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

 



'''아드리아'''
Adria

'''이명'''
마녀(The Witch)
'''종족'''
인간 → 악마
'''성별'''
여성
'''출신'''
서부원정지
'''소속'''
마녀단(과거)
'''직업'''
마녀(과거)
'''직위'''
마녀단의 수장(과거), 디아블로의 하수인
'''상태'''
사망
'''관계'''
세브린(아버지), 레아(딸), 마그다(전 동료)
'''성우'''
라니 미넬라(영어판 디아블로), 앨리슨 리드(영어판 디아블로 3), 최문자(한국어판 디아블로 3), 토가시 카즈미(일본어판 디아블로 3)[1]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디아블로 1
2.3.1. 공략
2.4. 아드리아의 일지
2.5. 레아와의 관계
2.6. 마녀단과의 관계
2.7. 디아블로와의 관계
2.8. 추측
3. 평가
3.1. 게임 내에서
3.2. 게임 외에서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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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아블로 3 모델링 (인간 시절)
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디아블로 1



인게임 모델링
디아블로 1에서 NPC로 등장한다. 여기에서의 이름은 마녀 아드리아(Adria[2] the Witch). 당시 아드리아를 상징하는 대사는 클릭시 나오는 "I sense a soul in search of answers."[3]("해답을 갈구하는 한 영혼이 느껴지는군.")
본래 트리스트럼의 주민은 아니고, 트리스트럼 대성당에 디아블로가 자리를 잡아 막장이 된 시점에서 홀연히 나타난 이방인이다. 트리스트럼에 보이지 않는 공포가 닥쳐 많은 사람들이 떠날 때 오히려 마을로 들어와서는, 마을 외곽에 거처를 짓고[4] 모험가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고 있다. '마녀'라는 호칭답게 그녀에겐 수상한 점이 많은데 파르넘은 한 대화에서 아드리아가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페핀에 의하면 잠을 자지도 않는 듯 하다. 술집 여급인 질리언은 대놓고 아드리아를 무서워 하고 있으며, 다른 NPC들도 대체로 '실력은 뛰어나지만 왠지 꺼림칙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스태프, 스크롤, 포션 및 마법책 등 마법 관련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나 포션을 팔기 때문에 특히 소서러로 플레이한다면 자주 찾아가보게 된다. 하지만 페핀과 달리 대화를 하더라도 마나를 회복시켜 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다른 주민들과는 좀 떨어진 마을 구석진 곳에 처박혀 있기 때문에 매번 찾아가기는 조금 귀찮은 편. 아포칼립스 스킬이 달린 지팡이[5] 역시 아드리아로부터 구할 수 있다. 정말 괴상한 것은, 레벨 1의 소서러에게도 마나 쉴드 책을 판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서러는 16000 골드만 모으면 게임 끝이다.

2.2. 디아블로 3


오른쪽은 20년 전에 더 젊었던 모습.

지난밤, 아이단이 내게 왔다. 근심이 가득한 마음에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음을 직감했다. 힘껏... 마음을 달래주었다. 어쨌거나 어디든 아이단이 가는 곳마다 지옥이 펼쳐지겠지. 또다시 트리스트럼에 어둠이 밀려온다. 아이단처럼 나도, 저들이 쓰러지기 전에 떠나리라.

<아드리아의 일지>

그녀는 레아의 어머니였다. 죽은 줄로만 알려졌지만, 디아블로 3 제 1막에서 마그다가 레아에게, 아드리아에게도 닥칠 운명을 운운하는 말을 하며 떡밥을 뿌렸고, 2막을 진행하다 보면 벨리알의 부하에게 잡혀, 고문당하는 와중에 플레이어가 구해주게 된다.
자신은 일곱 악마를 모두 봉인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하며, 그걸 이루기 위해선 검은 영혼석이 필요하다 말해준다. 졸툰 쿨레가 검은 영혼석을 활성화시키자, 이미 현세로 나왔던 다섯 악마의 정수를 그 안에 넣었으며, 특별한 힘을 가진 레아를 훈련시켜, 나머지 두 고위 악마의 정수도 봉인하려 한다.
3막에서 아즈모단을 쓰러트리면, 검은 영혼석에 일곱 고위 악마들의 정수가 모두 모이게 된다. 아드리아는 영혼석을 파괴하기 전에, 준비할 것이 있다고 말하면서 티리엘, 레아와 함께 성채로 돌아가지만...

사실 아드리아는 어떤 강한 힘에 이끌려 트리스트럼으로 온 것이었고, 아이단과 만난 이후 남편과 마찬가지로 디아블로의 힘에 이끌려서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상태였다. 즉 검은 영혼석에 악마들의 정수를 모아둔 것은, '''자신의 주인인 디아블로를 부활시키기 위한 치밀한 계획'''었던 것. 위에 나온 아드리아의 일지를 잘 생각해보면 깨달을 수 있다.
결국 아드리아는 자신을 막으려는 티리엘을 제압하고 성채의 사람들 상당수를 마법으로 학살하며 검은 영혼석을 레아에게 주입시켜서, 그녀의 육신을 통해서 '''디아블로를 다시금 부활시킨다.''' 이후 부활한 디아블로의 말을 따라서, 디아블로가 다시 부를 때까지 어딘가로 사라진다. 이후의 등장은 없음. 아드리아의 배신과 살인은 누구도 예상 못한 일이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다. 특히 주인공과 추종자들, 티리엘, 성채의 사람들은 아드리아를 믿었던 것을 크게 후회한다.
이렇게 되면 레오릭 왕은 정말로 운도 지지리 없게 되는 셈이다. 레오릭 왕 본인부터 시작해, 아내인 아실라 왕비, 레오릭의 막내 아들 알브레히트 왕자, 장남 아이단 왕자, 며느리, 손녀까지 포함해 그야말로 가족과 후손이 싸그리 몰락하고 말았다.
디아블로 1 시절부터 평범한 인간으로 봐주기엔 기이한 모습을 보이거나 외딴 마을에서 고급 마법 아이템을 다루는 등 범상치 않은 인물이란 암시는 있었지만, 15년 만에 엄청난 인물로 발돋움했다. 1부터 플레이한 플레이어들도 이 캐릭터가 이런 길을 걷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1편의 아드리아는 목소리가 영 '''할머니''' 같기 때문.[6][7]
사실 1편에서 아드리아와 대화를 해보면 신비한 인물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마을 사람들의 이런저런 점을 칭찬하거나 아픈 할머니를 돌보는 질리언을 훌륭하게 여긴다는 말도 하는 등 사악한 인물이라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다. 어떻게 보자면 블리자드의 설정 변경과 질리도록 나오는 타락에 희생된 인물인데, 이번 작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꽤 심했다. 디아블로 2에서 구 트리스트럼 마을에 갈 때 아드리아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서 디아블로 3에 재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런 형태로 나올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8]
설정 변경인지 아닌지와 무관하게, '''마녀'''라고 불렸던 인물인 아드리아가 사악한 인물로 나오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아드리아에 대한 비판은 디아3 자체가 스토리가 부자연스럽고 전편과의 설정충돌이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에는 창작물과 설정의 다양화로 인해 그런 이미지가 많이 희석됐지만 유럽의 중세와 근대의 마녀란 사악하고 마술을 부려 남을 속이는 여성의 이미지였다.
작중 히드리그의 아내인 미라 에이먼이 마녀라는 누명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 때 미라가 당한 취급은 영락없이 중세 유럽의 마녀로 몰린 여성들에 대한 인식이다. 악마사냥꾼은 히드리그가 미라를 구해 도망쳤다는 말에 마녀를 구한 거냐느니 히드리그가 미라에게 반한 건 마녀의 마법이 아니었냐느니 하며 놀릴 정도.

2.3.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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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은 우리가 그냥 살게 내버려두지 않아. 우리가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적어도 악마들은 그런 면에서 융통성이 좀 있지."'''[9]

[10][11]

'''"디아블로 님께서 내게 환영을 보여주시더구나. 디아블로 님은 돌아오셨다. 그리고 그분을 풀어준 것은 바로 였어."'''

"'''주인님께서는 돌아올 것이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시지.'''"[12]

"'''디아블로 님은 돌아올 것이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그 분은 방법을 강구하시지. 마음 속에서, 너도 잘 알 것이다."'''[13]

5막에서 괴물이 되어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핏빛 수렁에 있는 코르부스의 폐허에 은거하여 피의 마법[14]으로 핏빛 골렘(피골렘)들을 부리고 있다. 아드리아가 말티엘의 행방을 찾고 있다는 점술사의 말에 플레이어들이 아드리아를 심문한 뒤 복수를 하려고 아드리아를 찾으러 가게 된다. 적들을 뚫고 아드리아가 있는 대전당에 가면 아드리아가 피의 웅덩이에서 마법을 통해 말티엘이 혼돈의 요새에 있음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귀찮게 심문을 거칠 필요 없이 바로 아드리아의 목을 딸 수 있게 되었다.'''
아드리아는 네팔렘이 올 것을 기다렸다는 듯 전혀 놀라지도 않고 대뜸 천사들을 책망하며 차라리 악마들이 인간을 더 존중한다는 헛소리[15]를 하며 스스로 피의 웅덩이에 몸을 던져 위의 사진처럼 흉측한 악마의 형상을 가진 괴물로 변한다. 아드리아를 죽이러 가기전에 네팔렘은 티리엘한테 그녀를 괴물이라 욕했는데 그 말대로 아드리아 스스로가 인간으로서의 모습마저 포기하고 괴물이 되었던 것이다. 괴물이 된 후 플레이어와 싸우지만 결국 네팔렘에게 최후를 맞는다.

2.3.1. 공략


아드리아를 만나러 가는 길은 서부원정지 건립의 원인이 되었던 네팔렘 도시가 있었지만 지금은 황량한 늪지가 된 핏빛 수렁과 네팔렘 유적인 코르부스 내부이다. 핏빛 수렁에는 네팔렘이 길을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인도석이 있어서 네팔렘의 힘을 지닌 인간이 근처에 가면 가짜 길이 무엇인지 알려주는데, 즉 디아블로 2에서 탈 라샤의 진짜 무덤을 찾던 것과 비슷한 방식.
보스전에서 플레이어에게 보랏빛 불을 꾸준히 내뱉는데 속도는 느리지만 플레이어를 향해 끝까지 따라와서 짜증난다. 맞으면 그 아래에 보랏빛 불길이 깔려서 위에 있으면 피해를 입는다.[16] 그리고 주기적으로 순간이동을 반복하면서 공격한다. 가끔 힘을 모아 거대한 날개로 후려치는 강타를 사용한다. 이 때 모션이 있어서 알아보고 피하기 쉽지만 그런 공격들이 으레 그렇듯이 대미지는 큰 편이다. 체력이 어느 정도 깎이면 중앙에 핏물이 가득한 제단으로 순간이동한 뒤 핏물을 솟구치게 하고 사방에 피로 된 슬라임을 떨어트리는 패턴이 추가된다. 그렇게 생긴 슬라임을 밟으면 밟은 위치에 핏물이 고이는데 그 위에 서있으면 주기적으로 대미지를 받으니 이런 류의 기술이 그렇듯이 가능하면 밟지 말자.

2.4. 아드리아의 일지


5막에서 아드리아를 잡으러 가는 길에 잡초로 덮힌 폐허와 핏빛 수렁에서 무작위로 바닥에 놓인 아드리아의 일지를 모을 수 있다.
떨구는 일지를 읽어보면 미칠만한 이유를 알수있다. 어릴 때 아버지[17]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것, 그리고 화형당하던 한 마녀를 본 것과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 일이 겹쳐 비뚤게 자라났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를 죽이는데 그때 아버지가 외친 '''"마녀!"'''라는 단말마와도 같은 비명이 자신에게 해 준 마지막 말이었다고 한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1부부터 9부까지이다.

내가 처음 마녀를 본 건 화형식에서였다. 아버지는 날 마을 광장으로 데려가 말씀하셨다. "보거라, 저게 바로 마녀의 얼굴이란다." 하지만 그 여자는 다른 여자들과 다르지 않았다. 불타는 모습도 다르지 않았다. 이윽고 불길이 그 여자를 집어삼켰고 그녀의 눈이 나와 마주쳤다. 그녀는 웃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결코 이해하지 못하셨다. 부와 명망을 갖춘 집안에서 태어나 평생 그걸 지키며 사신 분이셨다. 난 그의 피붙이였지만, 아버지는 살아 있는 딸보다는 책 속의 이름들과 그림 속의 얼굴들을 더 아끼셨다.

네가 두려움이라는 걸 아는가? 자신의 본모습에 대한 두려움. 가족이 그걸 알면 어떻게 행동할까에 대한 두려움. 아니, 넌 절대 몰라. 사람들은 널 구세주로 마냥 우러러보지. 네가 앗아간 생명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있나? 그들도 다 누군가의 아버지, 연인... 딸들이었어.

사람들은 묻는다. 불 속에서 무엇이 보이냐고. 나에겐 불타는 남자가 보인다. 불타는 마녀가 보인다. 모든 걸 집어삼킬 공포와 굶주림이 보인다.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는 이 굶주림 앞에 인간의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난 불길에 나 자신을 바쳤다.

아버지는 불길에 휩싸인 채 비명을 지르셨다. 그 냄새는 메스꺼우면서 달콤했다. 아버지는 날 찾으셨다. 생애 처음으로 나를 봐준 것이다. 그리고 불길 속에서 멀쩡한 딸아이를 보고는 한 마디를 내뱉으셨다. 그게 그 분의 마지막 말이었다.

"마녀". 사람들을 날 그렇게 불렀다. 하지만 난 오히려 그걸 이용했다. 자기 딸이 낳아서는 안 될 아이를 가졌을 때, 자기에게 어떤 의사도 못 고치는 병이 생겼을 때, 그들은 누구에게 매달렸던가? 낮엔 그렇게 고상한 척하던 인간들이 정작 날 찾아올 땐 도덕성을 내팽개친다. 언제나 그랬듯이.

처음 그 분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그 소리는 내 머리를 꿰뚫었다. 아버지의 그 차갑고 오만한 목소리가 생각났지만, 그 이상이었다. 수천 개의 목소리가 한데 뭉개진 소리, 그분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불길을 보았고, 공포를 알았다.

'''그날 밤 내 침대에 든 건 한 남자였다. 하지만 그의 눈 속에서 난 다른 존재를 보았다.''' 그 자신도 모르던 존재를, 내가 들은 건 그의 목소리가 아니라, 다른 존재의 목소리였다. 그 오랜 시간 늘 나와 함께했던 분. 나는 그 분에게 나를 바쳤다.

'''레아는 내 딸이 아니었다. 디아블로 님의 딸이었다.''' 내 육신의 산물을 주인님께 바칠 수 있다는 건 내게 축복이었다. 주인님께선 나에게 관심이 없으셨지만, 내 자궁의 산물 안에서 새 생명을 얻으셨다. '''레아가 어떻게 쓰이게 될 지 알았을 때 난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그깟 딸년쯤이야.'''


2.5. 레아와의 관계


2막에서 아드리아를 구출하고나면, 레아를 딸로써 보고싶었지만 자신의 임무를 완성해야하기에 자신의 유일한 혈육을 포기하고 악마들을 성역에서 영원히 사라지게하는 것만이 자신의 유일한 사명이라며, 3막의 NPC의 말마따나 '상냥하진 않지만 자상한 어머니'로 보일 정도로 레아를 훈련시키면서 아끼는 듯하는 엄격한 어머니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적어도 배신하기 직전까지는.
그러나 일지에 나와있듯, 아드리아는 애초에 '''레아를 자기 딸로 여기지도 않았다'''.
자신을 처치하러 온 네팔렘(플레이어)에게 '''"정말 레아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난 건가? 하하하하... 쓸데 없이 감정을 허비하는군."'''이라고 말한다. 어머니란 인간이 자기 딸의 죽음을 애도하고 분노하는 네팔렘(플레이어)을 상대로 '쓸데 없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당연히 네팔렘은 분노하여 '''닥쳐'''라고 말한다. '''처음부터 레아를 디아블로에게 바치기 위한 제물로 여기고 있었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디아블로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바쳤다.

2.6. 마녀단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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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다와 아드리아, 《티리엘의 기록》에서
삼위일체단의 찌꺼기 잔당 수준에 불과했던 마녀단을 거대 조직으로 키운 것 역시 마그다와 아드리아였다.
아드리아의 배신 이후에 코르마크는 "줄곧 마그다말고도 마녀단을 이끈 마녀가 하나 더 있었다는 사실이 신경쓰였는데 그 마녀가 아마도 아드리아였을지도 모른다"며 네팔렘에게 말한다.
이에 대해서는 마그다를 처치하고 나면 떨어지는 일지에 "마녀단은 지옥 군주들이 사라졌는데도 태평했고 이게 화가 나서 다른 마녀와 작당하고 마녀단의 우두머리들을 독살해 마녀단의 지휘권을 잡았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 마녀가 바로 아드리아.
마녀단 포로가 그린 낙서[18]의 내용과 같이 둘은 한때 매우 절친한 관계였으나, 마녀단의 신앙에 헌신한 마그다와는 달리 아드리아는 마녀단을 힘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을 뿐이었기에 어느 시점에서 마녀단을 떠났다.

2.7. 디아블로와의 관계


사실 아드리아와 아이단이 관계를 맺었을 때 아이단은 디아블로가 빙의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아드리아는 디아블로의 아내라고 할 수도 있다.
당장 자기 말마따나 레아의 아버지는 디아블로이기도 하지만, 실제 서로를 생각하는 관계는 어디까지나 주종 관계다. 어쩌면 배우자이자 주종인 키대아아즈모단과 비슷한 관계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나마 아즈모단은 키대아를 부인(배우자)[19]이라고 생각했고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지만 디아블로 입장에서 아드리아는 그저 쓸만한 도구이자 자신의 제물이 될 아이를 낳아 준 씨받이였다.
물론 아드리아는 일지에서도 말하듯, 디아블로가 자신에게 관심없는걸 알면서도 디아블로를 죽는 순간까지도 섬겼다.

2.8.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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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엘을 처치한 후, 티리엘이 네팔렘을 바라보면서
말티엘의 부하인 수확자가 아니라서 명령받은 것도 없고 네팔렘의 업적들을 검은 영혼석에 영혼을 봉인하면서 같이 봤으므로 모를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네팔렘에게 시비를 건다. 네펠렘이 잡은 악마 군주만 해도 셋인데다가 그 중 하나는 나머지 일곱 악마와 합쳐져서 하나가 된 대악마 디아블로다. 본인은 디아블로의 수하니 당연히 디아블로 보다는 약할 것이고, 본인 입으로 디아블로를 해방시키는 게 네팔렘이라고 한다.
즉 훗날 자기 주인을 해방해야 할 네팔렘을 죽일 입장도 아니고 죽일 능력도 없는 주제에 도망조차 가지 않고 뻔히 두 눈 뜨고 자신을 죽이러 오는 네팔렘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네팔렘을 마주하는 아드리아의 모습도 놀라는 기색없이 마치 기다렸다는 느낌이 강하고 필요에 따라 네팔렘 손을 빌어 자살했다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아드리아가 네팔렘에게 싸움을 걸어 죽은 이유가 '''네팔렘을 더욱 강하게 하며 악으로 완벽히 물들이려고 작업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녀가 숭배하는 디아블로가 예전에 자신을 쓰러트렸던 아이단 왕자와 그 딸인 레아를 숙주로 점찍어 결국 숙주로 만들었던 전례가 두 번이나 있었기에 이번에 디아블로는 네팔렘을 새로운 숙주로 여길 가능성이 높으니 레아의 복수로 인해 아드리아에게 증오심이 큰 네팔렘의 내면에 악을 더욱 크게 만들어 좀 더 편하게 디아블로의 숙주가 되게 만들려고 일부러 싸움을 걸었다는 식의 내용이다. 말티엘을 쓰러트린 네팔렘을 임페리우스티리엘이 지켜보면서 티리엘이 네팔렘이 무고한 사람들을 구원하는 구원자이자 동시에 필멸자의 심장을 지녔기에 타락에 이끌릴지 모른다며 우려하는 독백을 보면 꽤 그럴싸하다.

3. 평가



3.1. 게임 내에서


레아와 동행하며 레아를 소중히 여겼던 작중 캐릭터들은 엄청나게 분노한다.
코르마크는 아드리아에게 얼마나 화가 났는지 같이 핏빛 수렁으로 가면 "이 핏물에 아드리아를 쳐박으면 죽는데 얼마나 걸릴까요?"라는 과격한 대사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드리아는 진짜로 핏물에 스스로 쳐박혀 들어가지만 죽진 않고 악마로 변신하므로 복선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 린던조차도 더 이상 하악대지 않고 까대며, 에이레나도 아드리아를 반드시 처단하겠다고 말한다.
네팔렘 역시 아드리아 전투가 시작할 때 아드리아에게 분노에 찬 일갈을 한다. 애시당초 호라드림의 생존자인 로라스 나르가 이 때 네팔렘을 따라간 것도 분노에 찬 영웅이 심문도 하지 않고 아드리아를 죽이는 건 아닌지 걱정했기 때문이고 로라스가 계속 그 사실을 상기시켜주자 짜증을 내는 플레이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20] 심지어 영웅들 중 가장 점잖은 편인 부두술사수도사마저도 엄청나게 화난 모습을 보여 주는 걸 보면 아드리아에 대한 캐릭터들의 원한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말티엘이 검은 영혼석을 가지러 왔을때 플레이어 캐릭터가 없던 이유도 아드리아를 잡으러 다니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로라스와 아드리아에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영웅은 강령술사. 그 강령술사도 말티엘이 벌인 참사가 또 벌이지지 않게하기 위해서 아드리아를 죽여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결국은 네팔렘에게 죽을 운명.

3.2. 게임 외에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함께 했던 레아를 타락시켜 영혼을 없애버린데다가 작중 불쌍하고 사연이 있는 NPC들 대부분을 죽여버려[21] 유저들의 분노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블리자드 팬들 사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아크튜러스 멩스크워크래프트 시리즈아서스 메네실,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함께 최흉의 악역 사천왕으로 불리우며 안티도 상당하다. 공교롭게도 멩스크와 아드리아는 블리자드 세계관에서 안티가 가장 큰데다 자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자식에게도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들이란 공통점도 있다. 죽는 것도 비참하며 이 둘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통쾌할 정도면 말 다했다.
재미있게도, 멩스크는 성우인 제임스 하퍼와 권혁수 뿐만 아니라 제작진들도 꽤나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아드리아는 아예 '''그런 거 없다'''.
그래서인지 디아블로 3는 끊었지만 아드리아를 잡기 위해 확장팩을 사겠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안티가 많은 캐릭터였으며 반대로 아드리아는 이스카투 이상으로 사망전대에 이름을 올리게 될 거 같았지만, 현실은 가는 길이 복잡해 캠페인에서나 한 번 잡고, 모험 모드에선 현상금이 걸려있지 않은 이상 잘 안 온다.
어찌됐든 그녀는 악마에 대한 사랑에 미쳐버려, 나머지 모두를 배신하고, 자기 딸의 인생까지 망치다 철저하게 파멸당하니 죄값을 제대로 치렀다.[22]

4. 기타


꽤나 동안인 듯하다. 2막에서는 칼데움의 왠 귀족이 젊어 보인다며 껄떡대자 태연하게 "지옥에나 가라"는 대사를 읊어준다. 린던도 "아드리아가 연하에 관심이 있을까?"라고 묻기까지 하면서 하악대는걸 보면 세계관 기준에서 미모가 꽤나 출중한 듯. 의 미모를 보면 이해가 될지도? 확실히 대화창에 나오는 그녀의 초상화는 나이에 맞게 주름살이 많긴 하지만 분명한 미인이고 과거에도 레아의 어머니답게 상당한 미녀였다. 티리엘의 기록에 나온 그녀의 일러스트들 역시 하나같이 굉장한 미인으로 그려져있고, 심지어 디아블로 3의 시점으로 추정되는 몇몇 일러스트들 또한(검은 영혼석을 들고 있다.) 주름살 하나 없는 동안이다.
또한 5막의 마을인 생존자 피난처 위쪽 구석에 아드리아에게 당해 정신을 놔버린 NPC가 있는데, 아드리아를 죽이고 죽기 직전 대화를 해보면 아드리아가 죽었다는 말에도 '난 알아요...'라면서 죽는데, 이 때문에 아드리아 생존설이 잠시 돌기도 했다. 또한 트리스트럼의 어둠 이벤트에서 시간의 이교도들이 아드리아를 부활시키기 위해 20년 전으로 이동하는 포탈을 연다. 그 포탈로 들어가보면 다른 NPC들의 시체가 있는데 워트, 데커드 케인, 질리언, 아드리아의 시체만 없다. 따라서 포탈은 이미 아드리아가 질리언이랑 칼데움으로 떠난 후에 열린 것이거나 이교도들이 마을주민들을 학살하고 아드리아를 데려간 것으로 볼수있다
서부원정지 왕의 항구 출신이다. 본인은 이를 숨기려 했지만 케인에 따르면 미묘한 억양이 남아있다고 한다.
2018년 10월에 케인의 기록, 티리엘의 기록에 이은 아드리아의 기록이 나오는데 디아블로 3에 나온 괴물 도감이다.

[1] 일본판의 경우 키대아와 중복이다.[2] 영어로는 '에이드리아'와 비슷한 발음이 되므로 유의.[3] 스타1의 옵저버를 반복 클릭할 경우에도 이 대사가 나온다. 설정상 옵저버는 우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것들을 관측하고 기록하는 물건이라는 것을 깨알같이 반영한 것. 아비터도 같은 대사를 한다. 아비터는 캐릭터 창에 나오는 탑승 법관이 말하고, 옵저버는 아드리아의 녹음된 목소리를 재생하는 형식이다. 리마스터 더빙판에서 이 대사는 디아블로 3의 성우인 최문자가 아닌 양정화가 담당했다.[4] 지금 거처인 오두막을 하룻밤만에 지었다고 한다.[5] extra charge 옵션이 붙은 36차지 지팡이와 +2 올스킬이 붙은 12차지 지팡이 중 취향에 따라 선택된다.[6] 사실 1편에서도 오그덴의 대사 중에 아드리아에 대해 '나이에 비해 현명하다'고 표현하는 대사가 있는 걸 봐서 그렇게까지 나이를 먹은 것은 아닌 듯하지만, 그리 젊다는 느낌은 받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일단 현재 3편 시점에서는 1편 시절에는 상당히 젊었다는 게 공식 설정이다.[7] 또한 3편 설정 기준으로 보면 아이단이 먼저 다가갔을 확률보다 아드리아가 먼저 접근했을 확률이 높다. 아드리아의 일지를 보면 아이단은 디아블로의 잠식에 저항하느라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여력이 마땅치 않았을 테니 아드리아에게 다가갈 상황이 아니었을 것이다.[8] 사실 다분히 억측인데, 디아블로2 시점에서 생사 여부가 확실히 밝혀진 트리스트럼 사람은 케인, 그리스월드, 워트 뿐으로 나머지 질리언, 오그덴(여관주인), 페핀(치료사), 파르넘(주정뱅이), 아드리아는 불명이었기 때문. 결국 3편에서 확인된 트리스트럼 주민은 질리언(살아서 트리스트럼을 탈출한 후 미쳐버림), 파르넘(신 트리스트럼 가는 길, 축축한 지하실 등에서 유니크 좀비 몬스터로 등장), 아드리아 뿐이었다.[9] 아드리아는 천사보다 악마가 낫다며 네팔렘을 도발한다. 악마던 천사던 인간에 대한 태도는 어느 쪽이라도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천사들은 나름의 정의와 규칙을 가지고 인간을 배척하는 반면, 악마들에게 인간은 그냥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일 뿐이다. 우르자엘을 봐도 게임 도중에 얻을 수 있는 일지를 보면 그의 심정을 알 수 있다. 성역으로 내려와서 말티엘을 찾는 와중에 인간을 보고는 인간의 잔학성 및 욕심 등을 상당히 안좋게 보고 선악 선택이 가능은 하나 대부분 악을 선택하기에 인간을 배척하다 말티엘을 찾은 후에 말티엘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마침 자신도 인간을 탐욕 및 서로 다투는 걸 보고 혐오하던 차였기에 이를 따랐기 때문이다.[10] 굳이 따지자면, 철저한 신념과 나름의 정의에 따라 인간의 어두운 면에 실망해 인간을 배척하는 천사들과는 달리 악마들이 순전히 자신들의 이익과 탐욕을 위해 인간을 이용하려 한다면 이해관계에 따라 악마 세력과의 거래 혹은 타협의 가능성을 제기할 수는 있다. 물론 아드리아는 딸을 디아블로 부활 제물로 쓴 '''악마에 눈 먼 미친 마녀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의 대의는 악마에게나 먹힐 수준이고, 정상적인 인물이라면 그냥 개소리로 받아들일 것이다.[11] 아드리아 같은 이들로서는 천사와 천사와 같은 성향을 가진 이들이 자신이 “자유”롭게 하는 것을 제한한다고 여길 것이다. 그러니 이들로서는 혼돈을 주장하는 악마가 더 융통성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12] 이에 네팔렘은 '맞아 근데 넌 구해주지 못해' 혹은 '하지만 넌 혼자 죽을것이다' 라며 받아친다[13] 아드리아를 처음 잡았을 때 떨어뜨리는 쪽지에 적힌 내용, 즉 유언이다. 자신이 네팔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당연히 몰랐을 리 없으므로 사실상 네팔렘에게 읽어보라고 건넨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14] 참고로 이 피의 마법은 에이레나 시대에 활동하던 비제레이 과격파 마법사들조차 사용하기 꺼렸을 정도로 막장 마법이라고 한다. 작중 배경설정으로 등장하는 과거의 비제레이 과격파 역시 거침없이 악마를 소환해 복종시키려고 시도했던 막장 집단인데, 이들조차 그렇게 생각했던 것을 보면 아드리아가 얼마나 상식을 벗어난 인간 말종인지 알 수 있다.[15] 즉, 천사는 인간이 선과 악 중에서 악을 택할지도 모르니 없애려드는 반면, 악마는 인간에게 악을 택하게 유도해서 자신들의 편에 세우려는 노력이라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악마가 인간들을 악하게 만들어 자신들의 편에 세우려는건 결국 천상과의 전쟁에서 총알받이로 내보내려는 의도일 뿐이다.[16] 이 보라빛 불꽃 공격은 비전 피해이므로 비전 면역 목걸이를 차면 공략이 쉬워진다.[17] 이름은 '세브린'으로, 권세가 등등한 상인 집안 출신이었다. 일지에서 묘사되는 아버지는 책들속의 이름과 그림속의 얼굴들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가문의 역사와 명예에만 집착하여 자식인 아드리아에 대한 애정은 전혀 없었던 가정학대범이었다. 특히 무역선 사고로 재산을 잃게 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아내를 목졸라 죽였지만 전 재산을 털어 보석형으로 풀려났다. 게다가 딸을 학대하는 막장 부모이자 인간 쓰레기였다. 아드리아는 끊임없는 폭력에 시달렸음에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애였고 또 그로부터 도망치기 어려웠을 것이다.괴물로 서서히 성장하면서 일부러 낸 화재로 그를 죽일 때까지 그에게 너무 길들여져버려서 이젠 못 벗어나게 되었다. 즉 괴물이 괴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그 괴물은 대악마를 깨웠다.[18] '아드리아와 마그다는 둘이 하나. 두리엘과 안다리엘이 그러했듯이 함께했다'. 요양원에 있던 마녀단 탈주자가 케인에게 전한 내용으로, 《티리엘의 기록》에 언급.[19] 그러나 영문판 대사를 보면 아즈모단도 키대아를 첩 정도로 생각한다. 한글판 한정으로 배우자로 생각하는 정도.[20] 로라스도 중간에 "과연 아드리아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긴 할까요?"라며 간접적으로 비판한다.[21] 이들은 처음에는 모두 절망에 빠져 있었지만 제3막을 진행하면서 주인공의 영웅적인 업적에 감탄하고 감사하며, 조금씩 희망을 되찾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끝내 지옥의 군대를 모두 몰아내고 아즈모단을 처단하고 돌아오면 모두의 감사와 축복을 받게 된다. 그런데 아드리아가 레아를 통해 디아블로를 부활시킨 여파로 이 중 다수가 죽어버리고, 이 중에는 은퇴해서 행복하게 조용한 여생을 즐기자는 노부부나 아이를 가질 생각에 들뜬 기사 등 여러 사연이 있는 NPC도 있다. 이러니 아드리아의 배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제4막이 시작되고 이스카투를 처치하러 가기 전에 철벽의 성채에 돌아와 NPC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절망에 빠지고, 아드리아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22] 죽는것을 보면 혈마법의 부작용으로 몸전체가 터지면서 산산조각난다. 이때 죽는 비명소리가 비참하게 죽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