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즈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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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
2. 파이터즈 히스토리
2.1. 상세
2.2. 등장인물
3.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1]
3.1. 상세
3.2. 대전 순서
3.3. 밸런스
4. 미조구치 위기일발
4.1. 상세
5. 기타


1. 개요


1993년 데이터 이스트에서 만든 대전액션게임.
사실 그렇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고 별로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게임도 아니지만, 일부 매니아들은 이 게임을 상당히 높게 친다. 특히 간간히 보이는 데이터 이스트의 개그라든가, 최종보스인 카르노브는 데이터 이스트가 80년대에 냈던 아케이드 게임인 '카르노브'의 주인공. 덤으로 외전이자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미조구치 위기일발'의 최종보스인 로봇 체르노브는 역시 자사의 게임인 아토믹 러너 체르노브의 주인공이다...

2. 파이터즈 히스토리



2.1. 상세


특징이라면 이 게임엔 오리지널 보스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작품의 캐릭터들을 보스로 출연시켰다.[2]
이 게임이 가지는 의의는 바로 '''기술 중 '연속입력기'를 최초로 구현했다는 것이다.''' 캐릭터 중 '미조구치 마코토'는 '공중 연속 차기(↓↘→+ K)'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기술은 커맨드를 여러번 연속으로 입력해야만 끝까지 나간다.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캔슬되는 식으로 연속입력을 최초로 구현했다(이것에 대해서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페이롱과 논쟁의 여지가 있다지만 두말할 것 없이 파이터즈 히스토리가 몇 개월 앞섰다.)
또한 '약점 시스템'이라는 게 있어서, 캐릭터마다 약점이 존재한다(심지어 최종보스까지 약점이 존재). 약점은 캐릭터마다 다른데, 상단 중단 하단으로 있다. 대충 패다보면 캐릭터가 반짝거리는 부분이 나오고, 이부분을 집중공략하면 상대는 약점이 깨지면서 스턴상태가 된다. 이런 식으로 심리전을 펼치게 한 건 상당히 좋은 시도였다.
시리즈별로 단축 커맨드가 적용돼서 대충 입력해도 기술이 잘 나간다. 이런 단축 커맨드는 KOF 시리즈에도 공식 시스템으로 채용. 이런 류의 쉬운 단축 커맨드는 이 작품이 최초다.
후에 슈퍼패미컴으로 이식되었다. 타이틀 화면에서 →→↑↑LR을 입력하는 것으로 보스인 클라운과 카르노브를 고를 수 있다.

2.2. 등장인물




3.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3]



3.1. 상세


후속작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에서는 4버튼 시스템이 되면서 약공격->강공격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체인콤보 시스템이 도입되었다.[4] 주목할만 한 점은 체인콤보 이후 이에따른 데미지 보정까지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스파의 아류작의 티가 나는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게임의 방향으로 가버려서 개성 또한 많이 획득했다.
나중에 이 게임의 주인공(사실 미국인인 레이가 주인공...이지만 존재감이 너무 없어 미조구치에게 밀려났다.)이며 격투게임 사상 가장 괴상한 캐릭터로 노미네이트 될법한 28세 고등학생(진짜로...) 미조구치 마코토는 KOF 맥시멈 임팩트 레귤레이션 A에 깜짝등장하기도 했다.
신캐릭터가 2명 추가되었는데, 한명은 한국인 여자(!)이다. 이름은 류영미인데, 배경의 한글(비밀련습장)때문에 북조선계 내지는 연변 조선족으로 많이 오인되었다. 하지만 한국인이 맞고 그냥 맞춤법이 틀린 것. 격투게임 최초의 한국 여자 캐릭터라는 데 의의를 두는 사람도 있다.
두번째는 자지라는 캐릭터가 있다... 영어 이름은 ZAZIE고 발음할때도 느끼한 발음으로 "쟈지~" 하고 읽어준다... 캐릭터 성능은 상당히 준수하다.
1인 플레이시, CPU 난이도 알고리즘이 아랑전설 스페샬과 SSF2X, 모탈컴뱃 시리즈와 맞먹을 정도로 매우 공격적으로 짜여져있다. 어느정도냐면 딥스위치로 난이도가 제일 낮은 Level 1로 맞춰놨음에도 체인콤보와 견제기, 기본기와 필살기로 이어지는 연속기는 기본이고, 점프공격시 대공기와 기본기를 이용한 무조건적인 칼대공에 붙었다하면 무조건 잡기를 걸어버려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이게 과연 Level 1짜리 난이도가 맞나 싶을정도로 질려버리게 만든다.
히든 보스는 다름아닌 '''황소'''. 일단 명목상으로는 과거 데이터 이스트가 발매한 고전작 게임인 가라테 승단식 황소잡기 시험 스테이지에 나오는 황소가 모티브라고 한다. 노미스로 깨야 만날 수 있으며 단판 승부. 승패 여부와 상관 없이 엔딩은 나온다. 참고로 같은 노미스 클리어 조건 히든 보스인 용호의 권 2의 기스 하워드와는 달리 이 게임 특유의 미친 듯한 CPU 난도 탓에 노미스 클리어가 쉽지 않아 오락실 현역 당시, 유저들 대다수가 이 황소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MAME 구동시 치트를 써서 사용해볼수 있다.

3.2. 대전 순서


대전 순서는 아래 4가지 루트 중 하나가 랜덤으로 선택되어 진행된다.
  • A루트 : 미조구치 - 쟝 - 류영미 - 매트록 - 자지 - 마스토리우스 - 페이린 - 쌈차이 - 레이 - 리 - 료코 - 클라운 - 카르노브
  • B루트 : 리 - 자지 - 료코 - 쌈차이 - 레이 - 페이린 - 미조구치 - 류영미 - 매트록 - 마스토리우스 - 쟝 - 클라운 - 카르노브
  • C루트 : 자지 - 쌈차이 - 페이린 - 마스토리우스 - 매트록 - 레이 - 쟝 - 리 - 료코 - 류영미 - 미조구치 - 클라운 - 카르노브
  • D루트 : 류영미 - 레이 - 리 - 페이린 - 쟝 - 미조구치 - 매트록 - 료코 - 마스토리우스 - 쌈차이 - 자지 - 클라운 - 카르노브

3.3. 밸런스


최강라인은 리, 레이, 자지, 카르노브로 정리되었다.
  • 리 - 빠르고 긴 앉아 강펀치와 깔아놓으면 찍어야 하는 수준의 정역 이지선다가 가능한 점프 약킥, 빠르고 빈틈없고 연속기로도 잘 들어가며 추가타 가능에 약점때리기 쉬운 2D게임사상 최고의 돌진기 절초보법, 커맨드는 어렵지만 근접강발에서 들어가며 이후 추가타가 가능한 개사기기술 맹호경파산을 이용한 즉사 콤보가 가능하다.

  • 레이 - 완전 무적에 강력한 판정의 휠 킥과 막혀도 틈이 전혀 없고 약점을 잘 때리는 돌진기 다이너마이트 태클을 가지고 있다.

  • 자지 - 기본기 리치가 길고 견제, 압박, 콤보 모두 가능한 만능 기술 퀵 발칸 훅, 잡기이외 전신무적인 개사기 이동기 더킹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헬파이어 커맨드를 복합으로 입력하면 더킹의 무적시간을 가진 채 이동하며 쓰는 일명 '더킹 헬파이어'가 있다.

  • 카르노브 - 무적으로 떡칠된 벌룬 어택을 저공으로 사용하면 웬만한 캐러는 씹지도 못하는데 떨어지면서 정가드-역가드 이지선다를 걸 수 있으며 또 공중 기본기를 내밀어서[5] 상대방이 손을 댈 수 없게 만들고, 슈퍼 100 킥과 체인 콤보를 이용한 무한까지 존재하며, 텔레포트하는 버그성 기술까지 가지고 있다.
참고로 개캐중에 레이와 리는 아래에 있는 덜 개캐인 쟝과는 극상성이라는 약점도 보이는 편. 덕분에 쟝이 레이나 리를 잡는 스나이퍼용으로 자주 쓰인다. 레이는 니가와를 하니 슬라이딩으로 피하면 되고 리는 원채 한대만 캐릭이니 쟝의 기본기와 필살기에 접근하기 어려우니..
그 아래에는 쟝, 미조구치, 류영미, 마스토리우스가 그 바로 위의 등급이다. 특히 쟝은 리와 레이의 극상성이기 때문에 더 위의 등급으로 쳐주기도 한다. 마스토리우스는 커맨드잡기의 성능이 미쳐돌아가는데다가 잡기에 한번 성공하면 엄청난 이득 프레임을 갖기 때문에 일단 붙으면 대부분의 캐릭터를 상대로 절대적 우위를 갖는다. 근접전 위주로 풀어나가야 하는 자지, 리는 마스토리우스에게 불리.
약캐는 페이린, 클라운, 매트록, 삼차이가 꼽힌다. 페이린과 클라운은 화력이 약해도 기본기들의 판정이 매우 좋기 때문에[6], 기본기로 짠 승부로 많이 때리면 강캐들과도 할만한 편이라 생각보다 게임 밸런스는 나쁘지 않다. 따지고 보면 다 개캐라...
오히려 사기캐릭터가 넘쳐나는 통에 밸런스가 잘 맞는 해괴한 게임으로 거듭났으며 2D게임 치고는 참신한 시스템에 더해 콤보자유도가 '''매우''' 높은 등[7] 쌈마이하게 보이는 분위기와는 달리 게임성으로써 상당한 수작이며 대전액션게임 매니아 사이에서는 아직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일본에 소재한 고전게임 전문 오락실인 '미카도'[8]를 비롯한 일본 각지의 레트로게임 전문 게임센터에서도, 에뮬 넷플 GGPO에서도 동시대 게임인 아랑전설 스페셜과 SSF2X와 함께 오랜 시간동안 주름을 잡고 있는 인기게임중 하나.

4. 미조구치 위기일발



4.1. 상세



1995년에 나온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의 후속작이자 외전.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되었다.
그 제목대로 미조구치 마코토가 주역인 작품으로 다이너마이트의 캐릭터에서 레이 맥도걸[9], 마스토리우스[10], 장 피에르[11], 매트록 제이드, 쌈차이가 잘렸다.
신 캐릭터이자 최종보스로 데이터 이스트의 유명 캐릭터 체르노브[12]가 등장하며, 문어가 싫다는 이유로 미조구치가 자주 가는 타코야키집 간판을 훔쳐가서 열받은 미조구치가 체르노브 잡겠다고 전 세계를 뛰어다니게 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미조구치를 조작하게 되며, CPU대전 모드에서는 체르노브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에게 개별 엔딩이 준비되어있다.
'''미조구치 위기일발 번역'''

5. 기타


  • 당시는 누가 뭐래도 스트리트 파이터 2 붐이 일고있던 시대였고, 수많은 게임들이 스파2를 모방하여 만들어졌기에 파이터즈 히스토리 역시 그런 류의 게임 중 하나로 나왔다. 단, 모방이 좀 심한 탓에 캡콤에게 SNK랑 같이 동시에 소송드립당해 법정 소송까지 가는 등의 고난을 겪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6버튼 시스템 때문에 고소당한 것이다. 이에 데이터이스트 측에서도 스트리트 파이터의 일대일 대전격투 방식이 1984년 자기네가 만든 대전 공수도의 모방이라고 역공을 걸자 이를 캡콤에서도 인정하면서 결국 양사가 서로 화해하면서 쌍방 소송취하,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아무튼 캡콤의 소송드립에 된통 혼난 데이터이스트는 후속작인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를 캡콤에게 같이 고소당한 SNK의 지원을 얻어 네오지오 기판 4버튼으로 발매했다.
  • 데이터 이스트 특유의 데코게스러운 요소들(타 캐릭터 우정출연, 은근슬쩍 보이는 개그요소)도 있지만, 한국 한정으로 당시 나온 대전액션게임중 캐릭터 기합들의 몬데그린 현상이 타 게임보다도 더 심해서 다른의미로 데코게스러움을 어필하였다. 몬데그린들중에서도 가장 압권인건 미조구치 목소리의 몬데그린들...

  • 아니나 다를까 용호의 권 2, 아랑전설 스페셜이나 SSF2X가 나온시기에 출연한 시리즈라 그런지 이 시리즈 역시 CPU의 난도가 그야말로 만만치 않은 편. CPU 기본 공격력 책정 높게한 것과 저축계 기술을 걸어다니면서 쓰는 사기적인 행위는 기본이고 똥캐인 페이린은 CPU가 잡으면 그야말로 정신나간 캐릭터로 돌변한다. 점프하려고 하면 강킥계열로 칼 격추하고 플레이어의 공격에 칼가드와 칼딜레이를 이용해 격추를 하는등 그야말로 조이스틱을 던져버리고 싶은 느낌. 중캐인 카노 로쿄는 거리만 벌리면 커맨드잡기계열로 칼로 잡고 점프하면 앉아강손이나 저공공중잡기로 칼격추... CPU중에 가장 극악한 CPU는 바로 쟝과 삼차이. 쟝은 발 로제로 견제 플레이를 하다가 맞장풍을 하면 슬라이딩으로 파고들거나, 뛰면 초강력 성능의 어퍼로 격추시키고 심지어 대공 공중잡기까지 써 댄다. 삼차이는 딜레이가 거의 없는 티 카우 콘으로 압박을 해 오기에 만나면 저승사자를 만났다는 각오를 해야한다...


  • 2D 격투게임이 오락실을 점령하던 시절에 나온 게임이며 인기도 나름 있어 당시 대세 가정용 게임이였던 슈퍼패미콤에 이식되었다. 어딘가 부족했던 아케이드와는 달리 체감 이식 퀄리티는 스트리트파이터를 능가한 수준이다. 아케이드 기판과 슈퍼패미콤의 기판의 태생적 성능차 때문에 캐릭터의 크기가 작아지거나 일부 프레임 삭제는 어쩔 수 없지만 일부 추가된 승리 화면이나 엔딩등 아케이드판에서는 볼 수 없는 요소들이 꽤 많다. 발 이식으로 이름 높은 슈퍼패미콤판 아랑전설 시리즈나 월드 히어로즈 시리즈, 호혈사일족 따위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 데이터 이스트가 망한 이후 현재는 판권을 G모드라는 회사에서 가지고 있다. 첫 전국대회가 발매로부터 10년 후에 딱 한 번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2부 구성이었는데, 1부는 평범한 3 ON 3 대회였지만, 2부는 참가자 전원이 삼차이를 선택하여 삼차이 최강자를 가리는 삼차이 똠얌꿍 최강자전이었다. 참고로 삼차이 최강자전이 열린 이유는, 일본내 옹박 개봉 기념...

[1] 외수판 카르노브의 복수[2] 다만 안 쓴 더미 데이터를 보면 최종보스처럼 생긴 캐릭터가 있다. 초기에는 오리지널 보스를 넣을려고 했는 듯.[3] 외수판 카르노브의 복수[4] 최초라고 보기엔 뭐한게, 이미 1992년작인 월드 히어로즈에 약공격에서 강공격으로 캔슬되는 시스템이 있었다. 다만 이 쪽은 버튼을 누르는 시간에 따라 기본기의 강도를 조절하는 체제였던데다가 약공격의 경직이 짧아 온전히 강공격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몇 없어 활용이 힘들었을뿐.[5] 점프약손으로 짤짤이를 할 수 있다![6] 클라운의 점프 약P는 작중에서 최고로 정신나간 기본기로 판정이 온 몸에 똘똘 뭉쳐져 있어서 역가드가 매우 잘 나며, 피격판정도 작기 때문에 무적대공이 아니면 캐치하기도 힘든데 약공격이라 발동이 빠르고 착지할때까지 판정이 유지된다. 클라운의 핵심[7] 모든 기본기가 필살기의 캔슬 연결이 가능하며 판정이나 발생속도가 굉장히 후하다[8] 다카다노바바에 소재하였으며, 주로 고전 오락실 게임들을 가동하며 그중에서도 대전액션게임 역시 상당한 비중을 둔다. 이케부쿠로에도 분점이 있다.어지간하면 중고라도 좋으니 정품기판을 고집하는 일본 오락실 고전게임 취급의 깐깐한 관행으로 인해 이쪽은 당연히 정품 카트리지로 가동한다.[9] 스토리 인트로에서 체르노브를 쫓다가 순식간에 얻어터지고 리타이어.[10] 스토리 모드에서 잠깐 나온다. 부부가 해외여행중이었는데 비행기를 타려던 미조구치와 충돌하자 빡친 아내가 미조구치를 백드롭으로 쳐박아버린다.[11] 스토리 모드에서 잠깐 나와서 미조구치를 비행기에 태워주는 역할...인데 비행기에 밧줄로 묶어서 매달아놓고는 그대로 밧줄을 잘라 한국땅으로 추락시켜버린다.[12] 타이틀 화면에서 ↓ ↓ ↑ ↑ → ← L R을 입력하면 미조구치의 음성이 들리며 선택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