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Fate 시리즈)
1. 개요
Fate 시리즈의 아프로디테. 성우는 히다카 노리코. 일러스트레이터는 와다 아루코.
우라노스의 딸이 아닌 제우스의 딸이란 설을 차용했다.
신으로서의 의체 성립에 이슈타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Fate/EXTELLA에서 빨강 세이버가 세이버 비너스라는 비너스의 신위를 바탕으로 한 유사 신령이 되는데, 그래선지 의도적으로 네로의 디자인과 유사하게 디자인되었다.[1]
올림포스 12신의 일원이며 그 정체는 '''영자정보전형 공격기'''이자 '''지성체 교육함'''. 범인류사 쪽은 후자 쪽의 역할이 더 부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진체의 디자인은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참조했는지 조개 껍데기와 같은 외양에 거울이 붙어 있다. 작중에서 카이니스는 아프로디테의 진체를 보고 골반날개라고 까던 것처럼 전체적으로 골반의 형상에 가까운데 아프로디테가 여성성을 상징하는 여신이라 이런 디자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Fate/hollow ataraxia
캐스터의 회상에서 아르고 호 전설 당시 메데이아에게 유혹의 저주를 걸어 이아손을 돕도록 한 존재로 언급된다. 저주에 걸린 메데이아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잔인한 행위를 저질러 신, 영웅들의 분노를 샀고, 이아손의 의지에 따라 펠리아스 왕을 죽인 후 정신을 차렸다.
그냥 지나가듯 언급되었지만, 인류사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마술사 메데이아의 정신을 손쉽게 장악하여 후술할 이문대의 무시무시한 면모에 대한 암시를 흘린 셈이 되었다.
2.2. Fate/EXTELLA
로마출신인 네로의 영향으로 주로 비너스로 언급된다
네로 황제가 보이드 셀을 파괴하기 위해 지구의 생명(키시나미 하쿠노), 문명(지상에 기록된 영령 네로), 자연(신령 비너스), 문 셀(레갈리아), 유성(알테라의 핵인 포톤 레이)의 힘을 하나로 모을 당시 신령의 좌로부터 비너스를 강림시켜[2] 세이버 비너스로 클래스 체인지하고 신화예장을 넘어서는 힘을 발휘해 벨버의 보이드 셀을 분쇄하는 데 일조한다.
2.3. Fate/Grand Order
2.3.1. 이문대의 아프로디테
2.3.1.1. 로스트벨트 No.5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
이문대의 아프로디테는 2부 5장에서 제우스가 신대를 끝내지 않고 군림해나갈 것에 찬성한 여섯 신 중 한 명으로 현재 다른 신들과 함께 올림포스를 지배 중이다.
올림포스에 온지 얼마 안 된 베릴 거트와 이야기를 나는데 카독 젬루푸스는 강아지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는 독수리로 비유하는 등 동물로 비유한다. 하지만 베릴 만큼은 어떤 동물로 비유해야할지 몰랐으며 이후 베릴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베릴의 브리튼 이문대에는 신이 없다는 것을 듣게 되자 어리석은 이문대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어리석은 이문대를 버린 판단을 보고 베릴의 무례를 넘어가주고 자신의 사당에 초대하면서 그가 버렸다는 '세계 끝의 요정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다.
그리고 아프로디테는 제우스와 같이 다른 이문대 왕들을 쓰러트리고 싶어했다는 사실이 페페와의 대화에서 드러난다.
이에 칼데아 따위에게 멸망해버려서 안타깝다고 말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사과하자 겁내지도 화내지도 않아서 페페를 시시하다고 말한다.산악 마수랑 동화된 사람의 황제를 죽이고,
사람 양식장을 계속 운영하는 여신을 죽이고,
진인이라며 우쭐대는 황제를 파괴하고.
데메테르가 소멸하자 제우스의 명령으로 출전했고 이에 밤에 진체를 우주에 띄워, 자신의 능력인 정신 공격으로 칼데아를 자멸시킬 뻔 하지만 칼리굴라의 보구가 같은 정신계 공격이라 상쇄되었고[3] , 이후 블라바츠키 3인조가 만들어둔 전투기를 타고 우주로 올라간 칼데아와 맞서 싸우는데, 이때 대소환진 아이테르를 이용해 사카타 킨토키의 보구 '''골든 휴지 베어 호'''[4] 를 불러내 킨토키의 인공지능을 탑재시켜 진체를 붙잡고 그 틈에 마슈의 블랙 배럴에 관통당해 부서진다. 이때 이문대의 그녀는 칼리굴라가 범인류사의 자신이 남긴 사랑이 로마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달한 것을 두고 이문대의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 고개를 저으며,[5] 자신은 헤파이스토스만을 사랑했다는 것을 밝히며 그의 이름을 되뇌다 소멸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를 쓰러뜨리는데 공을 세운 골든 휴지 베어 호에는 '''아레스 클리로노미아'''가 주입되어 있었고, 이후 이 골든 휴지 베어 호는 기신 아레스로서 소환되는 매체가 된다. 아르테미스와 마찬가지로 범인류사에선 연인이었던 자에게 쓰러지고, 역시 범인류사에선 냉랭한 사이였던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며 죽는 정말 묘한 상황이 만들어져 버렸다.
미와 사랑은 하나의 가치이며, 아프로디테는 그 미와 사랑의 여신이기에 가치관, 자아, 정신을 재정의 할 수 있는 세뇌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걸로 올림포스에 온 모드레드, 킨토키, 프랑, 라이코를 서로 죽이게 만들었다. 그나마 라이코는 원래부터 미쳐있는지라 광화 스킬로 어느 정도 억누를 수 있었으나, 결국 킨토키를 죽여야만 한다면서 킨토키에게 그렇게 되기 전에 자신을 죽여달라고 간청. 결국 사망하게 된다[6] . 상대에겐 노랫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리면서 점차 자아를 잃어가게 된다. 노움 칼데아 일행도 당해 자멸할 뻔 하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달 여신의 광기를 부여하는 칼리굴라의 보구 플룩티쿨루스 디아나로 이를 중화시키는 게 가능했기에 구사일생으로 살 수 있었다.
뮈케나이는 미케네를 말하는데, 그리스 신화에서 미케네와 아프로디테는 별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미케네 문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형 이벤트, 트로이 전쟁이 아프로디테가 파리스에게 한 제의에 의해 일어났다. 또 트로이 전쟁은 아프로디테가 직접 참전한 유일한 전쟁이기도 하며, 당시 아프로디테는 미케네의 적인 트로이 편이었다. 상대가 상대라 발렸지만.
파리스의 보구 '불화를 부르는 황금사과'는 범인류사에서는 파리스의 선택에 따라 아프로디테에게 전달되고, 이후 아프로디테의 상징이 된다. [7] 즉, 파리스의 황금사과는 범인류사 아프로디테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존재인데, 아틀란티스에서 파리스가 소멸하지 않고 올림포스까지 와 아프로디테와 만났다면 어찌 됐을지 의문이다.
범인류사의 아프로디테보다 죽음과 관련이 깊어서 그런지 날개에 해골 장식이 달려있고 범인류사의 아프로디테보다 좀 더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페페가 돌려서 말한다.
3. 기타
- 인게임에서 나온 클래스는 어새신인데 왜 어새신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다. 아마도 데메테르와 클래스가 겹치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사실 FGO는 지금까지 자신의 미(美)를 무기로 삼는 서번트의 대다수를 어새신으로 내놓았다. 마타 하리, 스테노, 스카자하(수영복), 클레오파트라 등. 이들은 암살의 일화도 없는데, 어새신이다. 이성을 파멸로 이끄는데 특화된 팜 파탈적 요소를 일종의 살인행위로 해석한 게 아닌가 싶다.
- 아프로디테가 리츠카 일행에게 정신공격을 펼쳤는데 이후 지옥계만다라 스토리를 보면 아프로디테 덕분에 리츠카는 어느 정도 정신계 공격의 면역이 생긴 모양이다. 서번트가 아닌 생전 오니 모습인 슈텐도지를 바라보면 끌려갈 것이라고 경고하는 킨토키의 말에 선택지 중 하나가 '아프로디테에 비하면...' 라는 선택지가 있다.
- 메데이아는 에로스의 사지를 찢어놓아도 아프로디테가 눈도 깜짝 안할꺼라 평했다. 이를 보면 범인류사의 아프로디테역시 이문대 정도는 아닐지라도 잔인하거나 냉혹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1] 공교롭게도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가는 아프로디테의 아들 아이네이아스와 헥토르의 여동생 크레우사의 아들 아스카니우스를 신화상의 시조로 여겼다.[2] 본래는 촉매인 포톤레이가 군신의 검이라 신령 마르스(아레스)가 소환되어야 하지만, 네로가 군신은 자기취향이 아니라면서 땡깡을 부렸다. 사실 맘같아선 음악신 뮤즈가 더 맘에들긴 하지만, 음악으로는 알테라를 구할수 없으니 비너스면 되겠다나. 이후 단순히 적을 무찌르는 군신이 아니라 사랑의 신 비너스를 불러들였기 때문에 세파르와 벨버 사이의 연결을 끊어내고 알테라의 두뇌체를 건져내는데 성공했다는 모양. 네로 본인도 이게 될지 확신이 없었기에 기대시키기 미안해서 주인공에게 말을 안하고 독단으로 저질렀다. 후에 Fate/Grand Order에서 밝혀진 아프로디테의 능력을 고려하면, 벨버와 세파르 사이의 영자적인 연결에 간섭한 것으로 추정된다.[3] 아프로디테의 결정적인 패인은 밤에 칼데아를 공격한 것 이었다. 칼리굴라가 보구를 쓰지 못하는 낮에 공격했다면 아프로디테가 확실하게 이겼을 것이다. 보다임등을 통해 범인류사 서번트에 대한 정보를 신중하게 수집했다면 밤에 공격하는 실수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4] 말 그대로 거대한 슈퍼 로봇이다. 본래는 키타야마 렌다이노의 오오츠치구모를 토벌한 대금강이며, 대보구 『셋츠식 오오구소쿠 쿠마노』라고.[5] 다만 범인류사의 자신이 그런 업적을 남긴 것에 감탄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6] 반면 같은 버서커인 칼리굴라는 보구를 펼쳐 이를 막아낼 수 있었는데, 이는 광화의 랭크 차이도 있지만 칼리굴라의 보구도 같은 광범위 정신오염계이기 때문이다.[7] 회화나 조각 같은 예술 작품에서 사과를 들고 있는 여신이 있다면 그건 100% 아프로디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