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Grand Order/스토리/아나스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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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age]이것은 증명이다.
나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로스트 벨트. 그것은 막다른 길에 이른 인류사─
얼음에 갇힌 짐승들의 나라. 포효소리가 울려퍼지는 얼어붙은 땅에서, 새로운 전투의 봉화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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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이문대 마스터는 카독 젬루푸스.
서력 1570년에서 분기. 1570년은 뇌제 이반이 적국 폴란드-리투아니아와의 내통이 의심된다며 자신의 학살부대인 오프리치니크를 시켜 무수한 백성들을 학살한 노브고로드 대학살이 일어난 해다. 서장에서도 오프리치니크와 아나스타샤 황녀가 '''황제'''의 명령에 따라 칼데아를 박살냈기 때문에 아나스타샤 황녀와 이반 뇌제[1] 가 출연할 것으로 보였다.
2018년 3월 25일 열린 애니메 재팬 2018에서 관련 정보와 CM이 공개되었다. 개최일은 2018년 4월 4일 18시.
CM에서는 아그리오스 메타모로제로 변화한 형태의 아탈란테, 무사시, 마스터 카독, 아나스타샤, 키레이, 의문의 서번트, 아비케브론이 등장한다. 또 마슈가 서번트로 귀환한 모습이 공개되었다.
4월 3일 새로 공개된 CM에서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는 거구의 서번트가 추가되고 막판에는 피아노가 놓여 있는 장면이 등장. 이 중 전자는 이문대의 왕인 이반 뇌제였고, 후자는 붉은 천을 두른 의문의 서번트의 정체를 암시한 것이었다.
2. 등장인물
■ 칼데아 일행
■ 고통받는 토지의 단말마가 소환한 서번트들[2]
■ 이문대의 인물들
■ 이문대의 크립터
■ A팀 마스터
■ 기타
3. 스토리
어느 방랑자가 의문 가득한 여정을 출발하는 것에 이어, A팀 마스터가 회의를 하면서 이문대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으로 시작한다.───그렇게, 우리의 역사는 막을 내렸다.
우주로부터의 침략이 시작된 지 90일. 지구는 완전히 표백된
행성 이 되었다.고작 3개월의 저항. 아니, 3개월이나 이어졌던, 길고 긴 전쟁이었다.
다양한 저항은 무의미하게 끝났다.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이웃 나라를 견제하거나 감시하는 일에 뛰어났을 뿐,
우주 에서 몰려오는 침략자에게는 아무런 플랜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니까.마지막까지 침략에 저항했던
합중국 은 며칠 전에 소멸했다.남아있는 한 줌의 인간은, 두 손 놓고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이 지구 최후의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절망으로 흐려진 눈동자로 모두가 받아들이고 있다.
4. 전정된 이유
이반 4세의 치세때, 본편에선 약 450년전 쯤에 웬 유성이 떨어지면서 지구 전역에 말도 안되는 수준의 대한파가 몰려온게 시작이었다. 추위에 익숙해 그나마 버틸만했던 러시아를 비롯한 북동유럽을 제외하고는 인류는 거의 전멸했고, 러시아도 어디까지나 대한파를 그나마 버틸 만했다는 거지 대한파에 적응할 수 있었던게 아니라 인류 전멸은 시간문제였다. 이에 뇌제는 이 대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마술사들을 초빙하고 연구 끝에 마수와 합성한 신인류 '야가'가 되어서 인간을 벗어나야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살아남기 위해서 이반 4세는 최초로 야가가 되었고 이후 러시아 시민들도 야가로 변했다고 한다.
문제는 바로 이때였다. 야가들은 수인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인간보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방한능력을 얻었으나 그 대가로 막대한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또한, 합성수로 변해도 모든 이들이 극한의 환경에 적응한건 아니었다. 결국 야가들은 식량문제와 종의 개선을 위해 약자들을 잡아먹으면서 버텼고, 그 결과 야가 사회는 약육강식이 당연하게 여겨져 천천히 멸망해가고 있었다. 사실상 더 이상의 발전이 불가능한 채 고사하게 될 뿐이기에 전정된 것이다.
5. 평가
1부 초반부, 1.5부와 비교해서도 훨씬 스토리의 질이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스타트를 끊는 1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부 초반부의 스토리에 필요한 이문대, 공상수 설정에 대한 일부 설정을 풀었고 에필로그에서 방황의 바다의 등장 등 다음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와 별개로 파워 밸런스 배분 측면에서도 뛰어난데, 이반 뇌제는 주신급 강함을 가지고 있어도 공상수의 힘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3] 크립터의 특권인 대령주도 떡밥만 나오고 제대로 등장하지는 못하였다. 즉, 이문대의 왕과 크립터들의 능력을 소개하기는 하되, 정말로 소개'''만''' 하는 선에 그침으로써 인플레의 수위를 미리 한정시킨 것. 후반부 크립터들이 주신급 강함을 지닌 왕과의 협력 + 공상수 파워 + 대령주 등등 1장과 비교해도 충분히 납득 가능한 강함을 보여도 설정상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해뒀다는 점에서도 고평가받는다.
저런 밸런스나 전체 구조적인 측면과 별개로 시나리오 자체도 2020년 시점까지 5-1장과 더불어 가장 고평가를 받고 있다. 취향에 따라 갈리긴 하나 2부 시나리오 중 1, 2위를 꼽으라 할 때 유저들 대부분이 1장과 5-1장 두 개를 후보로 꼽을 정도다. 캐릭터의 비중 및 역할과 활용, 매력적인 빌런들, 이문대를 멸망시켜야만 하는 주인공 일행의 고뇌와 처절함, 그 끝의 여운 등을 5-2장이 공개된 시점까지도 가장 잘 살린 시나리오로 평가 받기 때문이며, 다른 장들에 비해 크게 눈에 띄는 단점이나 지적 사항도 없다는 점도 호평 받고 있다. 특히 각 장마다 필수적 중요 요소로 이문대 주민들이 등장하는데, 하나 같이 어린아이들로 반복적인 감성팔이를 시도하거나 보편적으로 공감하기 힘든 행동원리를 보여준다는 지적을 듣곤 했다. 그에 반해 파츠시의 행보와 캐릭터성은 입체적이고 능동적이면서 주인공을 일으켜 세우며 희생하는 감동스런 행보 등,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이문대 주민으로 꼽히며 이렇듯 이문대 주민이란 요소를 잘 살린 점도 고평가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아포크리파에서 별 임팩트가 없던 아비케브론이 주인공 일행으로서 매력을 어필했고, 아탈란테 얼터도 아포크리파보다 납득이 가는 행동 원리를 보여준다. 크립터로서 적으로 나온 카독과 아나스타샤 역시 시나리오 고평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저 둘의 관계는 지금까지 페이트 시리즈에 나온 마스터와 서번트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끈끈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를 보여줬는데 덕분에 적인 카독과 아나스타샤와의 전투에서 두사람의 처절함과 간절함이 극대화됐고 그만큼 여운이 커졌다는 평이 많다. 마찬가지로 적인 뇌제도 비록 실 비중은 적다지만 매우 포스를 과시했으며,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결의를 묻는 장면은 호평을 받았다. 베오울프처럼 비교적 임팩트가 부족한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 스토리에선 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으니, 캐릭터 비중 분배도 흠이 없다고 평가받는 장.
6. 기타
CM 공개 이후, 아비케브론의 합성이 일본에서 흥한 듯하다.
작중에서 안토니오 살리에리가 이반 뇌제 전에서 친 Dies irae는 고평가를 받았다. #
Fate/Apocrypha 출신과 페그오 1부에서 히가시데 유이치로가 쓴 파트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한 것과 아포크리파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 설정과 캐릭터성을 다룬 것 때문에 히가시데가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마테리얼에서 아나스타샤, 뇌제의 설정 담당이 히가시데라는 사실이 확인되었고[4] , 다른 서번트들도 아포크리파 출신이 많아 대부분 히가시데다. 베오울프도 5장에서 얻은 깨달음을 언급하는 등 거의 노골적으로 히가시데이다. 한편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인 살리에리는 사쿠라이가 설정 담당으로 명시되어 있어서 해당 파트는 사쿠라이가 집필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지통합진국 신 공개시의 타케보우키를 통해 각 장의 도입부와 마지막 부분을 나스 키노코가 담당했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2부에서는 라이터들이 파트별로 나눠서 집필하는 체제가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는 사료가 명확한 역사 인물인 아나스타샤와 이반 뇌제에 대한 미화나 왜곡이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걱정이 일부 있었는데, 일단 배경부터가 정사에서 벗어난 이문대인데다, 배경인 러시아도 운석 충돌로 극한의 땅으로 변해버리자 이반 뇌제에 의하여 사람들이 전부 수인으로 변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인데다 러시아 혁명과 관해서는 아나스타샤가 총에 죽은 것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 이야기밖에 안 나왔다. 거기에 스토리의 중심 줄기는 이반 뇌제가 소환한 오프리치니크들의 학살에 가까운 폭정에 시달린 러시아 사람들이 황제에게 대항해 싸우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거리도 없었다.
난이도 면에서는 시산혈하무대 시모사노쿠니 이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으나, 1부 클리어가 조건인 만큼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