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라(몬스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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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능력
3. 작중 행적
4. 평가
5. 완구
6. 여담
7. 관련 문서


1. 개요


몬스터버스에 등장하는 괴수.
몬스터버스 시리즈 첫 작품의 흥행 후 트릴로지가 계획되면서 원작의 모스라는 킹기도라와 더불어 후속작에서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괴수로 이름이 오갔고, 결국 라돈킹 기도라와 함께 등장이 확정되었다.

2. 능력


'''티타누스 모수라 (Titanus Mosura)'''
괴수의 여왕 (Queen of the Monsters)[1]
모나크 내 지정명칭
모스라 (Mothra)
분류
티타누스 모수라 (Titanus Mosura)[2]
성질
불명
체고
52ft (약 15.8m)
익폭
803ft (약 '''244.8m''')
행동양식
수호자
활동반경
불명

지워진 나스카 지상화부터 숨겨진 나방 신전까지, "모스라"라는 이름은 지구상 가장 은밀한 신화들에 깊이 얽혀 있다. 다양한 전승과 동화에서 눈이 멀 만큼 밝은 빛을 발하는 날개 달린 생명체, 하늘을 산산조각낼 힘을 가진 신과 같은 찬란함을 발하는 구름의 천사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윈난 성 산속의 정글에서 발견된 고대의 위패들에는 거대한 날개를 가진 나비목 성충이 그려져 있다. 발견된 모든 자료에는 인간 문명이 일명 "괴수의 여왕"이라는 존재를 신격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세로 그려져 있으며, 따라서 이 생명체는 자연에서 우호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모나크 격리조가 중국 성소에서 살아있는 티탄 고치를 발견하자 고치 안에 잠들어 있는 생명체를 자세히 탐구하도록 엠마 러셀 박사가 파견되었다. 소나 박동이 점점 빨라지는 것으로 보아 생명체가 깨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오랜 잠에서 이 존재가 깨어나게 된다면, 한때 하늘을 찬란히 비추었던 우수종이 모스라로서 재탄생할 것이다.

번데기 DNA 샘플 조사결과 인상적인 다단계적 진화의 결과가 발견되었다. 성충으로 변태한 모스라의 거대한 흉부는 '''베타선을 발하는 생체발광을 날개의 섬세한 무늬를 통해 투사함으로써 눈부신 "신의 광선"을 무기처럼 발산할 수 있다.''' 지구 역사상 가장 위험하고 아름다운 자연현상으로 꼽힐 이 무시무시한 수호천사가, 그녀를 목도할 행운이 있었던 고대 인류 문명들에게서 숭배받은 것은 놀랄 일이 아닐 것이다.

모나크 사이트의 모스라의 스펙, 일명 '''괴수의 여왕'''[3]이나 '''수호천사''' 등으로 불리고 있다. 원작에서 '''가장 신비롭고 신화적인 존재'''로 묘사된 만큼, 연출이나 설명은 다소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트레일러에서도 등장 비율이 다른 괴수에 비해서 낮은 편이다. 고지라 시리즈에서 인분을 이용해 빛을 굴절시키거나, 모스라 3부작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몬스터버스에선 방사능, 화산, 번개에 맞춰 '''빛'''을 다루는 괴수가 될 수도 있다.
  • 생체발광
모스라는 흉부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을 날개로 투과 및 발산이 가능하다. 일명 신의 광선이라 불리는 이 능력은 이전 고지라 시리즈의 인분 또는 가루를 재해석한 것. 작중 모스라는 이 능력으로 인간들에게 고지라의 해저신전 위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고지라나 킹 기도라와는 다르게 상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못하는 듯 하다.
  • 독침
복부에 감춘 독침을 필요할 때 뽑아 사용한다. 독의 위력은 상당히 강한지, 날갯죽지를 찔린 라돈은 곧바로 행동불능 상태가 되어 바닥으로 추락한다. 라돈의 피부를 한방에 관통하는 것으로 보아 강도 역시 상당하다.[4]
  • 실 뿜기
모스라의 상징과도 같은 능력으로 유충과 성충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작중 모스라는 실을 뿜어 킹 기도라의 머리들을 건물에 고정시켰는데, 킹 기도라의 신체능력을 생각하면 모스라의 실은 초월적인 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근접 전투력 및 내구도
호리호리한 외양 때문에 종종 평가절하되는 부분이지만, 모스라 역시 타이탄이란 지위에 걸맞는 신체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날개짓으로 폭풍[5]을 몰아내고 자신보다 덩치가 큰 라돈의 머리를 밀쳐내는 것이 가능하다. 내구도 역시 초월적인 수준인데, 라돈이 모스라를 건물에 처박았을 때도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당장 전작에서 고지라에게 비슷한 공격을 받은 수컷 무토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자.
여러모로 강력한 타이탄이지만 약점 역시 존재한다. 우선 날개는 내구도가 그리 높지 않은 모양인지 라돈과의 전투 후 거의 걸레짝이 된 모습을 보였다.[6] 무엇보다도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크기. 익폭은 크지만 정작 몸통은 체고가 15m에 불과하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타이탄은 한 입에 물어 던질 수 있을 수준. 이 때문인지 작중 모스라는 실 뿜기나 독침 등 파워로 몰아붙이는 다른 타이탄과 달리 테크니컬하고 유연한 전투방식을 보였다.
킹 오브 몬스터 개봉 전까진 그냥 '''크기만 큰 나방'''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영화상에서 종족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이 안나와서 불명이 되었다. 작중 모스라는 단순히 큰 나방보다는 여러 곤충종의 특징이 섞인 모습을 보인다. 말벌의 독침이나 사마귀를 연상시키는 날카롭고 굽은 앞다리 등 곤충형 괴수 전반을 아우르는 타이탄으로 설정된 듯 하다.

3. 작중 행적



3.1. 콩: 스컬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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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에서 고지라, 라돈, 킹 기도라와 함께 고대 인류가 남긴 벽화로 간접적으로 등장했다.
벽화에 등장한 4개체의 괴수들[7] 중, 유독 벽화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나오며''', 벽화 속 사람들이 그를 숭배하는 것처럼 보인다.[8]

3.2.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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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라의 노래(Mothra's Song)[9]

'''2009: 나방의 신전'''

중국 신전의 신화 예술적 연구로 모나크는 윈난 성의 고고도 밀림으로 갔다. 엠마 러셀 박사의 팀은 미지의 생체 음향을 따라 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거석 신전으로 향했다. 그 안에는 거대한 고치가 있고 안에서는 태동이 감지되었다.

주인공 일가의 회상 속에 등장한 고지라를 제외하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괴수다. 중국의 나방 신전에서 예고없이 고치를 찢고 유충상태로 나온다.
모두의 경외어린 시선 속에서 몸을 일으키다 연구진이 가동한 격리벽에 문득 위협을 느꼈는지 몸이 붉게 변하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 급기야 당황한 군인들의 전기충격에 공격당하자 실을 뿜어내 제압한다.[10]
이에 엠마는 모스라를 진정시키려고 위험을 무릎쓰고 '오르카'[11]를 들고 다가가서 딸과 함께 가까스로 모스라를 진정시킨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극단적환경주의자인 앨런 조나 패거리가 침입하여 러셀 모녀를 제외한 연구진들을 죽이고 모녀와 오르카를 함께 탈취한다. 모스라가 해당 신전을 탈출한 것은 덤.
이후 어느 폭포에 틀어박혀 고치상태로 들어가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고지라와 기도라 둘 모두를 제거하려 했던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작전이 실패[12]할 무렵 고치를 깨고 성충이 되어 폭포에서 나온다.[13][14] 그리고 빛에 둘러싸여 주인공을 위시한 모나크 일행에게 모습을 드러내[15] 고지라가 있을 바다로 그들을 인도한다.[16] 그곳엔 아주 오랜 옛날 고지라를 섬겼던 신전이 있었고 고지라는 그곳에서 겨우 살아있었다.
세리자와 박사의 희생으로 고지라는 회복[17]해서 보스턴에서 기도라와 맞붙기 시작했고 고지라가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그를 돕기 위해 전장에 난입한다. 기도라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실을 뿜어내 기도라의 머리들을 빌딩에 붙여버렸고 이에 고지라는 기도라를 빌딩으로 처박아버린다. 그리고 급강하해서 기도라를 내리찍으려다 라돈에게 기습당한다. 처음엔 라돈을 상대로 꽤 합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건물들에 처박히며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8] 그러나 라돈이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날카로운 앞발들로 라돈의 머리를 가격했고 다시 날아들어 부리로 공격하려던[19] 그 순간, 숨겨놨던 독침으로 라돈의 날갯죽지를 뚫어버려서 라돈을 행동불능으로 만들어 승리한다.
한편 여전히 기도라가 우세를 점하고 있었고 힘이 다해 쓰러진 고지라에게 다가가 날개에서 빛을 발한 채 기도라에게 돌진하여[20] 기도라의 뇌격을 몸으로 막아내지만, 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였던 모스라는 광선을 버티지 못하고 산화하고 만다. 그러나 모스라의 바스러진 육체와 방사능은 고지라에게 흡수, 이는 고질라가 버닝 고질라로 각성해 기도라를 무찌르는 계기가 된다.[21] 버닝 고지라가 방사능 펄스를 사용할 때에도 모스라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며 펄스에 모스라의 양날개 문양이 뜬다.
본작에서는 사망했지만 이후 엔딩 장면에서 모나크가 거대한 알을 확보했다는 기사를 보여줌으로서 그 알에서 다음 세대의 모스라가 태어날 수도 있다는 암시를 하고 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거대한 곤충의 알은 제 2의 모스라가 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 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감독과 팬의 질답에서는 모스라가 인간을 고지라에게 인도해준 뒤, 알을 낳으러 갔다는 뒷설정이 밝혀졌다. 그렇기 때문에 엔딩크레딧에서 나온 거대한 알이 모스라의 것인지는 확실치 않아도, 후속작에서 새로운 모스라를 만날 수 있을 확률이 크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모스라는 환생을 반복하여 정신적으로 해탈에 이른 경지라고 하니, 다음 세대의 모스라는 이 모스라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역시 인간에게 우호적인 괴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담이지만, 성충 모스라의 등장신의 BGM과 엔딩곡으로 '모스라의 노래'가 쓰였다. 고지라의 테마와 함께 웅장하게 리메이크되어 분위기 하나는 제대로 살려준다.

4. 평가


기도라에게 유일하게 지배당하지 않고 맞서는 모습과[22] 평화적이고 신성한 모습들,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우아한 비주얼로 많은 관객이 호감을 느낀 괴수. 실제로 트레일러에서도 모스라가 날개를 펼치는 모습이 큰 호평을 받았고, 폭풍을 몰아치는 비구름을 가르며 주인공 일행이 있는 모나크 기지 위에 환한 빛을 발하며 나타나는 모습은 그야말로 '''여신강림'''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또한 작중에서 인간과의 관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바로 본작의 처음부터 괴수들을 불신하고 죽여야 한다는 마크 러셀의 선입견을 바꾸는 데 아주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괴수이기도 하다. 마크는 201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들인 앤드류를 고질라와 무토와의 싸움에서 잃어버리고 타이탄들의 대한 증오가 아주 강하여 무조건 타이탄들은 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중에 임하는데, 이는 고질라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직격당하고 다 죽어갈 때나 세리자와가 고질라를 위해 희생할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질라와 기도라의 결전 때에도 괴수들의 싸움의 직접적으로 관여하거나 하지 않고 그저 동료인 세리자와의 '괴수끼리 싸우게 두자'는 생각이나 또는 생물학자로써 최상의 포식자로써의 생존경쟁으로만 생각하지, 고질라와 기도라가 싸워서 지구가 어떻게 되든, 마크의 최대의 관심사는 딸인 메디슨을 어떻게 든 괴수들로 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구하는 것만을 생각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모스라가 고질라를 위해 자기몸을 희생해서 지키는 것을 보고나서 이 순간 이후에 마크는 타이탄들의 대한 생각이 직접적으로 바뀌어 작중 초반에 그토록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과거 시제품을 직접 부수기까지 했던 오르카를 고치면서까지 모스라가 희생하면서 지킨, 자기 아들을 죽이게 한 고질라를 직접적으로 도와준다.
마크는 본작인 영화에서 무조건적으로 타이탄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엠마나, 고질라의 행동이나 생태를 깊이 존경하는 듯한 세리자와와는 다르게 생물학자로써 생태계의 중립적인 시선과 괴수를 증오하는 부정적인 입장에 서 있고 현재의 지구 생태계에 살고 있는 인간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인데, 위와 같은 인물의 타이탄들을 도와주기 위한 선택을 하게 함으로써 아주 오랜만에 아내인 엠마와 딸인 메디슨과 가족으로써 함께하고 그토록 증오했던 고질라가 버닝 고질라가 되어 침략자인 기도라를 이기도록 상황을 이끈다. 즉 모스라는 마크가 그토록 증오했던 괴수 중 하나이지만, 인간인 마크가 모스라의 행동을 공감하고 사고를 바꿀 정도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라돈과의 싸움에서 밀리다가 마지막에 간신히 역전하고, 기도라에겐 행동을 방해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다가 결국 고지라를 지켜주다가 일격에 산화하고 만다.[23] 그럼에도 인류와 고지라 사이에서 서포트를 확실하게 해주어 원작의 우호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한편으론 온몸이 화산과 같은 공격형 익룡 괴수인 라돈[24]과 단순히 빛나는 나방(..)인 모스라의 싸움에서, 모스라가 이만큼 버틴 것 또한 상당히 분전했다는 평가다. 어찌되었든 라돈을 행동불능 상태로 만들기도 했으니까. 심지어 모스라는 날개를 제한 본체 크기가 15미터에 불과하다. 물론 원작에 비하면 크기가 많이 너프되었다곤 하지만, 곤충형 괴수의 실사화 한계상...
캐릭터적 평가와는 별개로,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시각도 있다. 모습이 나올만 하면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거나 빛과 구름 속에 가려져서 가끔 얼굴을 확 보여주는 연출은 빼면 모습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 특히 본격적으로 로단과 싸우는 장면이 대부분 인간 파트와 진행돼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어가다보니 모스라의 싸움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다만 이 부분은 좋게 볼 수도 있는것이 모스라의 모습은 그냥 거대한 나방이지만 빛과 구름에 가려서 마치 천사성녀같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아예 배경음악도 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으로 깔린다. 위에 거론한 모스라의 노래도 본래는 여성들이 불렀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음색이 무척 아름답다는 평이 많다. 물론 싸움 장면이 대충 묘사되고 넘어간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으로 이는 영화 전체적으로 지속된 문제다.

5. 완구


가장 접하기 쉬운 제품으로는 반다이에서 나온 S.H 몬스터아츠의 모스라와 네카에서 나온 모스라가 있다. 네카 모스라는 2019년 중순에 먼저 발매되었다. # 몬스터아츠 모스라는 라돈과 함께 합본으로 판매되어 2019년 11월에 발매되었다.#

6. 여담


  • 모나크 연구원 중 린과 첸 박사가 쌍둥이인 것은 원작에서 모스라와 공감하며 인류와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쌍둥이 요정 소미인의 오마쥬이다.
  • 이번 영화에서는 모스라가 인펀트 섬이 아니라 중국 윈난성에서 발견되었지만, 첸 박사가 보여준 자신의 어머니와 이모의 사진 하단에 '1961년, Infant Island'라는 글자가 써져 있어 모스라의 실제 서식지는 원작처럼 인판트 섬일 것이다.
  • 영화 내에서 알-유충-번데기-성충의 단계가 모두 나오는데 기이할 정도로 긴 수명을 가지고 있는 다른 괴수들과 달리 며칠만에 성장과정을 모두 거치는 특이한 케이스이다. 사실 엔딩에서 모나크가 확보하였다는 거대한 알이 모스라의 알이 맞다면 이정도 성장속도는 되어야 다음 작품에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모스라의 성장속도는 원작에서도 작품마다 달라서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KOTM와 마찬가지로 며칠만에 뚝딱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 마이클 도허티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뒷설정이 밝혀졌다. 모스라는 다른 타이탄들과 달리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여 환생하는 존재이며, 무수한 환생을 계속해온 끝에 삶과 죽음에 대해 일종의 해탈을 얻은 상태라고 한다. 그렇기에 자기희생의 가치를 알고 있어서 기꺼이 고지라 대신 킹기도라의 공격을 받아내어 고지라의 승리를 도왔다. 모스라가 죽더라도 그녀의 혼은 다음 세대의 모스라에게 전승되기 때문에 사실상 모스라에게 육체적 죽음은 있어도 정신적 죽음이란 개념은 없는 셈이다.
  • 마이클 도허티 감독의 의견에 의하면, 모스라는 일종의 집합 기억(collective memory)이 있기 때문에 선대 모스라의 기억은 후대에게 전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스라들은 전 세대 모스라들의 기억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 된다. 결과적으로 모스라는 다른 타이탄에 비해 수명 자체는 짧을지언정, 그녀의 경험과 지혜는 다른 타이탄 못지 않게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타이탄들은 그저 엄청나게 막강한 육체적 능력으로 고대 인류에게 신으로 여겨져 온 것에 비해서, 모스라는 육체와 영혼, 두 측면 모두에서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진짜 신 같은 존재인 것.
  • 디자인이 통통한 편이었던 본가쪽 모스라와 다르게 인간 여성의 몸의 굴곡을 연상케 하는 날씬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고지라가 워낙 푸짐하게 생겼고 라돈과 킹 기도라도 덩치가 육중한 편이라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그냥 덩치만 큰 나방이라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원작의 모습 그대로 디자인 했으면 좋았을 텐데 머리는 작고 인간 여성의 굴곡과 비슷하다는 것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영화 속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모습을 제대로 볼려고 피규어 완구 출시 이후 봤더니 원작보다 보기 거북하다는 의견도 제법 있으며, 전작에서 나왔던 같은 곤충형 괴수인 무토와는 다른 디자인적 차별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고지라와 모스라는 과거 영화들에서 공동의 적에 맞서 연합을 맺은 적은 있지만 공생관계는 아니었다. 오히려 고지라가 모스라를 죽인 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반대로 고지라와 모스라가 공생관계로 설정되었으며, 그것을 뛰어넘어 상당히 친밀한 관계일지도 모른다는 점이 여기저기에서 묘사된다. 빈사 상태이던 고지라가 모스라의 부름에 즉각 대답한 점, 모스라가 대기권에서 추락한 고지라의 몸통 위로 기어올랐을 때 고지라가 그러지 말라는 듯한 울음소리를 낸 점, 모스라가 킹기도라의 공격에 산화되자 고지라가 비통한 울음소리를 낸 점 등이 있다. 일부 팬들은 아예 고지라와 모스라 사이에 사랑 비슷한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감독 본인이 고질라와 모스라의 커플링 팬아트를 RT한 것으로 보아 감독에게도 어느정도 의도한 바가 있는 모양이다. 서양권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ゴジモス라는 커플링이 나타났다.

7. 관련 문서



[1] 고질라의 칭호인 “괴수의 왕”과 기도라의 “킹 기도라”는 모두 다른 타이탄들을 지배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칭호이지만, 모스라의 칭호인 “괴수의 여왕”은 지배자가 아니라 (왕이 다른 왕 밑에 있지 않듯이) 다른 지배자에게 굴복하지 않기에 갖게 된 칭호로 보인다.[2] Mothra의 일본식 표기이자, 원작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モスラ의 영문 표기.[3] '여왕' 이란 호칭을 보면 성별은 암컷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4] 라돈의 피부는 재래식 병기로 잔부상 하나 입힐수 없었다.[5] 그것도 그냥 비바람이 아니라 킹 기도라가 생성한 핵폭탄급 위력의 폭풍이다![6] 물론 몬스터버스의 괴수인 만큼 통상병기로는 흠집조차 나지 않겠지만 하필이면 상대가 생체 화산인 라돈이라... 로단과의 싸움에서 날개를 제외하고는 몸통의 손상은 없는걸로 보아 방어력이 마냥 약하지만도 않다.[7] 고지라, 라돈, 몬스터 제로.[8] 원작의 모스라가 인류에게 우호적인 설정을 계승한 것으로, 후속작에서도 증명되었다.[9] 원곡의 멜로디를 약간 느리게 변주하여 웅장하게 어레인지했다.[10] 인간에게 우호적인 괴수라는 설정 때문인지 군인들을 죽이지 않고 무력화시키는 것에 그쳤다.[11] 원래 러셀 부부가 고래들을 해안선에서 쫓아내기 위해 개발하던 장치였는데, 엠마가 괴수들의 음파를 이용해 괴수와 소통하는 장치로 만들었다.[12] 외계생명체였던 기도라에겐 통하지 않았다.[13] 많은 관객들이 이 성충이 되어 나타나는, 특히 날개를 펴는 장면을 호평한다. 그만큼 황홀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잘 그려낸 것. 그 동시에 나오는 모스라의 노래 리메이크판은 말 그대로 절묘하게 어울린다![14] 여담이지만, 이 장면에서 링 박사가 등장하며 첸 박사의 일족이 대대로 쌍둥이가 태어나는 일족이라는 걸 살짝 보여주는데, 원작 팬이라면 단번에 모스라와 소미인의 관계를 떠올리게 된다.[15] 당시 마크 박사는 고지라와 무토의 싸움에서 아들을 잃은 것 때문에 얻은 타이탄들에 대한 증오가, 기도라와 타이탄들이 날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 하면서 한계에 달한 상황이었는데, 모스라와 아름다운 자태를 보면서 그 증오가 누그러지는 면모를 보여 준다.[16] 모나크에서는 모스라를 괴수들의 여왕으로 칭하며 고질라와는 공생관계라 주장한다.[17] 신전에서 새어나오던 방사능을 흡수하며 조금씩 회복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그런식으로 회복하려면 수십년이 걸릴지도 몰라서 고지라 근처에 핵을 기폭시켜 그 방사능으로 단번에 회복시켰다.[18] 라돈은 날아다니는 괴수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고질라의 3분의 1에 가까울 정도로 육중한데다가 몸체 자체가 상당히 크고 강력하다. 반면 모스라는 익폭 자체는 비슷해보이지만 곤충종 특유의 가볍고 약한 날개인데다 본체가 훨씬 작다. 설상가상으로 라돈은 화산 속에서 진화를 거듭해 피부와 날개가 불타는 생체화산이어서 곤충인 모스라와 상성마저도 최악이었다.[19] 이 때 라돈이 모스라의 머리를 물어뜯으려고 두 차례 시도하지만 간단히 피하는 민첩성을 보여준다.[20] 날개는 이미 찢어진 채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몸통 쪽은 손상이 적은 것으로 보아 의외로 본체 쪽의 방어력은 상당하다.[21] 이 부분은 기존 고지라 시리즈에서 악역 괴수의 공격을 모스라가 자기 희생을 하여 막아내는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또한 이렇게 바스라진 모스라의 육체가 선역 괴수에게 힘을 주는 장면은 명작으로 꼽히는 GMK의 구도를 오마주한 것이다. GMK에서는 선역으로 나온 기도라가 천년용왕으로 각성하게 해주었으니, 고지라가 선역인 KOTM에서는 완전히 반대가 된 셈이다. 감독 및 제작진이 기존 고지라 시리즈에 대해 상당히 해박하다는 것을 드러낸 장면 중 하나일 듯.[22] 물론 동급이자 서로 경쟁하는 관계인 고지라는 애초에 지배받지 않는다. 영화에 나온 지배당하지 않은 괴수는 총 셋(고지라, 모스라, 라돈)으로, 라돈은 기도라와 싸우다가 패배한뒤 스스로 복종했고, 고지라는 애초에 동급이니 기도라보다 아래면서 맞선 괴수는 모스라가 유일하다.[23] 기도라가 에너지 충전을 통해 본래의 전투력보다 강해졌다는 것을 감안해야 된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상대가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기도라에게 맞설 수 있는 힘을 지닌 괴수는 애초에 고질라 하나밖에 없었으므로 모스라가 기도라에게 밀렸다는 것이 모스라를 저평가할 요소는 아니다.[24] 이쪽은 오히려 버프를 받았다. 원작의 라돈은 화산에 빠져 죽었는데, 여기선 아예 생체 화산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