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노브
1. 개요
데이터 이스트에서 두고두고 우려먹는 간판 캐릭터.
러시아식 이름이므로 제대로 읽으면 '카르노프'가 되어야 하겠지만.. 영어 스펠링을 그대로 읽은(Karnov)쪽이 친숙하다. 풀네임은 '''진보로프 카르노프스키'''(Jinborov Karnovski).
데이터 이스트가 만든 게임의 60% 이상의 게임에 이 인물이 등장한다. 슈팅 게임, 롤플레잉 게임에 심지어는 대전격투게임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배역도 매우 다양해서 주인공, 적 졸개, 스테이지 1보스, 막판 보스 등 다양하다. 이쯤 되면 숫제 스타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런 간판 캐릭터라 해서 외모가 좋진 않고 그냥 대머리에 뚱뚱한 팔자수염 아저씨일 뿐이다. 그리고 항상 웃퉁을 벗은 채 빨간 바지만 입고 다닌다. 설정 자체가 '''맘보바지를 입은 뚱땡이 아저씨'''랜다.
이름은 분명 러시아인인 것 같은데(...) 생긴 건 사우디아라비아 사람, 혹은 몽골 사람. 파이터즈히스토리라는 게임의 세계관에서 그의 국적은 러시아로 되어 있는데 파이터즈 히스토리1에서의 스테이지는 사하라 사막이고 파이터즈 히스토리2에서 스테이지는 모스크바이다.
특기는 어떤 게임에 등장하든 무조건 입에서 불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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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가 압둘라 더 부처로 추정된다.
2. 등장 게임
다음은 카르노브가 등장하는 게임들이며 각각의 게임에 등장하는 카르노브들에 대한 설명이다.
2.1. 카르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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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도 그렇듯 주인공이다. 1987년 1월 발매.
패미컴판과 아케이드판의 스토리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패미컴판의 스토리는 대략 '카르노브는 원래 나쁜 짓만 저지르던 악한이었으나 신의 벌을 받게 되어 신들의 시종이 된다. 그 때, 평화로운 크리미아왕국[1]을 나쁜 마법사가 부하들을 이끌고 쳐들어 오고, 신은 카르노브에게 자유를 줄테니 신의 사자로서 크리미아왕국을 구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라는 내용... 나쁜 마법사를 물리친 카르노브는 엔딩에서 시종의 신분에서 벗어나 신들의 나라의 '''문지기'''가 된다.
이에 반해 아케이드판은 카르노브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보물지도 조각을 얻어 보물을 얻으려는 쌩뚱맞은 스토리이다.(...)
불로 된 기탄을 입에서 발사해서 적을 쓰러뜨리는 캐릭터이다. 대충 마계촌의 주인공 아더를 연상하면 이해가 빠를것이다.(단, 갑옷은 입지 않았다.)
난이도는 굉장히 어려운편. 일본판으로 플레이하면 뭐 그래도 그럭저럭 진행할 수 있지만 사전지식없이 미국판을 시작하면 어처구니 없는 난이도에 혀를 차게 될 것이다. 카르노브의 움직임도 둔하거니와 절벽에서 떨어질때 천천히 떨어지고 움직이지도 못하기 때문에 얻어맞기 십상. 대각선 방향으로 점프하면 포물선을 그리며 이동하는게 아니라 '''수직'''으로 떨어진다.[2] 잡몹들의 맷집도 무지막지하다. 스테이지 곳곳에 배치된 아이템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일본판과 북미판의 필드 구성간 차이가 존재한다. 일본판은 아이템 창이 위쪽에 있고 북미판은 아래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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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드래곤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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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1의 보스로 한 번 등장한다. 다른 카르노브들과 마찬가지로 입에서 불을 뿜긴 하지만 모든 카르노브들 중에 유일하게 기탄이 되진 못한다. 불을 뿜는 것 외에 2단 펀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스테이지 5 이후에는 쿠사모치 카르노브(초록색 카르노브)라는 이름으로 재활용된다. 맷집만 조금 약할 뿐 스테이지1의 카르노브와 성능이 동일하다.
2.3. 와룡열전
적의 졸개로만 등장하며 그냥 1회성 소모품 캐릭터이다.
2.4. 텀블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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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러시아 모스크바, 이집트 기자에서 적의 졸개로만 등장. 3연발 불꽃을 뿜는데 바닥을 타며 전진한다.
2.5. 트리오 더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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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하게 등장한다. 적 졸개, 중간보스, 적 보스 등... 속성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독, 불, 번개 등...
2.6. 파이터즈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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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대회를 개최한 최종 보스로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없었으나,[4] 후속작인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에서 최종 보스이면서 플레이어 캐릭터로 승격. 영제는 '카르노브의 복수(KARNOV'S REVENGE)'로, 전작에서 진 것을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기술은 바운드되는 불 구술, 상하 요가 플레임, 벌룬 어택, 슈퍼 100킥 등.
약 10년 간의 연구 끝에 밝혀진 최종 개캐 4인방(카르노브, 리, 자지(...), 레이) 중에서도 정점 개캐.
벌룬 어택은 사용하면 공중에서 몸을 부풀려 체공하는데, 준비 동작이 전신 무적에 좌우 이동이 가능하다. 공격 모션은 점프 공격과 동일하게 중단 판정이며, 공격 모션이 끝난 뒤 하강 중에는 점프 공격을 사용할 수 있기에 공중 기본기 캔슬 - 벌룬의 무한 반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저 패턴을 남발해대면 상대가 벌룬 준비 동작 중 미리 점프해서 지속 시간이 긴 약공격 따위로 카르노브를 찍어누를 수 있으므로, 적당한 고도에서 벌룬 어택이 지상의 상대에게 닿았다면 바로 공중 기본기를 가드시키고 지상 압박에 들어가는게 좋다.
짧아보이는 손발에 비해 기본기는 대부분 리치가 환상적. 약 펀치 - 강 펀치에서 이어지는 슈퍼 100 킥은, 거리만 맞으면 히트 후 먼저 경직이 풀려 추가타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무한 콤보도 가능하다. 그밖에도 리치도 길고 장풍도 피하는데 캔슬이 걸려서 가드당해도 오히려 유리해지는 특수기 슬라이딩 헤드, KOF 시리즈의 어퍼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앉아 강 펀치 대공, 아래로 쭉 찔러 차는 모션 덕분에 점프 상승 중단이 매우 간단히 나오는 점프 강 킥... 좋은 건 다 가지고 있다.
게다가 슈퍼 100 킥의 커맨드와 함께 앉아 약P[5]를 내고, 이를 공캔해서 앉아 강K을 쓰면 화면 끝으로 순간이동하며 앉아 강K을 쓰는 버그성 기술이 나가는데 쓰러진 상대에게 파이어 볼을 깔아둔 뒤 이 워프를 쓰면 장풍이 뒤에서 날아오기 때문에 가드 방향이 바뀌어버리는 전대미문의 역가드 패턴이 가능하다. 게다가 앉아 강K이 직접 닿도록 겹치면 가드 불능이 된다.
안 그래도 강한데 초강력 버그 기술까지 가지고 있으니... 개캐도 이런 개캐가 없다.
성능 자체는 엄청난 개캐에다가 숙련된 유저가 잡을수록 상상을 초월하지만 정작 CPU 대전에서는 AI가 멍청해서 최종보스에 걸맞지 않게 클리어하기 매우 쉽다. 카르노브보다는 중간보스인 클라운이나 후반부에 나오는 쌈차이나 류영미가 더 어려울 정도.
참고로 파이터즈 히스토리에서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로 바뀌었을때 유일하게 도트를 새로 찍었다. 그것도 예전엔 근육질이었는데 완전히 돼지로 바꿔버린 제작사의 변태성이 돋보인다.(...)
SFC에서는 클라운과 함께 타이틀에서 좌, 좌, 아래, 아래, L, R을 누르면 소리와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따로 엔딩도 존재한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후의 카르노브와 다른 그래픽을 가졌기에..
2.7. 헤비 스매쉬
이집트 팀인 '콥트 디펜더즈'로 등장한다.
2.8. Joe & Mac Returns(죠 & 맥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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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스테이지 막판보스 바로 직전에서 쟈코로 등장한다. 여기에서의 카르노브는 불은 가끔 뿜어주고 인간풍선을 남발한다.
[1] 크림 칸국 내지는 크림반도에서 따온 명칭같다.[2] 당시 직원이던 사람의 말에 의하면 프로그래머는 포물선이 뭔지 알고 있었지만 기획자가 올린 기획 그대로 만들어서 그렇게 된거라고 한다.[3]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에선 목걸이가 약점이지만, 전편인 파이터즈 히스토리에선 터번이 약점이었다.[4] 때문에 카르노브에게 승리하면 승리 화면없이 바로 엔딩으로 넘어가는 게임 특성 상 초대작에서는 카르노브의 패배 일러스트가 없었으며 치트로 억지로 꺼내서 사용해서 상대에게 패배하면 통상 시의 일러스트가 그대로 나온다.[5] ← 모으고 ↘ + 약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