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마 가브릴 화이트
- 천사는 가브리엘, 동음이의어는 가브리엘(동음이의어), 지브릴 문서 참조
1. 개요
가브릴 드롭아웃의 주인공.'''"온라인 게임만 하고 싶어."'''
'''"아아, 인류는 언제 망하나."'''
천계 출신의 천사. 인간계에서 사용하는 이름은 텐마이며[2] , 주로 가브릴[3] 이라고 불린다.
천사 학교 수석 졸업생으로, 인간계의 고등학교에 다니며 인간에 대해 배우고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겠다는 사명을 품고 인간계에 내려오게 되지만, 우연히 시작한 온라인 게임에 완전히 중독되어 학교도 빼먹은 채 방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는 폐인이 되어버리고 성격 역시 지독한 게으름뱅이가 되버린다.
2. 상세
타락 후 작중에서 보이는 모습은 양아치 그 자체. 하도 선행을 안 하다 보니 천계에서 내려오는 지원금이 점차 적어지게 된다. 무단 지각과 무단 결석은 기본이고, 천사학교 후배 타프리스를 인간계에서 만나자마자 전학생이라고 착각한 상태에서도 돈 좀 빌려 달라고 하는 등 전혀 천사답지 않은 짓들을 하는데 이는 가브릴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사타냐는 가브릴을 악행 라이벌로 삼고 있다. 타락도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천사의 고리가 검게 물들었다. 물론, 가브릴의 방을 보고 충격받은 타프리스의 고리가 거뭇거뭇 해지는 내용도 있으니 개그성 연출에 가까운듯. 정신상태나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 모양이다. 이후 천사 모습을 할때는 제대로 평범한 황금빛 링으로 나온다.
신족통이란 기술로 자신을 원하는 곳에 강림시킬 수 있는데, 수련을 게을리한 탓인지 작중에서 한 번 실패한 후로 다시는 쓰지 않는다. 원작에서는 나중에 그때는 방심해서 실패한 거였다며 재시도하는데 이번엔 치마만 전송된다. 이 치마는 사타냐가 가브릴을 도발하는 데에 쓰였다. 그런데 임간학교 에피소드에서는 많은 나무통을 운반하는데 잘 쓰고 자신의 날개 손질을 할 때 비네트랑 사타냐를 먼 곳으로 보내버리는데 실수 없이 썼다.
또한 주역 4인방 중에서 운동을 가장 못한다. 달리기는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게 다른 사람 눈엔 대충 달리는 걸로 보일 정도고, 악력 측정 때도 침은 전혀 안 움직였는데 식은땀을 흘리며 힘들어한다. 또 조그만 여동생을 허리에 태워 말놀이를 하다가 진이 다 빠지기까지 한다.
여담이지만 운동을 못하는 것과 별개로 전투력은 강한 듯싶다. [4] 한여름에 에어컨이 고장나 심기가 극히 나빠진 가브릴의 집 앞에 온 사타냐가 초인종을 계속 눌러 짜증나게 하자, 현관문을 발차기 한방에 박살내며 사타냐를 날려버렸다. 그 여파로 문앞에 있던 난간의 콘크리트벽이 부서지고 난간봉이 휘어버린 건 덤. 당연하게도 그 위력을 정통으로 맞은 사타냐는 문짝에 깔린 채 하루종일 기절해 있었다.
그리고 술에 엄청 약하다. 일본 감주에 취할 수준. 술에 취하면 성격이 깜찍하게 변한다.
평소에는 무기력하다가도 사타냐만 보면 장난기가 발동하는지 기운이 펄펄 솟는다. 사타냐를 골려줄 생각을 할 때가 작중에서 가브릴의 의욕에 찬 모습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부분. 사타냐를 개인적으로 물먹이는 것 외에도 목적이 일치하는 라피엘과 죽이 잘 맞아서 서로 짜고 골탕먹이는 경우도 있다. 그밖에도 사타냐가 약올릴 때마다 잽싸게 뒤로 돌아가 뒷골을 쳐 기절시키는 걸 보면 사타냐를 상대할 때만 전투력이 올라갈지도(...).
옷을 벗어도 어디선가 부자연스러운 신비한 빛이 나타나 주요부위를 모두 가려준다. 본인도 그 사실을 자각하고 있어 굉장히 당당하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가장 노출이 많은 인물. 집에서는 체육복 상의만 입고 하의실종 상태로 있다보니 판치라가 일상이다.
이미지상으론 헝클어진 금발이 포인트. 복장 포인트는 체육복 상의와 교복 위에 걸친 후드집업이다.
가브릴을 가리키는 다텐시는 다메 할 때의 다와 천사의 일본어 발음인 텐시를 합친 것으로, 타천사와 발음이 같다는 것을 이용한 일종의 언어유희이다. 그러니까 가브릴이 진짜로 종족적(?)으로 타천사가 되거나 한 건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는 억지도 있다. 하지만 실상 가끔씩 링이 검어졌던 걸 보면 나중엔 정말로 저지를지도 모를 일이다. 그 이후 가브릴의 되먹지 못한 언행이나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은 타락이라고 한다. 원작 정발판은 '막장 천사'로, 애니메이션 자막은 '몹쓸 천사'로 번역했다.
3. 작중 행적
3.1. 애니메이션
- 1화: 원작과는 달리 1화부터 바로 가브릴의 타천 과정이 나온다. 학교에 무사히 입학한 후 새학기를 보내고 있던 어느날 노트북에서 게임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도 인간계에서 수련의 일종이라며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이때 가브릴은 천사답게 다른 힐을 담당하는 프리스트를 고르고 츠지힐을 해대며 유저들에게도 천사라고 불리기까지 하는데, 스킬 사용에 MP 제한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스킬을 마구 남발하다가 금새 MP가 바닥나게 된다. 하지만 주변의 유저들은 끊임없이 힐을 요구하고 가브릴은 어쩔 줄 모르는 상황에 빠져 헤매게 된다. 그러던 중 가브릴은 MP를 아주 빠르게 회복해서 힐을 무한으로 사용 가능하게 해 주는 장비 아이템의 광고를 발견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아직 많지 않은 천계로부터의 지원금을 보고 망설이지만 결국 눈을 딱 감고 구매하게 된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화면이 큰 소리와 함께 암전되며 가브릴 드롭아웃의 로고가 나타난다. 참으로 적절하기 그지없는 연출이다.
후반부에는 걷기 귀찮다는 이유로 '신족통'이란 공간이동 스킬로 등교하려다 자기 속옷 팬티만 학교에 나타나는 해프닝이 발생한다. 결국 증거 인멸을 위해 세상에 종말을 고하는 뿔피리를 불려고 했다.[5] 심지어 PVP를 하다가 패배하면 가끔 뿔피리를 불고 싶다고 한다.
- 4화: 과거의 가브릴과 비네의 첫만남을 회상 형식으로 다룬다. 새로 살게 될 집이 어딘지 찾지 못해서 곤란해하던 비네를 가브릴이 친절하게 직접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며 인연을 맺었다는 모양. 이 이야기를 듣던 사타냐는 그 가브릴이 상냥한 미소와 부드러운 말씨로 누군가를 도왔다는 얘기를 듣고 속에서 뭔가 올라올 것 같은 얼굴을 한다. 마지막에 가브릴이 비네와 친구가 되자고 수줍은 표정으로 부탁했다는 데까지 들은 사타냐는 더 이상 생각하는 것을 그만둔다. 그래도 얘기 자체는 재밌었는지 가브릴이 타락해가는 과정도 들려달라 했지만 너무 충격적이었는지 비네는 이 부분은 말하길 거부했다.[6] 그 와중에 지금의 가브릴도 멋지다며 마음에 들어하는 라피엘은 덤. 지금의 가브릴을 보며 사타냐 왈,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거구나...".
- 8화: 학교에서 연습용 면접을 실시하는데, 면접을 보기 전 사타냐한테 '재미있는 면접 대전집'이라는 엉뚱한 책을 소개시켜준 탓에 사타냐가 담임 교사와의 면접에서 기행을 일삼다가 엄청 혼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 9화: 새해 참배 때 감주에 취해서 천사의 모습을 한 채 하늘로 날아가는 공개쇼를 벌였는데, 빛 때문에 잘 안보였는지 뉴스에서는 의문의 괴생물체 정도로 보도되었다.
- 10화: 천계로 돌아가 여동생 하니엘과 재회한다. 동생과의 대화에서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가족으로 양친과 언니[7] 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오랜만에 재회한 언니가 반가운지 동생이 같이 놀아달라고 하지만 가브릴은 막 천계의 보안 검색대에서 게임기와 노트북을 몽땅 압수당한지라 그저 잠이라도 실컷 잘 생각으로 거절한다. 하지만 언니의 반응에 시무룩해하면서도 피곤하다는 언니를 배려하려 괜찮다고 웃는 동생에게 죄의식을 자극당한 가브릴은 그냥 해본 소리였다며 태도를 바꾼다. 다만 동생이 놀자고 꺼내든 게 공기, 딱지,죽방울 등 쇼와 시대[8] 가 생각날 정도의 구식 놀이들이라[9] 속으로 툴툴거리며 어떻게 하면 빨리 끝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
- 11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가려던 평소 사타냐를 괴롭히던 떠돌이 개를 사타냐가 데려가서 자기 애완동물로 키우려 하지만, 4인방이 사는 맨션 모두 애완 동물 금지라 어쩔 도리가 없던 상황에서 사타냐가 사는 맨션의 주인인 카페 점장님[10] 께 부탁해 주 1회였던 아르바이트를 주 2회로 늘리는 조건으로 사타냐가 개를 기를 수 있게 해 준다.[11] 타락했지만 그래도 본성이 천사이긴 한 모양. 에피소드 막바지에 타프리스로부터 언니가 온다는 말을 듣고 대놓고 질색을 한다. 어지간히도 언니가 싫은 듯하다.
- 12화: 언니 제르엘에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온갖 수단으로 귀여운 여동생을 연기한다. 카페도 아닌 자취방에서 메이드 코스프레를 하고 커피를 대접한다거나 언니 앞에서 실수인 척 언니의 사진을 떨어뜨려 자신이 평소에도 언니를 소중하게 생각해왔음을 어필하는 등 언니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가브릴의 처절함을 보여준다. 한술 더 떠 천사 학교 동기인 라피엘은 물론 악마인 비네까지 소개하며 천사와 악마도 친구가 될 수 있단 사실을 배웠다며 자신이 하계에서 얻은 성과를 어필한다.
하지만 그런 노력들이 무색하게도, 천리안으로 가브릴이 어떤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지 이미 파악하고 있던 언니 제르엘은 가브릴의 기만 행위에 참고 있던 분노를 터뜨린다. 모든 걸 들킨 가브릴은 이판사판으로 달려들지만 그건 사실 전력을 다한 도게자였다...인 줄 알았으나 훼이크! 사실은 도게자 하는 척하면서 입 속에 숨기고 있던 천사의 화살을 기습적으로 쏘아내는 2중 트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제르엘은 신의 팔이라고 불릴 정도의 강력한 대천사였고 가브릴의 하잘 것 없는 암습 따위는 그 자리에서 제압당한다. 그렇게 모든 수단을 잃은 가브릴은 제르엘에게 뒷목이 잡힌 채 재교육을 위해 천계로 끌려가고 만다.
1주일이 지나고, 교실에서 가브릴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3인방 앞에 재교육을 마친 가브릴이 나타난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오랜만에 돌아온 가브릴은 마치 입학 당시처럼 상냥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되어 있었고, 아예 다른 사람이 된 듯한 그 모습에 비네와 사타냐는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가브릴을 원래대로 되돌릴 계획까지 짜게 된다. 어찌어찌 가브릴이 게임을 켜둔 노트북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1화 때와는 달리 가브릴은 노트북을 닫아버린다. 계획이 실패하자 숨어있던 3인방이 튀어나와 왜 그만두냐고 따지던 와중 가브릴이 갑자기 방 전체에 결계를 발동한다. 이제 이곳의 대화는 누구도 못 듣는다며 광소를 터뜨리는 가브릴을 아연히 쳐다보는 3인방에게 가브릴은 이제까지의 행동이 언니를 속이기 위한 연기였음을 알려준다. 그렇게 다 잘 되나 싶었는데...
사실 제르엘의 천리안은 가브릴의 결계조차도 꿰뚫어 볼 수 있었다. 다시 제르엘한테 끌려갈 처지가 된 가브릴은 마지막으로 친구들과의 우정에 호소하지만 의외로 잘 먹혀서 제르엘이 눈물을 흘리며 가브릴의 하계 생활을 인정하게 된다. 단, 자신도 하계에 남아 가브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는 전제 하에. 사타냐는 가브릴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단 사실에 오히려 좋아하는데, 열받은 가브릴이 사타냐를 탈탈 흔들자 사타냐의 주머니에서 멜론빵이 떨어지는 익숙한 패턴(?)이 발생한다. 어김없이 어디선가 개가 나타나 멜론빵을 먹어치우는 것까진 평소대로의 패턴이었으나, 여기서 제르엘이 개를 무서워한다는 의외의 약점이 밝혀진다. 오들오들 떨던 제르엘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역시 인간계엔 못 있겠다면서 천계로 도망친다.
이후 가브릴은 도로 폐인 생활로 되돌아가지만, 기말고사를 안 봐서 유급당하는 것만은 피하기 위해[12] 간만에 등교할 채비를 한다. 다만 지각하기 직전이라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데, 언니도 이긴 지금의 자신이라면 가능하다며 11화만에 신족통을 다시 사용한다! 그리고 이번엔 팬티가 아니라 치마만 교실로 이동된다. 잠시 멍하니 서있던 가브릴이 종말의 뿔피리를 꺼내들면서 엔딩.[13]
- OVA 2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맹인 중학생 소녀를 위해 그야말로 발 벗고 나섰다. 그녀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건 아니지만,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편에선 가브릴이 맹인 중학생 소녀를 계속 배려하는 모습이 나온다. 일부러 바람이 부는 방향에 앉아 몸으로 막아준다던가, 그녀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집과는 반대편에 있는 공원에 찾아온다던가. 심지어 과금을 위해 모아둔 돈으로 케이크까지 샀다. 가브릴의 타락한 모습을 아는 사람이라면 경악할 장면.
1개월 후 그 소녀가 우연히 가브릴 앞을 지나가던 중, 손수건을 떨어뜨린다. 가브릴은 그 손수건을 주워준 후, 중학생 소녀한테서 "감사'''했'''습니다!" 라는 말을 듣는다.[14] 그녀는 다시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걷는다. 가브릴은 그것을 웃으면서 지켜본 후, 다시 빗자루로 가게 앞을 쓴다. 이렇게 보면 글러먹었다느니 뭐니 하는 것은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근본적으로는 여전히 어엿한 천사인 듯 싶다.
3.2. 원작
- 1화: 만화 시작하고 3쪽 만에 타천한 모습이 나온다. 2쪽에서 훌륭한 천사가 되어 사람들을 행복으로 인도한다고 하더니 바로 다음 쪽에서 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라고 한다.
- 37화: 사타냐가 사온 감정을 조종하는 마계 사탕을 멋대로 집어먹고 사타냐를 사랑하게 되었다가 약발이 끝나자 보복으로 마계 사탕을 먹여 절망의 사타냐로 만들어버린다.
- 42화: 원작 기준에서 처음으로 가브릴의 타천 과정이 밝혀지는데, 가브릴이 인간계의 게임에 처음으로 손을 대지만 자꾸 죽자 파티원들에게 욕을 먹고 충격을 받게 된다. 심지어 어느 날은 비네가 가브릴로부터 큰 일이 났다는 전화를 받고 곧장 가브릴의 집으로 달려가지는데, 가브릴이 말했던 "큰 일"은 자신의 캐릭터가 트롤링을 하다 죽어 파티의 게임 진행을 망쳤다는 것이었다. 이에 비네는 게임에 그렇게 진지해질 필요가 있냐고 말했지만 가브릴은 근면성실한 천사답게 게임 속의 사람들도 구원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서 점차 구원보다는 게임의 이벤트나 길드 집회 등 게임의 본 기능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로 인해 게임에 점점 시간을 뺏겨 가장 친밀하게 교류하던 비네와도 점점 만나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브릴과 비네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비네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지만 점점 말이 짧아지더니 결국엔 반말을 넘어서 성의없는 줄임말로 대충 답장하고 끝내는 모습이 압권이다.[15]
- 47화: 고민하는 유령[16] 에게 은근슬쩍 '어떻게 하면 사람의 눈에 보이고 무서운 유령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
- 48화: 전화인 47화에 이어 좋은 의미로 활약한다. 숲속학교 마지막 밤 이벤트로 캠프파이어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업자의 미스로 장작이 오지 못하게 되고, 이에 이벤트를 좋아하는 비네가 크게 실망하지만 가브릴은 안내서를 들고 천사는 예언서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 이에 비네는 오랜만에 감동을 받게 되고 결국 넷이서 함께 장작을 구하러 간다. 참고로 이때 각자가 맡은 역할은 악마 듀오가 나무 자르기와 장작 다듬기, 라피엘이 잘린 나무 소생, 그리고 가브릴은 신족통으로 장작을 옮기는 것이었는데 원작과 TVA, OVA를 통틀어 처음으로 하계에서 신족통 사용에 성공하게 된다.[17] 체력 소모가 컸던 것인지 장작을 다 옮긴 후에는 반동으로 잠시동안 움직일 수 없었지만.
- 53화: 수영도 못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바닷가 에피소드에서도 물에 들어가는 장면이 아예 없었다. 수영시간때 꾀병을 부릴려고 했지만 라피엘의 회복마법 때문에 무용지물. 거기다 물에 뜨지도 못하는 맥주병이다.[18] 그러다 선생님이 10m 기록 측정에서 하위권은 보충을 시킨다고 하자 수영장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선보인다. 결국 보충 확정.
- 58화: 가브릴의 언니 제르엘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고[19] 멘붕을 하게된다.
- 59화 : 애니메이션 12화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제르엘이 옛날의 순수했던 가브릴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표정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천리안으로 궤뚫고 있던 애니판과 달리 그 진상을 알기 전까지는 말그대로 속아 넘어간다. 하지만 장롱속에 숨겨둔 쓰레기들이 터져나오고 환상이 깨진 제르엘에게 끌려간다.
- 60화 : 당연히 갱생한척 하며 다니지만 제르엘의 감시[20] 속에 점점 1화에 나왔던 가브릴처럼 될려는 찰나 보다못한 비네트가 제르엘에게 가브릴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된다.
4. 과거
[image]
'''모든 분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제 꿈이에요.'''
사타냐 : '''이 녀석 누구야!?'''[22]
품행 단정, 천사학교 수석에 언제나 곤란한 사람들을 지나치지 못하고 하계의 인간들을 널리 이롭게 하고자 하는, 그야말로 백의의 천사...'''였던''' 시절의 가브릴. 일단 위의 문단 내 인물과 동일인물 맞다. 초반부 이후에도 가끔씩 회상씬으로 등장하는데, 현재의 본인과 어찌나 갭이 큰지 작중에서나 현실에서나 누구세요? 급 별개의 캐릭터로 취급한다. 가브릴은 이때의 자신을 본성을 억눌러왔던 가식부렁의 모습이었다고 말하지만... 후배인 타프리스에게는 존경의 대상'''이었다.'''비네트 : '''그때는 진짜 착한 애였는데....'''[23]
상세한 타락 과정은 '행적' 문단을 참고할 것.(애니 1화/원작 42화) 둘의 묘사가 조금 다르다.
간혹 천사적인 행보를 보이는데, 이게 아무래도 과거의 모습을 가짜 취급으로 부정하는 본인의 주장과는 달리, 일단 원래는 천사였기 떄문일 것이다. 본질 자체는 상냥했던 천사가 게임 중독 등으로 점점 생활이 엉망으로 되어가며, 지금의 성격이 된 것이니 뭐...
반장의 언급에 따르면 이 당시의 가브릴은 동급생들 사이에서 집단 환각으로 치부되고 있는 듯하다.
5. 인간관계
- 츠키노세 비네트 에이프릴 : 가브릴이 인간계에 내려와서 처음으로 사귄 절친한 친구. 잉여한 가브릴 때문에 고생하지만 그래도 정이 있다보니 제르엘에 의해 재교육(?) 받은 가브릴에 대해 적응 못하고 원래대로 돌릴려고 했었다.
- 쿠루미자와 사타니키아 맥도웰: 앙숙이자 장난감. 사타냐 쪽에서 가브릴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가브릴은 의욕이 내키는 정도만 받아주면서 적당히 놀려먹는 관계.
- 시라하 라피엘 에인즈워스: 천계 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친구. 그만큼 서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지만 그래서 둘끼리만 얽히는 에피소드는 거의 없다. 둘 다 천계 학교에 있을 때에 비해서 성격이 나빠졌지만 지금의 서로가 좋다고 생각하는 듯.
- 치사키 타프리스 슈가벨: 천계 학교 후배. 타프 쪽에서는 가브릴을 엄청 존경하고 있으며 현재의 타락한 모습에 무척 쇼크를 받고 있지만 가브릴 쪽에서는 별 생각이 없다. 하지만 어찌저찌 선배로서 잘 챙겨주는데 이런 모습은 애니메이션에서 더욱 부각된다.
- 텐마 제르엘 화이트 : 가브릴이 가장 무서워하는 상대. 엄숙해보이는 면모 때문에 언니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천계의 재교육을 받고 제르엘의 감시속에 제르엘이 알고 있던 옛날 가브릴로 될뻔했다.
- 쿠로나 메이피스토펠레스 시나몬롤: 접점은 많지 않지만 어째선지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의기투합했다. 가브릴의 막장 천사스러움을 쿠로나가 꿰뚫어 본 걸지도.
6. 여담
-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체구가 작지만 자신의 몸매에 대한 생각은 딱히 없는 듯. 애당초 본인이 관심이 없고 에피소드도 없다보니 특별히 강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단, 아주 신경을 안 쓰는 건 아닌 듯하다. 애니 본편의 수영복 에피소드에서는 일상물의 주인공 치고는 비키니를 입고 나오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OVA의 온천 에피소드에서는 사타냐의 뻘짓으로 소환된 슬라임 마물이 사타냐, 라피엘에 이어 비네트까지 전부 붙잡았음에도 가브릴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듯 무시하자 빡친 가브릴이 천사의 화살로 슬라임을 한방에 찢어버린다.
- 키가 작은 만큼 귀차니즘에 쌓인 불량한 모습에도 귀여운 이미지로 통하는지 공짜로 얻어먹으려는 의도로 방문했음에도 요리부 부원들에게 환영을 받는다. 엄청 맛있게 먹어주고 솔직한 감상을 말해주는 면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키가 작음에도 교실 가장 뒷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 흐트러진 머리를 보면 제대로 안 빗거나 안 씻는 것처럼 보이는데, OVA 1편에서 3일 전에 씻었으니 안 씻는다는 말을 한 걸 보면 정말로 자주 씻지 않는 성격인 듯하다. 다만 여름 에피소드에서 땀범벅이 돼서 고생하다 씻고 개운해한다던지, OVA편에서 '한 번 푹 담가볼까나'라는 말을 한 걸 봐선 씻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단 귀찮아서 안 씻는 쪽에 가까운 듯.
- 이 캐릭터도 넨드로이드화가 결정되었다. 다만 굿스마일에서 하청받은 업체가 제조하는지라 굿스마일에서 내놓은 것보다는 퀄리티가 별로라는 의견이 있다. #
[1] 연재되면서 살짝 성장했는지 , 61화에서는 75 59 81로 1씩 증가했다.[2] 문제는 이거, 天魔 (하늘의 악마)로 읽을 수도 있다는 것...[3] /b/ 발음을 나타내는 ブ가 아닌 /v/ 발음을 나타내는 ヴ로 적어 ガヴリール라고 쓰는데, 이전 서술에서는 재플리시라고 쓰여있었지만, 재플리시라기보다는 정교회식 철자의 변형으로 보인다. 대천사 가브리엘의 현대 그리스어 발음이 다름 아닌 '가브리일'(Γαβριήλ /ɣa.vriˈil/)이다. 그 외에도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정교회권에서는 가브리일(Гавриил, Gavriil) 또는 가브릴(Гаврил, Gavril)로 통한다. 참고로 일본에서의 '가브리엘'의 일반적인 표기는 ガブリエル이며, 일본 정교회에서는 ガウリイル로 표기한다.[4] 원작 기준으로 발을 다친 비네트가 악마의 형상을 취하자 멀쩡히 걸을수 있는걸로 보아,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본 모습을 드러낼 경우에 전투력이 돌아오는 듯 하다. [5] 개그 연출이지만 OP에서 이 뿔피리를 불자 지구가 박살난다..... 이는 요한계시록에서의 '가브리엘'의 역할이다. 북유럽신화 헤임달의 뿔피리 걀라르호른으로 볼 수도 있다.[6] '타락 편' 내용은 원작에 나온다.[7] 언니를 잔소리꾼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언니와는 가브릴이 막장이 되기 이전부터 사이가 별로인 듯. 하지만 천계시절 가브릴의 성격과, 당시 성격에 대해 자신임에도 나쁜 평가를 하는 가브릴의 태도를 생각하면 그냥 성실하고 엄격한 언니를 막장이 된 지금의 성격으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8] 한국의 쌍팔년도와 유사한 의미. 원작에서도 쌍팔년도로 번역되었다.[9] 가브릴의 집만 이런 건 아닐 것이다. 천계의 보안 검색대에서 직원이 얼마 전부터 천계에도 컴퓨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알려주는데 이미지가 90년대 컴퓨터다.[10] 맨션 주인이 점장님이었단 건 사타냐가 들고 온 전단지를 우연히 보고 알았다.[11] 카페에 사타냐가 오자 츤츤대는건 덤이다.[12] 만약 가브릴이 유급당하면 어떻게 될지가 상상으로 나오는데, 가브릴 옆자리에 앉은 후배 타프리스가 가브릴을 텐마 선배라고 부르려다 서로 동급생이란 걸 깨닫고 그냥 가브릴이라고 부른다.[13] 만화에선 조금 다른 에피소드인데, 만화에선 제르엘이 등장하지 않기에 그냥 가브릴이 학교 가기 싫어서 뒹굴다가 사타냐의 '오늘 시험은 영어와 수학이다.'라는 협박을 듣고 학교에 가려다가 치마만 교실로 이동한다. 참고로 가브릴이 사타냐의 협박에 넘어간 이유는 수학 담당 선생님이 선글라스 낀 그 선생이기 때문이다.[14] 이때 소녀는 가브릴을 알아본 듯이 놀라면서도 특별히 더 말을 걸거나 하지는 않는데, 벌로 기억이 지워졌지만 희미하게 인상이 남았거나 혹은 천사라고 생각했던 것 그대로 일종의 환각 치부했을 가능성도 있다..[15] 정확히는 가브릴이 졸려움을 무릅쓰고 비네와 외출을 할 때부터 타락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길을 가다가 피곤한 탓에 전봇대와 부딪히자 "정말 방해되는 전봇대네요."라고 혼자서 중얼거린다.[16] 으스스한 장소에서 사람을 놀래키는 것이 유령의 일인데 문제는 사람에게 보이지가 않는다. 물론 가브릴과 비네 등 천사와 악마들은 애초부터 영혼과 관계된 것들이라 보인다.[17] 그러나 가브릴 본인은 진짜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해냈는데 아무래도 물건만 보내면 됐던지라 힘을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걸로 추측된다. 실제로 이 편에서 사용할 때는 천사의 날개와 링,옷까지 완벽히 갖춘 상태였다.[18] 비네도 라피엘을 보고 배우라고 하려했지만 라피엘의 큰 튜브 2개가 눈에 띄었다...[19] 애니판과 달리 화살 편지로 알게된다.[20] 천리안은 아니고 제르엘과 똑같은 인형으로 통해 가브릴을 감시하거나 핀잔을 준다.[21] 실제로 1권 초반의 한국어 번역에 링크의 대사가 사용된다.[22] 성격도 현재와는 180도 다르고, 머리카락까지 단정하니 말다했다.[23] 처음 가브릴과의 만남을 사타냐에게 한 말. 정말로 타락하기전 그녀의 과거를 보면 부정할 수 없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