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미네 키레이(Fate/Grand Order)
1. 개요
Fate/Grand Order의 코토미네 키레이를 설명하는 문서.
페그오 세계에서는 후유키시의 성배전쟁이 2004년 단 한 번밖에 벌어지지 않아서 유열각성이나 생사여부 자체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2. 작중 행적
2.1. 서(序)
본 세계에서는 어찌어찌 살아남았는지 마술협회와 함께 칼데아의 처분을 위한 성당교회 대표로 왔다.
그런데 칼데아가 날아갔을 당시 수도로 탈출하려는 다 빈치의 심장을 뚫어버리는 통수를 벌였다. 이후 다빈치의 최후의 발악 때문에 붙잡혀 칼데아를 놓치자,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에게 뒷처리를 맡기고, 아나스타시아 황녀에게 경어를 쓰면서 황제가 칼데아의 동결을 원한다고 말해 칼데아를 동결시킨다.
2.2. 로스트벨트 No.1 영구동토제국 아나스타샤
이성의 신의 직속 부하 서번트로 카독에게 밝힌 진명은 '마카리 사제'다.[1]
2부에서는 황궁에 있던 카독 앞에 상황 보고를 하는 것으로 등장했으며, 카독 젬루푸스의 서번트로서 행동하지만 상당히 따로 노는 인상. 카독은 그를 영 못마땅히 여기고 있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마스터는 다른 사람인 것 같다. 여기서도 그와 대화하던 중 "'''기뻐해라 소년'''"이라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를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성공한다.
또한 리츠카 일행이 정찰을 떠난 도중에 홈즈의 칼데아 라이브러리 조사 결과를 통해 서장 시점에서 이미 성당 교회의 신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코토미네 키레이라는 이름의 인물은 존재했지만 서력 2004년에 일본에서 사망했다는 것. 여기서도 어쨌거나 2004년에 죽었던 것이다. 타락을 안 하든 하든, 성배전쟁에 참여를 하든 안 하든 간에 51세를 못 넘기고 무조건 칼데아 2부 시점 전에 죽을 운명인 모양.
다빈치는 사체에 빙의하는 타입의 유사 영령일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홈즈의 추가 보고에 의하면 당시 키레이의 유체는 사망 당시 흔적도 없이 소실하여 회수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외신의 직접적인 수하이기도 해서 크립터들의 리더인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조차 함부로 할 수 없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감독관 역을 맡고 있는 모양.
칼데아 일행과는 여러 차례 마주치지만 직접 싸우지는 않는다. 이반 뇌제와의 싸움이 벌어지면서 카독과 만나게 되는데, 카독이 '숨겨 놓은 패가 있지 않느냐'는 추궁에 살리에리의 연주로 이반 뇌제를 약화시킨다. 그렇게 이반 뇌제가 쓰러지고 아나스타샤가 황제(차르)로 등극하자, 자신의 정체는 마카리가 아니라 코토미네 키레이의 시체에 빙의한 '''그리고리 라스푸틴'''이었으며, 로마노프 왕조의 수호자로서 아나스타샤를 제위에 등극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음을 밝힌다. 카독과 아나스타샤의 충실한 부하로서 움직인 것은 이 때문인 듯.
그러나 동시에 '''목적을 달성한 그는 자유로워졌다'''며, 이제 자신은 라스푸틴이 아니고 제 2의 인생에 관심이 없지도 않다며 떠나버린다. 정황상 목적을 달성한 라스푸틴이 자발적으로 떠났고 서번트인 라스푸틴의 능력만이 코토미네에게 남은 것으로 보인다.
타입문 세계의 라스푸틴 역시 현실의 괴담과 마찬가지로 로마노프 왕조의 붕괴의 원인이며, 러시아 전부를 인민의 것으로 되돌린 장본인이라고 나온다. 그런 라스푸틴이 로마노프 황가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아나스타샤를 황위에 올리려 한 이유는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정황상 황가에 대한 충성심은 진심으로 보인다..[2] 마지막까지 아나스타샤에게 경의를 바치며, 그녀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고 작별한다.
팬들은 코토미네의 이미지로 인해 카독 진영을 통수칠거라 생각했지만, 반대로 카독과 아나스타샤를 호의적으로 평가하거나, 파츠시를 이용해서 반란군의 본거지를 알아내고, 결정적인 순간 비장의 카드인 살리에리를 꺼내 카독을 도와주며, 치사하게 도망치는 코얀스카야를 비꼬거나, 마지막에는 딱히 위해를 가하는 일 없이 오히려 아나스타샤가 몰래 뒷일을 부탁하자 별 말 없이 승낙하고 떠났다.[3]
하지만 그 꼬인 성격이 어디 가는 건 아닌지라 작중에서 사이비라던가 성직자를 자칭하는 쓰레기라던가 불리며 욕을 무진장 먹었다. 거기에 이 말을 한 자가 홈즈에 성깔있는 살리에리 같은 자들이다. 아나스타샤는 그를 무척이나 꺼렸지만 그가 떠난 이후 그는 자신의 타고난 악성에 고민하는 생각보다는 제대로 된 성직자였다 평했다.[4]
2.3. 로스트벨트 No.2 무간빙염세기 괴터데메룽
러시아 지역을 벗어나기 전, 섀도우 보더를 공격한다. 여기서 특유의 달리기 초 강화판으로 섀도우 보더를 '''직접 추격'''하며 칼데아 생존자들에게 자신의 진명인 라스푸틴을 밝히고 카독을 뒷치기하고 회수한다. 본인 말로는 이성의 신의 허락 없이는 다른 이문대로의 전이를 할 수 없기에 다음 이문대에서 만날 일은 없을거라고. 여담으로 홈즈가 그 육체는 어디서 구했냐고 묻는데 대답하지 않는다.[5]
하지만 카독을 죽인 건 아니고 위장. 보다임의 부탁으로 카독을 올림포스로 압송하려 하는 것으로 출연 종료.
섀도우 보더를 RPG를 쏘면서 시속 90km로 달려서 추척했다는 묘사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이어 관련된 팬아트도 몇 나오기도 했고, 담당성우인 나가타 조지도 FGO 3주년 페스티벌에 전시된 섀도우 보더 앞에서 그 장면의 재현이라며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2.4. 로스트벨트 No.3 인지통합진국 신
중국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크립터들의 회의에서 그리스 바다쪽에 소환된 범인류사의 서번트와 대치중이라고 한다. 이때 밝혀진 클래스는 얼터 에고.
2.5. 로스트벨트 No.4 창세멸망윤회 유가 크셰트라
코얀스카야의 말에 따르면 각 이성의 신의 사도들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단순한 요승이 아닌 진짜배기 성인이라서 예언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이문대의 결말을 처음부터 다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걸 알았지만 아나스타샤 여대공을 황제로 올려놓고 떠날 생각이었던 것.
2.6. 로스트벨트 No.5 신대거신해양 아틀란티스
재등장. 놀랍게도 센지 무라마사와 태그를 짜고 있다. 키레이는 굉장히 재밌어하는듯. 무라마사쪽은 기억이 없지만 웃음만 나온다고 한다.[6]
그리고 아스트라이아의 섬에서 잠시 센지 무라마사와 머물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칼데아가 아스트라이아가 섬에 체류하고 있던 서번트에 대해 묻자 아스트라이아는 라스푸틴을 수상스러운 격투술을 쓰는 신부라고 대답했다.
2.7. 로스트벨트 No.5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
전반적으로는 올림포스 신들 간의 대화에 끼어 막 나가는 캐스터 림보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캐스터 림보의 광역 어그로에 대해 같은 귀축임에도 좀 아니다 싶은지 림보는 원래 저런놈이니 그러려니 해달라고 칼데아측에 이해를 구하기도 한다.
그의 존재가 제대로 드러나는 건 후반부에 베릴 거트가 보다임을 배신해서 죽이고 도망치려고 할 때. 신부는 이성의 신을 배신한 보다임을 죽였으니 너는 우리 편이냐고 물어본다. 베릴이 "이성의 신이 진짜 강하기는 하냐? 우리 왕님이 제일 센 듯"이라고 하니까, "니 생각은 브리튼의 생각이라고 봐도 되겠냐"며 "이성의 신의 적"으로 잘 살아보라면서 선전포고를 한다. 이때 의기양양하던 베릴의 표정이 굳어버리는데 그의 선전포고에서 무시할 수 없는 한기를 느꼈다는 듯. 이후 베릴이 코얀스카야를 불러내서 이문대를 빠져나가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충돌은 없다.
이성의 신이 현현하고 이문대 철거 후 센지 무라마사에게 브리튼 이문대로의 잠입 및 파괴 공작을 지시하고, 자신은 이성의 신에게 더 어울리는 그릇을 찾으러 간다고 언급한다. 그러면서 거수들이 활보하는 황금'''수해'''[7] , 가이아가 출현하는 세계에서 준동하는 얼티밋 원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데이비트의 이문대로 향할 듯.
여담으로 러시아 이문대에서 아나스타샤가 그에게 했던 부탁이 여기에서 밝혀지게 되는데, '카독을 부탁해'였다. 때문에 라스푸틴의 잔류사념이 여기에 응하여 치명상을 입었던 카독을 칼데아에 맡겨주었다고 한다.[8] 카독을 맡긴 건 스톰 보더가 에우로페의 사형을 막기 위해 제단으로 가려던 리츠카 일행을 지원하기 위해 제단으로 가기 전 시점에 있던 일이고, 이게 드러나는 시점도 이문대 철거 후라 제법 과거인 셈.
3. 기타
2021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딸내미가 빙의 서번트로 소환됐다.
[1] 이반 4세의 재위 당시 이반 4세의 황후였던 아나스타시아와 함께 실권을 가졌던 모스크바의 대주교인 마카리우스의 세속명(본래 이름)이라고 한다. #[2] 타입문의 라스푸틴은 간신이며 황조를 이끌어나가기엔 무능한 인재였지만, 적어도 황가에 대한 충성심만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나스타샤 역시 그런 라스푸틴에 대해서는 나쁜 기억이 없다고. 실제 라스푸틴 또한 강간범이었지만, 일단 황태자의 혈우병을 고쳐준 것은 사실이었고 그런 전력 때문인지 황녀들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3] 이때 아나스타샤가 무엇을 부탁했는 지는 아나스타샤의 대사가 의도적으로 출력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이 아나스탸사의 부탁이 무엇이었는지는 5장 후편에서 밝혀진다.[4] 페스나에서 '''술자의 신앙심에 비례해 강해지는''' 세례영창으로 조켄을 죽기 일보 직전까지 정화시키는 등, 원래 코토미네란 인간은 악성을 깨닫고 이미 성격이 파탄난 후에도 신앙심 하나는 "진짜배기 성직자"였다. 애초에 키레이는 남의 고통을 즐기는 자기 본성을 뜯어고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쓰던 인간이라, 혹시나 자신에게도 구원이 있을까 하여 신에게 진심으로 매달리는 쪽이었기 떄문.[5] 페그오 세계관 키레이의 시체는 불탔으니 아마 특이점 F에서의 키레이의 시체가 아닐까 추측된다.[6] 두 사람은 예전의 어느 성배전쟁에서 오월동주한 사이다. FGO 키레이의 시체가 불탔다는 점에서 이 키레이의 육체는 페스나 세계관쪽에서 넘어왔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외의 무라마사, 이슈타르, 파르바티 등 빙의체들은 전부 페그오가 아닌 페스나쪽 베이스로 봐서는 후유키 특이점 떡밥이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7] 2부 PV 영상에서 데이비트 젬 보이드의 이문대 제목 중 저 2글자만 복자처리 없이 밝혀져 있었기에, 여기서 말하는 황금수해는 7장의 제목중 '■■수해'를 뜻하는것으로 보인다.[8] 다만 아나스타샤의 속성이 은근히 코토미네의 아내와 겹쳐서 (자세한 속성은 딸내미 문서를 참조) 라스푸틴의 잔류사념뿐만이 아니라 코토미네 자신의 의지로도 한 행동이 아닌가 하는 하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