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가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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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 안에 위치한 박물관. 박물관 바로 뒤로 베를린 슈타트반 선로가 지나간다.
알프레트 메셀과 루트비히 호프만에 의해 설계되었다. 1910년부터 1930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완공되었으며, 내부에는 고대 그리스.로마, 이슬람, 중동의 기념비적 건축물들이 유적지 현지에서 출토된 그대로 옮겨져, 실제 크기로 재건되어 전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전시품의 소유권에 관한 법정 논쟁, 특히 오스만 제국의 후신인 터키와의 분쟁이 심하다.[1] 박물관의 이름이 된 페르가몬 대제단 역시 그리스에서 발굴 후 가져와 재복원 한 것으로 유명하며 로마 제국의 밀레토스 시장문과 바빌론의 이슈타르의 문, 우마이야의 요르단 므샤타 궁전의 일부도 마찬가지로 통째로 발굴해 가져온 것. 4대 전시물이 똑같이 뜯어 온 복원품이니... 독일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박물관이기도 하다.
2. 주요 전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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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가몬 대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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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르의 문은 발굴한 유적을 통째로 실어와 1930년까지 10여년간 모사하여 복원한 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당대의 것과는 다른 것이다. 무슨 놀이공원 미니어쳐 같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지만 이는 오히려 고증을 따른 복원으로, 이슈타르의 문과 바벨탑의 상부 신전은 수호의 의미를 가진 푸른색을 내기 위해 도기 기술(!)을 이용하여 짙푸른 색으로 구워 낸 벽돌로 지었다고 기록에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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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토스 시장문(The market Gate of Mile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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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샤타 궁전(Mschatta)
[1] 오스만 제국과 독일 제국이 관계가 좋을 때 마구 가져왔다고 한다. 아래 므샤타 유적은 선물로 받은 유적. 사실상 4대 전시물 모두 오스만 제국의 정부가 반출을 허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