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지나포카

 

클루지나포카 (루마니아)

[image]
클루지나포카, 페르디난드 왕 거리(Bulevardul Regele Ferdinand)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기타


1. 개요


루마니아 제2의 도시[1]로 보통 클루지(Cluj)로 잘 알려져 있다. 도시의 원래 이름이었으나, 1974년 공산 정부가 민족주의적 의도로 고대 로마의 정착촌 이름이었던 '나포카(Napoca)'를 덧붙여 현재의 지명이 되었다.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324km 떨어진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고원지역에 위치하며,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324,576명이다.

2. 역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였다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루마니아 왕국으로 넘어간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중심 도시로 알려져 있다. 1910년에는 헝가리인이 도시 인구의 81.6%를 차지했고 1960년대까지만 해도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2011년 기준으로는 오히려 루마니아인이 인구의 81.5%를 차지한다. 1989년 이후 현대식 건물들도 상당히 지어지고 있다.

3. 특징


루마니아에서 가장 큰 대학교인 바베슈-볼랴이 대학교(Babeș-Bolyai University)가 있는 대학도시로서 유럽에서 온 학생들이 많고, 도시가 활기찬 편이다. 바베슈-볼랴이 대학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프란츠 요제프 1세가 이 도시에 1872년 세운 '헝가리 왕립 페렌츠 요제프 대학(Magyar Királyi Ferenc József Tudományegyetem)'이 그 뿌리다. 1919년 이 도시가 루마니아 땅이 되자 이에 반발한 일부 구성원들은 헝가리의 세게드(Szeged)에 망명 대학교를 세웠다. 1940년 제2차 빈 중재로 클루지나포카가 다시 헝가리 땅이 되자 복귀했으나, 5년 만에 번복되면서 다시 세게드로 돌아갔고 공산화되면서 '페렌츠 요제프' 이름도 떼어져 지금의 세게드 대학교로 이어진다. 이 대학 덕분에 오헝제국 하의 콜로즈바르는 '이중제국의 괴팅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의 대학도시가 되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루마니아가 트란실바니아 지방을 합병한 후 페렌츠 요제프 대학을 개조해 세운 페르디난드 1세 대학교[2](루마니아어 사용)와 볼랴이 대학교(헝가리어 사용)가 합쳐져 바베슈-볼랴이 대학교가 된 것은 1959년. 이 대학에는 한국어과가 개설되어 있다.

4. 기타


CFR 클루지가 이 도시의 프로축구팀이다.
수원시와 1999년에 자매결연을 맺었다.
소설 드라큘라조나단 하커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러 가던 도중, 이 도시에서 머문다.(챕터1)

[1] 그러나 인구 수치로 따지면 이아시(Iași)랑 엎치락뒤치락한다. 통계 시점에 따라서는 티미쇼아라(Timișoara)에 밀려 4등이 되기도...[2] 공산 정권 수립 후 빅토르 바베슈(Victor Babeș) 대학교로 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