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바이킹

 


Techno Viking. 영미권의 .
2000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퍼크퍼레이드(Fuckparade)'[1]에서 찍힌 영상이다. 실험주의 영상 작가인 마티아스 프리치(Matthias Fritsch)에 의해 촬영되었으며 길이는 약 4분 정도, 내용은 웬 바이킹 수염을 기른 떡대가 테크노 음악에 맞춰 아스트랄한 춤을 추며 거리를 누비는 것이다. 이 상황이 의도적으로 연출된 것인지는 불명. 촬영자인 마티아스도 모른다고 한다.
'테크노 바이킹'이라는 명칭은 남자의 외모에서 비롯되었는데, 패기 넘치는 수염과 헤어스타일에 근육질 + 상의탈의로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카키색 반바지, 부츠와 더불어 목에 걸고 있는 '토르의 망치(Thor's hammer)' 목걸이는 그를 상징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인터넷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듬해인 2001년이었으나 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07년 유튜브에 업로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다. 업로드된 지 며칠만에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6개월 후에는 1천만까지 상승, 2010년에 2천만을 찍으며 영미권의 필수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Know Your Meme에 등재되었고, 미국의 파워 팝 밴드 위저는 그를 뮤직 비디오에 출연시키고 싶다고 했으며, 각종 이미지로도 재탄생되기에 이른다.
[image]
요런 식으로
하지만 정작 남자의 정체는 불명으로 마티아스가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뮌헨보디빌더인 한스 슐렙코퍼(Hans Schlepkopper)가 있으며, 독일의 TV 방송에 나가서 자신이 테크노 바이킹이었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세한 내용은 불명이다.
의외로 종합격투기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유인즉 키스 자르딘이 한때 테크노 바이킹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거리에서도 자주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테크노 바이킹이 맞냐고... 그런데 재미삼아 '내가 맞음'이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한때는 진짜로 그렇게 생각되기도 했다. 2010년 인터뷰에서 전모를 밝혔으나 아직도 그를 테크노 바이킹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 물건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이 밈에 붙는 대표적인 댓글로는 "음악이 테크노 바이킹에 맞춰 춤춘다" 정도이다. 그 말마따나 어느 음악을 넣어도 대부분 OK.
1분 40초 경을 주목
2013년 끝내 이 이름모를 바이킹이 프리치를 개인 권리 침해에 관한 법률로 인해 고소했고 동년 6월 정부는 프리치가 바이킹에게 손해배상으로 13000유로(한화로 2000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기타 유튜브 등에서 얻은 수익 등을 포함해 10000유로를 추가 지불하라고 했다고 한다.

1. 원곡


원작 동영상에서 깔린 트랙은 아래 2개이다.
Can-D-Music - Navigator
(원 동영상에서 2분 6초까지. 원곡보다 약간 가속되어있다.)
Winstan - Save Change and Exit

2. 각종 패러디


유튜브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인터넷 밈의 일종인 만큼 패러디 영상도 굉장히 많다. 다만 게임 등의 매체에서 재현할 경우 '''저 괴랄한 손동작'''만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올라프레이너의 재현도가 높은 편이다.

[1] 독일 최대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인 러브퍼레이드의 지나친 상업화에 반발하여 발생한 테크노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