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톤 페텔
1. 개요
Paxton Fettel. 모노리스의 FPS 게임 F.E.A.R.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시리즈 행적
2.1. 모노리스 세계관
2.1.1. F.E.A.R. 이전 행적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페텔은 아마캠에서 만들어진 복제군인을 통솔하기 위해 탄생한 초능력자 지휘관으로 텔레파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캠 필드 가이드에 페텔의 과거 행적이 수록되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6살때부터 초능력과 관련된 각종 테스트를 받았는데 등급은 알마보다 낮았지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나와있다. 이때 첫 번째 시제품은 실패작 판정을 받았다. 14살이 되었을 때는 프로젝트 페르세우스(프로젝트 퍼시어스)의 공정에 들어가 각종 군사 훈련을 받았고 22세 때 최초로 만들어진 복제병사와 링크에 성공, 24세가 되던 해에는 복제병사 부대를 제어하는데 성공하며 지휘관이 되었다고 언급되어있다.
30세(작중 시간대인 2025년) 때 행적은 하단의 F.E.A.R.을 참조 바람. 그리고 아마캠 필드 가이드에서는 페텔이 알마를 이어서 프로젝트 패러건의 대상자가 되었다는 서술이 있다.
2.1.2. F.E.A.R.
F.E.A.R.의 인트로에서 처음 등장한 남자로 붉은 옷을 입은 소녀가 "죽여, 전부 죽여." 라고 말하며 다가가는 순간 머리를 잡고 비명을 지르더니 잠들어있는 복제군인들을 다 깨웠다. 이후 복제병사들을 조종하면서 아마캠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을 공격하였고, 사령관인 페텔이 초능력자이기 때문에 초자연 현상에 대응하고자 창설된 특수부대 F.E.A.R.팀의 제1 수색대상이 되었다. 그 이유는 당연한데 복제군인을 활성화시키는 페텔만 제압하면 복제군인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기 때문.[1] 때문에 F.E.A.R. 팀은 복제군인 문제로 출동한 델타포스의 협조하에 페텔만 노리는 기동 전술을 실시한다. 다행히도 아마캠에서 페텔의 두뇌에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해두어서 아마캠의 협조하에 아마캠의 한니발-3 정찰 인공위성을 통하여 페텔의 위치를 금방 파악해낸다.
인터벌 1 초반부 포인트맨은 오번 거리의 폐건물에서 페텔의 흔적을 찾다가 숨어있던 페텔에게 직격을 맞고 기절한다. 포인트맨이 기절에서 잠시 회복하자 페텔은 그에게 "그의 이름은 찰스 해버거야, 이건 그의 기억일까? 아니면 그녀의 기억일까? 상관없지. '''그는 죽어 마땅하지. 그들 모두 죽어 마땅해.''''" 라는 의문스러운 말을 남기고는 사라진다. 이후 페텔은 가끔씩 포인트맨 앞에 나타나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한다. 이 때문에 인공위성에서도 페텔의 위치추적기의 신호가 종종 사라져버려서 추적에 난항을 겪고 원래대로라면 금방 끝났을 제압 작전의 시간과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페텔은 아마캠 소속 경비원을 시작으로 연구원인 찰스 해버거를 살해한 뒤 식인했고 오번 거리의 어느 폐공장에서는 빌 무디를 죽지 않을 정도로 고문하고는 버려두었다. 포인트맨은 죽어가는 빌 무디에게서 들어온 바를 통하여 페텔이 알마라는 한 여성을 찾기 위해서 관련인들을 찾고 있다는 것이 밝혀낸다. 이후 아마캠 본사로 향해서는 앨더스 비숍이란 남자를 생포해 심문했지만 이번에는 크게 심문하지는 않았고 방치한 뒤 다른 곳으로 사라졌다. 포인트맨은 비숍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지만, 비숍은 불행히도 사태에 대한 가치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아마 그 점 때문에 페텔도 심문을 그만둔 것이겠지만).
이후 F.E.A.R. 팀은 찰스 해버거와 빌 무디가 공통적으로 프로젝트 오리진이라는 아마캠에서 진행된 한 계획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고 계획의 이전 총 책임자는 할란 웨이드라는 노령의 과학자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최종적으로 페텔은 알마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 할란 웨이드를 찾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할란과 가까운 존재, 즉 그의 딸인 앨리스 웨이드를 찾고 있었다. 결국 페텔의 복제군인이 앨리스를 먼저 확보하는데 성공하나, 페텔이 그녀에게 당도하여 그녀를 심문하기 전 포인트맨이 먼저 앨리스가 있는 곳으로 도달하는데 성공하고 복제군인들을 사살한 다음 앨리스를 구출한다. 그러나 앨리스는 이상현상으로 포인트맨과 떨어지고 이후 단독으로 아버지 할란을 찾으러 가버린다.
이후 페텔은 오번 거리의 폐허에서 앨리스를 납치하고는 사라지며 더불어 알마가 갇혀 있는 금고의 위치를 알아낸뒤 할란 웨이드를 추적하는데 성공한다. 헌데 이때부터 페텔은 할란을 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할란이 지나간 길목에 정예병력을 배치하는 등 오히려 할란을 보호하려는 듯한 행동을 취하기 시작한다. 포인트맨은 이 방해를 뚫고 금고의 전력장치를 기동한 뒤 중심부로 가는데 그곳에서 페텔은 앨리스를 뜯어먹고 있었고 그의 곁에 붉은 옷을 입은 소녀가 "죽여, 전부 죽여." 라고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이윽고 페텔은 포인트맨에게 진실을 이야기해주는데 자신과 포인트맨은 그녀, 즉 알마에게서 태어난 형제인 존재이고 그녀는 포인트맨의 마음을 전혀 보지 못하며 예전부터 항상 악몽에 빠져있었다고 말한 뒤 마지막에 자신은 반드시 알마를 풀어줄거라고 말한다. 이후 페텔은 포인트맨에게 총을 맞고 사망하며 그가 조종하던 복제군인들은 의식을 잃게 되었다.
일반적인 FPS 게임의 최종 보스전하고는 다르지만 페텔은 오리지널 피어의 실질적인 최종 보스 포지션에 가깝다.
2.1.2.1. 정체
페텔의 정체는 프로젝트 오리진을 통해 만들어진 초능력자 지휘관으로 두 번째로 만들어진 시제품이었다. 이 프로젝트 오리진의 핵심 실험체는 알마로 페텔은 알마에게서 태어난 존재였다. 그리고 페텔은 과거 알마와 접촉한 영향으로 동기화 사고를 일으켜서 7명의 사람들을 죽인 전적도 있었다.
웬만한 피어 시리즈 문서에도 다 언급되어있고 다 밝혀져가지고 스포일러라 하긴 뭣한 내용이지만 붉은 옷을 입은 소녀는 알마 본인으로 자신의 육체를 찾을 겸 오리진 관련인들을 살해하기 위해서 페텔에게 다시 연락한 것이었다. 즉 페텔이 10살 때 일으킨 사고는 알마가 페텔과 접촉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알마 자신이 모든 사건의 장본인이였던 셈.
요약하면 페텔은 '''포인트맨에게는 한 살 터울의 친동생이자 할란 웨이드의 두 번째 손자가 되는 인물이다.'''
2.1.3. F.E.A.R. 2: Project Origin
포인트맨과 할란과 마찬가지로 본인은 본편에서는 오리진 관련 문서로만 언급된다. 이미 전작에서 죽었기 때문에 등장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내용은 알마와 동조 사건 이후 페텔은 그 때 기억은 없으며 더 이상 악몽을 꾸지 않는다는 내용 밖에 없다. 또한 페텔은 14살 때부터 페르세우스 공정에 가서 복제병사들을 통솔하는 훈련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었다.
무엇보다 알마가 포인트맨만 아닌 페텔에게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테리 할포드가 생전에 남긴 음성 기록문에서는 "알마는 두 번째 시제품을 낳았을 때도 전력으로 깨어났어.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을 빼앗기는걸 원치 않았고 결국 그 일로 흉폭해졌지." 라는 내용이 나온다. 아마캠 필드 가이드에서는 혼수상태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무리없이 가져갔다고 나왔지만 아마캠 필드 가이드는 게임내 설정과 충돌이 꽤 있다보니 감안하는 것이 좋다. '가이드'라는 이름에 맞게 설정상 아리스티드가 교육용으로 만든 일종의 매뉴얼이기 때문에 은폐할만한 부분은 은폐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인트맨에 대한 정보는 거의 수록되어 있지 않는 것이 그 예. 게다가 테리는 관련 정보를 델타 포스(다크 시그널)에게 다 까발린 전적이 있기 때문에 테리의 의견 쪽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
2.1.4. F.E.A.R. 3
피어 3편에서는 알마처럼 유령(언데드)상태가 되었는데 아마캠에게 역류된 포인트맨을 구해준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혈육인 포인트맨과 정신적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유령 상태로 나타난게 아닐까하고 언급한다. 이후 권진선을 구출하러 가려는 포인트맨과 동맹관계를 맻게 된다. 작중 포인트맨은 일절 말을 안하기 때문에 그의 심리묘사나 스토리 세부 설명은 페텔이 다 해주고 있으며 피어 3 트레일러에서도 페텔이 다 말하고 있다. 여담으로 어투가 달라져서 포인트맨을 '형(Brother)'이라고 하고 있고 알마는 '그녀(She)'가 아닌 '어머니(Mother)'라고 말하고 있다.
초중반부에 페텔이 하는 일은 앞서 말했듯이 포인트맨을 쫓으면서 설명해주는 역할인데 알마의 출산을 막으라는 권진선에 대해 안그래도 성가셔했는데 큰 적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권진선이 납치되자 무능하고 쓸모없는 여자라며 귀찮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마이클 베켓을 찾아내서 기억을 읽은 뒤 알마가 낳으려는 아이의 생물학적 친부가 베켓이라는 걸 알아내고는 그를 살해한다.[2] 이후 형제는 본인들이 어릴적에 지냈던 시설로 가 자신들의 악몽인 할란 웨이드의 환영과 싸워 이긴 뒤 알마를 찾는데 성공한다. 알마는 산고만 겪는게 아니라 배 또한 기괴하게 부풀어져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는데 이 때 페텔은 갑자기 포인트맨에게 어머니를 먹고 같이 강한 힘을 얻자고 권한다.
하지만 포인트맨은 아무 말 없이 알마의 배에다가 총을 겨누고 페텔은 여전히 권진선의 말만 듣고 혈족은 생각도 안하냐고 소리치더니 포인트맨을 공격한다. 이후 엔딩은 무슨 캐릭터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코옵 모드를 할 시에는 점수가 더 높은 캐릭터로 결정된다).
포인트맨 엔딩에서는 과거 그랬던 것처럼 또 머리에 총을 맞고는 패배하며 같이 신이 될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고는 포인트맨을 노려보며 사라진다. 이후 크레딧이 지나가자 마지막에 형제가 같이 지냈던 영상과 1차 동조사건 때의 영상이 나오면서 페텔은 "어머니의 분노... 고통... 상실감... 그게 마치 나의 일인 것처럼 생생히 느껴져! 그 자식이 우리를 어머니와 떼어놨어! 가족을 완전히 부숴놨다고! 그는 죽어야해... 그 놈들은 다 죽어야해! 그러니 난 계속할 거야... 형은 어쩔 거지?"라며 기분이 찝찝한 말을 남긴다.
페텔 본인 엔딩에서는 포인트맨의 육체를 강탈하는데 성공한 뒤 알마의 출산을 도와 막내동생을 받아준다. 페텔은 그녀에게 동생은 형처럼 잘 길러주겠다고 말하더니 마음을 읽고 눈치챈 알마를 보며 어머니의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는 알마를 습격, '''친모를 산채로 뜯어먹는 충격스러운 패륜을 저지르며 끝난다.''' 페텔의 입장에서만 보면 1편에서 자신을 이용해먹고는 죽게 내버려둔 알마에게 복수를 행하는데 성공함과 동시에 좋아하는 형(의 육신)과 새로운 막내동생도 함께하는 굿 엔딩이지만, 그 외의 인물들에겐 배드 엔딩.
2.1.4.1. F.E.A.R. 3 묘사에 대한 문제점
'''데이원 스튜디오의 캐릭터 붕괴 피해자'''
피어 3는 데이원 스튜디오가 만든 영향으로 캐릭터들의 성격과 심리가 전편들과 매우 엇나가 있다. 특히 페텔은 본인이 중심이 안돼서 그렇지 설정집과 행적을 보면 알마 못지 않게 불행한 인물을 산 인물이다. 문제는 데이원이 피어 시리즈의 특성과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못한건지 몰라도 알마를 대놓고 실드치면서 미화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페텔을 복수에 미쳐서 혈육들도 이용하는 패륜아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2.1.4.2. 게임상 성능
페텔은 각 인터벌을 포인트맨으로 클리어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 게임을 이어나가면서 엔딩까지 플레이를 하고 싶으면 인터벌 8을 다 클리어한 다음 새 게임을 시작해 페텔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페텔의 능력은 포인트맨과 완벽하게 다른데 기본 공격은 사념파를 날리는 것이며 근접공격 역시 사념파를 이용하는 식이고 G키는 적이나 물체를 염동력을 이용해 던지는 식으로 되어있다. Ctrl키는 적의 신체를 강탈하는 것이고 신체를 강탈한 상태에서 다시 Ctrl키를 누르면 터뜨려서 자살을 시킨다. 신체강탈을 하는 법은 상술한 G키로 적을 허공에다가 띄운 다음에 Ctrl 키를 누르면 신체를 강탈할 수 있다. 사념파도 강력한데다가 행동을 무력화할 수 있고 신체강탈이라는 능력덕에 말 그대로 페텔은 1회차 클리어 특전용 플레이어블 캐릭터이다.
하지만 저러한 다양한 플레이 때문인지 제약이 심한 편인데 페텔은 인간형 적에게 빙의를 하지 않으면 무기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빙의 시간도 한계가 있다. 그리고 빙의도 초능력 게이지가 다 차있어야 빙의가 되므로 아무때나 펑펑 써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물론 자유자재로 빙의가 가능하면 전투를 할 필요 없이 다 빙의 후 터뜨려 죽이면 땡이니 밸런스 조절 차원에선 어쩔 수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기본 밥줄인 사념파는 사용 제한이 있기 때문에 계속 남발을 하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처럼 몇 초 동안 사용을 못한다. EPA의 미니건과 같지만 파괴력과 연사력이 더 떨어지는 대신 쿨다운도 짧아진 일종의 마이너 버전이라 보면 된다.
그리고 페텔이 매우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슬로우 모션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슬로우 모션이 없기 때문에 적들을 조준사격하는 것이 어려운데다가 파워 아머처럼 빙의가 불가능한 적에게는 보통 난이도 이상일시 털릴 가능성이 있다. 사실 F.E.A.R.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슬로우 모션 사용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3] 에 슬로우 모션을 쓰지 못하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포인트맨은 슬로우 모션 쓰고 골리앗(로켓 런쳐)을 쏘고 충격 수류탄을 던지면서 파괴하면 끝이지만 페텔은 인간형 적에게 빙의를 하지 않는 이상 그러지 못한다는 것. 위상 조율병과 위상변이 지휘관도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혀서 방어막을 깎아두어야 빙의가 되며 심지어 광신도들은 빙의해봤자 아예 총기를 못든다는 제약이 있다.
그리고 게임 밸런스상의 문제로, 설정상 자기 혈육인 포인트맨이나 알마에게만 감지되는 존재라 그 외 인물들에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존재이나 게임상에서는 멀쩡히 발각당하고 공격받을 수 있다. 이것이 상기한 바 있는 부실한 자체 성능과 겹쳐져서 페텔 플레이의 난이도를 더 높인다.
피어 3가 코옵 플레이에 맞추어졌다는걸 감안할 때 포인트맨이 다수 내지는 강력한 적과 선두에 나서서 맞서 싸운다면 페텔은 적의 몸을 빼앗거나 자살시켜서 소유한 무기들을 떨구게 하거나 위상 조율병과 위상변이 지휘관을 없애주고 후방에서 염동력과 사념파, 행동 무력화 등으로 포인트맨을 보조해주는 식으로 구성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즉 페텔은 혼자서 플레이하기에는 컨트롤과 실력이 중요하다는 소리. 역으로 생각하면 컨트롤 실력이 좋으면 포인트맨을 능가하는 강력한 캐릭터로 거듭나게 된다. 이런 문제점은 의도된 것인지 페텔은 포인트맨과 계급과 경험치를 공유하는데, 말인즉 페텔을 플레이할 정도하면 이미 포인트맨으로 게임을 한번 클리어하면서 계급을 어느 정도 상승 시켜놓았을 것이라는 뜻이므로 시작부터 아무것도 없이 무계급 상태로 던져지는 일은 없다.
위상능력 지휘관도 거리만 되면 빙의할 수 있어서 이들을 상대할 땐 포인트맨보다 훨씬 쉽다.
2.2. 비벤디 세계관, 번외
2.2.1. F.E.A.R. Extraction Point
익스트랙션 포인트에서는 타임게이트 스튜디오가 복제병사 모델링을 고치기 힘들어한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뜬끔없이 부활해서 포인트맨과 싸우게 된다. 자신을 죽인 포인트맨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으며 본인은 호러 연출에 주로 등장한다. 그래서 이벤트씬에서는 권진선에게 접근해 그녀에게 스펜서 잰카우스키의 망령과 대면하게끔 만들기도 했다. 복제병사들을 조종한다는 것만 빼면 알마처럼 딱히 해를 입히는 것도 없고 비중도 크지 않다. 마지막 인터벌에서 아레나식 보스전을 다 깨고 엔딩 직전에 "그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묻으려 했지만 자신들의 파멸의 씨앗을 심고 말았어. 하지만 그녀는 잊혀지지 않을거야. 우리가 계속 기억을 하게 만들어야해. 그 놈들은 죽을거야. 모두 다." 라며 아마캠에 대한 증오를 보인다. 이후 에필로그에는 전에 언급한 독백을 말하며 끝을 낸다.
2.2.2. F.E.A.R. Perseus Mandate
페르세우스 맨데이트에서는 익스트랙션 포인트에서 부활해서 그런지 후반부에 다시 나타난다. 페멘의 주 스토리는 나이트크롤러가 페텔과 알마의 DNA를 회수하기 위해 페르세우스 공정 시설로 갔고 피어 2팀은 이것을 막기 위해 공정으로 간다는 스토리로 여기서 페텔과 알마는 DNA건을 제외하면 호러 연출 전용, 복제병사 등장 전용으로 비중은 크지 않다.
페텔이 페맨에서 하는 일은 서전트의 앞에 가끔씩 나타나면서 자신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알마의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전부다. 더 나아가 알마와 자신이 모자관계라는 말까지 해주며 자신을 알마로부터 숨기려고 한 아마캠을 어리석다고 비꼬기도 하는데 마지막으로 서전트에게 "너는 내 형에 대해서 아나? 그를 기억나게 하는군. 뭐 난 그 인간을 좋아하지 않지만(Did tell you about my brother? You remind me of him. I didn't like him either)." 이라며 살짝 관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복제병사들을 조종해 쌍으로 나이트크롤러와 서전트를 공격했다. 등장은 이걸로 끝. 크래딧 이후 그의 DNA는 상원의원의 손에 넘어갔다.
2.2.3. F.E.A.R. 2: Reborn(모노리스 세계관)
피어 2 DLC인 "부활(Reborn)"에서는 주역중 하나로 등장해서 유령이 되었는데 본작의 주인공 폭스트롯 813에게 텔레파시로 연락을 해서 자신이 있는 오번 거리로 부른 뒤 그의 육체를 통해서 부활에 성공한다. 여기서 페텔은 자신을 이용하고 죽게 내버려둔 알마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데 엔딩에서 알마와 대립 플래그를 세웠다. 페텔만 알마에게 적개심을 가진건 아닌지, 알마도 폭스트롯 813이 페텔에게 가려는 것을 막으려고 휘하 복제군인들에게 지시를 내렸고 그 자신도 직접 출몰해서 유령 군인을 소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방해했다.
3. 보유 초능력
페텔의 대부분 초능력은 알마와 동일하지만 알마처럼 파이로키네시스와 생체 부식 능력이 없고 그나마 있는 초능력들도 알마보다 한수 아래이다.
- 텔레파시
알마에게서 물려받은 초능력으로 페텔의 텔레파시는 범위가 매우 넓어 복제병사 1부대 정도는 간단하게 통솔할 수 있다. 시공간제약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2편 DLC에서 다른 장소에 있던 폭스트롯 813과 대화했기 때문. 단 알마보다 범위는 좁은 편이다.
- 정신 및 오감조종
텔레파시 능력자인만큼 정신 조종도 할 수 있다. 이는 2편 DLC에서 잘 나타난다. 폭스트롯 813은 페텔과 접촉하면서 동료 병사들이 적으로 보여 돌발행동을 했고 심지어 이상한 장소까지도 가게 된다. 3편에서도 플레이할 시 주변 군인들을 세뇌해서 조종하기도 하며 3편 본인 트레일러에서는 아예 군인 한명을 세뇌한 다음 자폭하게 내버려두기도 했다. 단 알마처럼 완벽하게 세뇌하거나 타인의 오감을 장난수준으로 가지고 노는 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정신간섭을 통한 육체, 능력강화
폭스트롯 813은 초반부에는 평범한 복제병사였다가 페텔과 연결되면서 육체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 포인트맨과 마이클 베켓처럼 반사신경능력을 얻었는데 페텔과 연결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단 단체범위로 강화를 시킬 수 있는 알마보다는 한 수 아래다.
1편에서는 포인트맨 앞에 갑자기 나타나며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이 텔레포트 능력을 쓴 것이다. 하지만 알마는 타인이나 물체들도 텔레포트를 시킬 수 있다.
1편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3편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준다. 물건을 옮기는 건 간단한 수준에 문도 딸 수 있으며 타인을 제압하는건 식은 죽 먹기 수준. 하지만 알마처럼 불특정 다수의 물건들을 대량으로 옮기거나 건물들을 파괴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
보통 사이코메트리는 물건과 타인에게 접촉을 해서 기억을 읽어내는 능력이지만 페텔은 특이하게 타인의 인육을 섭취해야 기억과 정보를 읽어내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1편에서 오리진 관련인들을 식인한건 이 이유 때문. 그리고 3편의 묘사에 따르면 능력도 흡수할 수 있다. 식인 장면이 인상적이어서 그랬던건지 페텔의 대표 능력이 되었다.
- 기타
페텔은 3편에서는 유령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혈육들과 정신적으로 연결이 가능하거나 영향을 주고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같은 초능력자인 베켓은 페텔을 아예 인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상기 언급된 능력들은 기본적인 능력으로 유령이 되고 나서는 타인의 육체에 들어가 기억을 읽어내는 식으로 일부 제약이 사라졌다. 타인의 육체도 강탈할 수 있게 되었다.4. 기타
- 본래 피어 프로토타입 개발판에는 콘라드 크릭이라는 악역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발도중 콘라드 크릭은 사라지고 콘라드의 복장과 성격, 포지션은 페텔에게 흡수가 되어 지금의 팩스턴 페텔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개발판의 페텔은 오히려 인상도 순했고 죄수복같은걸 입고 있었는데 초능력자 지휘관이 아닌 실험체였던 것으로 보인다.
- 성우 피터 루리(Peter Lurie)는 FEAR 관련 작품에 전부 출연한 개근 멤버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역대 등장 인물들 중 대사량이 가장 많다. 타임게이트의 확장팩에서도 다른 인물들이 대부분 원작 음성 파일을 재탕한 반면 유일하게 제작에 참여해서 타임게이트 스튜디오 확장팩에서 유일하게 오리지널 대사들을 구사한다. 마찬가지로 계속 출연한 권진선조차 3편에서 성우가 교체되었는데 이 분만 그대로 나왔다. 여담으로 이 성우는 다른 작품들에서도 한번 맡은 캐릭터의 성우를 후속작에서도 계속 맡는 경우가 많은데 일례로 메탈기어 시리즈의 발칸 레이븐의 전담 성우를 계속 담당했고, 나루토 질풍전 시리즈에서도 센쥬 하시라마의 전담 성우를 계속 담당했다.
[1] 보통의 경우 적의 지휘관만 노리고 공격하는건 보통 위험한 방법이 아니다. 당연히 지휘관은 작전 전달의 효율성을 위하여 본대 한가운데에 위치하기 마련이고 자연스럽게 지휘관 주변의 방어 병력이 많아지기 때문에 지휘관에게 접근하는 난이도가 수직 상승하기 때문. 그러나 복제군인은 텔레파시로 지시를 받기 때문에 지휘관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작전 수행이 가능한데, 이를 뒤집으면 복제군인의 지휘관(페텔)은 복제군인 본대와는 동떨어진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치만 파악하는데 성공하는 순간 소수의 병력으로도 충분히 지휘관을 제압하기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펜서 잰카우스키가 임무 브리핑을 듣고 1개 초인 병사 대대를 무슨 수로 상대하냐고 불평하자 라우디 베터스가 복제군인을 전부 상대할 필요 없고 페텔만 잡으면 된다고 설명한다.[2] 정확히는 정보를 알아내고 고의적으로 살해한게 아니라, 애초에 한번 빙의를 하면 대상자를 죽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임상에서도 페텔이 숙주를 멀쩡히 풀어주는건 불가능하며, 베켓에게 빙의하기 전에 페텔이 스스로 베켓은 죽게 될거라고 넌지시 알려주었다.[3] F.E.A.R. 시리즈의 특징과도 같은 괴랄하게 강려크한 인공지능은 그 인공지능을 잘 잡아줄 슬로우 모션이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적용된 것이다. 슬로우 모션 없이 플레이해보면 잡졸 하나 상대하는데도 칼같은 은엄폐와 전술적 행동, 정확도로 사격을 해오니 어지간한 고수가 아닌 이상 버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