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DJ(디제이). 1969년 9월 11일생. 키 178cm.
가정사가 좀 안 좋은 편인데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해 많은 방황을 했다고 한다.
'1990년대 초에 현진영의 백댄서 '와와'로 활동했고, 1993년에는 현진영의 히트곡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작곡한 이탁과 함께 '탁2준2'를 결성하여 활동하다가, '1996년부터는 프로듀서 김창환 사단에 들어가 강원래와 함께 클론이라는 댄스그룹을 결성해 대한민국과 대만에서 히트를 쳤다.
전성기에 대만에서의 인기는 엄청났으며, 거의 국빈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그 당시가 1992년 8월 한중수교와 동시에, 대한민국과 대만이 국교를 단절한 지 아직 10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나이가 꽤 든 뒤에도 상당한 몸을 유지하고 있으며, 춤이나 음악적 능력은 물론, 그림도 잘 그리고(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3] , 기계 등도 잘 다루는 얼리 어답터. 그리고 아이언맨 마스크 및 슈트[4] 제작 등등...여러모로 덕이 많다. 이렇듯 못하는 게 없어서 연예계에서도 '초인', '천재' 등으로 통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연예계의 대표적인 스킨헤드 연예인 중의 한 명으로 민머리조차도 매력으로 소화시킬 만큼의[5] 준수한 외모와 근육질 몸매, 나이가 무색한 동안[6] 등으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대한민국의 민머리 연예인들 사이에선 거의 '''외모 본좌'''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민머리 연예인들이 자신의 외모 순위에 대해 이야기할 땐 언제나 '''난 구준엽 다음'''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학창 시절엔 굉장한 말썽꾸러기 였다고 하며 강원래와 함께 학교 성적은 저조했으며,[7] 경기고등학교 시절부터 클럽을 드나들었을 정도였다고 하니...참고로 강용석과도 경기고등학교 동창이지만, 고등학교를 다닐 당시엔 서로 몰랐다고 한다. 정치부회의의 부장인 이상복과도 동창이라고 한다.
완력이 엄청나다. 출발 드림팀에서는 국가대표 여자 유도선수와 대결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아예 갖고 놀았다.''' 아무리 여자라지만 평생 유도로 몸을 단련한 상대를 이렇게 일방적으로 발라 버렸다.
2002년 SBS 드라마 순수의 시대, 2004년 KBS 드라마 4월의 키스(2번 항목)에 조연으로 출연해서 잠시 연기자로 활약한 이력도 있는데, 정작 아는 사람들은 극히 드문데다 해당 드라마 자체도 흑역사로 묻혀졌다.
2. DJ KOO
클론이 인기를 구가하던 중, 멤버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 가수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구준엽도 그 영향을 받아 활동의 범위가 줄게된다.
그렇게 그의 이름이 잊혀져갈 즈음, 그는 일렉트로 하우스에 홀연히 빠져들어 클럽에서 DJ 활동을 시작하다가 2008년에 'DJ Koo'(디제이 쿠)[8] 라는 이름으로 본격 데뷔하고, 그의 요상한 멘트로 인해 그는 결국 전스틴(전진)의 뒤를 이어서 한동안 디시인사이드에서 대세가 되었다.
참고로 DJ KOO의 1집 수록곡은 원우가 참여한 왜("아임클럽디제이 암고나매큐뭅 아임디제이쿠 암고나매큐댄스"(I'm club DJ. I'm gonna make you move. I'm DJ koo. I'm gonna make you dance)), 하나가 참여한 Let Me(don't stop the move,don't stop the dance), 둘의 리믹스버전과 반주버전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결론적으로 총6곡 수록이나 실질적으로는 2곡을 수록한 셈이라 앨범이 아니라 싱글이라고 해야 맞을 듯. 그나마도 작곡과 프로듀싱은 구준엽 본인이 한 게 아니다.
그의 디제잉 랩은 어느샌가 Dcinside의 유행어가 되었다. 관련자료
"암클럽디제이 암고나매큐뭅 아임디제이쿠 암고나매큐댄스"
(I'm club DJ. I'm gonna make you move. I'm DJ koo. I'm gonna make you dance)
누가 대신 작사해 준 작품이라 한다.
심지어 Dcinside 리듬게임 갤러리에는 그를 소재로 한 미니게임 'KOO The G'까지 올라와서 힛갤에 등극한 상태. 하러가기
현재도 강남일대의 여러 클럽에서 디제잉과 파티기획 등을 전개하거나 클럽 가이드북의 공저자로 나서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청담동 모처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클럽인 Koo Bar를 운영 중.
또한 미국 마이애미에서 매년 열리는 초대형 야외 댄스페스티벌인 UMF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이때 한국의 DJ를 대표해서 출전한다는 인터뷰 기사가 송출되어 묵묵히 일하는 무명 DJ들의 포풍 어그로를 끌기도 했다.
UMF에 등장했을 때 반응이 반은 조롱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후 '''단 10분간''' 그보다도 더 짧게 등장했던 장근석이 팬을 제외한 일반 관중들에게 어그로를 끈 덕분에 차라리 디제이쿠는 기본정도는 해줬다면서 까임방지권을 얻었다.
2017년 7월 30일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행사인 GG투게더에서 이벤트 경기가 다 끝난 후 마무리로 나와 스타크래프트 ost를 리믹스한 걸 들려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행사가 5시간 가까이 진행되어 약 새벽 1시에 끝났고, 관객들도 빠르게 빠져나갔기 때문에 결국 눈물의 쇼가 되어버렸다. 원래는 오프닝 때 할 예정이었으나, 주최측에서 시간을 바꿨다고 한다. 이로 인해 늦은 시간의 엔딩에 EDM이라는 최악의 배치로 인해 안습한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2017년 9월1일 아리따움 9주년을 맞이하여 구주년 X 구준엽 광고를 촬영하였다. 오랜만에 그의 디제잉 랩을 들을수 있다.
2018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에 강원래와 함께 클론으로서 출연해 쿵따리 샤바라를 부르며 공연했다. 구준엽은 이후의 DJ 파트에도 출연했다.
3. 마약 관련 오해
2009년 5월, 연예인 마약사건이 터지고, 적발 된 인물들이 클럽에서 구준엽을 자주 봤다고 진술하여 마약소지 및 복용혐의를 받았다. '''구준엽은 마약에 손을 대지 않았던 것으로 결론났다.'''
구준엽이 디제이로 유명해진 상황이고 오래전부터 클러빙을 즐겨하는 모습이 널리 알려진 상황이다 보니, 클럽 자체가 일단 마약 문제가 자주 일어날 만한 음성적인 장소인 만큼, 경찰에서는 마약과 관련된 문제가 터질 때마다 구준엽을 조사 대상 1순위로 삼았던 것이다. 또 클론 데뷔 이전에 활동했던 탁2준2 시절 같이 활동했던 이탁이 마약혐의로 입건된 적이 있는지라 이를 근거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레짐작하는 부분도 있는 듯. 머리카락이 없어서 경찰이 마약 검사를 위해 체모를 요구할 때마다 꽤 민망한 상황에 몰린 적도 있다고. 거기다 마약 검사 피하려고 삭발한다는 루머까지 돌아서 구준엽 본인에겐 꽤나 큰 스트레스였다고 한다.
이에 구준엽 측은 자신의 인권을 존중해달라며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에 항의했다. 참고로 구준엽이 저때까지 마약흡입 혐의를 받은 것은 3번째로, 모두 무죄가 입증되었다. 그리고 이후 조사에서도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다.
이에 관련하여 SBS의 연예기사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 구준엽을 인터뷰했는데, 인터뷰 하는 측의 태도와 편집, 코멘트가 마치 구준엽이 마약범인 것을 전제로 한 것처럼 비난적인 태도로 일관되어 대차게 욕을 먹었다. 그리고 구준엽의 결백이 입증되자 사과했다.
4. 얼리 어답터
연예계 데뷔 이전부터, 각종 전자기기와 유행하는 패션, 새로운 음악과 춤 등 신문물을 남들보다 앞서 접하고 즐기는데에 일가견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iPhone과 블랙베리의 개조기(아이언맨 컨셉으로 붉은색+황금색 아이폰, 블랙베리를 만들었다.)를 올리며 기기덕후들을 열광시켰다. 아이패드가 나오자 바로 구입해 '''분해기'''를 올려 구입인증을 했다.#
다만 이것 때문에 한 누리꾼이 "구준엽이 세관의 제대로된 통관 없이 불법적으로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라는 이유로 구준엽을 어떤 분과 함께 신고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아이패드 통관에 대한 기준이 변경되면서 별 일 없이 끝났다.
블로거 답게 블로거들이 모인다는 SNS에도 가입하여 "암고나매큐뭅!!!"을 남기는 센스도 보였다.
2010년대 초부터 젊은층이 탄다는 픽시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차종은 도디치 스페셜. 당시 프레임셋 가격만 130만원 가량 하던 고가의 제품이었다.
랜드로버사의 레인지 로버 3세대 후기형 모델을 몬다.
[1] 출생 당시 영등포구였으나 그 이후 성동구를 거쳐 1975년부터 강남구 관할이 되었다.[2] 같은 클론 멤버인 강원래는 물론이고 주영훈, 강용석, 강현민, 이상복과도 동창이다.[3] 그래선지 무대 디자인도 한적이 있다 방송에서 그 스케치를 공개한적이 있는데 미적감각이 꽤나 수준급이다.[4] 슈트의 경우는 전신슈트는 아니고 갑빠 부분까지만. 그리고 전부 직접 제작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반절 정도는 절친에게 도색 및 조형을 맡겼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가수다 7월 24일 방영분에서 입고 나왔다.[5] 국내 연예인들이 스킨헤드 스타일을 하는 주된 이유는 탈모 때문인데 구준엽의 경우는 아버지가 대머리여서 탈모 오기 전에 미리 밀었다고 한다. 현재는 조금 길러보면 탈모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겠지만 조금 길러보니 불안해서 겁이 나서 못 기르고 있다는 듯. 출처는 2013년 라디오 스타.[6] 2019년 현재 '''51세'''다. 스킨헤드라 그렇지.[7]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가장 성적이 낮았을때가 반 60명 중에 '''57등'''을 했을 때. 참고로 강원래가 58등이었고 맨 꼴지 둘은 운동부 소속이었다고 한다.[8] 같은 이름으로 활동하는 일본의 DJ 타카세 코이치와는 무관. 저쪽은 '디제이 코오'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