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메딕
1. 공수부대의 의무병
2. 구급대원의 영어권 명칭, 그 발음
의료지원이 필요한 현장,구급차,헬리콥터,함선에서 의사대신 출동해 응급처치를를 행하는 구급대원을 뜻하는 Paramedic(패러메딕). 보통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가 담당한다. 일부 유럽권 국가에서는 의사가 직접 응급현장으로 출동한다.(프랑스 SAMU가 대표적)
3. 메탈기어 시리즈의 캐릭터
[image]
첫 등장은 메탈기어 솔리드 3. 패러메딕은 당연히 본명은 아니고(...) 코드네임이다. 유래는 첫번째 항목. MGS 세계관에서는 그녀가 공수부대 의무병을 최초로 구상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일어판 성우는 메이 링과 동일한 쿠와시마 호우코. 영문판 성우는 헤더 핼리(Heather Halley).
머리카락은 붉은색. 눈은 파란색. 출생지는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네이키드 스네이크에게 질병/부상 및 스태미나에 관련된 조언을 해주지만, 실제 가장 많이 하는 대화는 영화 관련. 엄청난 영화광인데, 고지라도 보고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도 보는 등 영화라면 온갖 얘기를 다 해준다. 이 무전 내용만 듣고 있어도 어느 정도의 영화상식은 갖출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작 제로 소령이 대탈주라는 영화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봤던 스네이크가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패러메딕에게 내용에 대해 물어봤을 땐, 시큰둥한 목소리로 '''"글쎄요?"'''라고 대답한 후 '''재미없어 보여서 안 봤다'''는 말을 한다. 사실 무전을 듣고 있다보면 B급 영화가 취향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느껴지긴 한다.
이것말고도 식량관련 무전도 굉장히 재밌는데 잡은 동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러고 나서 하는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한마디 '''"그래서, 맛은?"'''(で、味は？) 이에 대해 곤란해 하거나 경악하는 패러메딕의 모습도 매우 볼만하다. (나중 가면 스네이크가 별 말 안해도 "어차피 물어볼 거였죠?"라면서 알아서 가르쳐준다) 특히 몇몇 채집동식물은 배꼽잡고 웃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츠치노코. 여담으로 무전을 보면 게를 싫어하는듯. 그걸 어떻게 먹냐고 한다.
코덱 통신 중 복제인간 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스네이크에게 '''"당신같은 훌륭한 군인을 복제가 가능한 시대가 올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말대로 후에 솔리드 스네이크를 비롯한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복사판이 판을 치게 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미래예언(?) 대화가 나오는데, 금지된 행성 얘기를 하다가 스네이크가 나도 투명인간이 되면 좋을텐데 하자 언젠가는 그게 가능할 거라고 얘기한다. 실제로 메탈기어 솔리드 1편 시간대에는 스텔스 위장 기술이 나온다.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오른쪽 눈을 잃은 뒤 감옥에 갇혔을 때 죠니가 던져주는 흡혈박쥐를 먹은 뒤 패러메딕에게 무전을 치면 드라큘라에 대한 잡담을 하게 되는데 잡담을 마치곤 세이브를 한 뒤 이 세이브 데이터를 로드하면 호러영화풍의 미니게임을 할 수 있다. (아쉽게도 HD버전에선 삭제되었다) 그 직후에 패러메딕과의 무전 내용이 또 걸작이다.
덧붙여 일본을 좋아해서 일본에 대한 지식도 풍부한데,[1] 당시 시대상으로 봤을 때 그런 평가를 내리기 좀 어려운 설명도 들어 있어서 와패니즈일 가능성이 있다.[2] 이 밖에 군용견이나 더 보스의 애마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네이크에게 "절대 먹으면 안 돼!"라고 버럭 소릴 질러 스네이크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여담으로 시가를 피우면서 무전을 걸면 상당히 화를 내면서, 흡연은 폐암의 원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역시 의사인데다 스토리 내내 스네이크의 질병 및 스테미너 관리를 맡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담배를 피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모양.
[image]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에서도 등장. 초반부터 말라리아에 걸린 캠벨을 돕기 위해 무선으로 서포트를 해오며 나중에는 의료진의 부족으로 곤경에 빠진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돕기 위해 '''직접 낙하산을 타고''' 산히에로니모 반도에 강하한다. 그야말로 패러메딕(Parachute Medic). 물론 그 후에 직접 마중나가야 한다. 메딕 랭크는 당연히 S이고 의료 관련 스킬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얻어놓을 것을 추천. 여기서도 역시 계속해서 B급 영화에 대한 지식을 피로하며 스네이크에게 콜롬비아 지역의 생물을 가이드하려다가 '''여기선 먹을 거 보급 잘되니까 굳이 뭐 안잡아먹어도 되는데?''' 라는 츳코미를 당하기도 한다.
매우 저질체력이라 노멀 난이도만 돼도 몇대 맞으면 그냥 죽어버리고 센스도 엄청 저질이라 전투 쪽으로는 아니올시다지만 어차피 의료팀 전담이기 때문에 별 상관없다. 최강의 의료스탭을 의료진이 아니면 어디다 박아두겠는가...싶지만 의외로 권총과 '''CQC''' 레벨이 A이고 기본장비가 MK22라서 야리코미용으로 굴려볼 수는 있다. 여담으로 적병을 잡아다 패대기쳐서 기절시키는 패러메딕을 보면 괴리감이 장난 아니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넘치고 밝지만 주변에서는 곤란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 자뻑이 심하다. 다음 장은 그 이후의 패러메딕에 대해 누설.
애국자들의 창설 멤버로 완전한 풀네임은 작중에서는 불명이지만 성씨는 확실히 클라크(Dr.Clark)인것으로 나온다. 메탈 기어 솔리드 3에서의 무전 내용을 보면 클론 기술에 대한 인륜적 딜레마 없는 옹호를 한다. 그리고 1972년 제로 소령의 명령에 따라 빅 보스의 유전자를 복제, 스네이크의 클론을 만들게 된다. 여기서 난자를 제공한건 자신을 따르고 있는 일본인 여성 조수였으며, 착상할 자궁을 제공하여 직접 낳은건 에바(빅 마마)였다. 또 코드 토커가 기생충 연구를 진행 할 수 있게 유전자 관련 기술을 제공한 것도 그녀였다.
이후에는 계속 '클라크 박사'로 불리며, 잔지바랜드 사건이 진압된 이후 잔지바랜드에서 빈사 상태인 그레이 폭스의 몸을 마약 및 강화 골격으로 개조한다.[3]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게 살해된다.[4][스포일러] 이 사실을 안 사람들은 도저히 3에서의 모습이랑 매치가 안된다며 충격에 빠졌다.
애국자들 창설 멤버 중에 무서운 아이들 계획 이후의 행적이 가장 수수께끼인 인물이기도 한데, 일단 작품 전면적으로 등장하는 빅 보스와 오셀롯, 간간히 족적을 남긴 제로, 그나마 언급이라도 되고 MGS1의 사건 배경 중 하나였던 시긴트와는 달리 패러메딕은 그 어느 작품에서도 해당 작품의 주요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적이 없다. 피스 워커는 물론이요 팬텀 페인에서조차 기본적으로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인물인 탓인지 휴이가 그녀에 대해 약간 언급하고 마는 게 전부. 무서운 아이들 계획까지는 그렇다쳐도[5] 인체 개조는 웬만큼 인간 말종이 아닌 이상 실행할 수가 없는 미친 실험이었는데, 3에서 그녀가 보여준 윤리에 대한 딜레마가 좀 부족해도 악인으로 볼 만한 부분은 없었는데 마지막 행적이 이러하니 더더욱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그녀의 타락을 설명할 만한 배경 설정 같은 것도 전혀 없고, 앞으로 나올 가망도 없기 때문에 패러메딕의 급작스런 변화는 미궁 속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1] 연구동에 침투하는 도중, 단 하나의 잠긴 문을 돌파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으로 '''축제를 열어 보면 어때요?'''라고 조언한다. 이는 아마테라스오미카미가 동굴에 틀어박혔을 당시 인간들이 행한 방법을 빗댄 것이다. 사족으로 해당 문을 돌파하는 실제 방법은 '''노크를 하는 것.''' (물론 잠시 후 적 병사가 문을 뻥 차면서 나오니 주의)[2] 일본에선 참개구리를 회로 먹는다고 잘못 말해준 덕분에, 스네이크는 저녁약속을 한 EVA에게 스시집에서 개구리회를 먹고 싶다고 했다가 한소리 들어야 했다.[3] 이 연구를 돕고 있었던 것은 나오미 헌터.[4] 마약 등으로 인한 정신적 착란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개조로 인한 원한도 한 몫 했을 것이다.[스포일러] 사실 이건 표면적인 이야기. 이는 봉인된 빅 보스의 유체를 강탈하기 위한 오셀롯과 에바의 작전이었다.[5] 사실, 애국자들 창립 멤버 중에 무서운 아이들 계획에 대한 입장이 부정적인 건 빅 보스 본인밖에 없다. 심지어 빅 보스에게 직접 협력했던 에바나 오셀롯도 무서운 아이들 계획을 그닥 부정적으로 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