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경제

 



태국의 경제 정보[1]
인구
69,800,000 명[2]
2019년, 세계20위
경제 규모(명목 GDP)
5,291억 7,700만 달러
2019년
경제 규모(PPP)
1조 3,830억 달러
2019년
1인당 명목 GDP
7,792 달러
2019년
1인당 PPP
20,364 달러
2018년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43.57% [3]
2015년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Baa1
2013년, 8등급[4]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문제점
4.1. 열악한 행정
4.2. 심각한 지역격차와 빈부격차
5. 수출 구조
6. 산업별 분석
6.1. 농업
6.2. 자동차
6.3. 전자
6.4. 관광
6.5. 의료
6.6. 식품
7. 출처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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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국은 전통적으로 쌀을 비롯한 식량 생산이 세계적인 수준이었으나 1960년대부터는 적극적인 공업화를 추진했다.
가계 소득은 15년 1~6월 기준으로 월평균 2만 7000바트.기사 명목환율에 때려넣으면 한화로 85만원 정도인데 기준에 따라 차이가 좀 나겠지만 한국의 1/5 ~ 1/4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다만 최저임금이(시급이 아니다 하루 임금.) 2018년 4월 부로 상향 조정되었고, 전국적으로 한화 1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 역사


# 이후로 1990년대 중반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룩하여 동남아시아의 경제 선도국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지만 경제구조의 적극적인 개혁은 따르지 않아 다소 불안정한 성장을 이어갔다. 동북아 국가들에 비해 지속적인 고성장을 하지 못하고 연마다 성장률의 격차가 불안정하게 요동치는 것이 태국 경제의 문제점이다. 그만큼 한 산업군에 편향적으로 쏠려있어 연도별 국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성장률이 요동치는 것. 통계
이러한 불안정한 성장추세에다가 2014년 군부의 재집권 이후로 경제성장률이 3% 아래로 죽을 쑤면서 중진국 함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거기에다가 출산율이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고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장기적 경제성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1990년대 중후반보다 태국과 한국간의 경제격차가 더욱 커진데다가 1인당 국민소득도 중국에게 추월당했다.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게 된 시기가 한국보다 크게 느렸던 점도 크게 작용하지만.
거기에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하여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관광산업이 GDP의 15%나 차지하는 상황이었는데 판데믹으로 인한 관광산업 축소로 2020년 경제성장률이 -7.1 ~ -8%가 될것이라는 전망이다.기사

3. 특징


태국의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다. 완전한 수출지향성 국가라고 봐도 무방한 경제구조이다. 일본 등의 국가들이 하드디스크 등의 주요 생산지로 지정하여 다수의 공장을 건설하였다. 2011년 태국이 홍수로 잠기면서 하드디스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정치 상황으로 인하여 외국계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상대적인 다양성이 있는 편이나 시장 규모 자체의 한계 때문에 동북아시아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인구 대국에 비하면 규모와 다양성 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도 이웃나라인 라오스나 미얀마, 캄보디아보다는 잘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들 나라에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와 일하고 있을 정도는 되지만, 한국으로 일하러 가는 태국인들 역시 적지 않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주변국에 대한 반사 효과로서 다국적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여 외향적인 측면에서 국제화가 어느정도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으나, 외국인, 외국 기업 등에 가해지는 경제적 제약, 낙후된 제도는 태국의 본질적인 경제적 낙후를 방증하며 외형적인 측면과 대비를 이룬다. 게다가 정부의 심각한 정치적 부패와# 그에 따른 기업의 부패가 발목을 잡고있는 양상이다.#[5] 또한 그에 비해 태국 기업들은 좀처럼 보이지 않아, 다국적 기업의 자본들이 오히려 태국을 잠식하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온다.
쇼핑몰, 병원, 중공업, 방송 등에 두루 왕실이 관여하고 있다.

4. 문제점



4.1. 열악한 행정


공무원들의 업무 비효율성과 무책임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직까지 미흡한 구석이 있는 업무 인프라와 느긋한 심성을 지닌 태국인들의 문화도 이에 한몫한다. 특히 태국의 일처리는 한국, 일본, 서구권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느리다. 한국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인이나 중국인도 복장 터져서 펄펄 뛰어다니는 진풍경을 보게 만든다.
또 고속도로가 부족하고 운송체계도 부실한 데다 환경오염도 만연하고, 도시 노동자들 역시 말할 것도 없이 빈곤하다.

4.2. 심각한 지역격차와 빈부격차


태국은 국토가 프랑스와 비슷할 만큼 매우 넓을 뿐더러, 남부는 가늘고 긴 형태이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특징에 걸맞게 넓은 국토가 골고루 발전하지 못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방콕치앙마이, 파타야, 후아힌, 우돈타니, 콘깬, 핫 야이 정도를 빼면 대부분의 지역들은 한 마디로 깡촌이다. 좀 순화해서 표현한다면 토속적이면서 자연 환경이 잘 살아있는 것이고, 현실적으로 표현한다면 한국의 1960년대 시절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앞의 일곱 주요 도시를 뺀 나머지 지역들은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강원도 내 시군에도 많이 못 미치는 경제력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지역별 GDP 통계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악의 빈부격차를 가진 나라라서 빈부격차가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기사1, 기사2
대표적으로 태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인 라용 지역에서는 1인당 GDP가 32,849$로 대한민국 1인당 GDP와의 차이가 500$도 되지 않는 수준인 반면, 태국에서 가장 빈곤한 농부아람푸 지역의 1인당 GDP는 고작 1,609$에 불과한 수준으로 라용 지역과의 소득 격차는 무려 20배나 된다.
[image]
이런 모순을 이용해서 정권을 잡았던 게 탁신 친나왓이었고, 탁신 정권은 결국 이를 못마땅해 했던 왕실과 군부에 의해서 좌절되었지만, 대변해줄 정치 세력이 없어졌을 뿐이지 현실 자체가 바뀐 건 아니라서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불씨는 잠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 수출 구조


[image]
2012년 태국의 수출 구조, '''살구색'''은 축산업, '''노랑색'''은 농업, '''연두색'''은 식품업, '''고동색'''은 광물, '''자홍색'''은 의료/화학, '''분홍색'''은 고무/플라스틱, '''옅은 녹색'''은 가죽/털, '''녹색'''은 직물, '''풀색'''은 신발/모자, '''붉은색'''은 목재, '''황토색'''은 귀금속/비금속, '''갈색'''은 금속, '''청록색'''은 전자기기, '''하늘색'''은 운송수단, '''회색'''은 기타 미분류 [6]

6. 산업별 분석



6.1. 농업


농업은 태국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이다. 농업은 태국 GDP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의 약 4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쌀은 태국에서 매우 중요한 작물이며, 태국은 지난 30년 동안 쌀 수출국 1위였다. 하지만 2012년 처음으로 인도와 베트남에 이어 3위가 되었다. 이것은 태국이 고가 쌀 수매정책을 추진하여 쌀 가격이 올라간데다 최근 밧화 강세로 수출 가격경쟁력이 저하된 데 그 원인이 있다.

쌀 이외 주요 농산물은 카사바, 고무, 설탕 등이다. 태국의 고무생산량은 약 450만톤으로 전 세계 고무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수산물도 주요 산업 중 하나이다. 태국의 농업은 경쟁력이 있고, 다양화 및 전문화되어 있어 국제적으로 수출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가공식품인 참치캔, 파인애플 통조림, 냉동새우 등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러시아 Su-30 MK 전투기 구매 대금으로 10억 달러 대신 '''닭 10억마리'''를 지불하려 한 적도 있다. 이렇게 여러 국가들과 시도한 결과 스웨덴과 협상하여 그리펜과 조기경보통제기를 사는데 성공했다. #
2016년에 쌀값이 폭락하여 군부와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6.2. 자동차


2012년 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45만 대로 전년 대비 68.3%의 성장률을 보임과 함께,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가에 진입하였으나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로 연 마이너스 15%~20% 수준의 지속적인 생산량 감소로 말미암아 2015년도 이후 프랑스에게 재역전 당함과 동시에 2016년에는 12위로 추락하였다.
2013년 1분기 자동차 생산대수는 721,460대로 전 분기 대비 44.5% 증가하였다. 총 생산대수의 39.4%인 310,892대가 수출되었고, 내수 판매는 410,568대로 전 분기 대비 47.5%가 증가하였으나 이후 경기 침세로 감소세 일변으로 변동되었다.
생산량과는 별개로 품질에 대해서는 그리 자국민에게 신뢰받지는 못하고 있다.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을 가진 태국 국민들은 자국산보다 해외 제품(대체로 일본산)을 선호한다.

6.3. 전자


태국의 전자산업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성장을 해온 산업으로 600억 달러의 생산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자동차 산업의 성장 전까지 태국의 제1의 수출산업이었다. 전세계 주요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대부분 태국에 소재하고 있어 태국은 아세안 지역 내에서 전자산업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전자산업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태국 내에는 800개 이상의 전기전자 제조업체가 있으며, 이 중 일본계 기업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7] 태국의 주요 전자 수출품목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집적회로(IC)로 태국은 HDD 생산 세계 1위이며 전세계 HDD의 4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태국의 전자제품 주요 수출국은 중국, 홍콩, 아세안, EU 그리고 미국이다.
다만 핵심부품의 생산이나 원천기술 개발 능력은 부족하여 대부분이 OEM이다. 알기 쉽도록 한국에 빗대 설명하자면, 1980년~1990년대만 해도 한국 전자업계는 핵심부품을 일본, 미국으로부터 많이 수입했었다. 1990년대 중반에 생산된 국산 금성사 카세트(워크맨)의 제어IC만 해도 일본산이었다. 이런 상황에 비유 가능하다. 2010년대 지금의 한국 전자업계는 핵심부품 상당부분이 많이 국산화가 이루어졌고 그 핵심부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자재나 기계장치 정도는 일부 국산화가 안된 상태. 그러나 당시 한국 전자업계가 현재의 태국 전자업계보다 나았던 점은 OEM생산만 해온 건 아니고 기술개발과 더불어 자체 브랜드의 상품(금성사, 삼성전자)을 수출하고 미국 등지에 현지 공장을 차리는 패기를 보였다는 것이며 이것은 상당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차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2010년대 들어서도 자체브랜드가 전무하다보니까 태국의 선진국 진입에 큰 걸림돌이 되고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전자업종 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걸치는데 태국을 비롯 동남아 국가들이 공업생산품에서 자국 브랜드가 별로 없다. 이게 위험한게 OEM 원청업체는 언제든지 인건비가 저렴한 타국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태국이 HDD 생산 세계 1위라고 했는데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싱가포르가 HDD 생산 세계 1위였다. 싱가포르의 HDD 생산공장이 태국으로 이전한 것인데 다시말하면 태국의 HDD 생산 공장도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HDD 원청업체는 싱가포르때나 태국때나 똑 같은 시게이트, WD 등의 회사였으니.

6.4. 관광


태국의 관광 산업은 2012년에 GDP의 7.3%를 차지하였다. 태국을 찾은 관광객은 2012년 처음으로 2200만 명을 넘었으며 총 2230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태국의 관광 산업의 직접적인 고용 창출은 2백만 명이 넘고, 간접적인 고용 창출까지 고려하면 48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는 15%까지 올린 상태라서 코로나19 사태 때,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일반인들이 짧은 여행으로는 접하기 힘들겠지만, 국내외 상류층들을 위한 럭셔리 부띠끄나 VIP급 시설등이 경제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편인데, 이는 태국 특유의 관광 산업과 연관이 있다.

6.5. 의료


태국 정부는 태국을 ‘아시아의 뛰어난 건강센터’로 만들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중보건부는 3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데, 의료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그리고 허브제품이 그것이다.

현재 태국은 가격대비 좋은 의료 기술[8]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 및 요양을 위해 점점 더 많은 외국인들이 태국을 찾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 태국은 관광산업과 동시에 의료관광도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12년 240만 명의 환자가 치료와 요양을 위하여 태국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1400억 밧(46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였으며, 수익성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런 성장은 현재 경쟁국보다 떨어지는 의사나 간호사에 대한 보상이 높아진다면 더욱 높은 성장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태국의 의료관광객 수는 3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3천억 밧(100억 달러)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보자면 세금으로 설립한 국공립 병원을 국왕이 사유화하여 외국인 대상으로한 Quick Return 전략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의료 산업에 대한 독점과 부패는 태국 국왕이 세계 자산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이렇듯 국왕의 사유재산 축적만을 목적으로 하는 부정부패의 온상이 태국 의료산업의 실체이기 때문에, 부족한 기술력과 더불어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위한 값싼 의료비의 대가로 정작 태국 자국민은 에이즈 창궐에서 알 수 있듯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링크
저렴한 의료비를 통해 서민 복지를 제공하거나 심지어는 무상 의료 병원을 지역별로 지정하는 등의 긍정적인 모습도 띠고 있으나 실제론 의료 서비스의 질이 낮다보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도 마땅히 개선할 방책이 없는 부정적인 모습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6.6. 식품


식품산업은 현재 태국 정부가 가장 집중적으로 육성지원을 하고있는 산업분야로 특히 가공식품분야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전체 제조업 중 가공식품분야의 고용률은 전체 제조업 고용자의 10%를 넘기는 수준이며 세계최대의 참치통조림 생산국이기도하다.
태국 정부는 세계의 주방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가공식품 생산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리고 있으며 참치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김을 대량으로 수입해 이를 과자로 가공해서 상당한 이익을 보고 있기도 하다.

7. 출처


  •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지역/주제편): 동남아시아, 천년 문명의 신비에서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 - 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2018. p54.

8. 관련 문서



[1] http://en.wikipedia.org/wiki/Thailand [2] http://en.wikipedia.org/wiki/Thailand#cite_note-3 [3]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ublic_debt [4]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30223081505309 [5] 특히 공기업이 가장 심각하다.[6] http://en.wikipedia.org/wiki/Thailand#Economy [7] 일본은 과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동남아 국가에 투자했다. 그것도 기업별, 산업별로 동남아 서로 다른 나라에. 중국투자를 안한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해외투자에 비해 동남아 국가의 비중은 전통적으로 높았다. [8] 가격대비로는 좋은 편이나 일대일 비교시 뒤쳐진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