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츠시
1. 개요
Fate/Grand Order의 등장인물. 디자인 담당은 DELiGHTWORKS 소속의 "시모카와"지만, 실제 스탠딩 일러스트는 작화 담당자 중의 한 명에게 맡겼다고 한다. 화풍으로 보면 FGO에서 엑스트라 캐릭터들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추정된다.[1]@# 개념예장 '이단의 야가'의 경우 일러스트레이터는 OVOPACK.
2. 작중행적
2.1. 로스트벨트 No.1 영구동토제국 아나스타샤
러시아를 덮친 대 한파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류와 마수를 합성한 종족인 '''야가'''의 후손인 청년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야가였던 존재. 작중에선 청회색 털과 녹색 눈을 가진 늑대인간의 형상에 사람처럼 방한복을 입고 나온다.[2] 보통 모자를 쓰는게 특징.
러시아 내 야가들의 도시 중 하나인 '야가 스몰렌스크'에서 살고 있으며,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한지대에서 엽총으로 사냥을 하여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있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절멸했다고 전해진 구종(인간)을 처음 만난데다가[3]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을 전혀 알지 못해 반신반의했지만 사냥터의 위치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일행을 도와주게 된다.
몸이 쇠약해져 사냥을 못 하게 되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어머니를 보살피고 있어 동족에게 별종 취급을 받아온 듯 하다.[4]
과거 회상에 따르면 어렸을 적 부터 마을의 경비대장이었던 아버지가 '우리는 어딘가 잘못되었다'고 말한 것을 듣고 오래 전 부터 세계에 회의감이 있었던 듯.[5]
그러다 칼데아 일행을 잡으러 온 오프리니치크의 협박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사냥터를 마술사로부터 알았을 것이라는 밀고[6] 를 당해 오프리니치크에게 살해 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주인공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되면서 마을을 떠나게 되고, 황제에 거역한다는 반역군에 합류하기 위해 칼데아 일행과 합류하게 된다.
반역군에 합류한 뒤로도 칼데아 일행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범인류사의 이야기를 전해듣기도 하지만, 아탈란테 얼터와 칼데아 일행이 베오울프와 빌리가 이끄는 무뢰배들과 힘을 합치기 위해 떠난 사이 식량 저장고가 불타면서 야가 스몰렌스크를 약탈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자 방황하게 되고, 결국 스몰렌스크에서 오프리니츠크들과 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어머니가 '자신이 떠나자마자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의를 상실해 방황하다가 포로가 된다.
포로가 된 파츠시는 신부와 만나게 된다. 반란군의 요새 위치를 알고 싶어하는 코토미네에게 의리를 지켜 발설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런 파츠시에게 코토미네는 이반 뇌제의 본모습을 보여주고, 그 모습을 보고 공포에 질린 파츠시는 결국 새로 건설한 반역군의 요새 위치를 말해주고 만다.[7] 결국 반역군은 전멸하고, 파츠시는 미노타우로스의 미궁에 던져지게 된다. 그리고 반역군 신 요새의 위기를 구하려 달려왔다가 미궁에 휘말린 칼데아 일행과 만나게 된다.
칼데아 일행은 코토미네로부터 파츠시의 배신을 알았기 때문에 적대시하지만, 파츠시는 이반 뇌제를 보고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상태였기에 결국 내버려두게 되고, 파츠시로부터 이반 뇌제의 공포에 대해 듣게 된다. 리츠카는 공포에 굴하지 않자, 파츠시는 언제나 마음속 어디선가에서는 웃고 있는 리츠카의 모습에게 질투를 느꼈다면서 리츠카가 절망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다시 일행에 합류한다. 일행은 야가 모스크바로 향해 이반 뇌제를 상대하게 되며, 파츠시는 압도적인 모습의 이반 뇌제를 앞에 두고도 좌절하지 않는 리츠카의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결국 칼데아 일행에 의해 이반 뇌제는 쓰러지지만, 거인의 형상이 되어 리츠카와 다시 일전을 벌이며 범인류사의 수복은 이문대 거주인들의 학살로 이어짐을 폭로한다.[8] 그 이야기를 들은 리츠카는 마침내 좌절하고,[9] 그런 그에게 야가 반역군이 이문대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총격을 가하자 '''리츠카를 지키고 그 자신이 총에 맞았다.'''[10] 이로 인해 죽어가면서도 리츠카에게 격려를 해준 후 웃으며 사망한다.
그의 마지막을 마주한 끝에 리츠카는 마침내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카독과 아나스타샤, 그리고 공상수를 무너뜨린 뒤 죽은 파츠시를 묻어준다.…… 용서 못 해.
(뭐……?)
나는, 네놈을 절대로 용서 못 해. 나에게 행복한 세계가 있다는 걸 알려줘버린 실패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그러니 일어서, 일어서서 싸우라고. 네가 웃으며 살아가는 세계가 훌륭하다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거만하게 주장하라고.
가슴을 펴.가슴을 펴고, 약해빠진 세계를 위해 싸워. ……지지 마. '''이런, 강할 뿐인 세계'''에 지지 말라고.
(하지만, 나는──)
……그야, 분명히 죄가 깊어지겠지. 없었던 일로 만들 수는 없겠지.
하지만, 안 돼. 왜냐하면, 너희들의 세계 쪽이── ──분명, 아름다울 테니까. 그러니까, 그쪽이 살아남아야만 해.
나는…… 아무것도 몰라. 마스터도, 서번트도 모르겠고, 범인류사라든지, 이문대라든지 하는 것도, 아무것도 몰라.
하지만, 만약 이 세계가 잘못되어 있다고 한다면…… 이 괴롭기만 한 삶에 의미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분명, '''행복이 흘러넘치는 올바른 세계가 있다고, 증명된 것'''이야.
(파츠시, 더 말하지 마───)
……걱정하지 마. 야가는, 고통에도 공포에도 둔감해. 네 녀석이나…… 마슈 쪽이…… 분명히 훨씬 아프고 무서웠겠지.
하지만, 그러니까, 그렇기에 아직이야. 아직 더, 살아
……야…… 뭐라고 말 좀 해봐, 어이 대답을…… 네 녀석의…… 대답을…… 들려줘……
(네 / 끄덕인다)
……하하…… 우는 거냐…… 질질 짜기는…… 뭐야…… 생각보다…… 너를 울려도…… 즐겁지…… 않네……
그가 '강하기만 한 상대에게 지지 말라'는 약하면서도 강하게 외친 유언은 이후 북유럽 이문대에서 영기를 해방한 시구르드와의 대련 중 마슈에 의해 다시 언급되었다.
2.1.1. Fate/Grand order From Lostbelt
7화의 주역으로 프롬 로스트벨트의 스토리 중 처음으로 크립터도 서번트 아닌 이문대 주민이 주역이 된 에피소드이다.
2.2. 로스트벨트 No.5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
아프로디테의 세뇌에 걸린 리츠카의 눈 앞에 환각으로 나타난다. 리츠카가 이상한 노래라도 들어서 안색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노래가 뭐냐고 묻는 리츠카에게 너라면 알 거 아니냐며 대답한다. 리츠카가 세뇌에 무너져가자 내 말이든 뭐든 잊고 멈추라고 말하지만 결과적으론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된다.졸리면 자 둬. 하지만, 일어날 이유가 있으면 자지 마. ……들리냐?
2.3. TYPE-MOON 학교 치비츄키!
6권부터 등장한다. 보통 같은 개과인 신주쿠의 어벤저와 제로니모의 보구에 나오는 코요테 셋이서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3. 기타
1장을 클리어하면 보수로 '이단의 야가'라는 4성 개념예장을 받을 수 있으며, 플레이버 텍스트에는 파츠시의 유언이 적혀있다.
서번트도 아니고 전투에 도움도 크게 주지 않지만 2부 1장의 실질적인 주 조력자. 범인류사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고 즐거워하거나 이반 뇌제의 공포에 굴복하기도 하는 인간적인 면모, 그럼에도 결국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마침내는 주인공에게 싸울 의지를 부여하는 행적이 플레이어의 심금을 울린다 감상이 많다.[11]
CM 영상에서 출연했을 때는 '카독이 수인이 된 모습이 아니냐'고 추정되기도 했다.
외형(대중적인 늑대인간)이라던가 작중 보여준 행적 때문인지 한 챕터에서 등장하는 조연 치고는 벌써부터 팬아트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시마드릴이 남긴 팬아트 [12]
마테리얼 코멘트에 따르면 디자인은 수렵을 하며 사는 야가들의 생활상을 반영했다고 한다. 실제로 메고 다니는 가방엔 수렵도구들이 들어 있다고 하며 사용하는 총기는 모신나강. 꼬리 때문에 입고 있는 코트는 중간부터 뚫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