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에콰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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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오는 눈이 덮인 산은 화산인 코토팍시이다. 높이는 5,897m.
Qu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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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콰도르의 수도. 인구 약 273만명(2019년). 적도에 거의 근접한 곳, 안데스 산맥 중턱에 위치해 있다.
2. 상세
해발고도는 2,850m로, 백두산보다 높은 해발고도이다. 따라서 도시의 기후 역시 열대기후가 아니라 온대기후의 일종인 아열대고원기후에 속하며, 1년 내내 봄이나 가을같은 날씨를 보인다. 연교차가 거의 없고 매달 평균 최저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거의 엇비슷하다. #
에콰도르의 수도이고 인구 200만 이상의 대도시지만, 에콰도르에서 가장 큰 도시는 아니다. 에콰도르에서 가장 큰(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에콰도르 최대의 항구도시인 과야킬(Guayaquil)이다. 여기는 그냥 열대기후 중에서도 사바나기후에 속한다.
키토의 주 교통수단은 버스가 대표적이다. 시내구간만 이동할 때에는 무조건 미화 25센트이다. 하지만 시외구간을 이동할 때에는 15센트가 더 붙어 40센트를 내야 한다.
남부와 북부의 물가차이가 심하다. 예를 들어 점심식사를 할때 남부에서 먹으면 3달러 정도지만 북부의 식당에서 먹으면 10달러가 넘는 곳이 대부분. 같은 도시인데도 놀랄 정도로 차이가 난다.
키토 시내로부터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키토를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적도 박물관과 기념탑이 있다. 입장료는 2019년 기준으로 4~5$. 에콰도르는 미 달러를 쓰기 때문이다. 적도 박물관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적도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으며 체험이 끝나면 여권에 적도 박물관 도장도 찍어 준다고는 한다. 그러나 관광지 도장이 찍힐 경우 여권 훼손이 될 수 있어 입국 거부가 될 수 있으니 여권에 직접 도장을 받지 말고 별지에 받아서 잘 보관하다가 당 여행에 사용한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뒤 여권에 붙이든지 하자. 1년에 단 두번 춘분과 추분 때 그림자가 사라진다.
시내의 유명 관광지로는 바실리카 성당, 천사상이 있는데 천사상은 빈민촌에 위치해 있어 치안이 좋지 않다.
지하철이 건설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교통체증이 심각한 편이다. 키토에 지하철 건설 계획도 세워졌지만, 생각보다 지하철 건설비용이 많이 나온다는 용역결과가 나온 데다가 석유값이 하락하면서 중앙 정부가 대대적으로 긴축에 나서는 바람에 티스푼 공사 모드로 진행되어가고 있고, 대충 2019년이 되어서야 개통된다는 전망이다. 레닌 모레노가 집권한 뒤로는 야권 인사와 대화모드에 들어간지라 중앙정부에서 키토 지하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이보다 일찍 개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는 있다. 그런데 2018년 연말에 하필 문화재가 발견되고, 2019년 에콰도르에서 유류세 인상을 시도하다가 거대한 반정부 시위를 얻어맞는 바람에(...) 2020년 8월 개통으로 연기되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사 진행이 매우 느려져 2021년 3월로 개통이 다시 연기됐다.
그나마 라파스나 카라카스, 메데인, 리우데자네이루처럼 고지대에 있는 주거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있으며, 시내를 관통하는 BRT가 있으나, 여전히 역부족이다.
[1]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할 것[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