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일렉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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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게임기 목록
3.1. 타이거 LCD 휴대용 게임기
3.1.1. 여담
3.2. R-존
3.3. 게임컴[1]
3.4. 넷 젯
4. 이후
5. 평가
6. 해즈브로에 인수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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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오락 기기 전문 업체. 본사는 미국 중부 일리노이 주 버몬힐 지역에 있다.

2. 상세


1978년에 핸디 리스만(Randy Rissman)과 로저 시프만(Roger Shiffman)이 설립한 회사로, 원래는 축음기 같은 가전제품을 만들던 회사이다. 그러다가 1980년에 오락 산업에 뛰어들며 나름대로 인기를 얻어 크게 성장했다.
당시 이 기업의 모토는 "'''인기있는 것은 싸게 베낀다!'''"이던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에서 내놓은 오락 기기들 대부분이 '''유명한 오락 기기들의 초저가형 열화판 카피'''이기 때문. 이 업체에서 나름대로 독창적으로 시도한 것은 정말 몇 없다.

3. 게임기 목록



3.1. 타이거 LCD 휴대용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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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프로젝트 X ver.>

과거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의 주력 상품이자 한때 전성기를 이끈 게임기. 게임 & 워치의 카피다.
여러 인기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등의 라이선스를 얻어서 만든 게임을 동시기의 콘솔들보다 더 싸게[2] 판매하여 부모들이나 아이들 같은 잠재적 고객층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임들 중에선 괜찮은 게임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망겜이었고, 기기 자체의 내구성 또한 낮아서 고장나는 일도 잦았다. 물론 저가인 점을 고려해보면 소비자들 기준에선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3]
타이거에서는 이 게임기의 수익을 토대로 차기작을 내놓으려 했으나, 모두 실패, 훗날 게임기 사업에서 철수하게 된다.
많은 세월이 흐른 2020년 가을, 해즈브로에서 뜬금없이 이 게임기의 소닉 더 헤지혹 3, 트랜스포머 G2, 액스맨 프로젝트 X, 인어공주 버전을 재출시하였다. 상단의 "ELECTRONIC"이라는 글자가 "TIGER"로 바뀌었고, 화면의 위치는 변경되었으며, 배터리 뚜껑이 나사를 풀어야 열 수 있게 바뀐 것 등 원본과의 미세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3.1.1. 여담


바코드 배틀러의 영향으로 일부 게임에 바코드 스캔 기능이 추가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모탈 컴뱃 등의 격투 게임이 있다.
손목시계 형태로 만들어진 적도 있다.
프론트 라이트 같은 주변기기 또한 출시된 적이 있다. AA 배터리 2개를 사용하며, 본체 위에 끼워서 사용한다.
한국에도 이 타이거 게임기들이 영실업을 거쳐서 발매된 적이 있는데,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는 TV 광고까지 나왔다.[4]
대도실업에서도 VRT-X라는 프론트 라이트를 부착한 모델을 콩고 게임기[사진]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적이 있다.
이 사이트에서 타이거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다. PC에서만 사용 가능하니 주의 바람.

3.2. R-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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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출시한 버추얼 보이의 카피다.
나름 전용 카트리지가 존재하는데, 이 카트리지 라는게 롬 카트리지가 아닌 '''붉은색 LCD 화면을 붙인 카트리지다.''' 이걸 기기에 꽂으면 플라스틱 판에 화면이 비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버추얼 보이가 실패한 탓인지 R-존 또한 판매량이 굉장히 낮았다. 타이거에서는 여러 파생기기[5], 게임들을 내놓으며 계속해서 마케팅을 벌였으나, 결국 1997년에 단종되었다.
훗날 AVGN의 '최악의 게임기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낸다.[6]

3.3. 게임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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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게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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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컴 포켓 프로>
1997년에 출시.
PMP처럼 달력, 계산기, 전화번호부 등을 내장했으며, 번들 게임으로 프리셀, 라이트 아웃을 넣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카트리지 슬롯이 2개이며, 모뎀 단자가 있고,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최신식 게임기를 지향하였지만 그때는 이미 소비자들이 등을 돌린 상태였고, 게임컴은 조용히 묻혀 버리고 말았다. 1999년에는 화면에 백라이트를 추가하고 모뎀을 제거, 휴대성을 높인 <게임컴 포켓 프로>를 출시했다. 2000년에 단종되었다.

3.4. 넷 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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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출시.
컨셉이 상당히 독특한데, PC에 패드를 연결하고 그 패드에 전용 카트리지인 게임 키를 삽입하면 전용 웹 사이트로 연결되어 전용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24.99 달러[8]에 팔아서 성공할 듯 싶었으나...
보기 좋게 망해버렸다. 실패의 원인은 소프트 부족도 있겠지만, Wii, 닌텐도 DS, 엑스박스 360, PSP 등의 엄청난 경쟁자들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한 탓도 있다. 2009년에 단종되었다.

4.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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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외에 잘 나가던 퍼비 인형 시리즈가 있는데, 90년대에는 퍼비로 TV쇼도 제작되었고, 전세계적으로도 대히트를 쳤다. 해즈브로에서는 이것에 눈독 들었는지 타이거를 인수하였고, 현재 퍼비 시리즈는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인형 완구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5. 평가



AVGN의 타이거 게임기 리뷰 영상.[9]

There's a difference between something that's old-school and something thats outdated. 'Old-school' is like Atari 2600. The games are primitive, but they're still fun to play. You can always go back to them. ''''Outdated' is something you never want to go back to. Tiger games are so outdated, they were never indated! They were a fad! Like pogs!'''

고전(Old School)과 구식(Outdated)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고전적인 물건은 아타리 2600과도 같죠. 원시적인 게임들이긴 하지만 지금 해봐도 재미있지요. 언제든 그리운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겁니다. '''구식은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이고요. 타이거 게임들은 너무 낡아빠졌습니다. 애초에 시대에 맞춰본 적이 없죠. 일시적인 유행일 뿐입니다. 딱지처럼요.[10]

'''

- AVGN, 에피소드 113화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편에서[11]

제임스 롤프가 주연인 AVGN은 악에 받쳐서 까댔지만 본인도 인정했듯이 꽤 잘나가던 물건이다. 사실 제3세계 국가에서 숱하게 찍혀서 돌아다니는 (물론 작동율은 형편없는) 복제 AKM처럼 '''저질이지만 잘 나갔다는''' 점으로 더 가열차게 까였다.
이 회사의 진정한 실책은 '''닌텐도를 지나치게 싸게 따라하는 데에 열중한 것이다.''' 전형적인 패스트 팔로워, 미투 전략의 실패이다. 대표적인 실책이 위의 AVGN 영상에서도 나오고 앞서 서술하기도 한 R-존.

6. 해즈브로에 인수된 뒤


VideoNow, VcamNow, Chatnow 같은 전자 장난감들을 만들었다.
Videonow는 어린이용 비디오 플레이어로, CD 규격의 전용 디스크인 PVD가 있어야 한다. 스타워즈 같은 다양한 PVD가 발매되었다.
전기 모델은 흑백 8Gray로 영상을 표시하고, 후기 모델은 320x240의 컬러 그래픽으로 영상을 표시하며, 모두 모노로 오른쪽 채널만 있다. 왼쪽 채널은 영상 신호 저장용이기 때문이다. 해즈브로도 제 나름의 생각이 있었는지 PC로 영상을 편집하여 VideoNow용 디스크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발매하였다.
전기형에는 어린이가 픽업을 만지지 못하게 전원이 꺼지면 픽업이 다시 들어가는 기능이 있으나, 후기형에는 없다.
VcamNow는 어린이용 캠코더로서, VideoNow 영상으로 만들 수 있게 320*240의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ChatNow는 워키토키.[12]

[1] 패밀리 컴퓨터의 프로젝트 명이기도 하다.[2] 한화로 약 6, 7천원 정도. 그 당시 콘솔 게임은 약 5만원 이상이었다.[3] 애초에 게임 & 워치를 비롯한 일본의 여러 휴대용 LCD 게임기들은 북미로 발매되지 않았다.[4] 광고 영상[사진] [image][5] 휴대용 게임기 형태로 만든 XPG, 워드프로세서와 합친 데이터 존, 화면을 필요 이상으로 키운 슈퍼 스크린 등.[6] 후속작인 게임컴은 9위, 원본인 버추얼 보이는 2위다.[7] 패밀리 컴퓨터의 프로젝트 명이기도 하다.[8] 대충 잡아도 한화로 약 2만 5천 원 정도, 소프트는 10개 번들에 만 오천 원 정도에 팔았다.[9] 유튜브 공식 자막에 한국어가 붙어 있다.[10] 대한민국에서 딱지는 아직까지도 초등학생들의 놀이 중 하나지만, 미국에서의 딱지는 정말로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했다.[11] 8년 후, 2021년 1월 경에 이 영상의 한 대사가 뜬금없이 밈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조.[12] 휴대전화가 보급된 때에 나온 워키토키래서 그런지 흑백 스크린이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으며, SMS 기능에 작동 반경은 약 3 km(2 마일)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