 최종장에 들어서는 잇신의 회상으로 제법 비중있게 그려지기도 한다.
밝고 상냥한 성격의 여성이며 자신을 중심으로 집안이 돌아갔을 만큼 가족 사이에서 태양같은 존재였으나 이치고가 어렸을 적인 과거에 그랜드 피셔라는 호로에게 살해 당했다. 자신의 아들인 이치고가 그랜드 피셔의 미끼에 걸려서 죽을 뻔하자 자신이 몸을던져 이치고를 구해주고 자신이 대신 그랜드 피셔에게 당한 것, 이치고는 그 사건으로 인해 상당히 충격을 받는다. 이치고의 정신이 약해질 때마다 마사키가 죽은 날처럼 내면 세계에 비가 내리거나 심하게는 물에 잠겨버린다는 점을 봐서는 마사키의 죽음이 이치고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어머니의 죽음에 연관된 표면적 원수인 그랜드 피셔는 잇신에게 사망하였고, 이치고도 사신이 되어 싸움을 거듭하며 바빠서인지 어머니의 언급은 후반에 가면 거의 찾아볼 수 없어진다.
왠지 모르게 비 오는 날과 인연이 깊다. 그랜드 피셔에게 살해당한 날도 비가 오던 날이고 잇신과의 첫만남도 비가 오는 날이다.
2. 작중 행적
2.1. 사신대행편에서 드러난 과거
과거에 아들과 손을 잡고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그랜드 피셔라는 호로에게 노려지게 되고 그 호로에게 아들이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몸을 내던져 아들을 구해주고 대신 죽는다. 나중엔 이치고가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위해 그랜드 피셔를 찾아내어 한판 붙지만 결국 죽이는데 실패하고 후에 가서 잃어버렸던 힘을 되찾은 잇신이 이치고 대신 원수를 갚아준다.
2.2. 천년혈전편에서 드러난 과거
이치고가 블루트로 유하바하의 검격을 막아내거나 유하바하가 이치고에게 퀸시의 피가 흐른다는것 마냥 말하며 마사키가 퀸시일지도 모른단 의혹이 커졌고, 잇신이 이치고에게 혈통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아내였던 마사키가 '''퀸시였음을''' 밝히고 자신과 마사키의 과거를 이치고에게 들려준다.
과거, 마사키는 아이젠 일당이 실험용으로 만들어낸 호로[2] 와 싸우고 있는 잇신을 발견하였으며 그를 돕는것으로 처음 만났다. 당시 잇신은 '''시바'''라는 성을 가진 호정 13대 10번대의 대장이였으며 마사키는 류켄의 어머니와 친척관계이자 전임자는 물론 형제까지도 하나 없는 쿠로사키 가문의 마지막 순혈 퀸시였다.[3] 그 시절의 마사키는 사촌 오빠인[4] 류켄과 약혼을 맺은 상태였는데 마사키와 류켄은 서로가 약혼자라는 사실이 제법 불편했던 것 같다. 서로를 아끼고 친근하게 지내긴 했지만, 연모보다는 친애의 감정에 가까워 보인다.
어느 날 마사키는 잇신과 화이트가 싸우고있는 영압을 느끼게 되고 그를 돕기 위해 집에서 나가려 하나, 순혈 퀸시는 몸을 돌봐야 한다고 말하는 류켄에게 나가지말고 그냥 있으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마사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고, 구하지 못했다가 후회하기 싫다고 류켄에게 말해주며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밖으로 나간다. 그렇게 잇신과 화이트가 싸우는 것을 발견하게되는데 바로 여기서 마사키가 잇신과 첫만남을 가지게 되었던 것, 그 싸움에서 아이젠에 의해 상처를 입은 잇신이 화이트에게 밀리자 잇신을 돕기 시작한다. 화이트의 재빠른 속도를 보고선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침착한 태도로 자신을 미끼로 실험체가 자신을 공격할 때 블루트 베네로 막고[5] 대신 실험체의 머리에 영거리 사격을 날려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이후 호로가 급 폭발하려고 하자, 잇신이 몸을 던져 마사키를 구한다. 마사키는 자신을 구하다가 상처를 입은 잇신을 치료해주는데 과거 회상 맨 처음에 잇신이 쓰러져있고 마사키가 잇신에게 괜찮냐고 물으면서 달려가던 장면이 바로 이 시점, 잇신은 마사키를 보면서 정체가 뭐냐고 물어보고 마사키는 약간 망설이다가 퀸시라고 밝히는데 잇신은 마사키가 퀸시라는걸 대수롭지않게 받아들인 듯, 마사키 역시도 그런 잇신을 보면서 모든 사신이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좋아한다.
그 후, 잇신과 헤어진 마사키는 잇신을 도와주다가 화이트에게 물렸던 것이 원인이 되어 '''호로화'''가 진행되기 시작하여 그대로 의식을 잃어버리고 그 모습을 본 류켄은 마사키를 치료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잇신과 만나게 된다.[6] 그리고 잇신과 류켄이 있는 그 자리에서 '''우라하라 키스케'''까지 모습을 드러내어 그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고 그 말을 들은 류켄과 잇신은 우라하라의 지시대로 우라하라 상점을 찾아간다.
키스케가 말한 마사키를 구할 방법이란게 '''잇신이 사신의 힘을 포기하고 특수한 의해에 들어가서 퀸시와 상반되는 존재가 된 후,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것'''이었음을 알게 된 잇신은 망설임없이 마사키를 구하기위해 의해에 들어가 힘을 포기하고 마사키의 내면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서 마사키와 만나게 된다.[7] 알몸인데도 거리낌없이 잇신을 반가워하는 모습은 매우 아이같아 보인다.
그렇게 잇신에게 구조된 마사키는 퀸시의 몸으로 호로의 피가 섞이게 되어서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시다 가를 나오게되었고, 대학생이 된 후엔 우라하라의 도움으로 작은 병원을 차린 잇신과 지속적으로 만나다가 그와 결혼에 골인, 이치고가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잇신이 그녀가 죽은 '''진짜 이유'''를 설명해준다.
사실 호로와 뒤섞인 상태에서도 마사키의 화이트 조차도 작은 상처밖에 못준 블루트 베네는 모든 순혈 퀸시 중에서도 최강급이었고, 그랜드 피셔 '''따위'''는 그녀의 상대가 될 수 없었으나, 하필 그랜드 피셔와 대적하는 순간 모든 퀸시의 아버지인 유하바하[8] 가 999년만의 부활을 위해 모든 혼혈 퀸시의 힘을 거둬들이는 바람에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것. 호로와 섞인 그녀의 힘도 혼혈로 취급되어 빼앗긴 것이었다.[9]
3. 기술
- 영자병장(靈子兵裝): 퀸시의 증표인 퀸시 크로스(滅却十字)를 매개체로 발현시킬 수 있는 기술. 영자를 코팅시켜 만들어내는 활 형상을 띄는 병기이자 기본기. 그 형태는 퀸시들마다 천차만별이다. 마사키의 경우엔 영자병장 모습이 뚜렷하지 않는걸 봐선 아직 숙련도가 부족한 듯하다.
- 블루트(血裝 / Blut) : 혈관 속에 영자를 흘려보내는 기술로서 위험 부담이 큰 대신 그만큼 공격력 혹은 방어력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게 양자택일이라는 것. 초반에는 사용시에 혈관에서 빛이 나는 연출이 있었으나 후반에는 드러나지 않았다. 순혈퀸시는 태생부터 쓸 수 있고, 혼혈퀸시들은 수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 블루트 아르테리에(動血裝 / Blut Arterie): 공격력을 대폭 증대시킨다.
- 블루트 베네(靜血裝 / Blut Vene): 방어력을 대폭 증대시킨다. 패시브와 스위치라는 차이를 제외하면 아란칼들의 이에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10]
4. 기타
사실 마사키가 영능력자라는 복선은 아란칼 편의 극초반부터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잇신이 콘에게 준 부적으로, 잇신은 마사키와 결혼하기 전에 힘을 잃었고, 힘을 되찾은 것은 소울 소사이어티 편 후반 이치고vs뱌쿠야 전에서 화이트가 각성한 순간이었다. 즉 부적을 이치고 옷에 붙이는 그 순간까지 잇신은 영력이 없는 일반인이었는데, 마사키에게 받았다는 그 부적에는 어중이떠중이라곤 하나 일반적인 호로보단 월등히 강할 터인 아란칼 버전의 그랜드 피셔의 일격을 막을 정도의 영력이 담겨 있었다.
이는 즉 마사키가 영력을 담은 부적을 제조할 수 있을 정도로 영력 사용에 익숙한 능력자라는 복선이었던 것. 더불어 그랜드 피셔에게 당한 마사키가 만든 부적이 아란칼화 그랜드 피셔의 공격을 막아냈다는 의문점이 생기게 했지만, 이후 천년혈전 편에서 그 이유가 나온 것으로 해결되었다.
소설판에서 며느리 이노우에 오리히메랑 닮았다는 언급이 있다. 확실히 과거에 나온 모습, 성격을 보면 오리히메랑 판박이다... 그래서인지 딸들이 오리히메를 보면 어리광을 부리고 싶다고 한다.
5. 단행본 글귀
- 60권 EVERYTHING BUT THE RAIN
죄가 없는 그대는 태양처럼
죄가 깊은 그대도 태양처럼
죄가 깊은 그대도 태양처럼
[1] 어찌된 영문인지 김보영으로 잘못 기재되어있었다.[2] 토센은 그 실험체를 화이트라고 부르는데 이치고가 내면에 품고있는 호로와 동일한 외형이다.[3] 쿠로사키 가문도 대대로 내려오는 퀸시 가문으로 보인다.[4] 마사키의 친구들이 류켄을 '이시다 선배'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면 류켄이 마사키보다는 연상이고 대화 중에 마사키가 류켄과 사촌 사이라는 언급도 나왔다.[5] 대장급 사신도 고전시키는 호로가 퀸시라고 해도 일개 인간의 몸을 파괴하지 못한 부분은 스토리상 구멍으로 취급되었으나 마사키의 블루트 베네가 최강급이란 설정의 복선이었다.[6] 거기서 류켄은 잇신에게 '마사키는 널 구하다가 이렇게 됐다. 근데 왜 마사키가 너때문에 이렇게 아파야 되느냐며 화를 냈다.[7] 근데 류켄은 마사키를 구하기위해 헌신하는 잇신의 모습을 보자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때문인지 시무룩한 모습을 보인다.[8] 모든 퀸시들에게는 유하바하의 피가 흐르고 있다.[9] 이렇게 놓고보면, 그랜드 피셔와 유하바하뿐만 아니라 아이젠 소스케가 만든 화이트로 인해서 마사키가 죽는 원인이 되었으니, 아이젠도 마사키의 죽음의 원흉이자 이치고 가족의 철천지 원수나 다름없는 셈이다. [10] 마사키의 경우엔 블루트가 특히 강력하단 언급이 있는데, 시해만 쓴 대장급 사신 조차 고전시키는 화이트에게 물리고도 큰 피해를 안 입을 정도로 튼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