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기업)
- 독일의 만년필 제조 회사 펠리칸을 찾아오셨다면 Pelikan으로
1. 개요
미국의 하드 케이스 제작회사.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 토랜스의 한 차고(...)에서 데이브 파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당시 금속이나 목제 케이스가 대부분이였던 시장에 강화 플라스틱 케이스를 선보이면서 크게 성공하게 된다.
2. 특징
통짜로 사출한 폴리프로필렌 케이스 두개를 단단히 조립한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단 케이스 두깨가 굉장히 두껍고 아주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1] 당장 펠리칸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주력 상품인 프로텍터 시리즈들은 평생 보증을 지원한다.[2]
게다가 미국제 아니랄까 봐 정말로 튼튼하다 공중에서 던져도 깨지지 않는다!![3] 제품별로 IP67 혹은 IP68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내/외부 기압을 같게 유지하는 자동 기압 조절 밸브가 달려있어 개폐 및 운송 과정에서 기압이 낮아지는 항공수송에도 문제가 없다. 또한 거의 모든 모델들은 어지간히 무거운 것을 내부에 넣지 않는 이상 물에 뜨는 구조로 되어있다.[4] 그 어떤 하드 케이스들도 이 회사 제품보다 완성도가 높지 못하다는게 중론. 펠리칸 제품은 경첩부터 내부 마감까지 수준급으로 비싼만큼 돈 값을 톡톡히 하는 물건이다.
단점으로는 타사 동급 대비 상당히 높은 가격대와 케이스 자체의 무거운 중량이 있다.[5]
국내에서는 택티컬한 외형 + 튼튼함 덕분에 마니아 수요가 있다. 에어소프트건 쪽에서도 건케이스 용도로 찾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상술했다시피 높은 가격대 덕분에[6] 자주 보이지는 않는 편이다.
고가의 리시버 보관용으로도 마이크로 케이스가 자주 사용된다. 고가의 이어폰은 대부분 여러 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가 들어가므로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가는 일반적인 이어폰에 비해 충격과 습기에 훨씬 취약하고 가격도 수십 배에서 많게는 백 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용자가 아닌 이상은 실리카겔과 함께 애지중지 보관을 하는 편이다.
슈어나 웨스톤랩스 등의 하이엔드 이어폰 브랜드에서는 이어폰을 구입하면 아예 패키지로 펠리칸 케이스를 끼워넣어 주거나[7] 자체적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3. 라인업
- 프로텍터 시리즈
- 스톰 시리즈
- 에어 시리즈
- 볼트 시리즈
- 위켄더 시리즈
- 쿨러 시리즈
4. 기타
프로텍터 시리즈 기준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경우, 2중 포장 없이 그냥 펠리칸 종이상자에 송장이 붙어서 배송이 온다. 즉 택배를 수령하게 되면 펠리칸 케이스 그림과 설명이 붙어있는 종이상자를 받게되고 이걸 뜯으면 따로 비닐 포장 없이 바로 케이스가 튀어나오는 방식.[8]
덕분에 인터넷 샵들 후기를 보다보면 포장이 왜이렇게 허접하냐고 항의하는 글을 종종 볼수있다. 물론 수백 kg의 외부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 + 방수기능 덕분에 배송 중 파손 이슈는 나오지 않고 있다.
5. 관련 문서
[1] 광고 등을 보면 차량이 밟고 지나가도 멀쩡한 위엄을 보여준다.[2] 경첩이 많은 볼트 시리즈나 여행용 캐리어인 위켄더 시리즈들은 제한적 보증을 지원중이다.[3] 다만 내부까지 충격 완화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케이스는 멀쩡한데 내부에 들어있는 물품이 파손되거나 뚜껑이 열러 내용물이 튀어나오는 경우는 종종 있다.[4] 비슷하게 생긴 대부분의 저질 카피캣 제품들은 처음에는 뜰지 몰라도 이내 액체의 내부유입으로 가라 앉는다.[5] 덕분에 경량화를 특징으로 하는 에어 시리즈가 따로 출시되었다.[6] 라이플이 들어갈만한 크기의 케이스라면 보통 1700, 1720 케이스를 많이 찾는데 이 모델들은 보통 25만원부터 시작한다. 어지간한 엔트리 전동건 한자루 가격이다.[7] 대표적으로 SE846이 있다 이어폰이 무려 100만원을 넘는다!![8] 원래부터 여기저기 구르고 던지는 것을 상정한, 튼튼함이 생명인 제품이다보니 내충격 포장을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듯 하다(...)