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

 


1. 개요
2. 파생작
2.1.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2.2. 뮤지컬
2.4. 윤도현의 노래
2.5. 볼티모라의 노래
2.6. 이 외의 노래들
2.7. 기타
3. 원작 소설과 파생작 비교


1. 개요


'''Tarzan'''

1914년 출판된 미국의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소설 이름이자 그 소설의 주인공.
아프리카의 밀림 속에 버려진[1] 아기 타잔이 유인원들에 의해 길러져 야생의 야수 인간으로 지내다가, 우연히 그 근처 해안으로 정박한 미국인 과학자 일행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그들에 의해 자신이 유인원이 아닌, 여느 동물들보다 월등하게 우월한[2] 인간이란 종(種)임을 자각하게 되며, 그 미국인 과학자의 딸 제인과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도움으로 밀림을 벗어나 영국에 도착한 뒤, 타잔은 자신이 영국의 대귀족 그레이스톡 가문의 정식 후계자였음을 걸 알게 된다. 그러나 하필 현재 자기를 대신하고 있는 가문의 후계자가 제인의 약혼자이기도 했던 자신의 친구였다. 그러니까 자신의 사촌이었다. 따라서 자신이 후계자가 되면, 이 친구가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걸 알게 되자 깨끗하게 자기의 신분을 포기한다.
본래 소설의 내용은 저기까지이지만, 인기가 있어서 버로스 자신이 후속 시리즈를 계속 내었다. '''펠루시다'''에 날아간 타잔 이야기는 장르 팬들에게는 필수적으로 봐야 할 작품이다. 영화 등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이후 제인을 데리고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야생 생활을 하며, 동물들을 마음대로 부리고, 밀림의 정의와 질서를 수호하는 정글의 왕이 되는 걸로 묘사된다. 사실상 어느 정도는 미국식 슈퍼히어로의 길을 걷고 있다. 크로스오버로 배트맨과 같이 모험하는 에피소드가 있기도 하다.
야생인이라는 점은 《두번째 이야기》의 모글리와 비슷하지만, 모글리가 현지인인 데 반해 타잔은 자신의 구역인 아프리카에선 외국인이다.[3]
신체능력을 보면 인간을 초월했는데 고릴라 카자크와 사자와 힘겨루기를 하며 그들을 목졸라 죽였으며 맹수와 달리기를 하여 따라오지 못하고 따돌릴 정도이다.
밀림에서 위기에 빠졌을 때, 자기를 구하러 오라고 동물들을 부르는 고함소리 "'''아아아아아아~'''"[4]가 타잔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자신이 동물들을 위기에서 구하러 갔다가, 자신의 힘으로 안 되면 다른 동물들을 부른다. 이게 어찌나 유명했던지, 쿠바 혁명 당시에 쿠바를 여행하다가 카스트로 군 병사들에게 억류된 와이즈뮬러가 타잔의 고함소리를 내자 카스트로 군 병사들이 사인을 받고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한국에서 알려진 이미지는 왠지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사 입고~ 2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 아아아아" 라고 소리치는 모습. 이 노래는 90년대 초, MBC의 개그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에서 '빛나리' 캐릭터로 출연하던 개그맨 최성훈이 유행시킨 노래이다.[5] 당연히 10원짜리 팬티에 20원짜리 칼, 20원짜리 팬티에 30원짜리 칼… 식으로 계속 가격이 10원씩 올라가는 무한 루프 송으로, 영심이의 숫자 송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기들 자장가로 불러 주면 아주 효과가 좋다. 사실 타잔 팬티는 싸워서 이긴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것 같다.
한편 백괴사전에서는 이 무한 루프 송을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들로 구현해 놓았다. 보러가기 이걸 읽고 이해한 사람은, 영심이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도 같은 방식으로 구현해 보자.
대부분의 매체에서 타잔에 대한 묘사는, 여자의 단발에 가까운 치렁치렁한 머리에 울퉁불퉁한 근육이다. 아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타잔은 그을린 피부나 장발 같은 좀 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타잔을 그렸다. 하지만 이쪽도 수염은 깎았다? 다만 남자들 중에서도 유독 수염이 자라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하다.(삼국지의 유비가 수염이 나지 않아 놀림감이었다는 얘기도 있다.)[6] 사실 원작에서는 타잔이 자신이 인간임을 자각하고, 이후 2차 성징이 나타났을 때 얼굴에 돋는 수염을 발견, 자신이 망가니 유인원( 이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구의 유인원으로 고릴라보다 더 우람하고 더 힘이 세다.)들처럼 되는 게 아닐까 두려워해서, 단도로 깎아내려고 애쓰다가 그럭저럭 면도하는 법을 배웠다는 내용이 나온다.
파트너로는 사실 제인보다는 '치타'(침팬지)다. 그런데 원작 소설에선 치타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할리우드 영화 덕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가 바로 치타이다. 초대 영화(1936년작)에서 처음 나온 치타는 영화에 나온 배우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까지 살던 배우였다. 조니 와이즈뮬러 주연의 국내 방영판에도 나와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후 타잔을 연기한 배우는 바뀌어도 치타 역 침팬지는 그대로였다. 그 뒤에도 배우로 활약하다가, 나이가 들어 은퇴하여 캘리포니아 주 요양소에서 늘그막을 보내다가, 2011년 12월 24일, 약 80살 정도 추정 나이[7]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는 기네스북에도 오른 최고령 침팬지 나이였다.[8] 사람으로 쳐도 오래 산 편이니…. 여담으로 이름이 하필 고양잇과의 전혀 다른 동물 치타와 같은 바람에 어린이들이 헛갈리기도 했다.
원작자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는 타잔 시리즈를 100권 넘게 썼지만, '''평생 아프리카 땅을 밟아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평론가 표정훈의 《탐서주의자의 책》에서 나온 내용이다.

2. 파생작


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어, 이후 수도 없이 영화화, 드라마화 되었다.

2.1.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2.2. 뮤지컬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을 원작으로 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에 의해 제작되었다.


2.3. 워너 브라더스의 영화


2016년 여름에 워너브라더스에서 《레전드 오브 타잔》이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개봉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로 유명한 데이비드 예이츠가 감독, 스웨덴 출신 배우 알렉산데르 스카르스고르드가 타잔 역, 제인 역으로 마고 로비가 출연하고, 크리스토프 발츠, 사무엘 잭슨, 자이먼 혼수 등이 출연하는 호화 출연진. 후술할 크리스토퍼 램버트 주연의 《타잔: 그레이스톡》처럼, 탐욕스럽고 사악한 백인들의 음모를 분쇄기 위해 돌아오는 내용이었다.


2.4. 윤도현의 노래




2.5. 볼티모라의 노래




2.6. 이 외의 노래들


Toy Box의 타잔앤 제인 등이 있다.

2.7. 기타


  • 여러 많은 배우들이 타잔을 연기하였는데, 그중에서 올림픽 수영 챔피언 출신의 조니 와이즈뮬러(1904~1984)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9] TV판과 극장판이 다 있는데, TV판이 김기현 더빙판으로 MBC에서도 주말 낮에 방영된 바 있다. 명절 때는 극장판도 방영했다.
  • 약간 예외적인 해석으로는, 《불의 전차》 감독으로 알려진 휴 허드슨이 감독하고 크리스토퍼 램버트[10]가 주연인 영화 《타잔 그레이스톡》이 있는데, 여기서는 타잔이 영국의 귀족 신분을 되찾아 높은 신분으로 살아가지만, 옛날 자기의 동족이었던 유인원들에 대한 인간의 잔인한 박해, 인간들의 속물성과 이기심 등등에 환멸을 느끼고, 다시 맨몸으로 정글로 되돌아간다. 타잔의 양부 유인원이 총에 맞아 죽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 일본식으로 거칠게 변형한 것으로 《정글의 왕자 타짱》(못 말리는 타잔)이 있다.
  • 독일산 장편 3D 입체 영상 애니메이션 영화인 《타잔 3D》가 있다. 한국에 2014년 1월 9일에 개봉했는데, 디즈니 장편 영화를 3D로 변환했다고 생각했다면 많이 낚였을 듯. 고릴라는 등장하나 코끼리나 코뿔소 같은 다른 동물은 등장하지 않는다.
  • 타잔에 영향을 받았거나 패러디한 캐릭터는 셀 수도 없이 많다. 대표적으로 《미이라》에서 주연을 했던 브렌든 프레이저의 출세작 《조지 오브 더 정글(George of the Jungle)》. 디즈니 제작으로, 어린이 영화로 꽤나 성공했다. 속편 잘 만드는 디즈니 특성대로 2편까지 나왔으니 2편은 타잔 역이 바뀌었고 내용도 별로…

3. 원작 소설과 파생작 비교


원작소설보다는 영화나 TV 영화 등이 워낙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탓에, 원작의 타잔과는 사뭇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물론 원작자가 최초의 소설 이후 후속작을 쓸 때, 영화 등을 통해 유명해진 타잔의 인기를 고려하여 영화와 TV 영화 등의 내용을 반영한 것도 사실이긴 하다. 어쨌든 원작(최초의 타잔 소설을 말함)과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과의 차이점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원작과 파생작의 차이점'''
 
'''원작'''
'''파생작'''
'''정체성'''
야생인간, 사냥꾼, 망가니들의 전직 우두머리
동물들의 수호자, 정의의 사도
'''도우미'''
없음, 홀로 움직임
침팬지 치이타
'''무기'''
강한 근력, 순발력, 단도, 올가미, 활, 화살, 창, 총[11]
단도, 동물동원소집
'''특기'''
수영, 올가미, 활, 투창 등
아으아으아~ 하는 동물동원소집령(?)
'''외모'''
흑발의 장발, 탄탄한 근육질
흑발, 금발 등을 왔다 갔다 함
'''밀림 속 가족'''
망가니[12] 카라
고릴라 카라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필요하면 잡아먹을 수도 있는 관계
동물들의 수호자이자 우두머리

[1] 일부러 버려진 것은 아니고, 항해 중이던 영국 귀족인 부모가 선원들의 반란이 일어나고(당시 선박들은 선원에 대한 대우가 열악했고 선장들이 선원을 폭행하고 학대하며 임금을 낮게 주거나 체불하는 경우가 잦았기에 이에 불만을 품은 선원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흔했다.) 이들 부부는 그래도 선원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줘서 죽지 않고 어느정도 물자를 넘겨받고 아프리카 해안에 버려졌다. 그러나 부친인 그레이스톡 경은 멘탈과 체력 모두 강해 그럭저럭 버텼지만 평범한 귀족 부인인 그레이스톡 부인은 쇠약해진 몸에 엄청난 스트레스로 정신이상이 오고 타잔을 낳고 곧 세상을 떠난다. 여기까지 오자 그레이스톡 경도 한계에 치달아 유인원이 들어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멍때리고 있다가 살해 당하고 그나마 아기는 마침 새끼가 죽은 암컷 유인원이 데려다 길렀다. 하필이면 이 새끼 유인원 시체가 타잔이 있던 요람 위에 놓인 탓에 훗날 이곳을 찾은 제인 일행이 그레이스톡 부부와 아기는 여기서 다 죽었다고 오해하게 되었다.[2] 실제 원작에서 나온 표현이다.[3] 둘이 같이 나온 영화도 있다. 인도 오지의 개발에 나서던 영국 정부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던 타잔에게 도움을 요청해, 타잔이 인도 정글로 갔다가 모글리를 만나는 내용이다. 인간 사회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모글리를 타잔이 "한번 경험해보고 돌아오면 된다."고 설득한다.[4] 영상화된 작품에선 가수가 발성연습을 하는듯한 목소리를 내지른다. 이 소리가 모티브가 된 노래는 발티모어가 부른 '타잔 보이'를 빼놓을 수 없다. 80년도 유행이던 롤러장에서 줄창 틀어주던 아재의 향수 어린 곡이다. 소설에선 듣는이를 공포에 빠트리는 포효소리로 묘사된다.[5]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빛나리의 어머니로 나온 원로 연기자 사미자가 부른 버전이 있고, 빛나리가 세를 들어서 사는 집주인을 연기한 이홍렬이 서로 캐릭터가 바뀐 상태에서 이홍렬이 부른 것도 있다.[6] 정말 면도는 일 년에 한번 할까 말까 하는 수준이다.[7] 태어난 게 야생 상태라서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1932년에 사람에게 잡혀 왔다.[8] 침팬지는 보통 40년을 잘 못 넘기고 죽는다. 그전까지 최고 수명 추정 값이 60살이었다. 사실 야생상태에서 자유로이 사는 동물들과는 달리, 동물원에서 제대로 관리되는 동물들의 평균수명이 훨씬 길다.[9] 이 사람은 쿠바에 갔다가 혁명군들에게 포위되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그때 타잔 소리를 냈고 혁명군 병사들은 그가 타잔의 배우라는 걸 알고는 극진히 대우했다고 한다.[10] 프랑스어권에서도 활동했기 때문에 랑베르라고 읽기도 한다.[11] 문명세계로 온 후에 사용법을 배웠고 총으로 사자사냥을 하기도 한다.[12] 원작에서는 분명히 고릴라와는 다르고, 언어와 사회체계 등을 갖추는 등 상당한 지적능력을 갖춘 별개의 종, 망가니(Mangani)라고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