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야 엘 에네밀러스
판타지 소설 《권왕전생》의 등장인물, 히로인
1. 소개
엘프 여성. 나이는 첫 등장시 145세, 에필로그 당시는 150대 중반.[1]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보라색 머리카락에 푸른색의 눈을 지닌, 요염한 인상의 미녀.
인간의 발이 닿지 않는 한대 지방, 페틀랜드 북부에 사는 스티리아 일족의 수장이다. 엘프 유일의 오러 유저로, 오러 색은 은색. 본래 엘프들은 호전적이지도 않고 정령술도 있어서 오러 능력자가 굉장히 드물다고 한다.[2] 한 일족의 수장이고, 작중 최강 클래스의 전사에 부족 거주지만큼 성격도 차가워서 전생 전과 전생 후의 레펜하르트 일행 합류 전에 붙여진 이명이 '''눈의 여왕'''.
보통 엘프들은 날씬하고 마른 편이라 여성들은 빈유가 대부분인데 반해 이니야는 거유. 그래서 귀를 가리고 머리만 염색하면 아무도 엘프라고 못 알아봤고, 이 점을 이용해 인간들 사이를 떠돌면서 여러가지 기술을 익힌 모양. 엘프 중에서도 놀라운 미모를 가진 상당한 미녀라, 엘프도 많이 봤고 여색에도 관심이 없는 사이러스 폰 테네스도 혹해서 두근거리며 얼굴을 붉혔다.[3] 심지어 실란 필 마르시스도 그 미모와 색기에[4] 두근거렸을 정도.
2. 성격 & 만남
2.1. 전생 전 - 눈의 여왕
눈의 여왕이라는 이명에 맞듯이 쌀쌀맞은 성격 탓에 전생 전에는 수십년 동안 누구와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다. 엘프들에게 인기만점이었던 레펜하르트 왈드 안타레스도 마찬가지여서, 레펜하르트가 황제가 된 이후에도 '''님''' 자도 붙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볼 때 레펜하르트도 협력 관계를 깊게 맺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2. 전생 후 - 레펜하르트 덕후
사실 레펜하르트에게 쌀쌀맞게 군 것은 '''취향''' 때문으로, 엘프 뺨치는 미남이었던 레펜하르트의 얼굴을 '''재수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사실 '''실란 필 마르시스 이상의 근육 덕후'''. 거기다 얼굴도 나름대로 평균 이상이어야 하고, 뛰어난 지식과 깊은 지혜까지 겸비해야 한다는 빡빡하기 짝이 없는 기준의 소유자. '''본인도 그만큼은 하는''' 엄더엄이라 된장녀라고 욕하기도 뭣하다. 한마디로 '''내 남편은 나만큼 우월해야 한다'''는 남성관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오랫동안 노처녀로 살다가[5] 이니야의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는[6] 전생 후의 레펜하르트에게 완전히 꽂혀버렸다. 레펜하르트가 거칠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꼴볼견이라 생각하는 시리스와는 달리 ''''사내답다''''면서 황홀해하고, 시리스가 보기 안좋다고 하는 윗통 벗은 모습을 보고는 ''''전사다운 차림''''이라면서 좋아한다. 중증이다, 중증.
레펜하르트는 회귀 전과는 완전 딴판인 태도에 당황했지만, 자기가 한 짓의 나비효과로 바뀐 게 워낙 많다보니 이쪽도 성격이 활발하게 바뀌었나 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렇지만 전생의 냉랭한 태도가 기억에 확실하게 박혀 있어서, 이니야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전혀''' 생각치 못하고 있다.
레펜하르트 일행 합류 후, 같은 근육덕후 취향을 가진 실란과 절친(?)이 되었다. 처음에는 레펜하르트와의 염문설(…) 때문에 실란을 견제했지만, 곧 실란의 고민을 알게되어 의기투합. 실란의 조언을 토대로 레펜하르트에게 열렬히 대쉬하고 있다. 시리스 발렌시아와는 레펜하르트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 중. 시리스 입장에선 처음 나타난 새엄마 후보이니 당연할지도 모른다.
2.3. 의외로 덜렁이
침착하고 성격과는 달리 의외로 '''덜렁이'''라 실수를 자주 하는 편. 엘프와 인간의 냉기 저항 차이[7] 를 몰라서 사람들을 얼려 죽여버리기도 했다. 거기에 요리치 속성도 있는 등 가사 능력도 완전 빵점. 태생부터가 일족의 수장이니 가사 일과는 담을 쌓았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아예 재능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21권에서 결혼하여 유부녀가 되고 난 후로는 가사일에 능숙해져 혼자서 가사일을 다 직접 하기도 한다.[8]
이니야는 전생 전과 후가 크게 차이가 없는 듯 하니, 아마 전생 전에도 덜렁이였던 것 같다. 그저 사랑하는 남자가 없어 싸늘한 태도를 보여줬을 뿐. 그런데다 실제로는 딱히 차가운 성격도 아니라고 한다.
3. 전투력
'''엘프 최강자'''. 회귀 전 오크 대전사 버전 타시드 만큼 강했다고 한다. 개먼치킨 권황이나 병신같이 강한 검성때문에 '''상대적으로 빛이 바랠 뿐,''' 대륙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로 지금 수준에서 이미 회귀 전의 사천왕 급의 강자이다.
그리고 또 이미 수십년 전에 스티리아 일족의 족장이 되었다는 것을 보면 배움이 느린 엘프치고는 성장 속도도 상당한 듯. 일단 오러 유저로서 극한으로 단련 된 상태로 보이긴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기에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쨋든 회귀 전과 달리 전성기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리스 발렌시아가 회귀전의 강함까지 가려면 오랜 세월이 필요하기에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이고 있다.
오러 유저인만큼 탑 클래스의 전사이며, 기술과 기량은 '''회귀 전 전성기의 사이러스'''와 맞먹는 수준. 발리스타로 쏜 화살도 칼로 흘려낼 수 있을 거라고. 그 기교에 전생 전 대륙 최강의 무인 중 하나였던 테스론까지 경악했고, '''마법'''까지 검으로(…) 흘려낼 수 있다. 10권에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전투력이 10분의 1로 떨어졌을 때 굵직한 마법은 검으로, 자잘한 건 오러 실드로 흘렸을 때 필레나에게 어떻게 저런 짓이 가능하냐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몸이 망가져 정교한 검술을 쓸 수 없어서 한 짓으로 이니야 본인에겐 '''답답할 정도로 수준 낮은''' 짓이라고 한다.
오러 제어도 만렙. 오러로 순록을 만들어서 타고 다니고 오러를 냉기로 변환해 공격에 쓰기도 한다. '동토의 칼날' '북해의 숨결'등이 그 예. 오러 능력자 주제에 '''마법사도 못하는''' 3대 요소 중 하나인 물질 변화를 손쉽게 해낸다.[9] 또, 진탕이 된 온몸의 기혈을 다스리면서 근육 대신 오러로 몸을 움직이기도 하며 16권에서는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오러를 강제로 움직여 전신의 활력을 강제로 불어넣어 지치지 않게 만들기도 했다. 체술도 초고수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편. 테스론이 레펜하르트를 잠시 제압할 때 썼던 카르지안 유술에도 조예가 깊다. 그 실력을 레펜하르트에게 들이대는데 써서 문제.[10]
약점이 없어보이지만, 여자인 데다가 엘프인지라 신체능력 전반이 상당히 떨어진다. 오러 없으면 민첩성과 속도 빼고 '''평범한 인남캐'''나 '''오크 소년'''수준. 지구력 내구력 완력 등등 전부 부족. 9권에서도 테스론에게 클린 히트를 두방 먹자 충격을 상당수 흘려버렸는데도 그로기 상태가 됐고, 11권에서는 오러 유저 둘과 싸우면서 지구력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건 그 전까지 몇시간동안 오러로 순록을 만들어서 달려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겼지만 말이다.
그리고 세계수 버프를 잔뜩 받은 시리스 때문에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정령술에 대한 능력 출중, 아니 '''천재적인''' 수준. 세계수도 없는데 정령술과 오러를 동시에 운용했다. 참고로, 일반적인 엘프들은 세계수가 없을 때 '''300살이 넘었어도''' 1분 동안 노력해서 '''작은 불길'''을 겨우 일으키는 수준이다.
심지어 17권에 따르면 세계수 버프를 받은 시리스를 제외한다면 모든 엘프들 중 가장 뛰어난 정령술을 지녔다고 한다. 시리스가 정령술 3위인 샤일렌보다 정령술이 뛰어난 것은 세계수 버프 덕분이라는 언급이 14권에서 이미 있었으니 즉 '''이니야의 정령술에 대한 재능은 모든 엘프들 중 가장 뛰어난 셈.'''
일반 전투력이 이정도인데 만약 세계수의 백업을 시리스가 아니라 이니야가 받는다면 정말 기대된다는 평이 다수. 세계수의 백업을 받으면서 고련을 쌓은 시리스가 그 정도 마검사로 성장했다고 하는데, 이미 초절정의 오러 유저이자 정령술도 일류급인 그녀가 세계수의 백업을 받고 더욱 정진한다면 무지막지한 괴물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18권에서 알려진 것에 따르면 세계수의 백업에서 장점은 시리스가 가지고 책임감만 이니야에게 남아 이니야에게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한다.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는 셈. 레펜하르트가 한 짓거리를 이니야 입장에서 보자면 그야말로 어린 시절의 은인인 자신을 만신창이로 만든 셈이라 '''어릴 때 베푼 은혜를 원수로 갚은 셈.'''
레펜하르트도 시리스의 이름을 세계수에 넣은 것을 후회하며 지우고는 싶어하지만, 시리스가 권리를 너무 많이 빼먹은 탓에 시리스에게 큰 타격이 갈까봐 못하고 있는 상황이니 기대하긴 힘들듯. [11]
19권에서는 짐 언브레이커블의 초대 권왕 발켄슈트의 심득을 보고는 깨달음을 얻어 기존에 사용하던 북해의 숨결의 제어력이 더 올라가 북해의 숨결로 실체화 된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즉 오러라는 에너지를 얼음이라는 물질로 물질화가 가능해진 것.
사실상 회귀 후 레펜하르트 일행에서 레펜하르트를 제외하면 최강급 멤버. 과거에는 칼켄이나 아틸카 정도가 그녀와 대등할 정도이며 사이러스와 타시드는 아직 그 재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여러 모로 레펜하르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0권에서는 제라드와 레펜하르트를 제외하면 최강이라고 나오고 안타레스 공국 3위의 무력을 지녔다고 한다.[12] 또한 원래부터가 회귀전의 사천왕 급의 전투력이었던 이니야가 더더욱 강해진 지금, 사천왕보다 더욱 강한 수준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모든 전투가 끝난 후, 대륙 최강의 검사라는 검성의 칭호를 얻게 되었으며 8년이란 세월이 흐른 때에도 검제의 칭호를 얻은 사이러스는 이니야의 실력이 갈수록 늘어나 따라잡으려면 멀었다고 생각한다. 즉, 대륙 최강의 검사가 된 후에도 실력이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셈이며 끝없이 강해지는 중이다. 근데 싸울 상대가 없다는 것이 함정.[13]
4. 이니야의 오러 기술
- 동토의 칼날
이니야의 공격 기술로 섬뜩한 예기를 지닌 참격 형의 오러를 날리는 기술이다.
- 북해의 숨결
이니야 스스로가 자신하는, 이니야의 주력 광역 오러 스킬.
어둠과 물의 정령력으로 냉기를 일으켜 이니야의 오러와 결합시킨 뒤 공기의 형태로 입자화 해 퍼뜨린다. 거의 손실 없이 냉기를 전달할 수 있다고. 사이러스는 이 기술이 '오러라는 현상을 안개라는 현상으로 바꾸고 있다', 즉 오러 자체를 물질 변환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경악했다.
그 운용은 말 그대로 자유자재. 자신을 따르는 수백 명의 엘프들에게는 일절 냉기가 미치지 않으면서 사방을 얼음 천지로 뒤덮을 수도 있고, 오러 유저도 움직임에 상당한 제한을 받을 정도로 위력도 높다.
- 앱솔루트 스피어
이니야의 필살기로, 오러를 얼음창으로 변화시킨 기술.
들고 있던 검을 수평으로 겨누며 깊게 당기자 오러가 이내 모여들어 거대한 얼음 창의 형상으로 화하고, 검 끝에 백은의 광구가 맺히며 맥동한다고 한다. 창날 끝에 냉기를 집약시킨 뒤 미세한 오러 입자가 충돌을 반복해 수천의 오러 파동을 일으켜 파괴력을 증폭하고 내부에 집중한다.
전생에 권왕으로써 높은 경지에 다다랐던 테스론도 어떻게 하는지는 알겠는데 따라 할 엄두가 안 난다고 할 정도로 고난이도의 기술. 오러 유저 둘(풋내기도 아니고, 오러 각성하고 수십 년 지난 숙련자)의 필살기를 가볍게 없애고 하나는 전신 박살, 나머지 하나는 빈사. 레펜하르트가 쓰는 캘러미티 혼에도 뒤지지 않는 관통력이라고 한다.
- 백야의 눈보라
화려한 검풍이 설화를 머금고 피어나 사방에서 예리한 찌르기를 동반해 불어오게 하는 기술. 그 예리함은 오러 가드로도 막을 수 없는 수준이다.
- 휘날리는 눈꽃
수십, 수백의 검화가 눈 앞에서 화려하게 피어올라 적을 공격하는 기술이다. 강력한 일격기보다는 수많은 자잘한 타격들을 입히는 기술이다.
- 영원의 빙벽
냉기와 오러를 이용해 얼음방패를 만들어내는 방어기술.
- 서릿발의 거울
빠르게 검을 놀려 검막을 펼쳐 허공에 빛의 장막을 형성하며 오러로 영수 순록을 만드는 수법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의 분신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 굉천월광
사이러스가 자주 쓰는 것을 보고 한번 익혀본 기술. 그렇지만 사이러스의 굉천월광과는 달리 북해의 숨결이 섞여 상대의 사지를 묶고 상대를 베어버리는 공격이다.
- 서리 여왕의 지배 Domination of frost queen.
상대의 체내에 냉기를 불어넣고, 현실의 물질로 탈바꿈시켜 얼음으로 만드는 무시무시한 수법. 오러 유저들끼리는 충돌하다보면 서로의 오러가 체내에 들어가는데 그 오러가 아예 얼음으로 변해서 내부의 폭탄이 되어버리는 기술이라 알면서도 막을 방법도 없고 이 방법을 막으려면 이니야의 공격을 한 대도 안 맞고 피하는 수법 밖에 없다고 한다. 심지어 제라드조차도 굉장하다고 인정한 기술로 뼈까지 단단하게 단련한 짐 언브레이커블이라고 해도 저 공격에 당하면 피멍이 든다고 한다.[14] 오러 유저가 아니면 그냥 북해의 숨결로 체내에 냉기 불어넣고 안에서 고드름을 생성해 죽여버릴 수 있다고 한다. 단 오러 유저일 경우는 막아낼 수 있어서 지금 검을 한번 충돌시킨 후 냉기를 생성시켜야한다. 그러나 이는 다르게 말하면 검 한번 맞대면 그냥 죽는 거다. 21권에서는 휘날리는 눈꽃으로 자잘한 원거리 오러 공격들을 날려 아홉 명의 RX 시리즈의 체내에서 고드름을 생성해 제거하기도 한다. 단 이 오러 스킬은 오러 유저 전문 킬러 스킬로 마법사에게는 효과가 없는 기술이라고 한다. 그
- 서리 여왕의 왕국 Kingdom of frost queen.
광범위한 냉기 물질화 권능에 오러수나 분신 같은 자율적 오러 독립체를 만드는 방식을 합친 이 기술은 단순히 사방을 얼어붙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내부의 적을 공격하는 오러 스킬이다. 이 안에 갇힌 적은 그야말로 얼음 지옥에 갇혀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공격받게 되는 그야말로 이니야만을 위한 전장을 창조하는 기술로, 오러 소모량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5. 작중 행적
5.1. 시공 회귀 전
레펜하르트와 만나고 난 후 10년 후 다시 재회하기까지 동안 이종족 학살 열풍이 일어났는데, 일족을 지키기 위해 상처를 회복할 틈도 없이 '''혼자서''' 연이어 수천 명의 인간들과 오러 유저들과 싸우다 전투력이 절반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그렇게 되기까지 그녀가 쓰러뜨린 오러 유저는 일곱 명. 즉 '''대륙 전체의 인간 오러 유저의 10%'''를 그녀 혼자서 쓰러뜨린 것. 그것도 막 오러에 각성한 애송이들도 아니고 대륙에 이름을 떨친 강자들이었다.
그렇지만 부상이 쌓이고 쌓여 전성기 시절의 전투력의 절반으로 떨어져버렸고 그 탓에 레펜하르트 버프를 받은 시리스에게 밀렸다고 한다. 그 후 제국전쟁 말기의 전투에서 수십명의 오러 유저들과 마법사, 신관들을 상대로 싸우다 고고하게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18권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레펜하르트에게 하는 짓이 왕의 자격이 없다고 충고를 날리기도 했지만, 레펜하르트는 그 충고를 대충 흘려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덕분에 안타레스 제국은 멸망했다.(...)
또한 시리스는 세계수의 축복을 받기는 했어도, 엘프 수호자로서의 의무감은 지니지 않았던 것에 이니야는 본래 이니야에게 와야 할 세계수의 축복이 시리스에게 가버리고 엘프 수호자로서의 의무감만 남은 탓에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죽어간 것이라고 했다.
어찌보면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은인인 이니야에게 은혜를 웬수로 갚은 꼴이라[15] 레펜하르트는 이 사실을 회귀 후에 알고 양심이 찔려 이니야의 앞에서 고분고분 굴고 있다.
5.2. 시공 회귀 후
5.2.1. 회귀 후 첫등장
유목민족들을 토벌하기 위해 진군했던 사이러스, 칼켄 등이 이끄는 안타레스 군이 승리후 축배를 들 때 오러로 그들을 불러냈다. 북극의 오지에서 근근히 살고 있다가 세계수의 부활을 느끼고 남하하면서 안타레스 공국에 대한 소문을 접한 후 그들과 접선하기 위한 것이었다. 칼켄과 호투의 의식을 벌인 후 그들(오크)의 인정을 받았고, 소문이 사실인 것을 알게 되어 안타레스 공국에 일족을 이끌고 합류하게 된다.
레펜하르트는 그녀를 회귀 전에 알고 있어서 별로 놀라지 않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이상형[16] 인 레펜하르트를 보고 한 눈에 반해서, 첫만남부터 들이대기 시작했다. 전생의 그녀를 알고 있던 레펜하르트는 그게 들이대는 건지 몰랐지만...
어쨋든 자신의 일족의 일은 내팽개치고 레펜하르트의 주변만 맴돌며 공국의 일을 하게 되는데...
5.2.2. 목숨의 위기
차탄 공국의 노예 해방 작전을 위해 엘프 노예로 위장해서 엘프 노예 거래점에 침투하는데... 여기서 그녀는 가사 능력이 빵점임을 보여주며, '''"슴가가 커서 좋았는데 다른 능력은 형편없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구박을 좀 받았다. 작전 개시 후 위에서 말한 상식 부족으로 인간들을 싸그리 얼려버리며 복수(?)했지만...
탈출 도중 테스론 일당과 조우, 일기토를 벌이게 되는데...
9권에서 아다만드릴 슈트를 장착하여 짐 언브레이커블의 무위와 오러량 때문에 5중첩에 막혀있긴 해도 7중첩에 다달은 깨달음을 지닌 테스론과 붙으며 공격들을 죄다 흘려버리는 등의 무용을 보였다. 상당히 선전했지만 테스론이 수준급 마법사라는 것을 미처 예측하지 못하고 마법에 틈을 보여 테스론에게 한방 맞고 반 그로기 상태가 되었다. 몸 상태가 진탕이 되었고, 그 때문에 연이은 공격에도 연달아 피격.
대부분의 타격을 툭툭 쳐서 흘려버렸지만, 그래도 두부살이라 왼팔이 부러지고 몸이 곤죽이 되었다. 그 와중에도 '''아직 레펜하르트를 꼬시지 못했다'''며 예쁜 얼굴은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사실 테스론 주먹을 한 방만 얼굴에 맞았어도 성형수술을 대폭 감행해야 했을 것이다. 과연 사랑의 힘은 위대… 한가?
시리스와 사이는 나쁘지만, 시리스가 테스론에게 죽을 뻔하자 '''시리스가 죽으면 레펜하르트가 슬퍼할 테니''' 목숨 던질 각오로 테스론을 막아섰다. 이 때는 시리스도 감격. 테스론도 그녀의 실력에 혹했는지 낮엔 호위, 밤엔 성노예 역을 하는 '슬레이어'가 되라고 회유했지만 이니야는 테스론의(전생 전 레펜하르트의) 얼굴이 '''재수없다'''며 쿨하게 씹었다.
그리고 왼팔이 부러진데다가 몸이 만신창이인 상태에서 테스론의 팔 하나라도 가져가기 위해 필살기 대결을 하려던 중 레펜하르트가 난입해서 살았다. 레펜하르트가 겉보기에 멀쩡해뵈는 시리스보다 위태로워보이는 이니야에게 먼저 달려가 허리를 받쳐주자[17] 레펜하르트 몰래 시리스를 향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감동했던 걸 억울해하던 시리스의 평은 '''불여우'''.
레펜하르트가 테스론과 싸우는 사이 동료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필레나와 대결. 오러 유저씩이나 되면서 7서클 초반의 마법사와 겨우(…) 호각을 이루다 놓쳐버렸다. 사실 테스론에게 두 방 맞고 나서 '''사경을 헤매는''' 상태였기 때문. 기혈도 헝클어졌고 기혈을 오러로 다스리면서도 근육이 아니라 '''오러로''' 움직이는 상황이었다고. 오러 양은 당연 모자라고 필살기들도 못 쓰는 등 평소의 10%의 기량밖에 발휘 못했다. 그런데도 8서클 대마법사 수준의 전투 센스를 가진 7서클의 마법사가 경악할 수준.
레펜하르트가 테스론을 회유하려다 필레나에게 틈을 보여 놓쳐버렸고, 동료의 죽음을 생각하라고 따끔하게 질타한다. 반했다고 무조건 편들지는 않는 개념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레펜하르트에게 미움받을 각오까지 했지만, 레펜하르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순순히 사과하자 되려 호감도만 오른 듯.
5.2.3. 여전히 구애 중입니다.
백국 귀환 후에도 레펜하르트에 대한 구애는 끊이지 않는다. 레펜하르트에게 대쉬하느라 부족 일은 거의 방치 중인데, '''노처녀 히스테리좀 그만 부렸으면 싶어서''' 하는 바람으로 부족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일족 거주지가 엄청 추워서 누가 쳐들어올 걱정도 덜하고, 이니야의 부관이 워낙 능력자라 웬만큼 중요하거나 큰 일이 아닌 이상 이니야가 없어도 별 상관없다고 한다.
레펜하르트와도 대련하며 그의 역량을 키우는 중. 또, 레펜하르트가 다른 사람과 대련할 땐 "레펜하르트 님 파이팅!"이라며 응원도 한다. 시리스도 어색하게 따라해서, 이 때 사이러스는 자신을 응원하는 오크 남자, 트롤 남자 인간 남자들을 보며 서글픈 솔로의 비애를 맛봐야 했다. 신성제국의 명으로 모인 검성 바나텔을 포함한 오러 유저 10명에게 습격받고 있는 백국성을 향해 이동, 말을 탈 줄 몰라서 오러로 만들어낸 오러수라고 부르는 순록을 만들어 타고 백왕성에 도착했다.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오러 순록을 만들어 타고 와서 체력과 오러가 좀 상당히 떨어진 상태라 오러 유저 둘을 상대로 좀 고전했다. 하지만 그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아서, 틈을 봐서 필살기로 한꺼번에 격파. 이 때 보여준 필살기는 레펜하르트의 캘러미티 혼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또, 고전했다지만 상처는 시리스가 끼어들었다가 털릴 뻔 해서 구해주다가 입은 게 전부. 시리스 때문에 심장을 찔릴 뻔 했지만 가까스로 어깨에 상처를 입는 데 그쳤고, 폭발할 뻔 했지만 레펜하르트도 있고 레펜하르트가 시리스를 아끼기도 해서 '''주제 파악 좀 하라'''는 요지의 말을 (이니야 나름대로)자상하게 해 준 뒤, 전장에서 내쫓았다.
어떻게 오러 유저들은 쓰러뜨렸지만, 체력이 모두 떨어져 거의 반쯤 혼절, 제라드와 바나텔이 필살기로 부딪힐 때 벗어나지 못했다. 대신 레펜하르트가 품에 안아 보호해주고 아틸카가 주술로 보호막을 만들어 살아났다. 또, 대련 때는 러스의 허공검을 두 번째 봤을 때부터는 간단하게 방어했다. 사방신의 유물을 찾으러 갈 때 시리스 대신 합류했다. 본래 레펜하르트는 시리스를 데려가려 했지만, 시리스가 거절하고 이니야를 추천했기 때문. 시리스가 불러서 왔을 때 허겁지겁 달려온 건지, 보기 좋게 흔들리는 풍만한 가슴을 본 레펜하르트가 얼굴을 붉힌다.
5.2.4. 슬슬 가능성이 보인다.
그리고 드디어 11권 시점에서, 레펜하르트가 그녀에 대해 '고마움의 표시 치고는 좀 과한 것 같다' 며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실린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낮에는 현모양처, 밤에는 요부가 되기로 마음먹고 있다. 12권에서는 엘프들 중에서도 놀라운 미모와 몸매로 어깨와 배꼽이 드러나는 민소매 탱크톱 +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어서 저항력이 강한 사이러스와 실란까지도 홀리게 만들었다. 더위에 시달린 뒤에는 그런 거 없었지만.
사방신의 유적 안에서 '''친구인 척 연기'''를 해서 정령들을 속여넘겼다. 마치 누구보다 아름답고 성스러운 성처녀처럼 보였다고. 하지만 동료들은 못 견뎌 해서,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저건 무기징역감'''"이라고 생각했다.[18] 하지만 이니야 본인이 가장 오글거려 했다.
테스론 일행과 전투에 돌입했을 땐 RX-13과 대결. 신성력과 오러, 마법을 동시에 쓰는 알렉스의 전법이 워낙 특이해서 단번에 쓰러뜨리지 못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이니야가 패할 확률은 '''전혀 없다'''라고 대놓고 언급이 나왔다. 그저 처음 보는 전법이기에 알렉스가 이니야를 일정시간 물고 늘어질 수 있다는 것일 뿐. .
5.2.5. 플래그 심화&간지폭풍 부족장
안타레스 '제국' 시절에는 '''압도적인 힘'''을 지닌 레펜하르트에 대한 공포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회귀 후의 백국(지금은 공국)에선 이종족들의 가치관 차이로 인해 여러 갈등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심각한 사고가 터졌는데, 인간의 미적 관념을 가지고 있고 전사로서의 자긍심도 없는 쓰레기들인 노예 출신 오크가 '''엘프 여성을 강간'''해버린 것. 남녀 모두 보수적인 성관념을 가지고 있는 엘프 입장에선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지만, 반대로 개방적인 성관념을 지닌 오크들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어디 있어?'''라고 반응. 오크들에게도 강간이 큰 죄이긴 하나, 죽일 만큼은 아니었던 것.
엘프들과 오크들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난입, '''서로 다르더라도 용서하지 못할 것이 있다'''고 말하며 오크 오러 유저 하다툼을 가볍게 지나친 뒤 강간범 여섯 중 셋의 목을 날려버린다. 그에 하다툼이 화를 내며 공격했지만, 한방에 제압해버리는데 대놓고 실력이 딸린다고 나온 하다툼 안습하다(...) "종족 간의 차이는 인정하고 존중하겠지만 '''그쪽에서 자신들을 존중하지 않으면 자신들 또한 존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하다툼도 그제서야 엘프들에게 강간이 얼마나 큰 충격인지 이해했다고.
어쨌든 일단 살인을 하긴 했으니 체포는 해야겠는데, 상대가 공국 최강의 무인 중 하나이기도 하고, 한 종족의 수장이기도 해서 머뭇거리던 아스레일에게 "법을 집행하는 데 부끄러울 것 없다"며 수갑을 채우라고 말했다. 시리스도 감탄했다.
감옥에서 바느질을 연습하다가 레펜하르트가 오크들을 처형한 것에 대해 우울해하자 다시 날카로운 일침을 날려주었다. 그리고 레펜하르트가 조언에 감사하며 애정이 담긴 눈빛을 보냈지만 자신이 뭘해서 애정이 담긴 눈빛을 보내는지 이해를 못했다. 또, 감옥에서 직접 만든 팬티[19] 를 선물. 레펜하르트는 팬티에 갈기가 달린 괴물이 수놓아져 있는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그 괴물은 '''이니야의 얼굴'''. 덧붙여, 레펜하르트는 "자기 얼굴을 깔고 앉으라는 거냐"고 당황했다.
5.2.6. 전쟁 발발
카르사스 공자의 계획과는 다르게 일이 벌어졌지만 스스로의 판단으로 기습을 가했고 그라임 왕국 최강의 오러 유저인 이라나드 공작을 상대로 '''제법이기는 하지만 내 상대는 아니다.'''라고 한 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며, 엘드릴 기간투스를 쓰는 유서스조차도 정면으로 승부하기를 두려워하여 꺼리게 했다.
그리고 신성군의 집중공격을 받으면서도 혼자서 500 명의 적을 쳐죽이고 혼자서 신성군들을 상대한 덕분에 이종족들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엘드릴 가드에 나타난 레펜하르트를 향해 지휘관으로서 어째서 여기 있냐고 소리쳐서 플래그를 꽂을 기회를 자신도 모르게 날려버렸다.(...)
그렇지만 그 후 레펜하르트가 드레자에게 패배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나 레펜하르트를 구해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하는 여인의 눈물 어린 표정으로 레펜하르트에게 귀여워보인다고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5.2.7. 세이어의 역습 후
세이어가 테스론의 잔해(...)로부터 부활, 레펜하르트 공국을 쳐서 오크라트와 아라난 그라드를 초토화시킨데다 레펜하르트마저 생사불명으로 만들어버리는 대형 사고를 쳐버리고, 후속타로 제국의 역습이 시작되자 국가 멸망의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게다가 레펜하르트라는 구심점이 사라져버린 관계로 이종족들끼리 분열 양상까지 일어나고 드워프들을 제외하고는 재상인 카르사스 공자의 말에까지 거역하는 지휘부까지 흔들리는 일이 벌어진다. 이 상황에서 이니야는 여전히 레펜하르트의 부재에 패닉 상태인 시리스를 대신해 자신이 권왕의 부인 자격으로 지도자가 될 것을 결의하고 전면에 나서게 된다.[20]
공격해오는 오러 유저 2명과 적군을 압도적으로 쓰러트리는 등 대활약을 펼치지만 그 반동으로 전생처럼 몸이 쇠약해져가는 상태. 거기다가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고 누구보다 늦게 자며 먹는 것도 딱딱한 빵이고 그마저도 병사들보다 적게 먹으며 자는 천막 역시도 일반 병사들의 기준의 최하급보다도 질이 나쁜 구멍 뚫리고 날벌레들이 들끓는 천막이다.
실란에게 치료를 받으면 그나마 치료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치료하라 시키고 본인은 치료조차 받지 않으며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것도 숨기고 있기에 시리스의 말에 따르면 빨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교황급 성직자인 실란조차 회복시킬 수 없는 수준에 이른다고 했다.
실란의 말에 따르면 오러 유저의 오러의 힘이 신성력의 치료를 막기 때문에 외상은 몰라도 내상을 치료하긴 힘들다고 한다. 그나마 레펜하르트나 제라드의 짐 언브레이커블의 오러는 내상 치료에 탁월하기에 이니야의 내상을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하며, 1 달 정도 오러를 쓰지 않고 쉰다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 철저히 여왕으로서 스스로의 무인으로서의 자존심이나 명예도 버린 채 오직 승리만을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스스로의 죽음까지 각오하고 무리를 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실란은 "이제 그녀는 여왕이지..."하면서 씁쓸해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제국이 파놓은 요새 탈환 작전에서 연합군이 은의 현자의 물량공세를 빵빵하게 받아서 완전히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이리나드 공작과 재대결하고 실력은 이니야가 우위에 있지만 만신창이인 몸에다가 불사의 육체를 얻은 이리나드 공작을 감당하지 못한 채 결국 체력이 다해 블레이드 오러조차 쓸 수 없는 지경이 되어 검술만으로 버티다가 쓰러져 드워프 오러 유저 유스테아와 오크 오러 유저 하다툼에게 구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레펜하르트가 돌아온다면, 레펜하르트가 있었다면 하면서 그를 바라는 동안에도 홀로 죽은 자를 생각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며 왕다운 기세를 보였다. 그리고 그런 목소리를 레펜하르트도 어째서인지 들을 수 있었기에 되돌아올 수 있었다.[21]
이후,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깼을 때 전시 상황이 어떤지 물어보는 와중에 레펜하르트가 자신이 돌아온 것을 밝히자 그 동안의 설움이랑 이것저것 모두 섞인 울음을 펑펑 터트린다.
더욱이, 사랑의 여신을 섬기는 실란이 레펜하르트에게 과거 회귀에 대한 진실을 듣고 난 후, '''"지금 레펜 씨가 하고 있는 일은 죽은 아내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투영하고 있는 짓이다."'''라고 조언하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기에 온리 원 히로인으로 우뚝 설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5.2.8. 세이어 레이드
'''검은 브래지어와 검은 팬티만 입고''' 레펜하르트의 방에 찾아가서 자신은 인간의 아이를 임신할 수 있다는 폭탄 선언을 하고 마침내 이니야의 색기에 홀린 레펜하르트와 거사를 치르기 직전, 시리스의 방해 및 세이어가 나타나 무산된다.
그리고 세이어의 압도적인 힘에 경악하지만, 이어서 세이어가 소환한 천사[22] 들에 현혹되어 고전하지만 금새 레펜하르트의 말을 통해 약점들을 파악해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세이어와 맞붙게 되자 레펜하르트의 지시대로 동료들과 함께 세이어 레이드를 벌여 마침내 레펜하르트가 초월자의 권세로 강화된 캘러미티 혼을 날려 세이어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지만 세이어는 클론의 육체를 썼을 뿐이었다.
5.2.9. 최종 결전
2차 세이어 레이드를 준비하고 레펜하르트가 시공의 눈으로 세이어 템플로 쳐들어가려고 할 때 레펜하르트가 시공의 눈을 먼저 얻기 위해 시공의 눈이 있는 던전을 일찍 세상에 끄집어낼 때의 방식을 보고 레펜하르트를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의 힘이 무시무시하다고 했다. 그리고 간단히 상대들을 쓰러뜨릴 수 있음에도 사이러스와 타시드, 시리스의 기술은 아직 초보 기술인지라 자신의 기술과는 달리 들키면 막아낼 방법이 간파당할 위험이 있어 제라드와 더불어 상대들을 간단히 초살시킬 수 있음에도 일부러 시간을 끌며 적당히 상대했다. 이 때 시리스의 기술인 엘리멘트 스피어를 보고 그것이 자신의 기술에서 따온 것임을 알고 시리스를 딸처럼 예뻐해줄 생각도 하게 된다.[23] 그리고 은의 현자 측의 오러 유저인 체이스에게 다음 대의 검성이라고 불렸다.
그리고 레펜하르트와 팀을 나누어 떨어지자마자 바로 성격이 변해 마켈린에게 이중 인격 취급을 받았지만 마켈린 덕분에 긴장을 풀고 보다 편안하게 전투에 임하며 상성 차이로 골렘들과 천사들을 순식간에 박살내버린다(...)
그렇지만 이내 50 명에 달하는 아다만드릴 슈트와 드라고닉 발러 아머로 무장한 알렉스 시리즈에 의해 고전한다.[24]
21권에서는 RX 시리즈들은 쉽게 처리하지만 갑옷과 일체화한 오러 유저들은 필레나를 통한 아카식 드라이브의 힘으로 불사신이라 고전하지만 이내 카르사스의 계획으로 아카식 드라이브가 휴면 상태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알아서들 자멸하게 됨에 따라 레펜하르트 일행들에 합류하여 세이어와 대결한다.
세이어를 상대로는 서리 여왕의 지배가 상성이 좋지 않아[25] 자신보다 약한 사이러스보다 활약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세이어가 마법사로서의 힘만을 사용할 때는 압도했지만, 세이어가 본격적으로 오러의 힘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밀리기 시작하다가 결국 마력 폭풍에 휩쓸려 피를 토하며 기절했다.
세이어를 쓰러뜨리고 1년 후, 레펜하르트와 결혼식을 올리고 안타레스 공국이 제국이 되며 안타레스 제국의 황후가 되어 레펜하르트와 사이에서 딸 위니스를 낳고 대륙 최강의 검사로 검성이라고 불리게 된다. '''또한 가사 일에도 능숙한 현모양처가 된다.''' 유부녀가 되어서인지 이전의 생머리가 아닌 비녀로 머리를 묶은 모양이고[26] 복장도 노출이 심하던 이전의 복장이 아닌[27] 앞치마에 원피스의 복장으로 바뀌어 유부녀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또한 빨래, 청소, 요리도 다 혼자 하는듯.
원래 제자들을 키우느라고 바쁜 레펜하르트를 대신해서 황후로서 황제 대리의 업무를 담당했지만, 독수공방이 길다는 이유로 카를에게 그 대리까지 넘기고 딸 위니스 엘 에네밀러스 안타레스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 때 위니스의 이름을 레펜하르트와 소중한 인연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 것을 보면 레펜하르트와 어릴 적에 만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듯 보인다.
또한 사이러스의 평가에 따르면 오러로 얼음을 만들어내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열 전환조차도 차단해버려 차갑지 않은 얼음을 만들어낸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 한다.
또한 유부녀가 된 후 분위기도 많이 부드러워졌다.
6. 그 외
6.1. 진 히로인
권왕전생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히로인. 날씬한 몸매 + 몸매를 잘 드러내는 패션 + 거유 + 가늘고 긴 팔다리 + 백옥 같은 피부 + 긴 생머리 + 요염함 + '''갭 모에''' + 여왕님 속성 + 투희 등 남자들의 취향에 다이렉트 어택을 날리는 모에요소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권왕전생의 걸어다니는 모에요소. 회귀 후의 시리스는 '''외모, 몸매, 경험, 연륜, 전투능력 전부 다''' 딸린다고 좌절했다.
작위적 이라고 까일 만도 하지만, 기존 히로인이 전생엔 메가데레였지만 지금은 츤데레인 잔소리꾼 뿐이라 그런지 오히려 환영받고 있다(…)
레펜하르트에 대한 호감도가 높지만, '레펜하르트가 하는 일은 항상 옳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레펜하르트가 잘못했을 때는 미움받을 각오를 하고 충고를 하는 등 개념이 충만한 모습에, 연적인 시리스도 '''레펜하르트의 소중한 사람이라서''' 지켜주는 면모[28] 까지 갖추고 있어서 팬덤에서는 진히로인 취급하기도 한다. 참고로 오러의 색도 레펜하르트의 황금색과 대비되는 은색. 시리스는 '''서로 짠 것처럼 잘 어울린다'''고 재차 좌절했다.
시리스가 레펜하르트에게 제대로 애정 표현을 하지 않아서[29] , 독자들은 주인공에게 모에하는 히로인이 나온 것만 해도 감지덕지. 물론 처음 나왔을 때는 시리스에게 여러가지로 밀려서 서브 히로인이 될 거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갈수록 그 반대가 되고 있다. 또, 레펜하르트의 잘못을 가차없이 찌르고 조언하는 모습에 감탄하는 팬도 많은 듯.
또, 오러 유저 중심의 전투가 거듭되면서 시리스의 비중은 수직으로 추락하는데 반해 이니야의 비중은 수직으로 상승. 거기다 등장 빈도나 내면 묘사도 이니야가 앞선다. 작중 취급에서부터 넘사벽으로 차이나서, 리뷰나 감상에서 이니야 이야기는 있어도 시리스 이야기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엔하위키 항목으로만 비교해 봐도 시리스 항목과 이니야 항목의 수정 횟수는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건 다 작품 외적인 이야기(…)고, 작중에선 레펜하르트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중. 레펜하르트가 끝장나는 둔감남인 것도 있지만, 전생 전의 이니야가 레펜하르트에게 워낙 쌀쌀맞게 굴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온갖 애정 공세에도 레펜하르트는 "'''이 사람 대체 왜 이래?'''"라고 생각했다. 사실상 이니야의 애정 전선 최대 최강의 적은 시리스가 아니라 '''전생의 이니야'''일 지경. 물론 이것도 15권에서는 반전되었다.
하지만 11권에서 레펜하르트가 어느정도 눈치를 챈 기미를 보였고, 12권에선 시리스가 엘레멘트를 익힌 부작용으로 애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해 히로인 쟁탈전이 '''진흙탕'''으로 심해지려는 기미가 보인다.
그리고 14권에서는 무릎베개를 해주는데 성공했고, 레펜하르트의 눈에 귀여워보인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도 성공했다. 이 때의 분위기는 영락없는 진히로인.
15권에서 레펜하르트의 과거 기억을 통해서 그녀가 대륙을 떠돌던 시절, 레펜하르트가 마탑에 들어가기 이전에 만났었다고 한다.[30] 다만 그 때는 레펜하르트의 회귀 시점 이전이기 때문에 그저 어린아이라서 귀엽다고 귀여워했을 뿐 이니야는 알아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니야 또한 가명에 변장, 변성 등으로 완전히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데에다가 다시 만났을 당시 성격 또한 심하게 변화한 상태였기에 전생 전의 레펜하르트로써는 이니야를 알아볼 방법이 없었다. 이때 당시 쓰던 가명은 위니스 스톤[31] 으로. 회귀 전 레펜하르트가 자신의 성을 윈스톤으로 지은 이유이기도 하다.
단 고아인 레펜하르트를 겨울 동안 돌봐준 후 마탑으로 보낸 것이 이니야인만큼, 어찌보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이니야에게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녀가 어린 시절의 추억의 그녀라는 것을 알게 된 레펜하르트는 그녀에게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이후 18권에서는 자신이 없을 때 그녀가 여왕이 되었던 상황 때문에 반 강제적으로 혼인관계 비슷한 관계가 되었다. 이후 시리스도 그녀의 모습을 보고 레펜하르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자신이 아닌 이니야라는 사실을 받아들여 히로인 교체가 완벽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니야는 '''유일하게 인간의 아이를 임신 가능한 엘프라는 것이 밝혀졌다!'''[32][33]
그리고 21권에서 마침내 레펜하르트와 결혼식을 올리고 딸 위니스도 낳았으며, 레펜하르트에게 사랑하는 아내라고 불리기도 했다.
작중에서 년이라는 욕설을 생각뿐이지만 '''가장 많이 사용한 인물'''이다. 당연히 그 대상은 시리스 발렌시아.
7. 관련 문서
[1] 엘프가 인간의 4 분의 1의 성장 속도를 지녀 30대 후반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엘프는 노화라는 개념이 없기에 20대 중반에서 성장이 멈춘다고 한다. 그리고 수명은 인류의 4배 이상이다.[2] 사실 설정 오류. 권왕전생 항목의 오류 목차 참조.[3] 참고로 지금은 수정되어 묻혀졌지만 과거 이 내용을 언급하는 부분은 권왕전생 11권에서 '''거의 그대로''' 언급되었다.[4] 이니야가 추운데서 살다보니 날씨가 더워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거의 옷을 벗는 도중으로 보일 지경이라고 하며 평상시 차림새도 야하다고 한다. [5] 인간 기준으로 20대 중반. 보통 판타지의 모델이 되는 중근세에 10대 중반쯤부터 결혼한다는 걸 생각하면 노처녀.[6] 크고 아름다운 근육 + 나쁘지 않은 얼굴 + 대마법사 수준의 지식 + 신사적이고 정중한 태도 + 일국의 왕[7] 얼어붙으면 즉사하는 인간과 달리, 엘프는 4일 정돈 얼어 있어도 어느정도는 괜찮다.[8] 문제는 이 때 이니야의 신분이 제국의 황후라는 것. 황후가 아랫사람들에게 시키지도 않고 황제 따라 산 속에서 집 짓고 거기서 스스로 살림을 다하는 것이다. [9] 이 능력은 후에 러스가 허공검을 각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10] 이때 스킨십을 노리고 엘프 종족 특유의 새하얀 천으로 만든 반팔 상의에 핫팬츠 차림으로 달라붙었다. 날씨가 여름이었다지만 좀 '''많이''' 노골적이다(…) [11] 이 때문에 레펜하르트가 전생이건 현생이건 이니야를 비참하도록 만신창이로 만든 것에 양심이 찔려서 옆에 계속 붙어있으니 좋은걸까 나쁜걸까...[12] 회귀 전의 사이러스와 타시드가 합공을 해도 감당 못 할 강자가 제라드다. 또한 레펜하르트는 10서클 마법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의 전력이라 할 수 있다. 즉 이런 인외급 강자 둘을 제외하면 최강자라는 의미다.[13] 당장 이니야의 지위는 안타레스 제국의 '''황후'''다. 단지 황제인 레펜하르트와 황후가 너무 강하다보니 뭔 일이 생겨도 황실호위기사단장인 아스레일이 둘을 지키긴 커녕 도리어 살려달라고 둘에게 달려가야할 판국이라고 하며 그렇기에 공주인 위니스를 지키는데만 전념한다. [14] 피멍으로 끝나는게 더 굉장하다. [15] 굶고, 얼어서 죽어가는 것을 구해주고 마탑에 보내주기까지 했는데 그 대가가 저주만 내려서 만신창이가 되어 고통스럽고 처절하게 싸우다가 죽어가게 만든 것이다.(...)[16] 그녀의 말대로라면 문무겸비,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근육질 인텔리[17] 이 때 휘청거리며 쓰러졌는데, 정작 필레나와 멀쩡히 싸운 걸 보면 일부러 그런 것 같다.[18] 사이러스나 실란은 그러려니 했지만 타시드와 마켈린은 견디지 못했다.[19] 레펜하르트가 심심하면 웃통을 벗고 다녀서 선택한 것.[20] 카르사스 공자는 이 때 왕이라는 자리가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닌 적의 집중 공격을 받게 되는 자리라고 걱정했지만 이니야는 각오했다. 특히나 엘프에다가 엘프들 기준에서도 미녀인 여자인 그녀는 적에게 잡히면 어떤 능욕을 당할지 모르지만 그녀는 레펜하르트가 없으니 이제 다시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스스로를 희생하기로 각오한 상태다.[21] 차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세계수가 원래 엘프의 수장으로 삼은 것이 이니야였고, 레펜하르트가 얼치기 수법으로 좋은 점만 시리스에게 빼다줬던 것이라고 한다. 덕분에 원래 수장으로 뽑혔던 이니야가 그만한 존재감이 있었다고.[22] 진짜 천사는 아니고 호문클루스, 마법 생명체[23] 정작 시리스는 이니야의 기술이나 배낀 것이라고 인상을 썼다.[24] 오러 + 마법 + 신성력을 모두 쓰던 알렉스 폰 할라인과는 달리 지식도 들어가 있지 않은 그저 오러만 각성한 실패품들이다. 그렇지만 오러 유저인것은 분명하고 방어력이 튼튼해지고 숫자가 50 명이다 보니 상대하기 쉽지 않은 것[25] 마법사는 서리 여왕의 지배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고 하며, 오러 유저와는 달리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한다.[26] 그것도 그 비녀는 그냥 흔한 싸구려 비녀다. 명색이 황후인데.[27] 거의 항상 헐 벗은 것이라 보일 정도로 노출이 많았고, 무릎 위에 한참 올라오는 미니스커트나 핫팬츠의 차림이었다.[28] 물론 이건 시리스를 좋게 보거나 그런 게 아니라, 시리스가 죽으면 레펜이 슬퍼하고 또 시리스에게 함부로 대하면 레펜이 싫어하고… 결국 레펜하르트에 대한 호감때문이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저러는 것 자체가 대단하긴 하지만.[29] 환생하면서 레펜하르트가 시리스에게 플래그를 꽂았던 이벤트가 전부 증발했다. 지옥같은 환경에서 자신을 구해준 고마움, 많은 모험을 거치면서 깊어진 애정, 엘프들의 미적 기준에서 충분히 손꼽히는 미남 등등. 거기에 시리스가 보기에 레펜하르트의 '''근육떡대''' 체형은 취향이 아니다. 또, 시리스가 레펜하르트에게 지니고 있는 애정은 부정과 연정이 섞인 복잡한 감정에 가깝고, 레펜하르트가 본래 좋아하던 사람은 '''전생 전'''의 시리스라 더더욱 그렇다.[30] 거기에 레펜하르트가 이종족 해방을 위해서 노력하게 된 계기를 마련한 일이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때의 일이 원인이 되어서 레펜하르트는 엘프들이 단순한 노예 종족이 아니라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종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아무래도 어릴 적에 사고의 변화를 겪은지라 쉽게 받아들였던듯.[31] 귀찮다고 근처에서 가장 흔한 이름과 성을 붙였다(...)[32] 인간의 아이를 임신하려면 자궁을 오러로 밤낮으로 감싸야하는데 그것이 가능한 것은 오러 운용이 극에 달한 이니야 뿐이다.[33] 참고로 이 방법은 10 서클 마법사인 레펜하르트도 알아내지 못한 방법인데 테이칸 왕국의 또 다른 변태 오러 유저가 알아냈다는 흠좀무한 설정. 그리고 이 오러 유저는 이니야를 임신시키겠다고 강간하려고 달려들다가 이니야의 압도적인 힘에 썰려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